소설리스트

〈 84화 〉배우 최성아 (2) (84/100)



〈 84화 〉배우 최성아 (2)

- 제 84 -



“쮸읍... 쮸읍... 할짝...”

“으음, 혜영아 좀 더 혀를 굴려야지.”

“우움... 할짝, 할짝...”

“옳지. 버섯을 혀로 감싸서 부드럽게... 좋아.”


원장사무실.
성진은 평소 원장이 앉아있는 소파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
그의 다리 사이에는 우뚝 솟은 물건이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었는데,혜영은 입을 크게 벌려 그것을 열심히 핥고 있는 모습이다.


성진의 말에 따라 혀를 좀  굴리기도 하고, 그의 귀두를 혀로 감싸서 묘한 자극을 주기도 하였다.
그녀는 그런 애무를  때마다 성진의 반응을 살피면서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을 하는 중이다.
다행히도 그의 입가가 묘하게 호선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볼 때, 지금 그녀가 하는 애무는 그에게 만족스러운 것으로 보였다.


“츄읍... 츄릅...”

“혜영아... 이젠 나올 것 같아. 어떻게 바로 싸줄까?”

“우웅... 웅...”

“알았어. 평소처럼 입안에 가득 뿌려줄게.”

그의 정액을 입 안에 가득 담는 것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 가운데 하나였다.
혜영은 눈웃음을 지으면서 그가 빨리 사정을 할 수 있도록 입을 강력하게 조이기 시작했다.


‘꿀렁’

그의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그의물건도 동시에 꿀렁인다.
혜영은 성진의 물건 기둥을 손으로 잡아 부드럽게 움직였다.
그리고 그의 귀두를 중심으로 ‘쪽쪽’ 소리를 내면서 강하게 그것을 빨고 있었다.
요도에 남아 있는 모든 정액을 빨아먹겠다는 그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우움...”

“혜영아, 맛있어?”

“우음, 쩝쩝... 꿀꺽. 정말 맛있어요.”

“예전에 내 거랑 같은 맛이야?”

“으음... 찌릿한 느낌이 없을  거의 비슷해요. 오히려 향과 달콤한 맛이  깊어졌다 그래야하나?”

그의 앞에서 공손히 무릎을 꿇고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 그녀.
요염한 육체와 글래머러스한 바디가 매우 인상적이다.
성진은 그 모습을 관찰하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전에 있던 찌릿한 감각은 느껴지지 않았으나, 화끈거리고 뜨거운 느낌이 새롭게 그것을 대신하여 그녀를 흥분시키고 있었다.

혜영은 자신의 심장이 점점 빠르게 뛰기 시작하자, 머리를 쓰다듬는 그의 모습을 슬쩍 바라보았다.
앳돼 보이는 그의 얼굴과 140cm 정도의 작은 키.
40살이 다 되어가는 그녀를 아이처럼 대한 다는 것이 언밸런스한 상황이다.
하지만, 혜영은 그런 언밸런스함에서 쾌감을 얻었다.
그  모습의 성진에게는 흉측한 사람의 노예라는 것이, 지금 모습의 성진에게는 어린 꼬맹이의 노예라는 상황이 그녀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으음... 그렇구나. 그럼 우리 하던 일을 마저 해볼까?”

혜영은 드디어 기다리던 삽입의 순간이 온 것에 무척 기뻐했다.
자신의스커트를 들어 올리고 다리 사이의 살색 스타킹을 찢어 그를 받아들이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의 것을 받아들일 기쁨에 피가 빠르게 돌아, 숨도 거칠어진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성진도 묘한 미소를 지으며 준비가 다 된 그녀를 자신의 물건 위로 올라올 것을 권했다.
그런데...


“아! 상품용 정액을 빼는  깜박했네. 항상 너희들에게 몇 번씩 싸주고 나서 마지막에 만드느라 양이 부족했어. 오늘은 조금 일찍 빼볼까?”

그의 말에 웃고 있던 혜영의 표정은 울상이 되고 평소 그녀에게 볼 수 없던 애교까지 부리게 만들었다.

“우웅~! 주인님,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혜영이 빨리 박아주세요.”

“어, 어...?”

“아, 아, 아... 아잉~! 주인님, 어서요.”


잘 익은 요염한 토마토 하나가 어린아이 앞에서 애교를 부렸다.
평소  수 없는 진귀한모습에 그의 물건은 천장을 뚫을 것처럼 발기한 상태이다.
성진은 그게 재밌다는 듯, 크게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그녀의 몸을 자신의 물건 위로 인도하여 삽입을 하는 것을 허락한다.

“하앙... 따뜻해...”

자신의 팬티를 살짝 젖혀 그의 물건을 받아들였다.
과거보다크기가 약간 작아진 탓에 아픔보다 바로 쾌락이 몰려들어왔다.
혜영은 그를 마주 한 채로, 그의 어깨를 두 팔로 감싸 안아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혜영아, 오늘 최성아 고객이랑 이야기 다 끝냈다.”

“흐응... 정말요?”

“그래, 명함도 드렸고... 나중에 따로 연락이 오겠지.”


혜영의 움직임으로 행위는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들은 일적인 대화를 나눈다.
데스크로 찾아온 그녀가 말했던 ‘자료’에 대한 일이다.
섹스를 하기 위한 핑계만이 아니었다.
성진은 그녀의 조임을 충분히 즐기면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오늘 최성아와 있었던 일을 그녀에게 털어놓았다.

“하아... 그럼, 그녀도 주인님 품에 안기는 거네요?”

“뭐... 그렇겠지. 엄마가 말씀하셨잖아. 세상의 여자들에게 기쁨을 알려주라고. 그것을 달성하려면 여러 여자를 만나야 해. 내가 ‘원하는 아주 예쁜 여자들’ 말이야. 최성아는 그것의 시작이고.”

“으읏... 사장님의 호칭이 그거에요? 엄마?”

“응, 그냥 그렇게 되어버렸어. 내 모습이 이러니까 그렇게 부르고 싶더라고.”

“그럼 매일 집에서 엄마랑 성교육을 하시는 거네요. 부럽다...”

“너희들도 나랑 같은 빌라에 살잖아? 언제든지 올라와. 내가 상대해 줄게. 어제처럼.”


뭔가 소설 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니, 그런 소설이 있다고 듣도 보도 못한 것이다.
지수는 성진이 잠든 사이에 강남의 어느 고급빌라 한 동을 매입하여 이사를 감행했었다.
한 집이 아닌 한 동. 그것의 의미는 남달랐다.
바로 그의 여자들을 모두 한 건물로 이사를 시킨 것이다.


5층짜리 10개의 집에 유경을 비롯한 8명의 여자들을 이사시키고, 현재도 그들과 함께 생활하다시피 했다.
그녀들은 성진의 곁에서 머물러 언제든지그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좋았고, 성진도 자신의 여자들이 곁에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꿈에 그리던 하렘 생활. 이 모든 것은 오로지 성진만을 위한 지수의 안배였다.
몸이 변하기 전, 성진의 기운이 많이 남아있는 그녀들을 그와 계속 접촉시키면서 과거의 힘을 되살릴 수 있다는 그녀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그 결과, 지수의 생각대로 잠자고 있던 그의 능력들이 새로이 발현되고 있었다.
전기를 다루는 능력과 페로몬을 뿌리는 능력은 아니지만 그것도 나름 쓸 만한 능력이다.
아니, 어쩌면 더 좋을 지도 몰랐다.
그가 새롭게 얻은 능력은 이성을 흥분시키는 ‘생명의 손’과 ‘생명의 혀’였다.


그의 손과 혀가 닿는 부분들은 모두 죽어있는 감각이 되살아났다.
성감도 마찬가지였다.
섹스를 하지 않아 성감이 죽어있던 여자에게는 그것을 살려주고, 성욕이 넘치는 사람에게는 그것을 최고조로 달하게 만들어 끝없는 쾌락을 제공했다.
그런 그의 능력 앞에서는 인간도, 여신도 구분지어지지 않았다.
그 정도로 절대적이고 평등한 그의 능력이다.


“네... 알겠어요.”

“으음, 그건 그렇고. 최성아 다음으로 괜찮은 고객들은 없어? 슬슬 확장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한 명에게만 안주 할 수 없었다.
지수가 제시한 과업을 달성하려면 되도록 많은 여자를 만나서 그들을 만족시켜야만 했다.
성진은 자신의 물건 위에서 몸을 들썩거리는...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면서 물어보았다.


“아아... 그건 저도 찾아봤어요. 먼저,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4선 국회의원 이미수 의원이나 XX호텔의 회장인 박규림 여사에요. 모두들 VVIP회원들인데, 미모도 출중하고 몸매도 뛰어나요.”

“그 외에는?”

“그 외에는... 흐응... VIP급에서 찾아봐야 해요. 재벌가의 마나님들, 사회 저명인사들의 부인들이 대상이 될 수 있어요.”

“흐음... 다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네.”

“솔직히 섹스만 놓고 따진다면 그런 사람들이 편하죠. 뒤탈도 없고...”

“그건 그렇지. 하지만, 편식은 건강에 좋지 않거든. 이런 사람도 겪어보고 저런 사람도 겪어보고 그래 봐야 나에게 도움이  것 같은데...”

“그럼, 골드부터 일반 회원들까지 모두 알아볼까요? 그러면 범위도 넓어져서 2~3000명 정도   같아요.”

“그래 주면 나야 고맙지.”

만족스러운 대화였다.
성진은 원하는 대답이 나오자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쳐주고는 그녀의 몸을 그대로 들었다.
M자가 된 그녀의 다리.
그는 좌우로 벌려진 두 다리를 들고 근처에 있는 벽에 그녀의 몸뚱이를 기대었다.

아이 같은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성인여성을 들어 올리는 그의 괴력.
몸은 작아졌으나 강인한 힘은 여전하였다.
그는 혜영을 벽으로밀친 다음, 자신의 욕구와 그녀의 불타오르는 육체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앗...! 주인님!”

‘퍽퍽퍽퍽!’

“하으읏, 하아앙...!”


5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이다.
그는 자신의 입을 막고 경련을 일으키는 그녀의 몸에 많은 양의 정액을 흩뿌렸다.
그의 아랫배와 주니어가 꿀렁거릴 정도로 그녀의 몸에 쏟아 부어지는 양은 상상 이상이다.
성진은 남아있는 모든 정액을 털어버릴 때까지 그녀의 음부에 왕복운동을 하면서 거친 호흡을 몰아쉰다.

“어때? 만족했어?”

“하아... 하아... 네. 뱃속이 따뜻해요.”

“그래, 나는 그만 나가볼 테니까. 뒤처리는 알아서하고...”

“주, 주인님. 상품 포장(?)도 하신다고 했잖아요.”

“상품? 아... 정액 말하는 거구나. 시간이 없어. 밖에서 다들 일하는데 눈치 보이니까 나가보려고.”

“으음... 그렇군요. 포장까지 직접해드리고 싶었는데.”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표정이 그녀의 얼굴에 드러났다.
일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보려던 성진은 그녀를 위로한답시고,코를 살짝 꼬집으면서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혜영이 정말 앙큼해졌어. 옛날에는 정말 수동적이어서 그런 맛에 너를 안는 것도 있었는데.”

“그, 그럼뭐해요. 경쟁자들이 많으니까 저라도 바뀌어야죠. 현아가 항상 말하거든요. 섹스는 쟁취하는 거라고.”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뭐든맞는 말이면 되는 거죠.”

확실히 과거보다 능청스러운 모습이다.
뭐...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모습이 귀여워서 나머지 볼에 뽀뽀로 균형을 맞춰준 다음, 데스크를 향해서 이동하기 시작한다.


*


Mr. 스마일이 VIP라운지를 그만뒀단 소식에 아쉬워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노란색 스마일 복면을 쓰고 얼굴을 가린 탓에 고객들에게 신비로운 매력들이 어필되었기 때문이다.
187cm의 큰 키와 모델과 같은 몸매, 남성적이고 멋있는 목소리가 고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었다.
하지만, 그는 모종의 이유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 빈자리가 3개월 동안 채워지지 않다가, 최근에 와서 누군가로 대체 되어가고 있었다.

“왕자님? 정말 20살 맞아요?”

“그럼요. 여기 민증도 있고, 데스크를 보면 서류도 있는데요.”

“어머... 정말이네? 어쩌다가 그렇게 키가 안 컸을까?”

“어렸을 때 몸이 많이 안 좋아서요. 그래서 그 후유증으로 이렇게  것 같아요.”

VIP라운지의 고객 대기실.
고객들이 피부 관리를 받기 전에 이르게 온 경우,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마련된 곳이었다.
보통 고객들이 이곳에 자리하게 되면, 유명 패션 잡지를 읽거나 가벼운 다과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었다.
헌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풍경이 사라지더니, 수다를 떠는 곳으로 분위기가 바뀌어버렸다.

모두 Mr. 스마일을대신한 어느 한 존재 때문이다.
그는 VIP라운지의 고객들에게 ‘왕자님’이란 호칭으로 불리며 그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었다.
자신이 예약한 시간보다 매우 이른시간에 와서 그와 대화를 하려는 사람들도 존재했다.
지금도 성진은 그런 고객들에게 둘러싸여서 오후의 어느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아깝다... 만약 왕자님이 정상적으로 자랐으면 엄청 멋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죠? 우리 왕자님이 한 인물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아는 사람이 배우 매니지먼트 사장인데 소개 좀 시켜줄까? 이번에 아이돌도 제작한다고 하더라고.”

다들 한가락하다 사람들이라 이러한 제안이 오고가는 것은 별 일이 아니었다.
수백, 수천 번도  들었던 말이다.
성진은  결 같이 그것을 거절하면서 아이 같은 웃음을 선보였다.
그러자, 그의 웃음을 본 고객들은 어른의 감정들이 사르르 녹는 것을 느끼면서, 황홀한 웃음을 동시에 짓고 있었다.


‘지이잉~’


때마침, 그의 품에서 울리는 스마트 폰의 진동.
성진은 상대하던 고객들에게 잠시 전화를 받고 오겠다는 말을한다.
그런 뒤, 직원 휴게실로 이동하여 요란히 진동이 울리는 그것의 통화버튼을 누른다.

“네, 이성진입니다.”

“아...! 성진 씨, 나 최성아에요. 통화 지금 가능해요?”


기다리던 사람이다. 성진은 그녀의 농염한 목소리를 듣게 되자 입가에 미소를 띠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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