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5화 〉95화 (95/100)



〈 95화 〉95화

“오랜만이에요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죠?”

사라가 다시  가증스러운 방송용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한창 방송을 할 때에는 못 미쳤지만, 조금 기다리자 사람들이 속속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난번에 무슨 일임?

휴우 무사했었구나

- 무슨 일 일어난 줄 ㄷㄷㄷ

지난번 규태를 포함한 남자들이 사라를 덮치던 장면을 마지막으로 방송이 끊겼었기 때문에 우리를 걱정하는 듯한 채팅이 많이 올라왔다.

내가 돌림빵 당하는 건 그 ‘무슨 일’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씁쓸했다.

그보다 사라가 아까 말했던 ‘특별한 날’이라는 말이 거슬렸다. 항상 그런 게 붙으면 고통스럽기만 할 뿐이었으니까.

“오늘은 조교 졸업식을 하는 날입니다.”

사라가 박수를  치면서 정체불명의 말을 했다.

나는 그 말이 풀어준다는 말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불안해하면서 얌전히 앉아 있었다.


그녀가 오랜만에 만난 시청자들과 웃고 떠드는 사이 예전만큼에는 못 미쳤지만 시청자가 수백 명까지 복구돼 있었다.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요.”

그녀가 박수를 치면서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내는 듯한 행동을 했고, 잠시 뒤 건장한 남자 여럿이 들어와서 내 뒤에 병풍처럼 섰다.

으윽....

나는 당연히 내가 당할 꼴을 직감하고 잔뜩 움츠러든 채로 사내들의 눈치를 봤다.

그들 모두가 도찬호에 뒤지지 않을 만큼 탄탄하고 건장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한솜이의 졸업식을 위해 찾아온 분들입니다. 모두 박수~”

사라가 남자들을 화면에 비춰주면서 가식적으로 짝짝짝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나는 남자들의 살펴보며 지금까지 겪었던 남자들과는 다른 위험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동기들은 훈련과 작전을 꾸준히 한 덕분에 근육질 몸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어쨌거나 이제 막 사회에 나오고 여자를 알아가기 시작한 나이였기 때문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

이두승처럼 젊은 나이의 호기심 때문에 고약한 짓을 당한 적도 있긴 하지만, 섹스 자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능숙하지 않았다.

방송 시청자들을 불러서 돌림빵을 당할 때는 대부분이 동기만도 못한 초짜들이 많았다. 중간중간에는 노련한 사람도 끼어있긴 했지만 그런 사람은 정말 소수였다.

하지만 지금 내 뒤에 있는  남자들은 강한철 같은 여유를 가지고 있었고,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강간을 당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지금 이런 상황이 아니었더라도 밖에서 길을 가다가 마주치면 곧바로 잡혀서 범해져버렸을 거 같은 위험한 분위기,

분명 강한철이 섭외해 왔다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럼 한솜아? 그러고만 있을 거야?”

사라가 멀뚱멀뚱 눈치만 보고 있는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나는 깜짝 놀라며 침대 위로 올라간 뒤 남자들에게 다리를 벌려보였다.

“사, 상냥하게 해주세요...”

원래라면 노예가  법한 음탕한 말을 했어야겠지만, 남자들의 험악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기가 죽은 것이다.

그러자 남자들은 사라의 신호 따위를 기다리지 않고 거칠게 나에게 다가와서 억지로 팔다리를 누르며 내 몸을 마구 비비기 시작했다.

“아악!....살살....얌전히 있을 테니까 살살 해주세요!”

쾌감보다는 강한 팔들에 붙들린 고통이 먼저 내 몸을 감쌌고, 그들은 거칠게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서 긁어 파듯 후벼대고 입에 자지를 밀어 넣으면서 저항하는 동물을 강제로 사냥하는 듯한 손길로 거칠게 나를 제압했다.

흐윽....흐으윽....

나는 순식간에 팔이 강제로 뒤로 꺾인 채로 보지와 항문 양쪽을 두꺼운 자지에 꿰뚫려 흔들리기 시작했고, 고통과 강제로 올라오는 쾌감에 견디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자들은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히히 웃을 뿐이었다. 더욱 거칠게  젖꼭지를 꼬집거나 클리토리스가 뜯어져 나가버릴 것처럼 고통스럽게 피어싱을 잡아당기는 등, 고문에 가까운 방식으로 나를 고통스럽게 했다.

“잘 즐겨봐 한솜아. 여자로서 하는 마지막 섹스니까.”

그게 무슨 소리지....

몽롱한 중에 사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남자들은 여자를 정복하는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처음 나를 만났으면서도 능숙하게 내 성감대들을 모두 찾아냈고, 폭력적이긴 했지만 고통 속에서 몇 번이고 연거푸 조수를 뿜으며 절정을 당하게 만들었다.

마치 내 몸 안에 있는 수분을 전부 쥐어짜 버리려는 것처럼 계속 조수를 뿜어대게 하고, 애액을 줄줄 흘리게 만들고, 가슴을 쥐어짜서 모유를 물총처럼 쏘게 만들었다.

“하아....하아....힘들어요....죽을 거 같아요....”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쾌감과 절정이 반복되자 호흡하기도 힘들 정도로 지쳐 버렸지만 남자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거칠게 내 구멍들을 계속 사용했다.

우읍....읍....

그리고 마치 이미 내 목보지가 개발돼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처럼, 크고 두꺼운 자지를  입 속 깊숙이 넣어서 식도를 보지처럼 사용하는 사람도 있었다.

우으읍....윽...

나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딜도에 관통당하던 때처럼 빠르게 적응해갔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목보지로 그의 자지를 감쌌다.

완전히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는 오나홀이나 다름없는 꼴이 됐다.

심지어 채팅창에서 불쌍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혹하게 당했고,

얼마나 당했는지   없을 정도로  시간이나 이들에게 계속 범해지고 구멍들에 정액이 쏟아 넣어진 다음에야 쉬게 해주었다.



하아....하아....

“어때? 재밌었어?”

남자들이 구석에서 쉬고 있을 때 사라가 다가와 내게 말을 걸었다. 여전히 방송은 켜져 있는 상태였고,

입과 사타구니에서 정액을 줄줄 흘리고 있는 꼴을 보며 시청자들은 대꼴이라며 좋아하고 있었다.

“네....주인님....그런데 너무 힘들어요....죽는  알았어요....”

“겨우 그 정도로 지치면 어떡해. 이제 시작인데.”

“...네?”

나는 꼼짝 못한 채로 엎드려 있으면서도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가 또 예전에 나노 머신을 먹일  같은 캡슐 약을 들고 있었다.

“자, 입 벌려.”

“아아....주인님....”

나는 선뜻 입을 벌리지 못하고 주저했다. 이번에는 또 무슨 짓을 당할 것인지, 사라에 대한 공포보다 지금  꼴보다  심한 꼴을 당할 예정이라는 공포가  몸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제 한솜이 너는 진정한 오나홀 노예로 거듭나는 거야.”

내가 겁에 질려있었지만 그녀가 내 입에 억지로 약을 집어넣었다. 나는 혀로 약을 데굴데굴 굴리면서 주저하다가, 어쩔 도리가 없다는 걸 인정하면서 꿀꺽 삼켰다.

그녀는 내가 천장을 보고 바로 눕게 만든 뒤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불안 속에서 무슨 일이든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천천히 숨이 막혀오면서 호흡하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주, 주인님....”

나는 다급하게 사라를 불렀고, 그때쯤에는 이러다 질식할지도 모르겠다는 공포에 휩싸일 만큼 호흡하기가 힘들었다.

“자리 잡았나보네.”

그녀는 뜬금없이 내 다리를 벌리고 내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서 비비기 시작했다.

흐으응....

호흡도 제대로 할  없는 상황인데도 그녀의 손가락이 성감대를 꾹꾹 눌러주니 강렬한 쾌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숨 쉬는 게 조금 편해진 것이었다.

평소처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거칠게나마 숨을  수가 있었다.

 뭔가 이상한 짓을 했구나,

나는 절망적인 심정이 되면서도 가쁜 호흡 속에서 평소보다 더 강렬하게 올라오는 쾌감을 느꼈다.

“이게 뭐냐면요 여러분.”

그녀는 보지 안에 손가락을 넣어둔 채로 방송을 계속 이어갔다.

“나노 머신을 먹인 거예요. 그래서 기도를 보지랑 항문에 연결했어요.”

시발.....그건 또 뭔....

“이렇게 보지와 항문이 벌려져 있으면 기도가 열려서 숨을 편하게 쉴 수 있게 되고, 보지와 항문이 닫히면 기도도 닫혀서 숨 쉬기 어렵게 되죠. 물론 질식할 정도로 완전히 닫히지는 않겠지만 정상적인 활동은 못  거예요.”

의복 거부증을 만들  때처럼 나노 머신으로 나를 개조해 버릴 작정이었다.

“나노 머신이 완전하지 않아서 몇 주 정도 지나면 에너지가 다 떨어지겠지만 문제없어요. 머신이 멈추더라도 신체는 완전히 개발돼서 쾌감이 없으면 숨을 제대로 못 쉬는 몸이 돼 버릴 테니까요.”

그녀는 끔찍한 소리를 별  아닌 것처럼 쾌활한 목소리로 늘어놓았다.

흐윽....흑...

하지만 나는 정말로 그녀가 내 보지를 손가락으로 가지고 놀아주고 있는 덕분에 약간이나마 트여 있는 숨길로 힘겹게 호흡하면서, 그녀의 손가락에 감사하고 있었다.

나를 오나홀 노예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게 바로 이거였다. 보지와 항문이 벌려져 있어야만 숨을 쉴  있게, 오로지 쾌감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게 만들어 버리려는 거였다.

나노 머신을 먹이는 동안 쉬고 있던 남자들이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와 자신들의 일을 다시 시작했다.

정말로 숨가빠하다가 자신들이 자지로 보지를 찔러줄 때마다 ‘푸하’ 하면서  숨통이 트이는 걸 재밌어 했고, 일부러 내가 숨을 쉬었다  쉬었다 반복하게 조절하면서 나를 가지고 놀았다.

“커흑...제발....보지에 박아주세요...끄윽....제 뒷보지에....자지 좀....”

고약한 장난질에 시달리며 나는 자지를 애원했고, 한참이나 가지고 놀아진 뒤에야 보지와 항문으로 자지를 받아낼 수 있었다.

두 구멍이 한계까지 늘어나버린 뒤에야 나는 평소처럼 숨을 쉴 수가 있게 되면서 가슴이 조금 편해졌다.

“좋아요....더 박아주세요....절 쉬게 해주지 마세요...”

나는 계속 애원하면서 그들에게 달라붙었다.

그렇게 거의 반나절에 가까운 시간동안 근육질 남자들에게 시달린 뒤에야 해방될  있었다. 하지만 남자들이 다 돌아가 버린 뒤에는 나는 숨을  수가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서 벌려야 했다.

“하아....하아...”

그렇게 내가 스스로 보지를 잔뜩 벌리고 있는 바보 같은 꼴을 사라가 찍어서 방송으로 내보내고 있었지만, 나는 숨을  편하게 쉬고 싶다는 욕망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 ㅗㅜㅑ 자궁구 보인다

 저게 자궁임?

- 개징그러워

- 저기에 정액 넣고 싶다 ㅅㅂ

나는 자궁구가 훤히 보일 정도로 보지를 쫘악 벌리고 있었고, 채팅에서 뭐라고 하든 호흡을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었다.

“자아, 이렇게 오나홀 유한솜이 완성됐습니다. 몇 주 뒤면 나노 머신의 도움 없이도 자지 없이는 살  없는 몸이 돼 있을 거예요.”

그녀가  보지 안쪽을 좀  방송으로 내보낸 뒤 끝냈다.

“이제 나가자.”

내가 보지를 활짝 벌린 채로 숨을 가다듬고 있을 때 어느새 사라는 호텔을 나갈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주, 주인님....딜도라도....딜도라도 주세요....”

나는 보지가 닫혀 있는 상태로 걸을 자신이 없었다.

그러자 그녀가 이럴 줄 알았다는 듯이 미리 준비해온 육중한 딜도  개를 꺼내줬고, 나는 재빨리 받아서 보지와 항문에 박아 넣었다.

하아....

그러자 손으로 벌릴 때보다 한결 숨을 쉬기 편해지면서 몸을 좀  수 있었다.

“저....옷은....안 입을래요....”

 상태로 의복 거부증까지 견뎌낼 자신이 없었고, 결국 알몸인 채로 호텔을 빠져 나와 그녀의 차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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