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화 〉4화 (4/100)



〈 4화 〉4화

<포기해, 그건 절대 못 부숴. ㅋㅋㅋ>

씨발....

그래 지금 내 능력으로는  부순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괘씸죄에 대한 벌은 받아야겠지?>

크읏....

그가 내린 벌은 오늘 당장 전신 제모를 하라는 거였다. 그것도 단순히 왁싱을 하는 게 아닌 레이저 제모를 말이다.

머리털만 빼고 내 몸의 털을 하나도 남기지 않겠다고 낄낄댔다.

<비용은 내가 대줄게, 그걸로 완전히 제모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레이저 제모 받아.>

대충 열 번 정도 받으면 털이 남아나지 않을 거라는 사악한 말을 장난스럽게 늘어놓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내 방에 여자 옷이 나타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단말기 위로 홀로그램처럼 뭔가의 형상이 나타나더니, 신용카드 하나가 만들어졌다. 앞으로 훈련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그걸로 해결하라는 것이었다.

아마 지금 입고 있는 옷도 이런 식으로 보낸 듯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드를 살펴봤지만 이름이 아예 없었다.

그래도 이로써 이 단말기가 염파 도구라는 게 확실해졌다.

지금 내가 단말기를 제거할 수단이 없다는 걸 인정하기로 했다. 대신 다른 염파 능력자를 찾아서 제거하는 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겁을 준다고 해서 내가 포기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나는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 것이다.

제모? 까짓 거 별 것도 아니고, 내 몸도 아닌데 뭐 어때.

일단은 사격장을 나왔다.

“어어? 진짜네?”

수업에 들어가다가 재수 없는 새끼랑 마주쳤고, 그는 내가 여자가 됐다는 소문을 확인한 것 같은 반응을 보였다.

“히야~ 한솜이한테 이런 취향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그가  어깨에 팔을 두르며 찰싹 달라붙었다. 원래였다면 내가 그보다  키가 크고, 내 어깨에 팔을 두르기는커녕  몸에 닿지도 못했을 녀석이다.

그런데 내가 그의  안에 쏘옥 들어가 버린 대다가,  힘으로는 그의 팔을 치워버릴 수도 없어서 굉장히 치욕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씨발 이거 안 놔?”

결국 내가 그를 올려다보며 쏘아붙이자 그가 진정하라는 손짓을 하며 나에게서 떨어져 나갔다.

“오우, 까칠한 게 역시 한솜이 맞네.”

이 자식은 나 다음으로 헤비 캐논을 잘 다루는 도찬호였다. 아마 내가 여자가 됐다는 소문을 들었을 때부터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나름대로 나머지 학생들 중에서는 뛰어난 편이었고, 그걸로 주목받는  즐겼다. 하지만 내가 그보다 한참 앞서 나가 있는 탓에 나에게 엄청난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관심을 받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는 게 눈에 띌 정도였다.

“그래도 꼬추 새끼들밖에 없던 칙칙한 우리과에 드디어 여자가 생겼네.”

그가 대놓고 내 가슴을 바라보면서 낄낄댔다.

벌써부터 자신이 새로운 1인자가 되기라도  것처럼 기분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어차피 1학년 기초 무기 훈련 과목은 능력치보다 무기 숙련도가 더 중요하니까, 1학년 내내 내가 수석을 뺏길 일도 없고, 낮아져 있는 완력과 지구력도 내년쯤 되면 영재 재능으로 상당히 회복시켜둘 수 있다.

지금은 낄낄대며 좋아하고 있는 이 멍청이도 곧 알게 될 것이다.



‘어머~ 어쩜 이렇게 털이 없어요?’

으으.....

나는 집에서 따끔따끔한 사타구니에 얼음찜질을 하며, 레이저 제모 시술 해주던 직원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훈련자 새끼가 내 몸의 털을 모조리 없애버릴 것이라고 했었지만, 막상 제모를 하러 가보니 사타구니 말고는 털이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겨드랑이도 말이다.

마치 변태들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인형처럼.

언젠가 염파 능력자들이 도구 제작 능력으로 리얼돌을 만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설마 나도 리얼돌 안으로 정신이 옮겨진 건 아닌가라는 공포감이 잠깐 들기도 했다.

으으....따가워라....

나는 사타구니에 대고 있던 얼음팩을 잠깐 뗐다.

민둥민둥해진 보짓살 사이로 작은 균열이 나 있는 게 너무 음탕해 보였다. 야동에서 보던 것과 내 보지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건 너무 다른 감각이었다.

그리고 뒤늦게 제모를 시킨 게 단순히 털을 없애는 대 그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가 지금까지 한 말들로 미루어 보아, 본격적으로 훈련인지 뭔지를 시작하겠다는 암시로 보였다.

띠링~!

<우리 한솜이 제모 받고 왔구나.>

“씨발, 변태 새끼야 이딴 걸 왜 시킨 거야. 페도충이냐 너?”

<페도라니 무슨 소리야, 야동  봤어? 원래 프로들은 제모가 필수인 법이야.>

“프로는 씨발....”

<그럼  보이게 다리 벌려봐.>

나는 얼음팩을 치우고 허공을 향해 다리를 벌렸다.

흐윽....

그러자 겨우 털만 사라졌을 뿐인데도 어제보다 훨씬 강한 수치심이 나를 사로잡았다. 보지가 뜨거워지는  느껴지고, 아랫배가 살짝 뻐근해지는 게 느껴졌다. 빨리 다리를 오므려버리고 싶은 심정에 허벅지를 움찔움찔 거렸지만, 그는 오랫동안  민둥민둥한 보지를 감상했다.

<오오...벌써 젖고 있는 거야? 소질이  있는 거 같네. 그럼 엎드려.>

나는 어제처럼 엎드린 뒤 엉덩이를 들어 올렸고, 손으로 보지를 활짝 벌려 보였다. 그러자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게 느껴졌다.

으윽!....뭐야....웬 애액이....

<기분 좋아? 안 만졌는데도 완전 흠뻑 젖었는데?>

“닥쳐....니가 시켜서 이러고 있는 거잖아.”

<아니, 나는 그냥 보고만 있잖아? 너 다른 사람이 봐주는 걸 좋아하는 체질이었구나?>

“좆까! 니가 이 몸을 준 거잖아!”

<무슨 소리야, 나는 니 몸에  댄 거 없어. 그냥 성별만 여자로만 바꾼 거지 ㅋㅋㅋ 아 씨발 한솜이 씹변태였잖아.>

“닥쳐!”

나는 여전히 그가 지시한 대로 보지를 벌린 상태로 소리쳤다. 그런 모욕을 당하면서도  자세를  용기는 나지 않았다.

<좋아 잘 찍혔어. 그럼 이번엔 제대로 하나 찍어보자. 그대로 자위 해봐.>

“으윽....할 줄 모른다니까....”

나는 투덜거리면서도 손가락을 움직여서 내 보지 균열을 비비기 시작했다. 어제  졸리며 두들겨 맞았던 게 떠올라 전혀 거역할 수가 없었다.

애액이 왜 이리 많이 흐르지....여자 몸은 원래 이런 건가?

손가락이 보지 균열을 파고들자마자 잔뜩 방울져 있던 애액이 손을 타고 흐르기도 하고, 침대에 뚝뚝 떨어지기도 했다.

하루 지내본 결과 이게 일반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게 됐다.

성적으로 흥분해서 애액이 분비되기 시작한 상태, 즉 자지를 받을 준비가 완전히 돼 있는 상태였다.

나는 보지 균열을 손가락으로 얼마간 비비다가, 좁은 보지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안쪽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뜨겁다....

잔뜩 흥분해 있는 보지는 손가락을 익혀버릴 것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채로 손가락을 꽉꽉 물었다. 보지에서나 손가락에서나 편안한 쾌감이 느껴졌다.

<클리도 좀 만져봐.>

이번에는 그의 마음에 들었는지 내가 자위를 계속 이어가도록 놔뒀다.

나는 클리토리스를 감싸고 있던 표피를 조심스럽게 벗겨낸 뒤,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크흣!....

살짝 가져다 댔을 뿐인데 피부가 벗겨진 상처를 손으로 만지는 것처럼 따가운 느낌과 찌릿한 쾌감이 강하게 들었다.

흐응.....하으응....

하지만 애액을 듬뿍 발라가면서 조금 더 마사지하자 기분 좋은 쾌감이 하반신 전체에 퍼져 나가고 클리토리스가 탱탱하게 발기해나가는 게 느껴졌다.

거기에 어느새 단단하게 발기해 있는 젖꼭지가 살짝 땡기는 느낌이 들어 손가락으로 주무르면서 풀어줬다.

그렇게 몇 분간 강요당해서 억지로 하고 있다는 걸 잊어버린 채로 쾌감에 흠뻑 젖어서 자위에 빠져 들었다.

<좋아, 잘 했어.>

나는 허리와 허벅지를 뻐근하게 만드는 절정을 당하고 이불에 엎어져 버린 뒤에야, 훈련자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렇게까지 기분이 좋을 줄이야....

한창 자위에 빠져 있는 동안에는 모든 걸 잊어버린 채로 내 몸을 만지는 대에만 빠져들어서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

<벌써 이렇게 훌륭하게 자위를 할 수 있다니, 암캐 자질이 엄청 나잖아.>

단말기가 내 눈앞으로 날아오더니, 내가 엉덩이를 들고 자위하던 모습을 녹화한 걸 틀어줬다.

흐윽....

나는 비참함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면서, 행복한 듯이 자위에 취해 있는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저게 나인가....

아니야....

이건 저 새끼가 준 몸이고, 저 새끼가 내린 명령으로 움직이는 인형극 같은 거야....

하지만 이미 한  쾌감을 알아버린 몸의 흥분은 쉽게 가라앉질 않았다.

단말기 화면이 꺼진 뒤, 나는 엎드린 채로 좀 더 쉬다가. 자연스럽게 다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몇 번이고 절정을 반복하면서, 이제 막 자위를 배운 남자 중학생처럼, 밤새 끊임없이 보지를 만지작거리며 가지고 놀았다.


“어, 한솜아.”

다음날 아침 과방에 들어왔을 때, 아직도 내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고 경직되는 놈들이 있는가 하면, 겨우 하루 만에 벌써  변한 모습에 완전히 적응해 버린 놈들도 있었다.

그놈들은 마치 내가 원래 이런 모습이었던 것처럼 행동했고, 기분 나쁘게 굴었다.

“이리 와서 이것 좀 봐봐.”

그러고 보니 어제 나한테 뭔가 보여줄 게 있다던 그놈이 다른 남자들에게 둘러 싸여 있었다. 그들은 한 핸드폰 화면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고, 내가 다가가자 길을 열어줬다.

으윽!...뭐야....

나는 화면을 보자마자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듯한 기분이 됐다.

‘아으응....하아앙....’

어떤 여자의 자위 영상이었다.

“씨발, 존나 꼴리지 않냐?”

핸드폰 주인이  보면서 낄낄댔다.

몇몇 자식들은 여자가 된 나에 대해 적응한 게 아니라, 그냥 여전히 나를 남자처럼 대했다. 솔직히 그 편이 차라리 나았다.

하지만 나는 그 영상을 보면서 웃을 수가 없었다.

영상  여자의 얼굴은 모자이크가 돼 있었고, 머리 색깔은 다른 색으로 합성이 돼 있었지만,

그건 나였다.

“씨발, 이걸 여자한테 보여주면 어떡해.”

옆에서 같이 핸드폰을 보고 있던 다른 놈이 낄낄대며 웃었다.

“뭐 어때, 한솜이도 원래 남자였는데.  그래 한솜아?”

핸드폰의 주인이 날 보며 물었고, 주변 남자애들이 내 대답을 기대하며  쳐다봤다.

너 남자야? 여자야? 기어이 확인을 받아야겠다는 눈빛들, 너무 당연하고 멍청한 질문이다.

“씨발 당연히 남자지, 이건 사정이 있어서 그런 거고 곧 원래대로 돌아갈 거야.”

“이것 봐, 상남자 한솜이가 어디 가겠냐.”

“근데 씨발 과방에서 야동을 보냐 미친놈들아.”

내 목소리가 약간 떨리는 것 같았지만, 여자랑 인연이 있었을 리 없는  자식들은 눈치 채지 못했을 것이다.

“뭐 어때, 죄다 꼬추밭인데, 좋은 건 나눠 봐야지. 낄낄, 한솜이 너한테도 보내줄까?”

꼴을 보니 이미 주변에 있는 놈들한테 영상이 다 뿌려진 것 같았다.

그보다, 이 자식은 영상을 어디서 받은 걸까.

이 놈 본인이 훈련자일 리는 없다. 이렇게나 쉽게 자신을 노출시키는 멍청이였다면 나를 타겟으로 잡지도 않았을 것이다.

“됐고, 누구한테서 받은 거야?”

“오올~”

그러자 갑자기 남자새끼들이 음흉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얌전한 줄 알았더니 이런 거 좋아했구나.”

아....이 새끼들 내가 야동 사이트를 물어본 걸로 착각하기 시작했다.

“근데 여자가 이런  봐도 꼴리나? 한솜아 어때? 느낌이 와?”

미친 새끼,

“좆까는 소리 하지 말고 누구한테 받았는지나 말해.”

“그냥 폰메론 돌아다니다가 받은 거야.”

눈빛을 보니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새끼 이름이 뭐였더라.

규태? 박규태인지 심규태인지, 성은 기억이  나지만 규태였던 거 같다. 일단은 기억해뒀다가 수상한 낌새를 보이면 협박해서라도 영상의 출처를 알아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눈이 너무 많다.

“볼 거면 화장실에서나 봐 등신들아.”

나는 어떻게든 허세를 짜내서 틱틱댄 뒤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다. 어떻게든  허세 넘치고 까칠한 컨셉을 지켜야한다.

 새끼들한테 밀리는 순간 파고들 빌미를 주게 될 것이다.

여자를 범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많다. 간단하게 술만으로도 할 수 있다. 물론 치안대에 신고당할 걱정에 그냥 냅다 강간을 해버리진 않겠지만, 난 신고도 불가능하다.

최초의 한 번, 나를 범했던 누군가가 신고당하지 않았다는 게 확인이 되면 나는 순식간에 장난감으로 전락해 버릴 것이다.

힘으로는 이미 저항할 여지가 없다. 이놈들이 그걸 자각하게 해서는  된다. 정신적으로 밀리지 않고 버티는 게 우선이다.

툭!

“으음?”

“읏! 똑바로 보고 다녀.”

과방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와 부딪혔고, 나는 상대의 가슴팍에 어깨를 부딪치고  화냈다.

“뭐야 한솜이 아냐. 깜짝 놀랐네.”

그는 도찬호였다.

그리고 습관처럼 또 다시 내 어깨에 팔을 감으며 나를 다시 과방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  새끼는 다른 찐따들을 이런 식으로 어깨동무하는 습관이 있었다.

당연히 남자이던 시절에는 나에게 감히 손을 댄 적이 없었지만, 어느새 나도  범주 안에 넣어버린 것이다.

씨발. 손  조심해라....

내 어깨를 감고 축 늘어져 있는 그의 손이 흔들리면서 살짝살짝 내 가슴에 닿고 있었다. 어쩐지 그의 손과 살짝 닿는 감촉이 엄청나게 신경 쓰이면서 가슴에 온 신경이 집중됐다.

“한솜이 오늘 테스트 괜찮겠어?”

도찬호가 그 상태로 물었다.

“무슨 소리야?”

“여자 됐는데 조장 해도 괜찮냐고, 힘들면 내가 조장 할까?”

오늘 전술 기동 조별 테스트가 있는 날이었다. 이미 나를 중심으로 팀원들 역할 배분이 끝나고 연습까지 끝나 있다.

재수 없는 이 자식은 나와 같은 조가 되는 바람에 조장도 못하고 일개 돌격병 역할을 해야 했던 게 쭈욱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다.

“헛소리 집어 치우고 팔이나 치워.  지금 손이 내 가슴에 닿고 있는 거 알아?”

나는 아예 창피를  생각으로 말을 해버렸다.

“오옷! 미안, 몰랐지.”

그가 과장되게 팔을 풀면서 빈정거리듯 웃어 보였다.

“나는 그냥 남자한테 하듯이 했는데 니 가슴이 너무 커서 닿았나보다. 미안.”

그가 별  아니라는  능청맞게 낄낄댔다.

“씨발! 미쳤냐? 그게 할 소리야?”

내가 버럭 소리 지르자, 갑자기 과방에 있던 애들이 전부 조용해지면서  쪽을 바라봤다.

도찬호도 주변을 둘러보더니 얼굴이 경직되면서 웃음기가 싹 가셔 버렸다.

“어...미, 미안....농담이었어.”

그리고 당황하는 듯한 표정으로 내게 사과했다.

아무리 이 자식들이 나를 남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일단은 겉모습이 여자이다 보니, 모두 본능적으로 도찬호를 성추행범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본 것이다.

쾅!

나는 대답하지 않고 과방을 나와 버렸다.

그리고 벽에 몸을 기댄 채로 잔뜩 긴장했던 심장을 한숨 돌리기 시작했다.

뭐야....

방금 나 되게 여자처럼  거 같은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