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3화 〉103화
-----------------
4부 28화
“으으~ 숙소까지 데리고 와버렸어.”
“하하. 인기 아이돌의 숙소라. 제법 근사한걸? 소녀티가 나는 그런 숙소 같아.”
“도대체 여기서 또 뭘 하자는 건데요...! 제발... 더는 안된다구요. 게다가 곧 있으면 맴버들도 돌아 올텐데...”
하지만 보람이 뭐라하든 현석은 별달리 거리낄게 없다고 생각하는것 같았다. 그저 소녀들의 침소가 궁금할뿐... 물론 딸인 현아의 방을 생각해보면 그리 궁금할것도 없지만... 중요한건 그곳에서 하는 섹스였다.
“그럼 어디 보람이의 방을 한번 구경해볼까?”
“읏! 제발...”
“오오 이곳인가? 혼자 쓰나봐? 보통 아이돌은 둘 혹은 셋이 쓰기도 한다던데...”
“그야 이제 인기 아이돌이라 숙소도 바꾸고... 아니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제 좀 돌아가주세요. 오늘 그렇게나 잔뜩 희롱해놓고선...”
“겨우 그것가지고?”
“겨우 그거라뇨!! 모두가 봤을지도 모르는데... 게다가 맴버가 눈치채 버렸잖아요! 다행이 별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그럼 된거 아냐?”
“정말!! 자기 일 아니라고... 어휴~ 어쩌다 내 신세가...”
“흐흐~ 그야 이 섹스 영상 때문이지.”
“도대체 그 안에 여자는 누구냐구요!! 절대 저는 아닌건 확실한데... 어떻게 저리 구석구석 똑 닮을수가 있냐구요.”
다시 생각해도 조작은 아닌듯 했지만... 보람으로써는 그 영상속 여자가 자신의 복제인간이라고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다. 그저 의문만 남을뿐... 게다가 어서 그 영상이 파기되면 좋겠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보람이 너라고 했잖아.”
“아니라고 했잖아요!! 으으~ 정말... 그건 제 속옷 서랍이에요! 어..어딜 뒤적거리는거냐구요. 이 변태!!”
“호오? 제법 소녀틱한데? 몸매는 글래머면서 속옷은 이런 곰돌이도 있고... 후훗. 귀엽군.”
“으으~ 도..돌려놓으세요. 어차피 팬티 입지도 못하게 했으면서...”
“그게 불만이야? 그렇다면 속옷 입어도 좋아. 으음... 어느게 좋을까?”
“으으~ 제..제가 골라 입을테니 제발...!”
중년의 남자인 현석이 자신의 속옷 서랍을 뒤지는게 못마땅한듯 보람이 칭얼거리듯 현석을 향해 말했다. 하지만 현석은 그래도 자신이 골라주는게 좋다면서 끝내 속옷 하나를 들어 보였다.
“읏?! 그..그건 제 속옷 서랖에 없던건데..”
“흐흐. 그야 내가 미리 준비해온 속옷이니까 말이지. 아무튼 이걸로 갈아 입도록 해.”
의문을 나타내며 그 속옷을 받아든 보람이었다. 중년 남자가 건넨 속옷이라 제법 꺼려질수밖에 없었지만... 솔직히 아예 안입고 있는것보단 그래도 나아보였다. 결국 그 속옷을 갈아입게 된 보람이었다.
“읏?! 이..이 속옷. 이런걸 어..어떻게 입고 지내라구요!!”
“호오? 제법 잘 어울리잖아. 흐흐~”
그랬다. 중년 남성이 고른 속옷은 당연히 밤일을 하기 충분할정도의 야시시한 속옷이었다. 젖가슴과 보지가 갈라진 그런 속옷... 그로인해 보지와 젖꼭지가 충분히 현석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이익!! 도대체가..!! 차라리 얼른 섹스하고 이 관계를 끝내자는데... 왜..!! 절 이렇게 괴롭히는건데요!!”
“그야. 즐거우니까 그런거지. 킥킥.”
현석의 그런 말에 욱 하는 보람이었지만... 협박으로 인해 현석의 말을 듣지 않을수는 없었다. 결국 그 속옷을 입고 얼른 그 위에 겉옷을 받쳐 입으려 했지만 그런 보람을 막는 현석이었다.
“으으. 아..아무리 숙소라지만 이런 모습은 부끄럽다구요...!!”
“하핫. 당연히 부끄러우라고 입힌거지.”
“정말 누가 오기라도 하면...”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 보람의 그런 걱정때문인지 순간 숙소의 초인종이 울리며 보람을 더욱더 초조하게 만드는 상황이었다. 도대체 누구인걸까? 혹시나 맴버인 선경과 세라가 돌아오기라도 한걸까? 어차피 그 누가 와도 문제인 상황인건 마찬가지였다. 중년 남성과 야시시한 속옷을 입은채로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지기라도 하면 인기아이돌로써의 보람의 커리어도 끝장이었기 때문이었다.
“누가 왔나봐요!”
“으음~ 이거 위기인걸? 나야 상관 없지만 보람이 넌 그런 모습... 들키면 끝장일텐데... 게다가 나와 그런 모습으로 있다는걸 들키면... 후훗~”
“으으~ 그걸 알면서 그러고 있어요? 제발 좀 수..숨어요! 아니 같이... 지금 이 모습 들키기라도 하면...!”
겉옷을 입고 있었다면 그래도 현석만 숨기면 되는 그런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신또한 그리 썩 좋은 모습은 아니지 않던가! 이런 야시시한 속옷차림을 들키기라도 하면... 정말 끝장이었다. 결국 보람은 현석과 함께 욕실로 들어가 몸을 숨기게 되었다.
“휴우~ 그래도 다행이에요. 들키지는 않았으니까. 여기 잠시 숨어있다 돌아가면... 될거에요.”
“나야 상관 없다니까 그러네. 흐흐~ 위험한건 보람이 너 혼자 뿐이겠지.”
“으읏! 알면 좀... 제말에 따라주세요.”
“그거야 보람이 네가 하기에 달렸다니까. 큭큭.”
그렇게 보람을 약올리는 현석이었다. 그로인해 울화통이 터질것 같은 보람이었지만... 어쩌겠는가? 섹스 영상이 존재하는 한 현석의 말을 들을수밖에 없는걸... 결국 보람으로써는 어서빨리 숙소에 들어온 누군가가 나가주길 바랄 뿐이었다.
“정말... 이시간에 도대체 누가... 선경이랑 세라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래? 하긴... 그 아이들은 좀 맹해서... 대충 둘러대면 속을것 같긴 했어. 다만 지금 이 모습으로 같이 있다는걸 들키면 아무리 맹한 아이들이라도 분명 이상하다고 생각할것 같지만 말이야.”
“으으~ 절대 안되요. 중년 남자와 이런 모습이라니... 아이돌로써 치명타란 말이에요.”
“확실히 그건 그렇지.”
하지만 현석은 전혀 상관 없었다. 어차피 자신의 일도 아니지 않던가. 결국 위기감을 느끼는건 보람 혼자였다. 그렇게 보람은 초조함을 느끼며 욕실에서 현석을 꽉 끌어안고 있었다.
“읏... 뭐..뭘 세우는건데요!”
“그야 야시시한 모습으로 보람이 네가 날 꽉~ 끌어안고 있어서 그런거잖아.”
“하..하지만 좁아서... 게다가 혹시나 화장실에 들어오면 어떡해요. 저도 좋아서 이러고 있는건 아니라구요.”
그랬다. 화장실을 누군가 사용할수도 있는 상황. 그에 샤워룸에 커튼을 치고 들어와 그런 야릇한 모습을 취할수밖에 없던 보람이었다. 현석은 그저 얼떨결에 끌려온 상황이라고 해야할까? 딱히 유도한건 아니었지만... 그리 나쁜기분은 아닌 현석이었다.
“나야 보람이 너와 이렇게 붙어 있어서 좋긴 한데... 으음~ 자지가 너무 아프군. 조금 빼고 있어야겠어.”
타이트한 청바지로 인해 자지가 꽉 낀듯한 기분을 느낀 현석은 결국 자지를 빼어들어 보람의 허벅지 사이에 그 자지를 끼워넣었다.
“흣?! 자..자지를 어..어디에... 으으~”
“으음~ 부드럽군. 썩 나쁘지 않아. 흐흐~”
“읏! 기..기분나빠요. 어서 빼요!!”
“왜? 보지속에 넣지도 않았는데... 설마 보지속에 넣어주지 않아서 아쉬운걸까? 그럼 지금이라도 당장 처녀보지에 넣어줘?”
“누..누가 아쉽다고...! 제발 좀... 누군가 들어오면 큰일이라구요. 안그래도 위험한데 보지 근처에 자지 끼우고 있는걸 보이면... 정말 끝장이라구요.”
그저 걱정만 더욱 더 커진 보람이었다. 하지만 현석의 그런 행위를 강제로 그만두게 할수는 없었다. 결국 어쩔수 없이 한번 사정시켜 자지를 죽게 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고 생각한 보람이었다.
“흣~ 오오. 좋군. 설마 원하는건가?”
“누..누가..! 그저... 한번 사정하게 하면... 죽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뿐이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호오? 그래? 하긴... 한번 사정하면 급격히 줄어들긴 할거야. 뭐 좋겠지. 보람이 네가 스스로 한다는데... 아이돌의 허벅지로 그럼 한번 싸볼까? 큭큭.”
그렇게 현석의 자지를 허벅지 사이로 애무해 나가는 보람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좀더 위기로 몰기 시작하는 상황이었다. 화장실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렸던 것이었다. 아무래도 정말 화장실을 사용하기위해 누군가 들어오는것 같았다.
“으으~ 왜 하필 지금...”
결국 잘못하면 지금의 음란하고 천박한 모습을 들킬지도 모르는 보람은 초조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수밖에 없었다. 그로인해 몸은 점점 달아오르고 민감해져만 갔다. 아무래도 미리 자지에 미약을 발라놓은 현석때문인듯 했다. 비록 허벅지 사이라지만 보지와 맏닿아 있는 그런 부위였기 때문에 미약이 충분히 보지속으로 스며들만 해서였다.
“아읏~”
“쉿. 그러다 들키면 나야 상관 없지만... 보람이 넌 큰일일텐데?”
“흡?! 으으~”
하지만 미약한 신음을 흘릴수밖에 없는 보람이었다. 아무리 느끼지 않으려 해도 자지에 발라진 미약으로 보지가 따끔거렸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불안과 초조함을 느끼며 화장실에 들어온 누군가가 어서 빨리 나가주길 기다리는 보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