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화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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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읍!!.....읍!....
그는 나를 뒤에서 감싸 안은 뒤, 나를 들어서 끌고 갔다. 나는 남은 한 팔로 그의 몸을 때렸지만, 갓난애가 때리는 것처럼 맥없이 툭툭 치는 수준에 불과했다.
나는 근처의 수풀로 끌려갔고, 그는 내 입을 막은 채로 내 바지와 팬티를 거칠게 벗겨 버렸다.
아윽!.....아파!.....
으읍!....
그가 내 팬티를 내 입에 쑤셔 넣었고, 다음으로는 내 상의와 브라마저 벗겨 버렸다. 그리고 상의를 밧줄처럼 말더니 내 입에 감아서 재갈처럼 물려 버렸다.
“이 씨발년....”
으으읍.....으읍....
그는 내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꽉 붙들고는, 가슴을 거칠게 쥐어짜고 주무르면서 내 몸을 떡처럼 주물렀다.
흐으읍....
나는 고통을 느끼면서도, 그의 손길에 조금씩 보지가 젖어가고 있었다.
히익!....
그리고 나는 엉덩이에 닿는 물건을 느끼며 깜짝 놀랐다.
바지를 벗어 버린 도찬호의 커다란 자지가 내 엉덩이에 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내 보지가 잘 젖어있는지 만져보지도 않고 우악스럽게 내 보지 구멍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흐으읍!....
아윽.....아파....아프다....
나는 보지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눈물을 찔끔 흘렸다.
그만.....제발 그만해줘....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속으로 애원했다.
그는 거침없이 내 보지를 푹푹 쳐 올리면서, 절대 놓치지 않으려는 것처럼 내 가슴을 큰 손으로 꽉 쥐었다.
나는 그의 팔뚝에 손을 올린 채로 고통스러워하고, 그에게 휘둘리기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내 사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고, 자지로 나를 완전히 관통시켜버리려는 것처럼 깊숙이 자지를 찔러 넣었다.
그는 내 몸을 놔버려서 개처럼 엎드리게 했고, 나는 바닥의 흙이나 움켜 쥔 채로 그가 주는 고통을 참았다.
찰싹!
히익!...
그가 내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고, 그에게 손찌검을 당할 때마다 보지에 힘이 들어가면서 잔뜩 오그라들었다.
“이 씨발년, 보지 쪼이는 거 봐라. 이러려고 여자 됐어? 이딴 짓이나 하자고 남자 몸을 포기한 거냐고!”
그는 어느 때보다 화를 내면서 계속 내 엉덩이를 꽈악 꼬집듯 움켜쥐었고, 계속 내 볼기짝에 손찌검을 내렸다.
흐윽....흐윽....
나는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보지로 그의 자지를 꽉꽉 씹어주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한참을 그에게 꿰뚫리다 보니, 보지가 찢어질 것 같던 고통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흐으음.....으음....
그리고 슬슬 쾌감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내 입에서는 편한 듯한 신음 소리가 흘러 나왔다.
“이 쌍년 강간당하면서 느끼는 거야?”
오히려 그가 깜짝 놀라는 것 같았다.
“씨발....이게 그 한솜이라니....”
갑자기 그가 흑흑거리면서 울기 시작했다.
뭐야 이 씨발 새끼야, 범해지는 건 난데 왜 니가 울어.
흐읍!!...
갑자기 그의 자지가 더 깊숙이 들어왔고, 뱃속을 칼로 찔리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그의 허리 놀림이 달라졌다.
좀 더 깊숙이, 좀 더 짧은 템포를 가지고 쿡쿡 찔러왔다.
아, 설마....
그 설마가 맞았다.
아....안돼.....제발....
“으읍!!....읍!!”
나는 다급해져서 소리 지르며 주먹으로 그의 팔과 허리를 때렸다. 하지만 내 팔은 너무 가늘고 약했고, 그의 움직임을 전혀 막을 수 없었다.
그가 내 엉덩이를 꽉 쥐고, 자지를 있는 힘껏 안쪽까지 찔러 넣은 채로 사정하기 시작했다. 그의 자지가 꿀렁꿀렁 움직이며 내 보지 안에 정액을 쏟아놓는 게 느껴졌다.
“하아.....”
그리고 그는 시원하다는 듯이 자지를 뽑아내고는, 그냥 가 버렸다.
흐윽....나쁜 새끼....
나는 옆으로 쓰러져서 잠깐 동안 눈물을 흘리다가, 입에 채워져 있던 재갈을 풀어서 다시 브라와 상의를 입었다.
주저앉은 채로 조심스럽게 핸드폰을 켜서 사타구니를 비춰봤다. 애액으로 범벅이 돼 있는 사타구니와 허벅지로 처녀를 뚫릴 때 흘린 피가 흩어져 있었다.
으으....흑.....
그리고 보지에서는 피가 섞인 정액이 빼짓 흘러나오고 있었다. 하반신은 알몸인 채로, 근처 개울에 가서 쪼그리고 앉아 보지를 씻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내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흐윽....흑....
설마 임신하진 않겠지....
대충 몸을 정리를 한 뒤, 나는 쪽방으로 돌아왔다. 도저히 남자들이 있는 그 방으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내일 어떻게 해야 하지....
도찬호는 이 짓을 기억하고 있을까...
나는 오들오들 떨었다. 그를 마주하고 설 자신이 없었다. 그는 언제든지 나를 제압해서 범해버릴 힘이 있다.
남자가 이렇게 무서운 거였다니, 그동안 왜 그렇게 대들었던 걸까.
일단 자자....
너무 힘들어....
나는 보지가 욱신거리는 걸 참으며 자려고 했다.
하지만 이 몸으로 산다는 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지옥 같았다.
내가 얼핏 잠들었을 때, 내 옆에서 누군가가 내 어깨를 슬며시 만지는 게 느껴졌다.
히익....
나는 눈을 뜰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미 도찬호에게 강제로 범해지고 난 뒤다. 남자들에게 저항할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체험하고 온 직후다. 지금 눈을 떠서 이놈과 눈을 마주쳐 버리면, 이 자식도 내 입을 막고 범해버릴 거 같았다.
나는 그 자식을 돌아보는 대신,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려 버리고 그가 별 짓 안하기를 기도할 뿐이었다.
그러나 내 어깨를 슬며시 만지던 손이 내 골반으로 내려가서 만지작거리다가, 부드러운 내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내가 잠들었다는 걸 확신했는지, 그의 손이 점점 더 대담해지기 시작했다.
그의 손이 내 가슴을 살살 만지다가, 옷 안으로 파고 들어왔다.
흐읏!....
그리고 브라 안까지 손을 집어넣더니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부드럽게 돌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발기해 버린 젖꼭지는 그의 장난감이 돼서 이리저리 돌려졌다.
그만해....
그렇게 했는데도 내가 일어나지 않자, 그가 슬며시 내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넣더니 내 보지 균열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젖꼭지를 괴롭혀진 탓에 보지는 이미 애액으로 젖어가고 있었고, 그의 손가락을 애액으로 적셔줬다.
으윽....윽....
나는 미간이 찡그려졌다.
그의 손가락이 내 보지 구멍을 뚫고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만....거기까지만 해....
나는 움찔거리면서 그가 젖꼭지와 보지 구멍을 가지고 노는 걸 참았다.
한참동안 그렇게 내 몸을 가지고 놀던 그는, 내가 깨지 않는다는 걸 확신한 듯 본격적으로 내 위에 조심스럽게 자리 잡았다.
흐으응.....
내 상의와 브라가 위쪽으로 말려 올라가서 가슴을 그대로 노출됐고, 그의 혀가 조심스럽게 내 발기한 젖꼭지를 굴리기 시작하자 참을 수 없는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가 잠깐 멈칫 했지만, 내가 눈을 뜨지 않는 걸 확인하고는 한 손으로는 내 보지를 괴롭히고, 다른 손으로는 가슴을 주물럭거리면서 젖꼭지를 계속 빨았다.
하으응....으응....
내 신음소리를 즐기던 그는 기어이 내 바지와 팬티마저 벗기고 다리를 벌렸다.
으윽....일어나야하는데....막아야 하는데....
하지만 너무 무서웠다. 나를 범할 생각이 가득한 남자를 마주할 용기가 나질 않았다.
나는 파르르 떨면서 잔뜩 긴장하고 있었지만 그는 내 보지를 손가락으로 만지기만 할 뿐 자지를 삽입하지는 않았다.
“하아....하아....윽!”
툭!....
그러다가 잠시 뒤, 그가 얕은 신음소리와 함께 내 보지에 정액을 싸지르지 시작했다. 아무래도 삽입까지 하면 내가 깰 거라고 생각한 건지 넣지는 않고 겉에다 쌌다.
그의 손이 정액을 보지에 펴 바르고, 구멍 안으로 정액을 밀어 넣는 듯한 짓을 했다.
그가 내 팬티로 내 사타구니를 대충 닦은 뒤, 다시 내 옷을 원상태로 입혀주고 조심스럽게 내 방을 나갔다.
그가 나갈 때 문의 잠금장치를 여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문단속을 안 한 게 아니라, 내가 도찬호에게 범해진 뒤 방에 들어왔을 때 이미 이 방 안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아마 내가 남자들 방으로 갔었을 때, 이 쪽방에 들어왔었던 것 같다. 그때는 돌아오지 않을 생각으로 내가 문을 잠그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들어왔었지만, 내가 없었기 때문에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줄 알고 기다렸나 보다.
나는 도찬호한테 범해진 충격으로 어둠 속에 숨어 있던 이 자식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도찬호한테든, 이 자식한테든, 오늘 범해지는 걸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걸 바라는 거였냐....
아마 훈련자는 이 모든 걸 다 보고 있었을 것이다. 지금 못 봤더라도 모두 녹화돼서 그에게 보내졌겠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이 자식이 항상 나를 감시하고 있는 건 아니었다. 이 자식도 사람이라서 자기 할 일을 하느라 나를 못 볼 때가 있었고, 밤에는 잠도 잤다.
나는 한참 뒤, 그가 멀리 가버렸을 거라고 생각이 들 때쯤 일어나서 문을 잠갔다.
그래도 삽입까지는 안 당해서 다행이야라는 생각을 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잔뜩 혹사당한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퀭한 눈빛을 한 채로 일어났다. 머리가 부스스한 남자들이 좀비처럼 개울에 가서 대충 세수 하고는 뒷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으읏!....
나는 도찬호를 발견했다가 나도 모르게 시선을 돌려 버렸다. 그가 나를 어떻게 대할지 확인을 해야 하지만, 그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다.
그가 어제 일을 기억 못하면 어떡하지?
만약 그가 사과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
사과하기는 할까?
씨익.
그와 눈이 마주치자, 그가 나를 보고 웃어 보였다. 음흉하다기보다는 평범한 친구에게 보내는 듯한 웃음.
나와 맥주를 마시던 때까지의 기억만 남아 있는 듯한 미소였다.
하지만 그건 모르는 일이다. 기억하고 있으면서도 얼버무려버리기 위해 연기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도 어색하게 그에게 웃어 보인 뒤 고개를 돌려 버렸다. 그와 눈을 마주치고 있기가 힘들다.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지금 당장 따지지 않으면 이후 그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뺏길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말할 수가 없고, 단 둘만 있는 자리는 무서워서 만들고 싶지 않다. 단 둘만 있는 자리에서 괜히 따졌다가 또 범해지지 않으리란 법도 없다.
두렵다.
임신했을까봐 두렵지만,
그가 미치도록 두렵다.
그에게 맞을까봐, 또 범해질까봐.
그리고 어젯밤 쪽방에서 나를 더듬었던 자식은 도대체 누구였을까. 그 놈을 찾을 방법도 없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 새끼가 나갈 때 옷이라도 봐둘 걸 그랬다.
그 자식이 또 다시 내게 접근하지 않으리란 법 없다.
어쩌면 다른 놈들에게 자랑처럼 소문을 낼지도 모른다.
드디어 한솜이 몸을 만져봤다고.
다른 병과로 옮기고 싶지만 한 학년을 마친 뒤에나 가능하다. 최소 반년은 이 늑대 같은 것들 사이에서 버텨야 한다.
결국 도찬호에게 따지지도 못하고, 몰래 더듬어졌던 놈도 찾지 못한 채로 모두 해산해 버렸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잔뜩 지쳐서 침대에 푹 누워 버렸다.
그리고 핸드폰을 뒤져서 임신 가능성에 대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뭐가 이렇게 복잡해....가임기니 배란일이니.
단순하게 마지막 생리로부터 2주정도 후가 임신 위험이 높은 가임기였다.
어?
그러고 보니 나는 생리를 아직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여자가 된 지 2주정도 지났다.
만약 여자가 되는 순간을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이 바로 임신 위험이 가장 높은 기간....
아아.....
<띠링~!>
어플 스크린이 떴고 뭔가 문자가 쓰여 있었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눈이 눈물로 가득차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주르륵.....
결국 눈물이 가득 차서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스크린에는 문자가 몇 개 더 올라왔다.
나는 손으로 눈을 슥슥 닦은 뒤 스크린을 확인했다.
<한솜이 잘 놀고 왔어?>
<영상 보니까 신나게 논 거 같던데.>
<역시 암캐 기질이 있었다니까. ㅋㅋㅋ>
<첫개통, 첫질싸를 축하합니다!!!>
이 쓰레기 자식은 내가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울고 있든 말든 신경도 안 썼다.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야.”
나는 울먹거리면서도 오기가 섞인 말로 대들었다.
<혹시라도 엉뚱한 생각을 할까봐 말이야.>
<금지 사항 추가>
<누구와 섹스를 하든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말 것>
“씨발! 그건 섹스가 아니라 강간이었잖아!”
<이거나 그거나, 너도 실컷 즐겨놓고 뭘 그래 ㅋㅋㅋ>
으으 이 또라이 새끼!!
<그것보다 이제 방학이 시작됐잖아. 그럼 방학 맞춤형으로 훈련을 해야겠지?>
“무슨 개짓거리를 하려고?”
그때 공중에 뭔가가 나타나더니 후두둑 떨어졌다.
<방학 동안에는 옷 금지야. 벗어.>
내 앞에 떨어진 건 핑크색의 로터와 딜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