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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화 〉if (1) (70/80)



〈 70화 〉if (1)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if 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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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외전 (1)



석현과 희지는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기로 한다.

다정한 모습에 가슴이 뛰는  느끼는 희지.

하지만 통증을 느끼고 석현의 집에서 쉬었다 가기로 하고, 석현은 그런 희지에게 자고 가라면서 야식으로 치맥을 시켜준다.

취기가 오른 희지는 더위를 느껴 알몸인 채로 석현의 침대에서 잠드는데⋯


“흐읏.. 읏....”


*



“석현아, 석현아⋯”

“으음⋯”

“일어나 봐, 석현아-”

빨리  일어나 보라구.
전날 술을 너무 마신 탓인지 석현이가 잘 일어나질 못한다.


“일어나 보라구..!”

“아으, 왜⋯?”

“빨리⋯!”


어서  뜨고 날 좀 봐줘.
자고 일어났더니 엄청난 일이 생겨버렸단 말이야⋯!

“어우⋯, 왜 그렇게 급하게 깨워⋯?”

“날 좀 봐⋯ 이거, 이거 어떡해⋯!”


꾸물적대면서 하품을 쩌억 하는 석현이가 답답하다.

그만 일어나서 날 보라고 어깨를 잡고 흔드니까, 그제야 얼굴을 쓸어내리고는 나를 쳐다본다.

“어우, 왜 그러는....데?”

“...”

“...어?”


이제야 보네. 답답해.

석현이는 고개를 주욱 내민채 눈을 게슴츠레 뜨고 날 살펴보더니, 내 몸을 구석구석 훑어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 어?”

“나 어떡해..?”

“뭐지? 꿈인가?”


꿈이라니.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너, 머리 위에 그거⋯”

“응⋯”

“그거, 뿔..이야?”

“그런가봐⋯”

머리 위에 뿔 두 개가 생겨버렸다.

“아니, 등 뒤에 그거도?”

“으응⋯ 날개 생겨버렸어.”

등에 날개 한 쌍이 나버렸다.


“그리고⋯ 그거도 진짜야?”

“진짜야. 나 어떡해⋯?”

그리고 엉덩이에는 꼬리가 달려버렸다.

*


석현이가 내 몸을 신기하다는 듯이 둘러보는 동안, 엉덩이에 달린 꼬리가 쉴새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아으⋯ 그만 봐⋯!”

“이거 엄청 움직이는데? 네가 조절  해?”

“으, 잘  돼⋯.”

꼬리 멋대로 움직이는 거, 어떻게 좀 해보고 싶은데 말을  안듣는다.

이게 뭐냐구 진짜⋯!


“왜 갑자기 생겼지? 어젯밤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몰라아⋯! 갑자기 생겼다구⋯!”


자고난 사이 갑자기 뿔이 돋아나고, 날개가 나고, 꼬리가 달려버렸다.

대체 무슨 일인지 당황스러워서 석현이를 깨운건데, 얘는  맘도 모르고 신기하다며 구경이나 하고 있는 중이었다.

“야, 야, 잠깐 가만히 있어봐.”

“어, 어⋯?”


뭐야..?

움직이지 말라면서 내 뒤로 가더니 등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다.


“왜 그래..?”

“음.”

아무 말도  하니까 불안해진다. 등에 달린 날개를 보는  같은데⋯.


“이거 꼭 그거 같은데. 그 뭐지, 아! 소악마. 소악마 날개처럼 생겼는데?"

“뭐어?”

“검은색에 뾰족뾰족하고. 크기는 작고. 야, 잠깐만.”


뭐, 뭔데.

날개가 소악마의 것처럼 생겼다며 평가를 내린 석현이는, 이번에는 다시 내 앞으로 와서는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야, 나 부탁 좀 해도 되냐?”

“부탁⋯?”

부탁이라니? 갑자기 눈이 초롱초롱해지면서 내 머리를 바라보는데 느낌이  좋지 않다.


“아니, 너 그거, 뿔⋯  번만 만져봐도 되나?”


뭐...?

뭘 만져?


“뿔을 만져본다고?”

“신기해서. 한 번만. 괜찮지?”

“어⋯ 알, 알았어.”

그러고보니 나도 아직 안 만져봤는데.

거울을 봤더니 몸이 변해버려서 깜짝 놀란채로 구경만 했지, 손 대볼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허락을 맡은 석현이는  앞뒤로 몇 번을 오가더니, 머리 위에 솓은  두개를 양손으로 덥썩 잡았다.

“오, 이거 진짜인가 본데?”

“하읏⋯!?”

읏⋯? 이거 뭐야⋯!

뿔이 잡힌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하복부에 힘이 들어가면서 허리가 앞으로 튕겨져 나가는 게 느껴졌다.


절대, 절대로 뿔을 남에게 잡히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뿔 자체에는 아무런 감각도 없는데, 석현이가 잡은 순간 머리털이 곤두서고 마치 목덜미를 잡힌 고양이마냥 몸이 굳었다.

“야, 야⋯! 그만, 그마안⋯!”

“왜 그래.  번만 더. 응?”

“느낌 이상했단 말이야!  돼!”



“이상했다고? 어, 잠깐만.”

“또 뭐!”

“너 지금 꼬리⋯ 위로 발딱 섰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발딱 섰다니, 이상하게 들리잖아!


“...꼬리 한 번만 잡아봐도 되냐?”

“뭐어⋯?”

“아니, 꼬리 엄청 매끈해 보이고⋯ 끝부분에 하트모양으로 되어있는거 만져보고 싶고⋯ 어떻게 한 번만 안되냐?”

“미친⋯ 절대  돼!”


 꼬리 끝에 하트 모양이 달려있다는 거는 방금 알았다.

근데 그걸 만져보고 싶다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냐구.

뿔 잡힌 것만으로도 몸이 쭈뼛 곤두섰는데, 꼬리를 잡혀버리면 정말 이상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절대 못 만지게 할 거니까, 생각도 하지 마!”

“아쉬운데. 한 번만. 응?”

“안된다니깐! 어, 어⋯ 야, 야 오지 마⋯!”


오지 말라니까 자꾸 다가온다.

아니지? 억지로 만져보려는  아니지?

석현이가 한발자국 다가오면 내가 한발자국 물러서고, 뒤로 돌아오려 하면 나도 몸을 돌려버린다.


“한 번만, 응? 한 번만.”

“안돼! 죽어도 안돼⋯!”

“야, 무슨 이런 걸로 죽는 얘기까지 나와? 한 번만 만져보자니까.”

자기  아니니까 쉽게 말하는  좀 봐.

이거 잡혀버리면 절대 저항  하게 될 것 같다는 본능적인 느낌이 든다.

그리고 자꾸만 내  뒤로 손을 넣으려는 석현이를 피해다니다 보니 어느새 방 한 구석까지 몰리게 되었다.


“으, 안돼⋯ 안된다니깐⋯”

“딱 한 번만 만져볼게. 착하지?”

손으로 엉덩이 주위를 가려보지만, 억지로 파고드는 남자의 힘을 막기가 어렵다.

“있어봐 좀.”

“안돼, 손 치워..! 읏, 손 치우라니깐!”

“오, 오?”

그리고 만지는 걸 피하려고 몸을 비트는 순간, 멋대로 튀어나와버린 꼬리를 석현이가 놓치지 않고 잡아챘다.

“어⋯”

그 순간 온몸이 경직되고 등줄기를 타고 찌릿찌릿하게 전기가 올랐다.


“하으으으으읏—?!?!”


이, 이거 뭐야⋯?

생전 처음 겪는 느낌이 온몸에 휘몰아친다. 쥐가 난 것처럼 발가락이 꼼지락대고 배에 힘을 주게 된다.

손을 꼭 쥐어보지만 온몸이 근질근질해져서 몸을 가만히 가눌 수 없게 된다.


“읏, 흐읏!?”


“와, 이거 뭔데⋯ 엄청 매끄럽고, 엄청 부드러운데!”

“흣, 흐읏, 읏—”

신기하다면서 꼬리를 잡고 위아래로 쓰다듬는데, 그럴 수록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뜨거우면서도 시원한 기운이 휘몰아치는게 느껴졌다.

“놔, 놔아⋯! 죽을거 같아⋯!”

“잠깐만 있어봐, 와 이거 진짜—”

읏, 꼬리 맞으니까, 나 주거버리니깟..♡ 빨리 놓으란 말이얏⋯!


하지만 꼬리를 꾸욱 잡았다가, 부드럽게 쓰다듬었다가 간지럽히기도 하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내가 아무런 저항을 못하자, 석현이는 기회라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꼬리를 만져대기 시작했다.

“잠깐만, 흣, 잠깐만⋯!”

“와, 진짜⋯ 조금만 더 만질게.”

“안대⋯ 이상해져,  이상해진다구⋯!”

뱃속이 뜨거워진다. 보드라운 뱃속에 묵직한  들어차는  같고, 아래가 간지러워지기 시작한다.


“흐읏, 흣, 읏, 흐읏⋯”

눈에 초점이 풀리고 입이 벌어져서 애달픈 신음소리만이 터져나온다.

그리고 뱃속에 응어리진게 풀리면서 비부가 끈적하게 젖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상하게 자꾸 만지고 싶네. 여기도 그렇고, 여기도⋯ 어?”

“읏, 흐읏⋯ 놓으라니깐⋯!”


“어⋯ 달달한 냄새가 나는데?”

“무슨 소리얏⋯!”



갑자기 달달한 냄새가 난다니.

뜬금없는 소리라고 치부하려는 순간, 다리 사이로 뜨거운 물이 흐르면서 복숭아 냄새가  안에 퍼지기 시작했다.


“어.., 갑자기 몽롱해지는데⋯.”

“흐읏, 읏⋯?”

그만  놔달라고 아무리 부탁해도 절대 놓지 않던 석현이가, 갑자기 달달한 냄새를 맡기 시작하더니 손을 움직이는  멈춰버렸다.


“...”

“왜, 그래⋯?”

갑자기 왜 이러지. 달달한 냄새를 맡으면서 숨을 헐떡인다. 꼭 뭔가에 취하는 것처럼 한참을 그러고 있더니⋯

이번에는 내 다리 사이로 시선이 옮겨갔다.

처녀인데도 허벅지 사이로 흘러내리는 끈적한 물이 너무나 부끄럽다.

몸이 변해버렸다는 사실에 놀라 알몸인 상태라는 걸 너무 뒤늦게 깨달아버렸다.

너무 노골적으로 보는  아니야⋯?

뭐라 한마디 해주려는데, 석현이의 시선이 점점 더 위로 올라간다.

지금 어디 보는거야?

설마,  배꼽 보는거야⋯?

앙증맞은 배꼽을 드러내고 있으니, 다리 사이가 보이는 것 만큼이나 창피해진다.

털 한  없이 맨들맨들한 비부 사이라던가, 커다랗게 부푼 젖가슴이라던지, 아니면 부끄러운 겨드랑이 사이라던지⋯

그런 게 다 보이고 있었는데도 배꼽이 보이니까 더 부끄러운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배꼽이 뭐가 좋아서 보는 걸까. 엄청 쳐다보고 있는데⋯.


“읏, 보지마⋯.”

왜 그러는지 몰라 그만 보라고 보채고 있는데, 사실은 내 배꼽을 보고 있는게 아니란  깨달았다.

석현이의 시선은 내 배를 향하고 있었다.

“야, 너⋯”

“...왜?”


왜 보는 거지. 하복부를 바라보길래 무슨 문제라도 있나 싶어 고개를 내려본다.


...어?

“뭐, 뭐야⋯!”



 위에 처음 보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아니 그림이 아니라⋯ 하트 모양같은게 복잡하게 그려져있었다.

주먹만한 크기로 하트가 그려져있고, 꼬리 비슷한게 주위를 감싸는 모양에 전체적으로 보랏빛이 감도는데⋯ 그 위치는 발칙하게도 자궁 위에 새겨져있었다.


그리고 그러 본 석현이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다시 내 꼬리를 잡고는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읏, 야⋯ 하지마⋯! 흣, 흐읏⋯!”

“후우, 후우⋯”


엄청 흥분한 것처럼 눈을 크게 뜨고 꼬리를 만져대는데, 그럴 때마다 자궁부 위의 하트문양이 점점 진해진다.

문양이 진해질 수록 방 안에 달달한 냄새가  짙게 퍼지고⋯

그럴수록 석현이의 눈빛의 짐승처럼 변해간다.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그럴 때마다 가슴 근육이 크게 움직이는데⋯




정신을 차렸을 때는, 난 이미 흐물흐물 녹아버려서 바닥에 주저앉은 채 위아래로 물을 질질 흘려대고 있었다.


“흐, 흐에⋯⋯⋯”

머리가 바보가 된 것 같다. 달짝지근한 냄새 때문에 생각이  안돈다.

멍하니 석현이를 올려다보고 있는데, 완전히 짐승같은 표정이었다.

자꾸 더 만져보고 싶어하는 눈빛이고,  알몸을 쳐다보더니 자기도 옷을 벗는데⋯

어? 옷을 벗는다고?


“읏, 야아⋯ 뭐해⋯ 흐읏, 뭐하냐구⋯”

“후우, 후우⋯”

“왜 벗어⋯ 뭐하려고⋯”

“후우⋯ 못 참겠다⋯.”

못 참는다니⋯?

설마 아니지?



*




방 안에는 머리를 몽롱하게 만드는 복숭아 향기로 가득하고, 침대 위에서는 두 남녀가 몸을 섞고 있다.


남자 위에 올라 탄 여자가 허리를 흔들 때마다 비슷한 박자의 한숨이 터져나온다.

“하아..하아앙...흐읏,이거 죠아아,하앙,앙⋯”

“허억, 헉, 헉, 헉—”


하트 모양의 꼬리를 가진 커다란 엉덩이가 석현이를 내리칠 때마다, 쮸걱쮸걱 소리가 나면서 좁은 구멍 사이로 물건이 오가고 있다.

처녀같은  아무래도 좋은 것이었다.

석현이가 덮친 순간, 본능적으로 주고 받은 키스 때문에 다리 사이가 부드럽게 풀린 지 오래였다.


몸이 바뀐 영향이 있는 탓인지, 구멍에 삽입된 순간 찌릿한 폭풍이 온몸에 휘몰아치는  했다.

그리고 석현이 역시도 이성을 놓은 듯, 방금 전까지 처녀였던 나에게 거침없이 자지를 찔러넣기 시작했다.


“읏, 윽, 하으응, 하앙, 앙⋯”


파과의 순간마저도 쾌감으로 바꾸어버리는 기묘한 몸 덕분에, 삽입을 하면 할 수록 몸 안이 자지에 맞춰 바뀌어가는게 느껴졌다.

정상위를 하고 있는 탓인지, 다리 사이가 쑤셔질 때마다 엉덩이 뒤에 짓눌린 꼬리가 움찔움찔하며 반응한다.


키스를 하면서 뿔을 스윽 만져줄 때마다 온몸이 소름으로 곤두선다.

그럴 때마다 저항할 힘이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물건이 조금 전까지 처녀였던 구멍 사이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윽, 헤엑, 흐엑, 조금만, 조금만 쳔천히, 헥, 헥⋯ 이러다 쥬것⋯ 헥, 흐엑⋯”

조금만 천천히 하라는 말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속도를 높여온다.

콘돔도 끼지 않은 채로 처녀를 뚫어버린 무지막지한 그의 물건이 마지막 스퍼트를 낸다.


“헉, 허억, 안에다 쌀게—”

“힉, 히익, 흐엑, 안대⋯ 안에다 말고, 흣.., 흐엑, 헥, 헥⋯”

“앙, 아앙, 앗, 아앙—”

“윽, 크윽⋯ 허억, 헉—”

그렇게 수 십분 가까이의 첫 정사가 끝나고, 석현이는 만족한듯 침대 위로 엎어져버렸다.


아기씨가 잔뜩 부어진 구멍이 닫힐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분명 아까 전까지 처녀였는데도, 고통스럽기는 커녕 오히려 움찔대면서 뭔가를 더 원하고 있었다.


“석현아.. 석현아⋯”

이걸로는 부족해.

한 번으로는 채워질 수 없다는 게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배 위에 생긴 문양이 이제야 완전해졌다. 색도, 모양도 짙어져서 누가 봐도 음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걸 알  있을 정도가 되었다.

“석현아, 아직 아니야⋯.”

“허억, 헉⋯ 뭐..라고⋯?”

기진맥진한 석현이 위에 올라탄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남자의 옆구리에, 탄력감 있게 살이 오른 여자의 보드라운 허벅지가 달라붙는다.


“아직, 아직 아니라구⋯”

“야, 야⋯ 또 하면  죽어.”

그리고 달콤한 향기가 다시 한 번 퍼져나온 순간, 시들해졌던 석현이의 물건이 다시 기운을 차렸다.

“봐 봐. 다시 씩씩해졌네♡”

“미, 미친⋯.”

커다란 엉덩이 뒤에 감춰져 있던 꼬리가 크게 하트 모양을 그리며, 절대 놔주지 않을 거라고 한껏 의욕을 드러낸다.

혀를 빼꼼 내밀고서 입술을 적신 뒤, 꼭 겁먹은 것처럼 긴장하고 있는 석현이에게 다시 한 번 말을 건다.

“석현아, 그거 알아⋯?”

“뭐, 뭔데.”

“서큐버스는⋯ 첫경험을 가져간 상대를⋯ 평생 놔주지 않는대...♡”

“뭐, 뭐⋯!?”

“그러니까, 마지막 한방울까지 열심히 짜내줄테니까⋯ 잘 부탁해?”

“...!”


몇 번이고 해줄 테니까, 내 처녀를 가져갔던 것처럼 거침없이 쑤셔줘. 알았지?

더이상 망설일 건 없었다.

다시 건강해진 틈을 타서, 한  더 정을 받아낼 시간이 되었다. 아니⋯ 이제야 막 아침이 되었을 뿐이니까 하루종일 사랑을 주고 받는 일의 시작일 뿐이었다.


“이, 이제 넣을테니까⋯ 잘 세우고 있어줘⋯ 알았지?”

“윽, 미친⋯!”

벌써 푹 젖어있는 탓인지 쮸걱 소리가 나면서 안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한다.

아무 저항도 없이 입구를 지나서, 오돌토돌하게 돌기가 나있는 안쪽의 벽을 헤집고 지나간다.

그리고는 아까부터 야한 냄새를 풍기고 있는 깊은 곳의 자그마한 방까지 커다란 물건이 단숨에 닿아버렸다.

굵게 돋아있는 핏줄 하나하나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흣, 흐읏.. 하아아아아앙—♡♡♡♡”

if외전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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