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5화 〉25화 (25/132)



〈 25화 〉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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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3화

“현아씨 여기에요~”

“읏. 누..누가 보면 어쩌려구요!! 선배가 혹시 보고 오해라도 하면...”

“하핫. 이미 근처에 없다는거  알고 있어요. 게다가  사람 딱히 겹치는 강의도 없잖아요? 그저 시간내서 짬짬히 만나던데... 아니었나요?”

“그..그걸 어떻게...?”

“그야 사전 조사를 다 했죠. 후훗. 조사하면 다 나오잖아요.”

아무래도 근처에서 현아와 진우의 동선을 채크라도 한 듯 했다. 그로인해 이렇게 당당히 현아의 앞에 서게된 지환이었다.

“그럼 오늘은... 뭘 시켜볼까? 후후후. 어젠 가볍게 했으니... 오늘은 조금 진도를 더 나가볼까요?”

“으으~”

“하하. 그렇게 싫어할건 없잖아요? 제가 현아씨를 잡아먹는것도 아닌데... 아니 잡아먹는건가? 큭큭.”

“자..잡아먹긴 뭘 자..잡아먹는다는건데요!! 정말... 다른사람이 보고 선배에게 알리기라도 하면 큰일이라구요. 아..앞으로 이런일... 어..없도록 해주세요.”

“흐응~ 어차피 현아씨... 딱히 친구도 없지 않나요?”

“이..있거든요!”

물론 있긴 했다. 다만 진우와 열렬히 사랑을 나누느라 있던 친구도 떨어져 나간 상황이었다. 그로인해 딱히 거리낄 것도 없는 상황이었다.

“어제는 이런 사진을 찍었으니 오늘은... 이런거 어떨까요? 자 우선  목걸이를 착용하세요.”

“이게 어딜 봐서 목걸이에요!! 아무리봐도...”

“개 목걸이. 후훗. 목걸이는 목걸이잖아요. 큭큭.”

“으으~ 다..당신!”

그랬다. 지환이 현아에게 건넨건 개목줄 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줄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그런 쵸크 비슷한 목줄이었다. 악세사리로 손색이 없다고 해야할까? 아무래도 성인샵에서 고르고 골라 온 목줄 같았다.

“그래서 하기 싫다는건가요? 이 사진들이 모두에게 퍼져도 상관 없나요?”

“이익! 하..하면 되잖아요. 하면!!”

결국 현아로써는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그 목줄을 착용하게 된 현아였다. 그에 제법 부끄러움을 보이는 현아. 아무래도 보이는 부분에 한해선 매우 부끄러운 듯 싶었다.

“여전히 속옷은 안입고 있는거겠죠?”

“이..입었거든요! 그땐 트..특별한 날이라...”

물론 전혀 특별한 날이 아니었다. 그저 선배인 진우에게 잘보이기 위해 그리고 진우를 유혹하기 위해 그런 차림을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러면 자신이 너무 음란해 보이지 않던가! 그에 변명하듯 그리 말하는 현아였다.

“하하. 그렇군요. 뭐... 믿어 드리죠. 아무튼 오늘도 벗어주세요.”

“엣?! 또요? 으으~ 하..하지만...”

“여기선 힘든가보군요? 흐흐~ 그럼 화장실로... 물론 그땐 제가 직접 벗겨 드릴 생각이지만요.”

“으으. 버..벗겠어요! 벗을테니까. 소..손대지 말아주세요.”

결국 꼬물거리며 모두가 볼지도 모르는 그런 곳에서 현아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기 시작했다. 그나마 어찌어찌 꼬물꼬물 하다보니 겨우 속살을 노출하지 않고 벗어낼수 있었다.

“자 됐죠?!”

“그건 저에게 주시구요. 흐읍~ 향기 좋군요. 흐흐~ 어쩐지 음란한 현아씨의 젖내음과 보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깨..깨끗이 씻었거든요! 그런 냄새 나지 않아요!”

얼굴을 잔뜩 붉히며 절대 냄새가 날리 없다고 말하는 현아였다. 하지만 이미 지환은 그런 현아의 속옷 내음에 깊히 심취하고 있었다.

“내..냄새 맡지 말아주세요. 우으... 나지 않는다니까요...”

“하하. 느낌이 그렇다는거죠. 느낌이. 아무튼... 역시 음란한 몸이군요. 겨우 속옷 벗은걸로 이렇게나.

질척~

“힉?! 어..어디에 소..손을 아앙~”

“하핫. 역시 금세 느끼는 군요. 이렇게 음란한 몸이면서 그간 어찌 참았나 모르겠네요. 현아씨 그 애인이라는 남자와 요즘 섹스 안하고 있지 않아요?”

“윽. 그..그걸 어떻게?”

“조사는 쉽다니까요. 큭큭.”

이미 어지간한 모든걸  알고 있다는듯한 모습의 지환 이었다. 그런 지환의 모습에 두려움에 휩싸인 현아였다. 설마  비밀 카페에 대한 일도 아는건 아닐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다행이 거기까지 말은 하지 않는 지환이었다.

“아..아무튼 오늘... 뭘 하면 되죠? 앞으로 육일... 어디 마음껏 시켜보세요. 어차피 그 시간이 지나면 저랑 당신은 남남이니까요.”

“그럼 지금은 남남이 아니라는거군요. 흐흐~ 애인정도 되려나? 킥킥.”

“으으~ 그 말이 아니잖아요!! 제 애인은 서..선배뿐이라구요! 흥~!”

“하하. 그렇군요. 선배에 대한 사랑이라... 그런 선배인데도 말이죠.”

“윽. 그.그때일은...”

아무래도 지환과 하게 되었던 섹스에 대한 생각 때문에 자리가 더 불편해진 현아였다. 확실히 그때 선배인 진우가 시키지 않았다면 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 하지만 이미 해버린일...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뒤늦은 일일 뿐이었다.

“아무튼 오늘은... 같이 수업도 받고 그래볼까요? 그리고 학교의 빈 복도를 개처럼 돌아다니는거에요. 네 다리로 말이죠.”

“윽. 누..누가 보기라도 하면...!”

“그러니 수업중인 곳으로 선택해야죠. 아니면 들키는걸 바라는걸까요?”

“누..누가!! 아..알아요. 저도... 그..그정도는...”

사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현아였다. 그저 오기를 부리고 있을뿐... 결국 그렇게 그날은 지환과 강의실 순회공연을 해야할 것 같았다.

“자 그럼 오늘 하루  부탁드려요. 현아씨. 후훗~”

“으으~ 떠..떨어져 걸어주세요. 누가 오해라도 하면 안되니까요.”

“하핫. 그러죠.”

결국 조금 멀찌감치 떨어져 걷는 두사람 이었다. 그렇게 현아의 뒤를 바짝 따라가며 연신 현아의 음란해마지않는 엉덩이를 구경하는 지환 이었다.

“그렇게 뚫어져라 보지 말아주세요...”

“딱히... 그저 보이니까 보는거죠. 팬티자국 없는 치마속의 은밀한 곳을 상상하며 말이죠.”

“읏!”

하지만 더는 뭐라 할수도 없었다. 그렇게 강의실까지 따라온 지환. 그리고 그걸 제지할수 없었던 현아였다.

“자 그럼 수업에 집중하죠. 흐흐~ 물론 현아씨만 말이에요. 전 현아씨의 몸에 집중할테니까요.”

“읏. 서..설마 여기서...?”

“하하. 그저 조금... 만질 생각일 뿐이에요. 그밖에 다른일은 하지 않을게요. 혹시나 현아씨가 원하면  모르지만요.”

“워..원할 리가 없잖아요!!”

수군수군.

“그러다 노팬티 노브라 라는거 들킬지도 모르는데... 괜찮겠어요?”

“읍! 다..당신 때문이잖아요...!”

결국 소리죽여 그리 말하는 현아였다. 현아로써도 이런 강의실에서 음란한 행위를 하는걸 들키고 싶지는 않은 듯 했다. 물론 이미 그런 행위를 한적이 있지만 그때와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자신의 음란한 행위를 곁에서 즐길 남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랄까?

“그럼 기대하죠. 현아씨가 얼마나 참아낼수 있을지. 후훗~”

그렇게 말한 지환이 강의가 시작되자마자 현아의 보지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흐느끼듯 신음을 흘리며 느껴가는 현아였다. 안그래도 요즘 욕구불만인 현아였다. 그런 상황에 지환의 손가락이 자신의 보지를 유린하니 당연하게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느끼는건가요? 제 손가락에?”

“으흣. 누..누가...! 느..느끼지 않아요. 아읏!”

느껴가면서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는 현아. 그런 현아의 귀여운 모습에 더욱더 욕정이 동하는 지환 이었다. 그렇게 강의실의 기운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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