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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화 〉여왕, 외계인에게 납치 2014[퓨전] (28/84)



〈 28화 〉여왕, 외계인에게 납치 2014[퓨전]

여왕, 외계인에게 납치 SM





로즈 캄란 여왕은 올해로 20살이었다.

로즈는 삼촌이자 후견인인 알바란 공작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아 잔뜩 심통이 나있었다. 이제 성인식도 지나 정식으로 대관식도 치렀는데 알바란은 여전히 로즈를 어린애 취급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녁 늦게까지 로즈는 귀족 출신 시녀들을 말상대로 삼아 로즈 자신에게 전권을 위임하지 않는 알바란을 신나게 씹어댔다. 어떤 시녀는 알바란이 로즈를 공격할지도 모른다고 겁을 주었고 이에 로즈는 알바란의 충성심에 의심이 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두려워졌다. 궁전 내에 자신의 편이 별로 없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왕실의 법도는 귀족들의 과두정 위에 세워져 있으니 알바란이라도 쉽게 휘두를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로즈가 보기에 호인 풍인 알바란에게 반란을 일으킬 깜냥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물론 로즈는 그런 자신의 의견이 근거 없다는 생각은 했다.


밤이 점차 깊어가자 로즈는 시녀들을 모두 물렸다.


로즈의 침실은 궁전 한가운데에 있었다. 로즈는 유모까지도 침실에서 내보냈다.

“오늘도 피곤했어. 목욕이나 해야지.”

그렇게 로즈는 혼잣말을 하고 침실에 딸린 욕실에 들어갔다. 욕실엔 매일 같이 따뜻한 물이 준비되어 있었다. 로즈는 여왕의 거창한 복식을 벗고 알몸을 드러냈다. 창을 통해서 은은한 달빛만이 조명이 되어 주었지만, 하루 두 번 목욕을 하는 로즈는 목욕탕 내부를 혼란스럽게 느끼지 않았다.


로즈의 육체는 어떤 남자든 군침을 흘릴만한 것이었다.


길게 늘어진 금발, 밤처럼 검은 눈동자, 수려한 이목구비,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새하얀 살결, 얼굴과 머리 사이의 크기인 두 커다란 젖가슴, 크고 둥그스름하며 뒤로 툭 튀어나온 엉덩이, 길고 늘씬한 기럭지, 분홍빛 보지와 항문, 군살 하나 없이 탄력 넘치는 로즈의 훤칠한 몸이었다.


로즈는  속에 몸을 담그고 섬섬옥수를 뻗어 다리 사이로 가져갔다. 음핵과 음순을 살살 만져가면서 자위를 했다.

욕실의 천장이 원형으로 잘려져 들렸다. 하지만 아무 소리도 기척도 없어 로즈는 눈치 채지 못 했다.


건장한 사내들이 천장에서 줄을 타고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능숙한 솜씨로 로즈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손목과 발목을 결박해서 위쪽으로 끌어올렸다. 튼실해 보이지만 몹시 늘씬하기도 한 허벅지가 달린 로즈의 다리가 허공에서 버둥거렸지만 소용없었다.

로즈의 궁전 위에서는 우주선이 대기타고 있다가 소리 없이 날아올라 하늘 높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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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는 어떻게 된 것인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욕실에서 알몸으로 납치되었으니 눈앞이 깜깜했다.


사내들은 모두 건장한 흑인이었다.  사내가 로즈의 목덜미에 뭔가를 주사했다. 주사를 받고 나자 웅얼거림으로만 들렸던 사내들의 말이 이해되었다. 로즈가 외쳤다.


“난 캄란 왕국의 여왕이다. 풀어주면 몸값을 두둑하게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사내 하나가 나서더니 말했다.


“우리는  별에서 수만  전에 떠난 이들이다. 말하자면 외계인이지. 우리는 해적 집단이고 유랑하고 있었는데 마침 예쁜 계집이 눈에 띄어서 말이야. 너희의 산물은 하나 같이 보잘 것 없는 것들이라 필요 없다.”

그 정도의 설명만 받고 로즈는 우주선의 화장실에 전라를 드러낸 채 묶여 처박혔다.

로즈는 불안했다. 혀에 침이 말랐다. 사내들은 화장실에서 배변만 보았고 로즈를 건드리지도 않았다. 로즈는 엄청나게 길고 굵은 사내들의 페니스를 보면서 놀라워했다. 왕실 성교육의 일환으로 노예들이 서로 성교하는 걸 본 적이 있기에 무슨 용도로 페니스가 쓰이는지 알고 있었다. 저토록 크니 아찔한 느낌을 줄 것 같아 탐나기도 하면서 겁났다. 사내들은 먹을 것을 억지로 먹이다시피 먹였는데 몹시 맛이 좋아서 기다리게끔 되었다. 로즈가 애원했다.


“소변이 마려운데, 다른 곳으로 보내주면  되나요?”

“변기가 옆에 있으니까 써. 묶여 있긴 해도  정도는 갈  있잖아.”

로즈는 배변을 수세식 변기에 해결하고 잠은 바닥에서 자는 생활을 사흘 동안 했다. 비참해졌고,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무력감에 로즈는 몸서리쳤다. 캄란 왕국이 가끔 떠올랐다. 자신을 찾고 있을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지 궁금했지만 자신의 처지가 훨씬  크게 와 닿는 로즈였다.


잠을 자고 있는데 바깥이 떠들썩했다.

“이제 시작하자.”

사내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묶인 걸 풀더니 로즈의 사지를 붙잡고 번쩍 들어서 우주선의 병실로 끌고 갔다. 병실의 침대에 눕히고는 줄을 풀어주었다. 로즈는 근육질의 흑인들에게 둘러싸여 눈부시게 아름다운 알몸을 떨었다. 로즈는 처녀였다.


“네가 잡혀 올 때 우리가 놓은 주사엔 여러 효능이 있어. 이제 네 년은 늙지도 죽지도 않을 거야. 지금의 외모를 영원히 유지할 거야. 대신 우리 모두의 성노예가 되는 거지. 자, 그럼 내가 먼저다.”


흑인의 큼직한 페니스가 육벽을 가르고 들어왔다.

그곳은 로즈의 항문이었다. 로즈는 새된 비명을 질렀다.


“잘 조여서 좋군.”


다른 사내의 페니스가 또 다른 육벽을 갈랐다. 로즈의 자궁 입구까지 흑인의 페니스가 힘차게 왕복했다. 로즈는 두 흑인 사이에 끼어 다리로  사내의 허리를 휘감으면서 신선한 육체를 버튕겼다. 두 거구의 사내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에 맞춰 몸을 연주하면서 로즈는 점점 고통이 쾌락으로 변해가는 걸 느꼈다.

 사람 째가 로즈의 보지에 페니스를 박아댈 즈음에는 로즈도 허리와 엉덩이를 열심히 움직여서 맞춰주었다. 섹스가 너무나 즐거웠다. 그때  해서 사내들은 로즈에게 펠라치오를 가르쳤다. 로즈는 흑인의 불알을 핥고 귀두를 목구멍으로 조이고 항문 안 속살을 혀로 문질렀다. 로즈는 눈물, 콧물, 침으로 얼굴을 더럽히면서 목구멍을 가격하는 귀두에 봉사했다. 사내들은 예외 없이 로즈의 위장이나 질이나 대장에 오줌을 버렸다. 로즈는 거듭되는 쾌감에 오줌과 똥을 싸면서 좋아했다.

얼굴에 정액과 오줌을 맞으면서 로즈는 이들이 자신에게  싸주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한 사내가 로즈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들어올렸다. 로즈는 그에 맞춰 머리를 쳐들었다. 다른 사내가 로즈의 항문에 똥침을 날렸다. 로즈는 그 손가락을 한 번  빨았다. 사내가 로즈의 풍만하고 탱탱한 엉덩이를 치더니 말했다.

“넌 우리의 성노예지? 대답해, 암캐 년아.”

로즈는  말에 더욱 많은 애액이 보지에서 넘치는 걸 느꼈다.

“전 여러분의 자지 없인 못 살아요!”

“우린 이제 세상에서 제일 친해진 거야.”


로즈에게 발가락 사이사이를 핥게 하면서 한 사내가 한 말이었다.


이후 로즈는 우주선에서 사내들의 시중을 들면서 살게 되었다. 불로불사의 성노예. 어차피 캄란 왕국에서 로즈의 실권은 거의 없었고 알바란 공작이 알아서  할 것이다. 로즈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발가벗고 다녔고 어떤 곳에 있든 뭘 하고 있든 사내들이 원하면 입, 보지, 항문, 유방, 손발, 겨드랑이, 오금을 포함해 어디든 대주었다. 감각이 사내들이 무슨 짓을 하든 기꺼이 받아들이도록 변해 있기도 했다. 그런 생활에 로즈는 만족했다. 우주선이 로즈에게 보여주는 힘은 압도적이었다. 절대적인 힘 앞에 로즈는 굴종했다.


로즈는 여러 차례에 걸쳐 임신했다. 임신해서 만삭인 체로도 로즈는 흑인들의 페니스를 받아들였다. 흑인들의 아이를 낳은  아니었다. 로즈의 자궁은 개조되어 있었다. 로즈는 이들 해적 집단이 부업으로 삼는 애완동물 사업에 자궁을 이용당했다. 여러 가지 해괴한 짐승들이 로즈의 자궁을 빌어 태어났다. 짐승들이 로즈의 자궁에서 기어 나올 때면  모양이 우습다면서 사내들은 둘러 싼  웃어댔고 로즈는 실없이 낄낄거렸다. 짐승들은 태어나면 격리되었고 다른 곳에 팔려나갔다. 로즈는 그것들에게 모성애를 느낄 수 없었다.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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