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0화 〉한 번 하면 각인이 되어버리는 남자. (4) (50/100)



〈 50화 〉한 번 하면 각인이 되어버리는 남자. (4)

- 제 50 화 -



“누, 누나! 어떡해요. 지금 벌써 8시가 다 되어가요.”




정말 미친 사람들처럼 섹스만 해댔다. 지금이 아니라면, 다신 기회가 없을 것같이 서로의 몸을 탐하고 흔적을 남겼다. 서로를 물고 빨고 하던 것이 3시간 쯤 지났을 무렵,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들은, 현실을 자각한 성진에 의해서 점차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으음... 다시, 확인을 해보니 성진이만 정신을 차린 모양이다.





“하앙... 좋아... 성진이 꺼, 너무 좋아...”

“누나, 곧 있으면 출근 시간이라니까요. 허리 좀 그만 움직이세요.”

“알았어... 한 발만  빼자... 응? 이렇게 부탁할게...”

“하하... 누나, 지금 5번도 넘게 쌌어요. 그 전에까지치면 10번도 넘는다구요...”

“아잉~ 그래도... 네가 안에 싸주면 정말 좋단 말이야...”





임신의 걱정도 없는 그녀였다. 그가 가진 능력으로 인해 임신을 할 확률은 매우 낮았지만, 그녀는 모르는 상태이다. 뭐... 이미 엄청 싸질러 놓은 뒤라 그런 걱정을 하는 것도 어불성설이긴 했다.
약 15분 뒤 면, 8시가 된다. 정신이 온전한 성진은 슬슬 행동을 마무리하고 휴게실의 참상을 정리하려 한다. 보통 청소하는 직원들이 9시쯤에 오기 때문이었다. VIP라운지의 특성상 그런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알았어요. 그럼 한 발만 더... 으윽...!”


“꺄앙~! 흐읏, 흐으응...”




그녀의 허리를 잡아 허리가 움직이는 속도를 빠르게 올렸다. 그리고 거의 10시간에 가까웠던, 섹스의 대미를 장식할만한 정액을 그녀의 자궁에 쏟아 넣는다. 그에, 현아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허억... 으으으... 힘들다. 누나, 이제 됐죠? 빨리 일어나요. 휴게실도 정리해야지.”


“하아... 아쉬운데... 쩝...”



성진과 현아는 그것을 끝으로 서로에게서 몸을 떼었다. 그러자, 그녀의 음부에서는 엄청난 정액들이 수돗물 쏟아지듯이 콸콸 쏟아져 내렸다. 현아는 신기한 모양인지 그것을 바라보다 자신의 음부로 손가락을 갖다 대었다. 그리고 장을 찍어 먹듯, 많은 양의 정액을 모아 맛을 보고 있었다.



“우와... 이거 정말 맛있다. 약간 비릿한 향은 있는데... 정말 달고 맛있어. 중독   같아.”

“누나, 제발 청소 좀...”


“앞으로 나랑  때, 여기다 해주는 것도 좋지만 입에도 많이 해줘야겠다.”

“누나!!”


“아, 알았어... 칫, 청소 하면 될 거 아니야...”


성진의 재촉에, 완전히 자기 페이스였던 현아도 휴게실 정리를 돕기 시작한다. 바닥에 흩뿌려진 정액들을 정리하고,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 시킨다. 그런 뒤, 각자 VIP실에 딸려있는 욕실에 들어가 자신들의 몸을 깨끗이 정리하였다. 그들의 섹스가 마쳐진지 어느 덧 1시간이 흐른 뒤의 일이다.


“현아 누나. 이제 다 끝났죠? 휴게실도 확실하게 정리한 거 맞죠?”

“응, 그런  같아... 근데, 소파에 얼룩이 조금 남았더라. 네가 얼마나 쌌으면...”


“누, 누나! 말은 똑바로 해야죠. 누나도 엄청 쌌잖아요. 바닥에 홍수가 났어요. 홍수가...”

“히히히... 들켰나? 그치만, 정말로 좋았던 걸 어떡해...”




모든 정리를 끝마친 그들은 다시 휴게실로 돌아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테이블 근처에 있는 의자에 앉아, 머그잔을 하나씩 손에 들고 이야기꽃을 피워갔다. 몇 시간 전, 싸우던 모습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화목해 보이는 모습이다. 성진은 그러한 분위기에 피식 웃고는 커피를 한 모금 들이켰다.





“야,  웃어?”

“후후... 그냥요. 얼마 전까지 죽이네 마네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요.”

“정말... 신기하다.”

“그렇죠? 휴우...”


“웬 한숨?”


“지금 분위기는 이렇게 좋은데, 이따가 또 갈굼받을 생각하니까 싱숭생숭해서요. 확, 그만 둬 버릴까?”

“아, 안 돼! 절대로 안 돼. 너 그만두면 혼내줄 거야. 그리고 너 갈군다는 사람 누구야. 미진이? 민지 씨? 내가 싹 다 정리해 줄게.”




현아는 입에서 침까지 튀기면서 열변을 토한다. 만약 그녀들이 앞에 있었다면 대판 싸웠을 것 같은 느낌이다.



“풋, 누나 정말 귀여워요. 아니... 의지가 된다 그래야하나?” “내가 전에 했던 것처럼 다 발라  테니까, 오늘도 혹시 그러면 꼭 말해. 알았지?”

“네... 그런데, 누나.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뭔데?”

“저를 도와 주셨을 때요. 누나는 저한테 삐지신 상태였잖아요. 제가 정말 싫었을 텐데... 도와주신 이유가 궁금해서요.”


“별 건 없었어. 그냥 욱해서 그런 거거든. 나중에 살짝 후회하기도 했지만, 네가 아무 말도 못하고 당하고 있는 것이 불편했거든. 나를 따먹은 놈이 그런 것도 하나 저항 못하고... 짜증이 나고 한심해서 내가 도와줬지.”


“...... .”

“그런데, 지금은 달라. 이제 확실히 네 쪽으로 스탠스를 취해야지.”

“으, 응? 그건 왜요...?”

“야! 몰라서 물어? 네가 나를 이렇게 빠지게 만들었잖아. 아까도 그렇게 박아놓고선... 이제 나는 너 없으면 못살  같아. 나도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마 너 때문에 불감증이 온 게 아닐까 생각을 했거든.”

“???”

“정말 죽을 정도로 쾌감을 안겨주는데, 다른 남자랑 섹스를 해도 이젠, 기분 나쁠  같아. 실제로도 별 느낌이 없었고. 그러니까... 앞으로 계속 해줘야해. 알았지?”



약간 부끄러워하는 모습이다. 쾌활하고 털털한 그녀에게서 보기 힘든 모습. 자신의 두 손을 꼼지락거리며 모기만한 목소리로 부탁하는 그녀. 성진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심란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그의 가장 큰 콤플렉스인 얼굴 때문이다. 그는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얼굴을 가리키며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누나, 얼굴이 이런데도 그런 소리가 나와요? 저번에는 구토까지 했으면서...”


“아... 그건, 이제 괜찮아. 완전히 적응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쳐다 볼 수는 있어. 키스도 가능하고... 그, 그리고 강간범 플레이도 가능하잖아. 찐따 플레이나...”

“그게... 뭔데요?”

“네 얼굴이 그 따구니까 여러 가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내가 강간당하는 것처럼 상황을 만들어서 섹스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일진인 내가 찐따인 너를 따먹는다는 역할로 섹스를 할 수 있잖아.  외에도 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지.”

“롤 플레이를 하는 거네요. 마치, 야동에서 나오는 것처럼요.”


“응... 사실, 물고 빨고 박고... 이런 것도 좋은데, 상황에 따라서 연기를 하면 더 쾌감이 짜릿해. 그거 알지? 너도 그러니까 맨날 주인님 이야기를 해대는 거 아니야.”


“그, 그런 것 같아요.”

“나랑 했던 것을 보니까... 이수정 실장이나 원장님도 그렇게 따먹은  같은데... 아니야? 전에 말했잖아. 원장님도 너랑 섹스했다며.”

“...... .”

“풋, 놀란 표정 다 보인다. 흐응~ 재밌겠네. 다들 스타일, 몸매, 외모... 어디 하나 빠지는 것이 없잖아. 아! 요즘 들어 피부도 광택이 나더라.”


생각해보면 그랬다. 무슨 도자기를 빚은 것 마냥 그 둘의 피부는 광택이 났다. 트러블도 없었고 기미, 주근깨도 찾아볼 수 없었다. 유경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녀 또한 언제가 부터 피부가 엄청 좋아졌다. 지수야 원래 좋았고...




‘으음...? 그러고 보니, 누나의피부도 엄청 좋아 보이네...’



문득 드는 생각에 성진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건강한 구릿빛 피부가 더 맨질맨질해져 있는 모습이다. 누구들처럼 약간 광택이 나는 느낌. 현아는 성진이 자신을 바라보자, 의아한 눈빛을 보내며 그 이유를 묻는다.
그렇지만, 성진은 대답을 따로 하지 않고 자신의행동을 얼버무리고 있었다. 그녀들의 피부가 그렇게 젊어진 것이 자신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봐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말을 끝으로 VIP라운지의 직원들이 하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점심시간, 식사들을 마치고 복귀한 직원들이 휴게실에 모여 있었다. 미진과 민지, 주희와 지영은 서로 콤비를 이루어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눈다. 대부분, 어제 있던 이야기를 하면서 들뜬 목소리 들이다. 특히,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졌던 민지는 얼굴이 완전 펴서 요란스럽게 떠들고 있었다.





“어제, 정말 좋았죠? 생각보다 주희 씨 남자친구 친구분들이 하나같이 잘생기고 훈남들이었어요.”

“무슨 검사도 있지 않았어요? 대기업 과장에 잘나가는 스타트업 CEO도 있던데...”

“맞아요. 다들 저희 남자친구의대학 친구들이에요. 한국대 06학번들. 어제 다들 짝지어서 번호교환은 하셨죠?”


“당연하지, 주희 씨. 내가 나중에 잘 되면 크게 선물하나 할게. 갖고 싶은 거라도 있어?” “나도, 나도... 그런 남자들 구하기 쉽지 않은데... 정말 고마워요.”


“아,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너무 쉽게 맘 허락하고 그러지 마세요. 학력도 높고 집안 배경도 짱짱한 사람들이니까요. 밑천 한 몫 단단하게 잡아야죠. 호호...”



어제의 만남이 다들 성공적인 모양이다. 다들 스마트 폰을 붙잡고 누군가와 메신저를 하고 있었는데 하나 같이 표정도 좋고 웃음이 많은 그들이다.  덕분에 그들과 미팅자리를 주선했던 주희의 입지가 점점 상승하고있었다.


“하암... 피곤하다...”

“어? 현아야. 지금 일 끝났어?”





그들이 그렇게 행복해 할 때였다. 하품을 길게 내뱉던 현아가 직원 휴게실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는 무슨 일인지 몹시 피곤해 보였는데, 그녀의 피부만큼은 광채가 나는 것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다. 그녀가 들어서자, 아는 척을 했던 미진도  부분을 캐치하고 말을 건넸다.



“야, 정현아. 실망이다...”


“아~ 왜?”


“너 무슨 화장품 쓰는 거야? 피부가 아주 윤이 나는데? 트러블도 없는 것 같고... 좋은 건 같이 공유해야지. 욘석아.”

“어? 정말이네. 현아 언니. 어디 제품 쓰는 거예요? 같이  알아요~!”

“몰라...어제 밤을  일이 있어서 화장도 제대로 못했어. 그냥 스킨, 로션만 바르고 입술이랑 눈썹만 살짝 칠한 정도야... 하암...”

“에이, 형씨(?) 그런 식으로 장사하지 맙시다. 좀! 누굴 빙다리 핫바지로 아시나... 앰플이랑 크림도  발랐다고?”

“그렇다니까. 미진아,   만져보든가. 나도 왜 이런지 모르겠는데, 아까부터 고객들이 내 피부보고 계속 화장품 뭐 쓰냐고 묻더라고... 귀찮아 죽겠어.”



현아는 근처 커피 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뽑은 뒤, 진한 아메리카노를 만들었다. 그리고 소파의 한 구석에 앉아 홀짝이면서 그것을 마시기 시작한다.그러자, 그녀의 주위로 4명의 직원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정말 안 알려줘?”


“그래, 모른다니까...”

“아이참, 같은 회사 사람끼리 알고 지내면 좋은데... 요즘 원장님이랑 실장님도 갑자기 피부가 확 살아서 부럽단 말이야. 자, 잠깐... 혹시 다들 같은 화장품으로 바꾼 거 아니야? 그런 것 같은데?”

“나도 잘 모르지. 그건 그렇고... 다들 비켜 봐요. 어제 잠을 못 잤더니 힘들어 죽겠어요.”


“아까 밤을 샜다 그랬지... 현아야, 너 어제 남자 만났어? 그러고 보니까 오늘은 표정이 많이 풀렸네? 이제야 평소의 현아 같네.”

“큭큭, 그래 보이나? 어제 몸 좀 제대로 풀었지. 나도 정말 죽는 줄 알았어. 무슨 남자가 10시간 가까이 죽지를 않는다니까...”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면서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현아. 그 말에 모두들 하던 행동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몇몇이 쳐다보는 시선은 불타오를 듯이 강렬해 보인다. 잠깐의 정적이 있고... 그들 가운데, 그녀와 가장 친한 미진이 침을 꿀떡 삼키면서 입을 열었다. 목소리가 떨리는 것이 깜짝 놀란 것 같아 보인다.



“야! 무, 무슨 뻥을 그렇게 치고 있어. 어제 퇴근하고 10시간이면 아무리 못해도 오늘 8시까지는 그 지랄을 떨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냐?”


“있더라구... 그런 사람이.”


“어, 언니. 그래도 10시간은 너무 힘들지 않아요?  같으면... 싫을 것 같은데...”

“얘는... 그건 정말 부러운 소리지. 너희들도 조루랑 사귀다보면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넣은 뒤에 1~2분도 안되어  싸버리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랑 헤어진 전 남친이 그랬잖아.”

“그래도... 지루는 조금 힘들잖아요. 계속 섹스를 하다보면 몸도 지치고 애액도 나오지 않고... 아프기만 하던데...”


“주희 씨, 남친은 그런가 봐요? 부럽네... 나도 그런 남자나 만나봤으면...”



현아가 무심코 던진 한 마디 말로 인해서, 수많은 말들이 오가기 시작한다. 미진은 그녀를 미친 사람 보듯이 쳐다보며 핀잔을 주고 있었고, 지영과 주희는 질린 다는 표정이다. 그리고 민지는 자신의  남친을 까 내리며 조루에 대한 악몽을 떠올리고 있었다. 현아는 자신이 던진 한마디에 그녀들이 떠드는 것을 보고 무척 즐거워하는 눈치였다.



“야, 그래서 네 얼굴이 그렇게 폈구나? 그 동안은 욕구불만이었나 보네?”


“응, 그런가봐. 그 사람이 나를 절정으로 보낼 때마다, 정신적 피로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어.”


“아...정말... 부러우면 지는 건데...”

“언니는 힘들지 않으셨어요? 어느 정도 오래 하다보면 애액도 안 나오던데요.”

“힘들긴 힘들었지. 으음... 정확히 말하면 지쳤다고 해야 하나? 솔직히 그 정도로 오래 하면 애액은 나오지 않는 법인데... 그 사람이랑 하면 몸이 계속 달아오르더라. 그 덕분에 탈진할 뻔 했잖아. 천국에 다녀오는 줄 알았어.”


"""꺄아아~"""


혀로 입술을 핥으며 섹시하게 말하는 현아의 모습에 모두들 환호성을 지른다. 그녀를 보는 각각의 표정들도  달랐는데, 미진은 정말 부러워 미칠 것 같은 표정, 주희와 지영은 서로를 껴안으며 소름 돋는다는 표정, 민지는 몽롱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상상하는 표정들이었다. 이들 중, 미진은 현아의 팔을 붙잡으며 무언가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중이다. 대충 의미를 해석해보면 ‘그 사람이 누군지 제발 말해!’라고 말하는  같았다.


“최미진, 알고 싶어?”

“응응!! 친구 좋다는 게 뭐니? 이럴  같이 쓰는 거지...”

“에이... 싫은데? 나만 알고 싶은데?”


“치사하다. 우리 언제는 3P도 같이 한 적이 있잖아.”


“꺄아~! 언니들, 술도  드셨는데 너무 가신 거 아니에요?”

“얘는... 나뿐만 아니라 너희들도 엄청 밝히는 거 알고 있어. 지영이는 현아랑 잔 적도 있으면서... 내숭 떨지 말고 빨리 현아나 설득 해봐.”




현아의 양쪽에선 미진의 강렬한 애원과 성욕이 폭발 직전인 민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녀들은 자신과 섹스를  남자에 대해 정말로 알고 싶은 눈치였다. 자신의 앞에서 호기심 섞인 눈으로 바라보는 지영과 주현도 알고 싶은 모양이다. 현아는 그들의 모습을 쭉 둘러보면서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짓는다.




“알려줄까?”

“응!”

“네!”


“하아... 어쩔 수 없지. 너희들의 상상을 위해서 내가 신체 스펙만 알려줄게.”


“빨리 말해봐!”

“으음... 키는 185이상?”

"""오~!"""

“몸매는 슬림한데... 근육질. 잔근육이 많고 살짝살짝 갈라진 것이 포인트.”


"""오오~!"""

“으음... 피부는 여자보다 하얗고 투명해. 그리고 물건의 크기는... 엄청난 대물. 길이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20cm는 넘는 것 같았고, 굵기는 많이 굵은 정도? 엄청 울퉁불퉁하고... 뭐라 그러지? 과자 중에 ‘치토스’ 있잖아. 그 느낌이었어.”


“에이... 상상한 거 아니야?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


“맞아요. 그런 사람이 진짜 어디 있어요? 야동에도 없을 것 같은데...”


흥미 있게 그녀의 말을 듣다, 이내 관심을 꺼버리는 4인의 직원들. 너무도 10시간 동안의 섹스, 물건의 크기를 듣고 현아가 자신들을 놀리는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현아는 그런 그녀들을 보면서 믿기 싫으면 알아서 하란 말을 한다. 그리고... 그녀가 그 말을 끝낸순간, 휴게실 문을 열고 누군가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믿기 싫으면 말고... 근데, 내 말은 진짜야.”


휴게실로 들어온 것은 강혜영 원장을 비롯한 이수정 실장과 성진이었다.현아의 시선은 성진을 향해서 떨어질 줄 모르고 있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