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화 〉변호사인 아내SM 2014[일반]
변호사인 아내SM
변호사 김도연은 역시 변호사인 남편을 지니고 있었다.
김도연은 남편을 깔보았다. 남편은 권모술수를 부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변호사 사회에서 버티기엔 기력과 실력이 부족했다. 남편도 김도연도 같은 변호사 로펌에 속했다. 김도연은 35세로서 꽃처럼 만개한 여자였다. 아직 완전히 빠지지는 않은 청순미와, 나이를 속일 수 없는 농염함 모두를 김도연은 갖추었다.
김도연은 1억 짜리 벤틀리를 손수 운전하면서 엑스 그룹의 회장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엑스 그룹 중에서도 건설 부문 관련해서 회장이 만나자고 했다. 회장은 한 별장에서 김도연을 만나자고 했다.
‘내 육체가 탐나나.’
김도연은 회장의 늠름하면서도 적당히 늙은 풍채를 기억해내곤 차 안에서 호탕하게 웃었다.
‘현재 71세란 말이지. 겉보기엔 50대 초중반 정도로 보였는데. 요즘은 부자일수록 오래 사는 시대니까 금방 죽진 않을 테니 매력적인 결혼 상대는 아니야. 보나마나 사모도 어지간한 부자일 테니 내가 비집고 들어가 새 아내가 되기는 힘들겠지?’
김도연은 새 남편감을 물색하고 있는 중이었다. 주변에 있는 변호사들과 몇 차례 잠자리를 같이 했고 그들 가정의 새 안주인 자리를 물색하고 있었지만 잘 되지는 않았다. 엑스 그룹 회장이라면 좋은 상대였다.
건설업은 돈 세탁하기 좋은 업종 중 하나다. 자재비도 인건비도 부풀려서 후려쳐서 탈세하고 비자금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그룹이라면 건설사가 하나 쯤 있는 것이다. 엑스 그룹도 예외는 아니었다. 엑스 그룹 회장은 무한한 탐욕을 지닌 존재일 것이니 그런 그를 길들이는 쾌감은 쏠쏠할 거라고 김도연은 생각했다. 그렇게 김도연은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있었고 이는 적잖은 사람들이 가진 착각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별장에 도착했다. 조직 폭력배로 보이는 건장한 경비원에게 미리 약속해둔 암호를 말하자 들여보내 주었다. 별장은 호화로웠다. 접빈실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다. 회장은 때가 되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낯설고 호화스런 곳에서 기다리니 다소 위축되는 걸 피할 수 없었다. 김도연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면서 시간을 죽였다.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을 때였다.
“회장님께서 오라 하십니다.”
김도연은 내실에 들어섰다가 조금 움찔거렸다. 회장은 이미 벌거벗은 체 소파에 편하게 앉아 있었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탄탄한 체격이었다. 근육이 각져 보일 정도로 운동에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았지만 분명 격렬한 육체 단련을 했을 법한 회장의 육체였다. 김도연은 100억 대의 재산가로서 집안도 그 정도의 재력이었고 미국 유학파에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였다. 그 정도 돈은 있어야 변호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엑스그룹 회장은 못 해도 1조원 이상의 현금을 갖고 있을 터였다. 김도연은 재빨리 옷을 벗어 내렸다. 김도연의 늘씬하면서도 풍만한 지체는 가히 탈 한국여자 급이었다. 김도연은 가슴도 자랑스러운 E컵이었다. 페니스를 발기시키면서 회장이 미소지었다.
“너, 이름이 뭐라 했지?”
“김도연이라고 합니다. 김도연이요.”
“예쁘구나. 맛있게 생겼어.”
회장이 벨을 눌렀다. 얼마못가 아르마니 정장을 입은 조폭들이 우르르 나타났다. 건설업을 하다 보면 이들 조폭들을 운영할 필요성이 생기는 법이다. 회장이 김도연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말했다.
“저 애를 데리고 지하실로 가자.”
그 말과 함께 회장이 일어났다. 키도 커서 175cm는 되어 보이는 회장이었다. 일제치하에 태어났을 텐데 그렇게 큰 걸 보면 어릴 적에도 집안이 넉넉해서 잘 먹고 자란 모양이었다. 조폭들이 김도연의 앞뒤로 가로막고 이동했다. 김도연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정신 똑 바로 차려야 살아 나갈 수 있을 터였다. 권력은 법 위에 있다. 인간의 모든 짓은 원숭이 권력 질이었고, 파리가 똥에 꼬이는 것과 다름없는 게 돈이요 인생이 아니던가 말이다. 부자는 갑 질 잘 해서 남의 고혈을 빨아 돈 버는 것으로, 이는 부자 보다 노력하는 이들이 많은 사실로서, 노력한다고 꼭 보상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으로서, 실증된다. 언제나 그렇듯이 부는 착취, 권세는 모략, 사회적 명성은 술수인 법이다. 어떤 사회든 상층부일수록 더욱 부패했다.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부자일수록 도둑질 많이 하고 사기 잘 친다.
어떤 일이 닥치든 결국 지나가리라 라는 오랜 격언이 떠올랐다. 어떤 상황이 오든 나답게 행동할 거라고 김도연은 생각했다. 아마도 성노리개 짓을 하게 될 것이다. 누구보다도 잘 그 역할을 수행해 내보이겠다고 김도연은 다짐했다. 김도연은 경쟁심이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물론 어릴 적에 결정 된 사안이었다. 어릴 적에 남들에 의해 결정 된 자아로 인간은 살아가는 법이었고 이것에 의해 노력과 근성을 포함한 많은 점이 운명 지어진다.
지하실은 목욕을 할 수 있는 시설로 꾸며져 있었다. 회장은 자리에 앉았다. 김도연은 샤워를 했다. 회장이 더욱 자신을 편하게 느끼도록 김도연은 질과 항문을 깨끗하게 닦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폭들도 벌거벗고 있는 상태였다. 조폭들은 모두 근육질의 거한들이었고 문신들이 울긋불긋했다. 회장이 말했다.
“나도 몸이 예전 같지 않단 말이야. 생포르노를 보는 것이 좋아.”
조폭들이 김도연을 둘러쌌다. 한 조폭이 김도연을 안아 들고 침대에 앉혔다. 김도연은 조폭의 페니스를 양 손으로 부여잡았다. 몇몇 조폭이 동영상과 사진을 찍고 있었다. 가끔 그걸 보면서 김도연의 몸을 떠올려 보겠다는 회장의 의지였다. 변호사라는 김도연이 조폭의 귀두에서 불알을 지나 항문까지 정성껏 핥고 빠는 배덕감이 회장을 흥분시켰다. 회장은 사정감을 참으면서 찬찬히 김도연을 구경했다.
조폭이 다가와 김도연의 항문에 관장 액을 1리터나 집어넣었다. 임신 초기처럼 배가 부를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얼마못가 변의가 왔다.
“여러분, 도연이 배 아파요.”
조폭들이 이끌어 주는 데에 따라 김도연은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똥을 싸는 모습을 회장에게 보여주었다. 뒤이어 조폭들이 오줌을 김도연의 몸에 싸갈겼다. 김도연은 샤워했다.
김도연은 다시 침대 위에 올라 사지로 엎드렸다. 김도연의 입, 질, 항문에 조폭들의 페니스가 한꺼번에 틀어박혔다. 이런 4P가 처음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 이미 다른 일진들과 경험해 보았던 일이었다. 이들 조폭들은 운동선수 출신들이 많아서 힘이 굉장히 좋아서 김도연은 아찔한 쾌락을 느꼈다. 엉덩이를 철썩 철썩 얻어맞으며 마음껏 교성을 내지르면서 김도연은 애액을 싸질렀다. 차례차례 조폭들이 김도연의 구멍들에 사정했다. 김도연은 조폭들의 오줌까지 마셨다.
“이리 온.”
회장이 말하자 김도연은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사지로 기어갔다. 편안히 앉은 회장의 페니스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오로 정성껏 성심성의껏 빨고 핥았다. 회장은 정액과 오줌을 김도연의 위장에 버렸다. 회장의 정액만 토해서 자궁에 집어넣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김도연은 냉정함을 유지하면서 생각했다.
회장은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섞어서 알몸으로 무릎 꿇은 김도연과 건설과 법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다. 회장은 대단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회장이 말했다.
“멍청하구나. 내 전속 변호사로는 안 되겠다. 넌 가끔 기생 노릇이나 해라. 어이, 이 년한테 돈이나 줘라.”
“예, 회장님.”
하고 한 조폭이 대답했다.
[2014.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