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33화 〉32화. wet (1) (33/80)



〈 33화 〉32화. wet (1)


“하아- 하아— 기분 죠아—”


모르는 여자가 다리를 벌리고 비부를 문지르며 지분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읏..”




너무나도 야한 광경에, 자연스럽게 다리 사이로 손이 간다.


하아- 이거, 무슨 일이지—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지만, 그것도 잠시뿐이고 본능적으로 그 모습을 보며 자위를 하고 싶어진다.

“어..?”



이상하다. 뭐지. 몸에 그게 달려있지 않다. 남자의 상징이, 이런 때라면 곧게 하늘로 솟구쳐있어야 할 그 물건이, 어째서인지 달려있지를 않다.

“어어.. 뭐야.., 뭐야⋯?”

—어느샌가 장면이 바뀌어 버린다.


읏, 흐읏, 흐앗, 앗, 아앗—




“앗, 저 사람들⋯”

여자의 신음 소리가 울려 퍼진다. 남자에게 허리를 붙잡힌 채로, 맥없이 고개가 흔들린 채 교성만을 내지리고 있다.


“아응, 앗. 조아요- 너무 조아요, 주인님— 더 주세요—”



‘뭐야..’


주인님이라니, 자존심도 없는건지 남자에게 매달려 자지를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앗, 아아, 앙, 앙, 아아♡”


‘읏, 천박해..’


남자는 몇 차례 허리를 흔들더니, 조임이 부족하다며 여자의 엉덩이를 내려치고는 이내 목을 졸라대기 시작한다.

“엇⋯ 커헉.. 컥⋯”

‘어어..? 어떡해⋯’

여자의 눈이 뒤로 넘어가고, 입에선 마른기침이 터져 나올 정도로 격하게 허리를 흔들다가도, 숨이 넘어가려는 아슬아슬한 순간에 팔을 풀어준다.

“아아.. 좋아- 좋아— 죽여줘요, 나 죽여줘요— 이거, 너무 조아—”


‘하아- 하아—’



남녀의 격렬한 정사를 구경하면서 숨이 가빠지고,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하앙, 앙-, 하앙, 핫-, 앗♡, 하앙—”

찌걱- 찌걱- 소리가 나며 여자의 그곳에 물이 가득 차오른다.

힘줄이 불끈 올라온 팔근육으로 여자를 제압해버리곤 머리를 거칠게 부여잡은 채 타악- 타악— 거칠게 부닥치는 소리를 낸다.


여자는 뜨거운 숨을 내쉴 때마다 표정이 풀어지고, 짐승의 얼굴로 바뀌어간다.


“기분조아, 하읏, 이거 조아.. 앗-, 간다, 간다아— 가버렷—♡”

“아앗, 앗⋯⋯”

이내 남자가 거세게 쏟아내는 정을 받아내는 여자는, 지치기라도  것인지 눈동자에 초점을 잃은 채로 입을 벌리고 쓰러진다.

‘읏.. 뭐냐구..’


무슨 일이야. 살색으로 뒤덮인 음란한 향연에 한눈을 팔고 말았다.

대체 저 사람들은 누구지—



그렇게 의문을 품고 멍하니 서 있는 사이, 남자가 다가온다.



뭐, 뭐야..

“어.. 다, 다가오지 마앗⋯!”


왜 여기로 다가오는 거야.

오지마, 오지마, 오지 마⋯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이상하게도 마음대로 발을 옮길 수가 없다.


점점 다가오는 남자의 그림자가 커져간다.


남자의 체격에 압도된다. 근육으로 단련된 몸 앞에 두려움을 느낀다. 여자를 언제든 부숴버릴 수 있는 폭력적인 힘이 다가온다.



남자가 다가올수록 숨이 가빠지고 몸이 벌벌 떨려온다.

“오지마아.. 오지마.. 읏, 오지 마.. 제발..”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두려움으로 마음이 가득 차오르고 체온이 높아진다.

뚜벅, 뚜벅 걸어오던 남자는 내 앞에 서더니 삐딱하게 쳐다본다. 훨씬 키가 커서, 고개를 들어 올려다봐야  정도로 차이가 난다.



그의 눈을 마주칠 수가 없다.


“으.. 으으..”


단단한 몸뚱아리를 앞세워 매섭게 쳐다보던 그는, 씨익 웃더니 이내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한다.

“꿇어.”


읏-

갑자기 꿇으라니, 지금 날 뭐로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발심이 든다.
하지만 그 마음은 오래가지 못하고, 매섭게 타오르는 그의 기선에 제압당하고 만다.

“앗.. 아앗⋯
네.. 넷⋯!”

겁에 질린 나머지, 비굴하게 대답하게 된다.

바닥에 꿇은 채 조심스럽게 그를 올려다본다.
고개를 한참 움직인 뒤에야, 목이 주욱- 펴질 정도로 꺾이고 나서야 그의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압도적으로 벌어진 시선 차이에   누가 위고, 누가 아래인지 서열을 확인하게 된다.


읏⋯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 또다시 그가 명령을 내린다.


“세워봐.”

앗..?

세우라니- 갑작스러운 명령에 당황하고 만다. 뭐.. 뭐를..? 순간 판단이 되질 않는다. 갑자기 왜..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사이 남자의 손이 한쪽 뺨을 거칠게 내려친다.


짜악—


“악..!”


뭐야, 뭐야..! 이해할 수 없다. 왜 이러는 거야?

뭔가,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그제서야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읏, 방 안 가득 아찔한 냄새들로 가득하고, 곳곳에 쓰고  후의 콘돔이 널려있다.

뭐야 여긴⋯

주변을 살피고 나니, 이번에는 서로의 몸이 눈에 들어온다.

어째서인지 둘 모두 옷을 벗은 채 알몸으로, 한 명은  있고 한 명은 비굴하게 무릎을 꿇고 있다.

‘읏..’


부끄러움을 느끼고 시선을 피하는데, 다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더  안 한다. 세워.”


이제서야 무슨 의미인지 깨닫게 된다. 남자의, 그곳을⋯ 물건을 세우라고—

두려움에 떨며 조심스럽게 남자의 사타구니로 시선을 옮긴다.  안에는 몽롱한 냄새가 가득하다.

“아....?”

아아..?

남자의 그곳에는, 너무나도 흉악한  달려있다.


아직 발기하지도 않은 상태인데, 너무 크다.


이전까지만 해도 분명 달려있었을 그것보다도 확연하게 크다.



놀라버린 탓에 눈이 커지고, 입이 벌어진다.


“아아..”

이거, 말도 안 돼. 이건 아니야. 이거, 아니야.


도저히 믿을  없다.이런거, 있어서는 안 돼. 이런 크기, 말도 안돼⋯.


믿기지가 않아서, 두 눈으로 제대로 확인하려는 듯 점점 얼굴을 가까이한다.


그의 물건은, 바닥에 꿇고 있는 탓에 훨씬 높이 있어서 고개를 들어 올려다봐야만 한다.


“아앗⋯”


몽롱한 냄새가 방 안에 가득하다. 얼굴을 가까이 갈수록, 남자의 냄새가 퍼져온다.

이게, 다른 남자의 물건⋯
생전 처음 보는 모습에 입이 벌어지고 만다. 바보처럼, 뜨거운 숨을 하앗, 하앗- 내쉰다. 침이 흘러내린다.


으으우⋯ 그렇게 정신을 팔고 있다가 문득 남자를 쳐다보니 무섭게 내려보고 있다.

아앗.. 바보처럼 까먹고 있었다. 세우라고, 명령을 받았는데.


 혼내지 않고 자비를 내려주셨는데, 더이상 말을 듣지 않아서는 안된다. 명령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

“입에.. 넣을게요..”


조심스럽게 그의 허락을 받은 뒤, 입에 한가득 넣는다.

‘너무, 커—’

조그마한 입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크기이다.

그의 물건을 입안에 넣고 정성스럽게 혀를 굴려가며, 피가 차오르는 것을 느낀다.

조금씩, 조금씩 물건이 단단해져 간다.


..!

이내 입안에는 도저히 머금고 있지 못할 정도로 남자가 단단해지고 거대한 위용을 드러낸다.



“앗.. 아앗⋯!”


침을 흘려대며 뱉어낸 그의 물건은, 하늘로 높게 솟구쳐 있었다.




아, 으..?


너무 거대하다. 그가 진정한 수컷임을 느낀다. 한낱 암컷일 뿐임을 느끼고, 앞에 있는 남자에게 복종해야 함을 깨닫는다.

“아..아아....♡”


하아- 하아— 거친 숨을 내쉴 때마다 몸이 달아오른다. 그의 물건을 눈앞에 영접하며 마음속으로 상상하게 된다.

그의 커다란 자지가 몸을 꿰뚫는다면, 소중히 여겨야 할 아기방을 거칠게 두들긴다면, 암컷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될 것임을 깨닫는다.




아아-
눈앞의 수컷이 서열이 더 높음을 확인하면서 숨을 헐떡거리는 사이, 남자의 손이 머리채를 거칠게 부여잡는다.

“앗—”

남자는 머리칼을 거칠게 쥐고는 얼굴을 당겨다가 그의 자지 앞에 바짝 댄다.




..!


앗, 남자의, 자지, 아앗⋯


남자의 강압적인 손길에 조금의 움직임도 하지 못할 정도로 그의 고간에 얼굴을 푸욱 파묻게 된다.




그의 손길에 따라 남자의 냄새를 맡는다.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자지에 침을 꼴딱, 꼴딱 넘기게 된다.



그의 커다란 구슬에서부터, 단단하게 핏줄이 울퉁불퉁 솟아있는 두꺼운 기둥까지 얼굴이 들여올려지며 그 우월한 크기를 머릿속에 새긴다.


남자는 그리고는, 마침내 그의 물건 끝에 이르러 뾰족하게 솟아있는 귀두로 거칠게 콧구멍을 들어올린다.


“아, 아앗⋯♡”

몸을 벌벌 떨어가며, 압도된 상태로 코를 벌렁이고 아앗, 아앗- 짧은 감탄만을 토해낸다.

너무나도 추잡한 모습이지만, 그의 우월한 자지에서 풍겨오는 수컷의 냄새를 맡게 된다.


암컷으로서 굴복할 수밖에 없는 남자의 냄새가 뇌를 주물러댄다.



하읏, 하앗⋯
빨고 싶다. 입안에 넣고 싶다. 먹고 싶다. 봉사하고 싶다. 복종하고 싶다.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목구멍을 범해지고 싶다.




머릿속을 강타하는 암컷의 본능에 헤엑- 헤엑- 숨을 내뱉으며 그에게 간청한다.

“아앗, 입에, 입에 넣게 해주세요⋯!”

마치 짐승처럼, 다급하게 외치며 간절히 바란다.


핫—

씨익 웃어주는 그의 모습에 기뻐하며 거대한 자지를 입술로  번 쓸어낸다.

쬬오옵—



그리곤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보이는 자지님에게 최대한의 존경심을 담아서, 귀두에 쬬옥- 입맞춤을 한다.


“아⋯ 아아...♡”


자지를 뒤덮고 있는 굵은 핏줄도, 진득하게 흘러나오는 쿠퍼액도, 강렬하게 풍겨오는 수컷의 냄새도 모두 좋다.

“봉사..하겠습니다♡”


혀를 주욱 내밀고 귀두와 기둥의 뒷부분에 침을 적셔낸다.

입술을 벌려 자지를 덥썩- 물고는 쬬옵- 쬬옵- 소리를 내가며 봉사를 시작한다.




어떻게,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해드릴  있을까—

머릿속으로 자지만을 생각하며, 입안에서 혀를 껄떡이며 굴려댄다.


“쬬옵,  쬬옵— 쬽- 쬬옵—”


그의 우월한 자지를 조금이라도 더 맞이하기 위해 고개를 푸욱 처박는다.

  가득 자지를 넣었다가, 베에— 빼내고 다시 끈적한 물투성이인 입안으로 집어넣는다.


쮸룹- 쭈릇, 쮸릅—




“앗..!”

봉사를 받던 남자는, 갑자기 머리를 부여잡고는 그의 강한 힘으로 고개를 흔들어대기 시작한다.


“커헉—”



갑자기 목구멍 안을 강타하는 그의 자지에 숨이 막혀온다.


“으옥- 옥—”


바보 같은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목구멍에서 꼬오옥- 하는 소리가 나며 자지가 왕복한다.

숨이 막혀온다. 정신을 잃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를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도리어 음란한 소리를 내가며 적극적으로 응한다.


“으고옵— 오옵— 흡- 으보옵— 읍—”



아아. 점점 그의 손놀림이 빨라지고 사정의 때가 다가옴을 느낀다.


드디어, 드디어, 열심히 봉사한 덕분에 사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어♡

숨을 쉬지 못해 눈동자가 뒤집히지만 계속 침을 게워내며 그의 자지를 기쁘게 한다.

흐읍— 흐브읍— 흐압—

그리고 마침내,


뷰읏- 뷰읏—


머리칼을 꽈악- 세게 움켜잡은 그의 손이 멈추고, 목구멍 안으로 사정을 토해내기 시작한다.


마침내, 뜨겁고 진한 백탁액이 마침내 쏟아져 들어온다.


“커헉- 컥— 콜록, 콜록⋯”


그에게서 해방된 가녀린 목구멍이 게에엑- 소리를 내며 끓는듯한 기침을 토해낸다.


하지만, 너무나도 기쁘다.

“..♡”




입 안 가득한 그의 비릿한 정액이, 기도를 타고 올라가 또다시 뇌를 강타한다. 이게 진짜 남자의 냄새임을 깨닫는다. 머릿속에 퍼지는 음란한 향기가 몸을 달아오르게 한다.




행복에 찬 표정으로, 입안에서 오믈- 오믈- 혀를 굴려대다가 꿀꺽— 하고 삼켜낸다.

“하아⋯ 잘 먹었습니다아..”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그의 진한 정액이 느껴진다. 마무리로 그의 귀두를 쬬옵- 빨아대며 요도에 남아있는 정액을 마지막으로 빨아낸 후, 그에게 감사의 인사를 바친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아직 부족하다. 더, 좀  기쁘게 해드려야 한다.

그동안 살아온 것은, 이 순간 진정한 수컷에게 깔아뭉개져 따먹히기 위한 것이었다.

암컷의 몸뚱아리를 바쳐서 기쁨을 드려야 한다.
풍만하게 차오른 젖가슴도, 은밀한 계곡  속에 감춰왔던 그곳도 모두 바쳐야만 한다.
밤새 봉사하면서 그의 우월한 아기씨를 받아내야만 한다.


끈적하게 물을 떨어뜨리고 있는 음란한 비부를 두 손으로 활짝 열어젖히고는, 애원의 목소리를 내며 눈앞에 있는 진정한 수컷에게 바친다.





“저한테, 박아주세요⋯  보지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일어났을 땐, 다리사이가 흠뻑 젖어있었다.

“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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