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화 〉2명? 어렵지 않아요~! (5)
- 제 55 화 -
“하읏...! 좋아. 정말 좋아요...”
“남자친구보다?”
“당연하죠. 그런 말씀 마세요. 성진 씨... 그 딴 남자는 이제 한 트럭을 줘도 싫어요.”
VVIP실 마사지 베드 위. 다리를 뻗어 길게 누워있는 성진의 위에선, 주희가 방아를 찍듯이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몸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그의 거대한 물건도 모습을 드러냈다, 감췄다를 반복하는 중이다.
“뭐야... 시시하네. 정말 남자친구가 싫어?”
“흐응... 사실 그 정도는 아닌데, 성진 씨가 헤어지라 하면 헤어질래요.”
“왜?”
“이젠... 성진 씨가 저의 주인님이잖아요...”
조주희라는 여자는 쉬워도 너무 쉬운 여자였다. 현아처럼 섹스를 좋아하는 여자라든지, 원나잇을 쉽게 할 수 있는 여자라기보다는 그가 다루기 쉬운 여자가 확실히 맞았다. 그녀에게 현실을 인식시켜주고, 거칠게 그리고 아주 강렬하게 몇 번 박아주니까, 그녀는 이렇게 쉽게 넘어왔다.
성진의 행동이 얼마나 좋았으면, 그리도 그를 싫어하던 녀석이 이렇게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허리를 흔들겠는가? 주인님이란 말도 그녀가 먼저 꺼내어 자신을 노예처럼 부리기를 요구하는 그녀이다. 성진의 힘에 의해서 그녀의 잠재된 욕망이 강제로 깨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성진은 그런 주희의 태도가 마음에 들어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자신을 벌레처럼 혐오하던 그녀가 이젠, 질 근육을 조이며 창녀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 높은 프라이드를 가진 그녀가 이젠 그에게 굴복한 것이다. 아주 간단하게... 그 모습을 모두 두 눈에 담고 있던 현아는 그녀에게 다가와 흥미로운 표정으로 질문을 건넨다.
“주희야, 그렇게 좋아?”
“하읏! 현아 언니, 정말 좋아요. 이런 느낌은 처음이에요.”
“후후, 정말 그렇게 보이네.”
“너무 아쉬워요. 흐읏... ‘좀 더 일찍 성진 씨를 만났다면 더 좋았을 걸’이란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그래, 지금이라도 이렇게 박히니까 다행이네. 그리고 성진아, 계속 주희만 박아줄 거야? 지영이도 아직 남아 있잖아. 곧 있으면 정신을 차릴 것 같은데, 깨어나기 전에 정복해 버려.”
“알았어. 우리 주희 꺼 좀 더 맛보고.”
“아, 그리고 나도 있다? 설마... 나를 빼놓지 않겠지?”
“누나는 점심에 엄청 박아줬잖아?”
“그건 점심이고, 저녁은 또 다른 거지.”
“언니! 이 좋은 걸 혼자만 하셨단 말이에요? 다음에 같이해요!”
“읏차, 둘 다 시끄러워. 떡 줄 놈은 생각도 없는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어... 빨리 끝내고 지영 씨한테나 가야겠다.”
성진은 자신의 상체를 일으켜 그녀와 마주 앉는다. 여성 상위 자세에서 성진의 몸에 주희가 앉아 있는 자세가 된 것이다. 그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면서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몇 번을 해도 질리지 않는 그녀의 입술. 그는 그것을 시작으로 피스톤 속도를 점차 높여가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찌걱.’
“하으... 으으... 어, 어떡해...”
‘퍽퍽퍽퍽퍽’
“흐앙...!”
엄청난 쾌감이 그녀의 몸을 덮쳤다. 주희는 그것을 버틸 수 없어, 허리를 꺾게 되었다. 그러자, 성진의 눈앞에 도드라진 그녀의 유두. 빈약한 가슴과 적당한 유륜과 달리, 그녀의 유두는 아주 도톰했다. 딱 빨기 좋은 크기의 그것이 성진의 허리 운동에 맞춰 크게 요동치는 모습이다.
“하읍... 쩝... 쩝... 쮸읍...”
“하앙! 하앙!!”
도톰한 유두가 흔들거리며, 그를 유혹했다. 성진은 그 유혹에 이끌려 거칠게 그것을 입 안에 담았다. 예상했던 대로 그녀의 유두는 탄력과 질감이 상당했다. 적당히 씹는 맛도 있었고, 입 안에서 굴리는 맛도 있었다. 성진은그의 몸에서 사정감이 차오를 때까지 피스톤 속도를 극한으로 올려간다. 그녀의 유두도 혹시 서운할까봐, 양 쪽을번갈아 맛을 보았다.
“으으... 흐으으...”
‘퍽퍽퍽퍽!!’
“흐아아아... 흐아아앙!!!”
파닥파닥, 퍼덕퍼덕. 낚시를 하고 물고기를 낚아 올리면 그 물고기가움직이는 행위를 표현한 말이다. 하지만, 물고기를 낚는 낚시에서만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지금 성진의 몸 위에서 몸을 떨고 있는 주희에게도 적용될 법한 말이바로 그것이다. 정액이 그녀의 자궁에 쏟아지자, 눈은 흰자가 가득했고 입에선 침이 줄줄 세나왔다. 굳건했던 자존심도 더 이상 그녀에게 찾아볼 수 없었다.신세계를 발견한 조주희만 있을 뿐이었다.
“자자... 착하지. 우리 주희... 좀 만 쉬자.”
“아아...”
성진은 차분한 동작으로 그녀를 몸에서 떼어 놓고, 마사지 베드 위에 올려놓았다. 이젠, 강지영을 공략할 때가 온 것이다. 아직도 흥분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주희를 현아에게 맡겨놓고 그는 지영의 몸 위에 자신을 포개었다.
이미 현아로 인해 성감은 모두 개발된 상태. 이런 상황에서는 그의 물건만으로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성진은 그녀의 벗겨진 하의에 자신의 물건을 끼워 강하게 그것을 밀어넣고 있었다.
“허윽...! 무, 뭐야!”
“뭐긴... 지영 씨. 즐겁게 해주려는 거지.”
“흐윽, 폐기물이야? 재활용도 안 되는 폐기물?”
“폐기물? 그게 나를 부르는 호칭이야? 후후... 재밌는데. 좋아, 진짜 폐기물 쓰레기가 뭔지 보여줄게.”
주희에 이어 이번엔 지영이다. 방금 잠에서 깨서 그런지, 이미 눈이 풀려있는 그녀이다. 평소 같으면, 이런 사람과 섹스를 할 생각도 하지 않는 성진은 무차별적으로 허리를 놀려간다. 지영 역시 자신을 무시하기는 마찬가지였으므로 더 이상 봐줄 생각이 없는 것이다.
그의 물건이 그녀의 좁디좁은 질내를 파고들어 그것을 확장시켰다. 넓게 퍼진 귀두가 오돌토돌한 돌기들을 헤집어 놓고 거칠 것 없이 깊고 깊은 구멍 안으로 전진했다. 그리고 그녀의 자궁입구와 진한 키스를 시작한다.
“흐으윽! 너무 커! 찢어져요!”
그의 물건이 자신의 뱃속을 꽉 채우자, 비명을 지르며 그의 곁에서 벗어나려하는 지영이다. 생각보다 미약한 저항이라 앙탈 같기도 하고 투정을 부리는 것도 같았다. 힘이 빠져서 그런 거겠지... 성진은 상체를 밀착하여 지영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지영아, 괜찮아. 조금만 버티면 익숙해 질 거야.”
“흐윽... 정말 찢어져요... 아파...”
“우리 지영이, 많이아팠어요? 그래, 그래... 조금만 참자? 알겠지?”
“흐극... 흐극...”
“아구~ 잘했어. 그럼 오빠가 선물 줄게. 조금만 기다려.”
오빠는 무슨, 그녀보다 한 살이 어린 성진이다. 그는 아이를 달래듯이 지영을 안정시키고 있었다. 역겨운 얼굴에서 뱉어내던 부드러운 목소리는 그녀를 달콤하게 휘감았다. 지영은 눈을 감는다. 얼굴 빼고 모든 것이 완벽했던 성진의 목소리가 그녀를 편안한 상태로 이끌고 있었다. 마치, 엄마 품에 안긴 것처럼 편안하게 그녀를 보듬는 느낌이다.
지영의 얼굴에서 피어오르는 약간의 미소. 성진은 그의 전략이 성공했음을 깨닫고, 아주 느린 동작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와 동시에 허리도 진퇴 운동을 시작한다.
“아...! 아아...”
“지영아, 어때...버틸 만 해?”
“네... 이젠 아프지 않아요.”
“느낌은?”
“하아... 굵고 울퉁불퉁한 것이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에요. 뭔가 찌릿찌릿하고 뜨거운 게 점점 올라오는 것 같아요.”
“그래, 그 느낌을 기억하고 있어. 지영이도 현아나 주희처럼 즐겁게 만들어 줄게.”
“현아 언니? 주희 언니처럼요...?”
“응. 성진이 오빠가 그렇게 만들어 줄 거야.”
“아닌데...? 폐기물은 그렇지 않은데...?”
“그럼 눈을 떠봐. 네가 지금 기분 좋은 감각을 느끼는 게 누구 때문인지.”
지영은 슬며시 눈을 뜨고 그를 바라봤다. 흉한얼굴이 그녀의 시야에 들어왔다. 바로 욕을 쏘아붙이고 싶을 만큼 그의 얼굴 상태는 심각했다. 지영은 그에게 손을 뻗으며, 그를 밀치려한다. 그리고 욕을 하려했다. 하지만... 그녀의 하체에서 피어오르는 쾌감으로 인해 더 이상의 행동을 하지 못한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기분 좋은 이 느낌이 사라져 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읏...! 폐기물 따위 한테...!”
“지영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오빠도 지영이 때문에 흥분하고 있어.”
“흐앙... 동생이잖아. 성진이는... 무슨 오빠야? 흐응...”
“섹스를 잘하면 오빠지. 지금도 좋지 않아? 찌릿찌릿하고 뜨거운 이 느낌이?”
“하앙...! 싫어! 너 따위한테 내가...!”
지영은 자신의 고개를 돌리면서 그를 거부하려한다. 그녀의 이성은 말한다. 이런 녀석에게 몸을 내주다니, 미친년이라고... 그러나 본능은 말했다. 절대로 이 녀석을 놓아주지 말라고. 이런 느낌을 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테니, 절대 떨어지지 말라고 주장하였다.
지영은 혼란함을 느꼈다. 냉정한 이성이냐, 뜨거운 본능이냐... 그녀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어느 한 쪽을 선택해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어중간한 상태에서 어중간한 쾌락을 맛보게 될 뿐이었다.
지영은 과거 수능시험을 볼 때처럼 긴장한 마음으로 그들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안지를 작성했다. 그런 뒤, 그녀의 답안은 마음속의 감독관에게 제출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무엇보다 빠르게 그녀의 몸에서 표출되기 시작했다.
“하읏...! 더 강하게...! 더 강하게 해주세요!”
“지영아...”
허리를 꼿꼿이 세운 그녀는 그의 것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자세를 바꾸었다. 그녀의 두 다리는 그의 허리를 감싸 안고 있었으며, 그녀의 두 팔은 그의양 팔을 단단하게 붙잡고 있었다. 본능에 충실한 그녀의 움직임. 그녀의 마음이 열리면서 그녀의 성감도 활짝 개봉되었다. 어중간한 쾌락이 100%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앙! 좋아...!”
“정말?”
“정말... 더 박아줘요. 더 달콤하게 속삭여줘요...!”
성진은 그녀가 요구한대로 행동을 하고 있었다. 허리의 속도는 물론이고, 그녀의 목을 핥으면서 지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머리맡을 두 손으로 감싸 안는다. 그리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사랑한다. 정말로 사랑한다. 비록, 그의 말은 거짓이지만 그녀를 흥분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지영은 그의 말을 듣고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한다. 또 한 번의 오르가즘에 도달한 것이다.
“아흑! 흐읏!!”
“나도 곧 쌀 것 같아. 조금만 버텨!”
‘퍽퍽퍽퍽퍽’
몸을 부르르 떨고 있는 지영에게 휴식이란 없었다. 이번만큼은 그녀에 대한 배려 없이 무자비하게 허리를 움직이는 성진이다.
“지영아, 싼다! 흐윽...!”
“하앙!!! 하아앙!! 아아아...!”
엄청난 양의 정액이 지영의 자궁에 쏟아져 내렸다. 짜릿한 감각을 동반하여 그녀의 뱃속을 따뜻하게 채우는 그것. 지영은 그 감각들을 느끼면서 연달아 신음을 내뱉는다. 감전이 된 것처럼 요동치는 그녀의 신체. 성진의 물건에 끼워진 그녀의 몸은 바들바들 떨며, 두 번 아니, 서너 번의 오르가즘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하아아... 하앙...! 흐아앙!!”
“우와... 정말 대단하다.”
신음인지, 비명인지 구분도 되지 않을 정도이다. 옆에 있던 현아도 입이 떡 벌어지며, 그들에 행위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친 숨을 몰아쉬던 성진은 자신의 정액을 모두 그녀의 자궁에털어낸 뒤, 지영의 곁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직도 떨고 있는 그녀를 쓰다듬으면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앞으론 주희랑 까불지 말자. 지영아. 알았지?”
지영은그의 말에 마치 대답이라도 하는 것처럼 또 한 번 몸을 펄떡이고 있었다. 그녀들이 VVIP실에 온지 3시간이 지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