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0화 〉100화 완결 (100/100)



〈 100화 〉100화 완결

“역시 처음은 보지죠!”

사라가 시청자들과 간단하게 잡담을 하는 사이에 투표가 끝났고, 결국 보지를 먼저 유린하기로 결정이 났다.

“그 전에, 확인해볼  있지 않나요?”


사라가 시청자들에게 물었고, 시청자들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채팅을 주르륵 올렸다.

“바로 처녀 여부잖아요. 자아, 유미양. 처녀이신가요?”


사라가 인터뷰를 하듯 물었고 유미가 굉장히 부끄러워하면서 입을 다물어 버렸다.


“유미양? 약속을 잊어버린 건 아니죠?”


사라가 방송용 웃음을 띠면서 말하긴 했으나 다분히 협박조로 들렸다. 약속이란 사라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내가 고통 받을 거라는 거였다. 물론 약속이 아니라 협박이지만.


그러자 유미가 얼굴을 붉힌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와아! 처녀랍니다 여러분! 진귀한 구경을 할 수 있겠어요!”


- 처음부터 임신섹스? 머꼴 ㄷㄷㄷ


ㅗㅜㅑ


- ㅈㄴ 놀았을 거 같이 생겼는데 처녀네 ㅋㅋㅋ


그리고 사라는 유미의 보지를 억지로 벌려서 처녀막을 방송으로 내보내 버렸다.

“으읏....으으읏....”


유미는 수치심에 얼굴을 빨갛게 붉힌 채로 고개를 이리저리 저으며 고통스러워할 뿐이었다.

“그럼 도우미를 불러봅시다.”

사라가 박수를 짝짝 치자, 옆방에서 놀고 있던 강한철이 튀어 나왔다.


“여기서 또 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강한철이 바지를 내리자, 몇 번이고 나를 절정으로 밀어 넣었던 건장한 자지가 튀어 올랐다.

“생 자지에 처녀를 잃게 할지, 아니면 비참하게 딜도가 첫 경험 상대가 되게 할지, 선택의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사라는 악마 같은 웃음을 지으면서 유미의 옆에 강한철이 서게 했고, 반대편에는 딜도를 놔뒀다.

유미가 몸을 돌리는 쪽이 그녀의 처녀를 뺏을 주인공이 되는 거였다.

유미는 광기어린 채팅창과 감히 인간의 짓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사라의 잔인한 장난에 몸을 파르르 떨다가, 천천히 몸을 돌렸다.

당연히 남자를 혐오하는 그녀는 딜도 쪽으로 몸을 돌렸고, 채팅창은 아쉽다는 글들이 마구 올라왔다.

“어딜 가 씨발년.”


그러자 강한철이 뒤에서 유미의 엉덩이를 잡아 버렸고, 금방이라도 자지를 박아 넣을 것처럼 유미의 보지를 손으로 마구 비비기 시작했다.

“으읍!! 으읍!!”

유미가 끔찍하게 싫어하면서 몸을 비틀어댔으나 강한철의 손에서는 벗어날 수가 없었다. 또한 나도 소리를 지르며 유미에게로 기어갔다.

“하하, 그럼 이쪽은 제 담당이겠네요.”

유미에게로 기어가던 나는 사라에게 붙잡혀 버렸다. 나와 유미는 얼굴을 마주한 채로 개처럼 엎드렸고, 둘 다 보지가 꿰뚫리기만을 기다리며 파르르 떨고 있었다.


“흐으읍....”


결국 강한철은 가차 없이 유미의 처녀보지에  큰 자지를 박아 넣어 버렸고, 유미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눈을 뜨지도 못한 채로 고통을 참아내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는 동안 내 보지로도 사라의 페니반이 뚫고 들어왔다.


유미는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고통스러워하는데 나는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쾌감이 온 몸을 뒤덮었고 금방이라도 조수를 뿜으며 절정으로 가 버릴 거 같았다.

유미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고 오로지 쾌감밖에 못 느끼고 있는 나 자신의 몸이 원망스러웠다.



결국 방송 내내 강한철과 사라에게 번갈아가면서 나와 유미가 범해지는 게 반복됐다. 유미는 끊임없는 고문 끝에 마침내 점점 쾌감을 받기 시작했고, 절정으로 가는 얼굴마저 방송에 내보내졌다.

보지에 자지가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송출되고, 보지 안에 정액이 듬뿍 쏘아져서 피가 섞인 정액을 보지 구멍에서 흘리는 비참한 모습을 송출 당했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강한철과 사라에게 범해진 뒤 우리는 묶여서 공중에 매달리기도 했고, 서로의 보지를 잇는  딜도가 박힌 채로 시계추처럼 흔들리며 서로의 보지를 능욕하는 꼴이 되기도 했다.

방송이 끝난 뒤 다음날, 강한철과 사라는 마음을 불편하게 하던 문제를 해결하러 왔다.

학생부 지휘관을 찾아온 것이다.


마침 작전이 있는 날이었고, 그가 있는 지휘부로 또 사라가 찾아갔다.

이번에는 나뿐만 아니라 유미까지 노예로서 알몸으로 끌려왔다.

“....”

당연히 노예가 한  더 늘어버린 상황에 지휘관은 말을 꺼내질 못했다.


“자아, 우리 도시를 지켜주시는 지휘관님을 기쁘게 해드려야지?”

사라의 말에 먼저 내가 기어가서 그의 바지를 내린 뒤, 자지를 꺼내서 입으로 빨아 발기시키기 시작했다.

유미는 강한 거부감을 보였지만 내가 하는  따라서 하는 시늉을 했다. 내가 처음 조교를 당하기 시작했을 때처럼, 잔인하게 고문을 당하니 그녀도 점점 사라에게 복종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게 무슨 짓이야. 이젠 유미까지 끌어들였어?”

지휘관이 사라를 노려보며 화냈다.

그러자 사라가 다가와서 지휘관에게 자신의 핸드폰 화면을 보여줬다. 그러자 지휘관의 몸이 경직되는 게 느껴졌다.

사라의 핸드폰에는  사진이 떠 있었는데, 유치원생쯤  보이는 여자아이를 안고 있는 여자의 사진이었다.


“지휘관님, 옷을 벗을 수도 있다고 하셨었죠? 그런데 본인이 옷을 벗는 거랑, 아내분이 옷을 벗는 거 중에 어떤   고통스러울까요?”


“....너....”

사라가 사진을 옆으로 돌렸다. 그러자 지휘관의 아내와 딸을 찍은 사진들이 주르륵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 한 사진에서 지휘관의 눈이 커지고, 목에 터질 거 같은 핏발이 섰다.


사진 안에서는 그의 아내와 아이를 배경으로, 마스크를 쓴 강한철이 웃으면서 서 있었다. 물론 지휘관은 그가 강한철이라는 걸 알아보지는 못하겠지만, 강한철의 건장한 덩치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직장을 잃는 고통은  거 아니겠지만, 가족을 잃는 고통은 어떨까요?”

지휘관이 바득바득 이를 가는  느껴졌다.


“하하, 그럼 충분히 즐겨주세요. 그래도 도시를 지켜주시는 분이니 대우를 해드려야죠.”

사라는 비열한 웃음소리를 남긴 채 지휘부 밖으로 나가 버렸다.

“유미양....한솜양....”

지휘관은 여전히 자신의 자지를 핥고 있는 우리를 비참한 표정으로 내려다봤다.

그렇게 며칠 동안 유미는 나와 함께 방송에 나가면서 강한철과 사라에게 혹독하게 당했다.


하지만 지옥이 영원하지는 않았다.

어느 날 밤, 나는 강한철이 집에 없다는 걸 확인한  잠들어 있는 유미를 조용히 깨웠다. 내가 살짝 손만 댔을 뿐인데도 너무나도 약해져 있는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쉬잇!”


나는 조심스럽게 주변에 떨어져 있는 아무 옷들이나 주워서 그녀의 품에 안겨줬다.

“도망쳐 유미야, 그리고 아무도 찾을  없는 곳에 숨어 버려. 명심해, 절대 니가 원래 살던 방이나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가면  돼.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


“한솜아...그러면 너랑도 못 만나잖아. 같이 가자.”

“나는....안 돼...못 가. 대신 1년  나를 찾으러 와줘. 그 전에는 꼭꼭 숨어있어.”


“무서워 한솜아....나 혼자 도망칠 수 없어....”


“빨리 가....넌  수 있어. 걱정 마 이 방만 벗어나면 다시 예전처럼 용기를 되찾을 수 있을 거야.”


“....미안해 한솜아....꼭 구해주러 올게...”


“그런 말 하지 마. 나는 잊어 버리고, 반드시 숨어 있어. 혹시 모르니까 내가 연락해도 받지 말고!”

유미는 내 손을 붙잡고 한참이나 주저했다. 하지만 그동안 워낙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마침내 이 방을 떠날  있었다.

“반드시 내가 구해주러 올게. 전에 말한 그거, 그거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올게.”

집을 나서던 그녀의 눈에는 약간이나마 예전의 그 활력이 돌아와 있었다.

“하아....”

다음날 아침, 내 몸은 전체가 채찍자국으로 뒤덮여 버렸다. 한참이나 내 몸에 채찍질을 하던 사라가 지쳐서 이제 막 한숨 돌리던 참이었다.


으읏....흐읏....

그녀의 채찍이 내 클리토리스를 가차 없이 비벼서 찌르고 피어싱을 잡아 당겨서 아프게 했다, 나는 고통과 쾌감에 몸을 비틀었다.

“완전히 노예가  줄 알았더니, 이런 짓을 해버리다니.”


그녀는 내 보지에 박혀 있는 딜도를 걷어차서 깊이 박아 넣어 버렸다.


아윽!!!

나는 자궁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다.

“구제불능인 줄 은 알았지만, 이렇게나 쓸모없는 년이었을 줄이야.”


사라가 갑자기 방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더니, 전에 봤던 캡슐약이 들어 있는 케이스를 들고 나왔다.


“요즘 너무 편했었지? 아무래도 너는 쉽게 가면 안 될 거 같아.”

그녀가 케이스를 열자 두 차례나 먹은  있었던 나노 머신 캡슐이 나왔고, 나는 저번과 다른 분위기에 덜덜 떨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노 머신으로 조종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라서 전에는 에너지가 불완전한  먹였었지만 너는 안 될 거 같아. 이건 반영구 머신이야. 니가 죽지 않는 이상 영원히 작동하는 놈이지. 두 번 다시 옷을 못 입게 만들어 줄게.”

그녀의 말에 나는 입을 꽉 닫고 피하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끄윽....끅....


그녀가  위에 올라탄  목을 졸랐고, 가뜩이나 숨을 잘 못 쉬는 체질이었기 때문에 금방이라도 입이 열려버릴 거 같았다.


아아....안 돼....안 돼....

도저히 더 견딜 수 없었고, 채찍질을 당할 때도 참을 수 있었던 눈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띠링!~

그때 경쾌한 소리를 내며 사라의 핸드폰에서 알림 소리가 났다.

사라는 그 소리를 무시하지 않고, 잠깐 고민하는 것처럼 멈춰 있다가 나에게서 내려왔다.

하아...하아....


나는 심호흡을 하며 겨우 호흡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하아....씨발....”


그때 핸드폰을 확인한 사라의 욕설이 들려왔다.


“너,  좋네.”

사라가 영문 모를 소리를 하더니 갑자기 강한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에게 이유를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나노 머신을 먹이는 건 포기해 버린 듯했고, 갑자기 강한철에게 나를 실컷 범하라고 지시했다.

“조금 아깝네.”

강한철이 내 목보지를 사용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그는 마치 마지막이라도 되는 것처럼 내 목과 보지, 항문을 골고루 사용하면서 정액 범벅으로 만들어 나갔다.


“어쩔 수 없지. 대신 다른 여자를 잡으면 되잖아. 전에 그 유미라는 여자를 찾아보자.”

“그거 좋지.”


나는 목을 범해지면서 그들의 대화를 들었다.

뭐지?

나를 풀어준다는 건가?

갑자기 왜?

그러고 보니 핸드폰으로 연락을 받은 뒤에 갑자기 이렇게 변했었지.


혹시 학생부 지휘관이 무슨 일을 벌인 걸까?

하지만 그런 생각은 길게 할 수가 없었다. 강한철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나를 박살내버릴 것처럼 난폭하게 사용했고, 나는 완전히 쾌락 속에 푸욱 빠져서 생각조차  수 없게 돼 버렸기 때문이다.


마지막인 거 치고 강한철과 사라의 능욕은 아주 오랫동안 이어졌다. 아침부터 시작된 능욕은 그날 밤까지 쭈욱 이어졌고, 강한철은 정력제를 먹어가면서까지 열 시간이 넘게 내 구멍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버렸다.


흐으....흐으....


“입 벌려.”

강한철의 자지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던 나는, 그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아 채고 입을 쩌억 벌렸다.


졸졸....


그러자 그가 시원하게 내 얼굴에 소변을 누기 시작했다.

따뜻한 물줄기가 얼굴에 닿아 사방을 튀고, 몸을 따라 흐르는 간질간질한 느낌이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마침내 마지막 사정이 끝났을 때는 자궁이 정액으로 가득 차 있었고, 엎드려 있는 내 사타구니의 두 구멍에서 끈적한 정액이 줄줄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너무 힘든 나머지 소변과 정액과 내 조수가 섞여있는 지저분한 웅덩이 위에 엎드린 채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  정말로 사라와 강한철이 사라져 있었다. 눈을 뜨면 항상 사라가 내 옆을 지키고 있었는데 정말 얼마만인지 공포에 떨지 않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일어났어?”


그러나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화들짝 놀라면서 소리가 나는 곳을 돌아봤다. 소파에  남자가 앉아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김주선

너였구나.


어플의 주인.



“김주선....네가 마스터였어?”

나는 몸을 일으켜 세운 다음 그에게 물었다.


“맞아.”


그는 평소에 보여주던 찌질한 모습이 싹 사라진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왜 벌써 나타난 거야? 졸업할 때까지 기다리려던 거 아니었어?”

그는 졸업하게 되면 약을 주고 사라질 거라고 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말을 믿지 않았다.


사람들을 고용하고 많은 돈을 써가면서까지 나를 조교하는데 공을 들였기 때문에, 졸업할  내 앞에 나타나리라고 예상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를 노예로 데려갈 것이라고.

“원래는 그러려고 했었지. 하지만 사라 그 멍청한 년이 선을 넘으려고 해서 말이야.”

나는 사라가 먹이려고 했던 나노 머신을 생각했다.

김주선에게 그걸 제거할 능력은 없는 걸까.


“데리고 다닐 노예가 필요했던 거지, 집에 처박아둘 가구가 필요한 건 아니었거든.”

“왜 직접 하지 않았던 거야?”

“그게 더 재밌으니까?”

그가 여태 보여준 적 없던 사악한 웃음으로 낄낄 웃어대는 걸 보니 오스스 소름이 돋았다. 그러고 보면 그는 직접 하지는 않았어도 강한철을 이용해 사람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였었다.


“그리고 내가 하기 귀찮은 걸 이두승이랑 민사라가 대신 해준 것도 편했고. 그럼 얼마나 잘 조교 받았는지 볼까.”


나는 소파 앞에 앉아 있는 그의 앞으로 기어간 뒤, 다리를 벌리고 그에게 보지를 벌려 보였다.

“주인님....저는 오나홀 암캐입니다....주인님을 위해 잔뜩 개발된 보지를 써주세요....”


나는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강한철이나 사라처럼 강한 사람에게 말할 때는 이만큼 수치스럽지 않았다.

상대가 김주선이다보니 더욱 강한 수치심과 자괴감이 나를 휘감았다.

여유로운 척하고 있지만 여전히 찐따 같은 자식, 스스로 조교하기 귀찮아서 다른 사람에게 맡겨버리기나 하는 건 주인답지 않다.

“좋아, 원래는 방위군에 보내거나 사설 헌터로 굴리려고 했는데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네. 다시 복학할래?”


그가 내게 다가와서 발로 보지를 꾸욱꾸욱 밟기 시작했다.

“하읏....니 마음대로 해....다시 복학하라고 하면 복학할게....”


“좋아,  알아듣네.”

그는 나를 바닥에 눕힌 뒤, 드디어 내 위에 올라탔다.


“사실 1년이나  기다리기 힘들었어. 지난번에 화장실에 했을 때  맛을 잊을 수가 없었거든.”


“....이제 영원히 니 거야....”

나는 저항하지 않고 그에게 몸을 열었다.

그는 내  구석구석을 핥고 빨면서 애무하다가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흐응....

“으읏....역시 니 보지가 최고야 한솜아.”

“....고마워....”


그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가느다란 쾌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쾌감이었다.

어제 하루 종일 강한철의 커다란 자지에 난폭하게 휘둘린 탓인지, 그의 자지에는 제대로 된 쾌감을 받을 수가 없었다.


“허억....허억...”


하지만 그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거친 숨을 쉬면서 내 보지를 만끽하고 있었다. 잔뜩 조이고 구불구불한 돌기들이 나 있는 오나홀 보지가 그에게는 버거운 듯했다.


 위에 올라타서 열심히 박아대던 그는 나를 개처럼 엎드리게 한  항문에도 박기 시작했다.


“으읏....”

마치 내 구멍들이 얼마나 개발돼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처럼 탐색하듯 하나씩 써보는 중이었다.

흐읏....흐흑....

나는 신음소리를 흘리며 흔들리다가, 눈앞의 소파 아래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구원할 마지막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김주선에게 들키지 않게 조심히 꺼내서 품에 숨겼다.

잠시 뒤 김주선은 소파에 앉았고, 나는 그 위에 올라타 앉은  자지를 보지로 물고 허리를 돌려주고 있었다.


“하윽!! 싸, 싼다!!”


부륫....부륫....


그는 마치 미라가 되어버릴 것처럼 쪼그라들  내 자궁에 정액을 토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보지에 힘을 주면서 그를 꼬옥 안아줬다.


후우....후우....


그도 나를 안은 채로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그 상태로 잠시 멈춰있자 보지가 열려 있어서 나도 숨을 잘 쉴 수 있었고, 올라왔던 쾌감도 상당히 가라앉았다.

“그럼 이제 마무리를 해볼까?”

그는 무릎 위에 날 얹어 놓은 채로 말했고, 눈앞에 훈련 어플 화면이 떴다.


<훈련 종료>


<훈련 대상자 유한솜, 훈련자에게 신체 권한을 인계하시겠습니까?>


“이, 이게 뭐야?”

나는 공포에 덜덜 떨면서 물었다.

“진짜 복종의 맹세야. 니 몸이 완전히  거가 된다는 거지. 세포 하나하나까지 전부 다. 사실 가끔 니 마음대로 행동할 때가 있었잖아? 유미의 일도 그렇고. 하지만 이번에 복종을 하게 되면 그런 것도 없어지고 자유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노예가 되는 거야.”

“어떻게....그런  가능해?....”


“걱정 마, 슬프진 않을 거야. 내가 유미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릴 거니까. 오나홀로서의 기억만 남겨줄 거고 아직 부족한 개발 레벨은 내가 올려줄게. 바람만 스쳐도 절정할 정도로 말이야. 그럼, 마지막 복종의 맹세, 들어볼까.”


나는 멍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히히 웃고 있는 그의 표정을 보니 과장이 아닌 듯했다.


주먹에 힘을  줬다. 마지막 기회다.


푸욱!....


“끄윽!!....끅!!”

김주선의 눈에 핏발이 서며 나를 노려본다.


“너....씨발....”


목에 커터칼이 박힌 그가 덜덜 떨기 시작했다.

소파 아래에서 찾은 건 사라가 택배들을 열 때 쓰던 커터칼이었다. 항상 바닥에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었는데 어제 강한철이 나를 사용하다가 소파 아래로 들어간 듯했다.

“죽어.....죽어!!!”


나는 소리를 지르며 칼이 더 박혀 비틀리도록 양 팔로 그의 목을 꽈악 누르며 껴안았다.  육중한 가슴까지 이용해서 품에 그의 얼굴을 완전히 파묻어 버렸고, 그가 발작을 일으키며 저항하기 시작했다.

그때, 예전 김주선에게 신체를 컨트롤당할 때처럼 내 몸에서 힘이 빠져 나가고 호흡이 턱 막히기 시작했다.


빨리....빨리 뒤져라....

하지만 김주선 본인도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정신을 집중할 수 없었는지, 예전처럼 완벽하게 나를 조종할 수 없는 듯했다.


 몸에서 힘이 빠져 나가기는 했지만 단지 그뿐인 듯했다.


“뒤져! 제발 좀 뒤져!”

나는 몸을 던지듯 그에게 박치기를 했고, 그의 코와 입에서 터져 나온 피가 사방에 흩뿌려졌다.

“꺼윽....끄으....”

하지만 나도 거의 한계였다. 방금의 박치기를 마지막으로 숨이 완전히 막혀 버렸고, 그의 무릎에서 떨어져 나오며 바닥에 떨어졌다.

빨리....빨리....

그가 죽으면 이 통제도 풀릴 것이다. 내가 질식하기 전에 그가 먼저 죽어야 한다.


나는 고개를 돌려 그를 올려다봤다.

피투성이인 그의 눈이 무섭게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아....


그와 눈이 마주치자, 가망이 없다는  느껴지며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끄륵....”


하지만 김주선의 입에서 울컥 폭발하듯 뭉쳐있던 피가 쏟아져 나왔고, 그의 몸이 힘없이 옆으로 꼬꾸라져 버렸다.

하아....하아....


동시에 내 숨통을 꽈악 잡고 있던 느낌이 사라지며 다시 호흡을 고를  있었다. 사라의 조교 때문에 숨을 쉬는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시간을 들여서 정신을 집중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  같았다.


눈앞에 떠 있던 훈련 어플 안내창에 노이즈가 생기더니 사라져 버렸다.


“하아....하아....복종의 맹세가 듣고 싶다고? 그러면 처음부터 니가 직접 했었어야지.”


나는 이미 싸늘하게 죽어 버린 그의 머리를 발로 차 버리며 화풀이 했다.

하지만 오싹한 기분도 동시에 들었다.

정말로 처음부터 그가 나를 조교해왔었다면, 강한철이나 사라에게 전혀 반항하지 못했던 것처럼 나는 그의 소유가 돼 버렸을 것이다. 유미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린 채, 나를 견딜 수 있게 해주었던 칭찬들과 격려의 말들을 모두 잊어버린 채, 자존감이 박살난 노예로서 여생을 보내게 됐을지도 모른다.


그의 나태가 준 행운이었다.


뚜르르르....

나는 한참이나 숨을 고른 뒤, 핸드폰으로 유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락을 받지 말라고 했었지만 불안에 휩싸여 있는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이것뿐이었다.

“한솜아? 한솜이 맞지!”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니 온 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다시 한 번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이 바보야....연락 받지 말라고 했잖아....”

나는 안도하면서 하소연하듯 그녀에게 말했다.


“여기로 와줘....보고 싶어....”

[에필로그]


이두승과 사라가 내 몸을 망가뜨리는 건 아주 쉬웠었지만, 다시 정상적인 몸으로 돌려놓는 대에는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유미가 항상 곁에 있어줬고, 그녀도 헌터 재활 훈련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 가는  모르고 몇 년 동안 재활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녀가 나를 도와준 덕분에 약물치료를 통해 의복 거부증이나, 호흡 곤란증을 거의 치료할 수 있었다.

다만 피어싱과 문신은 제거할 수가 없었는데, 유미가 어울린다며 그냥 놔두면 안 되냐는 말을 했다.

“미친 소리 하지 마, 생각만 해도 끔찍해.”

내가 웃으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이제 우리는 한 팀으로 움직였다.


“아냐! 이제 진짜 한솜이 너한테 찝쩍대는 게 아니야! 물론 기회가 온다면 고맙겠지만.”


유미가 화들짝 놀라며 대답했다.

다행히 그녀는 나에게 화나 있지 않았다. 사라가 그녀에게 한 끔찍한 짓들 때문에 나를 원망하고 있으면 어쩌나 불안했었지만, 오히려 나를 더 깊이 동정하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두 번 다시 나에게 성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 방금처럼 기회가 온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정도의 농담은 하고 있지만, 그런 농담을 할 정도로 가까워지기까지  년이 걸렸다.

“걔는 어딨어?”

내가 유미에게 물었다.


“H도시로 도망가 있대.”

“좋아, 그럼 마무리 하고 그쪽으로 넘어갈까.”


나는 허리를 일으켜 세우며 일어났다.


그러자 내 아래 깔려 있던 여자가 끄응 신음소리를 냈다.


“사....살려줘....”

그녀는 민사라였다.

한때 나를 개발하며 노예로 가지고 놀았던 여자. 이미  몸을 난도질당해서 너덜너덜해진 채로 숨만 겨우 붙어 있는 상태다.


나와 유미는 한 팀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사설 헌터로서 팀이 아니었다.


사라와 강한철을 사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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