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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 노예 암캐들-285화 (285/286)

〈 285화 〉여과장을 함락시키다 (9)

여과장을 함락시키다 (9)

푸른뜰의 응접실에서 기다리고 있자, 여사원이 들어왔다.

"박 부장님은 지금 다른 일로 바꾸시거든요. 제게 대신 말씀해 주시겠어요?"

나는 명함을 건네며, 힐끔 유니폼 명찰을 쳐다보았다.

'강아라, 스물 넷이나 다섯쯤 되어 보이는데. 꽤 귀엽게 생겼는데.'

짧은 단발 머리에 눈썹이 가는, 꽤나 건방져 보이는 얼굴이다.

'보라색 립스틱을 칠한 것 보니까, 꽤 튀는 걸 좋아하는 것 같고. 화장만 좀 깔끔하게 하면 꽤 미인인데.'

재빨리 아라를 스캔하며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박 부장님을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싶습니다. 발기상사에서 왔다고 다시 한번 전해 주시면 좋겠는데..."

"죄송한데, 부장님은 지금 중요한 미팅 중이라서. 저 그런데 최 계장님은 같이 안 오셨어요?"

"네. 당분간 제가 최 계장님 대신 맡게 되었습니다."

영업적인 미소를 지으며 특유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표정을 날리자,

"오빠, 처진 눈이 꽤 귀엽네."

대화를 나눈지 얼마 되지도 않아, 역시 내 생각대로 말을 놓으며 건방지게 나왔다.

"저, 발탁 씨 다시 한번 말하는데, 아무리 부탁해도 소용 없어요."

"그러지 말고, 일단 다시 한번 말이나 전해 주시면 안될까요?"

"공짜로?"

"네?"

"최 계장님은 간식도 사가지고 오시고, 우리들 심부름도 들어 줬는데..."

'최 계장님 대하 듯 나도 담배심부름이나 빵셔틀을 시키고 편하게 부려 먹겠다?'

"헤헤. 다음에 올 때는 잊지 않고 간식을 준비할게요."

나는 일부러 멍청한 웃음을 지으며, 처진 눈을 더욱 처지게 만들어 모성애를 유발시켰다.

"일단,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어깨라도 주물러 드릴까요? 제가 마사지 하나는 끝내주거든요."

"어깨 결리지도 않는데. 됐어요."

"아라 씨처럼, 예쁜 여성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세요."

"어머, 아무도 잘 하시네요. 그치만 아무리 아부해도 소용 없어요."

나는 굽실굽실 머리를 조아리며, 아라의 뒤로 돌아가 어깨에 손을 얹었다.

'최 계장님처럼 나도 손가락 하나로 부려먹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좋아, 버릇을 고쳐주지."

많이 해 본 솜씨로 어깨를 주무르며, 은근슬쩍 말을 놓았다.

"먹고 싶은 간식 있으면, 말만 해. 다음에 올 때는 가져올테니까."

아라가 눈을 지긋이 감고,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입술을 날름 핥았다.

'좋아, 악마의 키스로 내 노예로 만들어 주지.'

나는 재빨리 악마의 키스를 입 안에 집어 넣고 살살 녹였다.

한쪽 손으로는 마사지를 계속하면서, 아라의 옆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기습적으로 입술을 빼앗았다.

입 안에 혀를 꽂아넣고, 침을 흘려 보내면서, 계속 짐승처럼 거친 키스를 퍼부었다.

'나보고 간식을 사오라고? 흥! 내가 널 간식으로 맛있게 먹어주지.'

미약이 효과를 발휘하는지 아라는 벌써 콧소리를 흘리고 있다.

입 안을 구석구석 햝고, 잇몸까지 할짝이며 애무공세를 퍼부었다.

동시에 블라우스 위에서 가슴을 쓰다듬고, 다른 한 손으로 미니 스커트에서 쭉 뻗어 나온 늘씬한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성격은 더러워도 몸은 나쁘지 않다. 어디를 만져도 싱싱한 탄력이 넘친다.

블라우스 단추를 끄르자,

"아, 안 돼!"

당황해서 거부하지만, 몸이 달아오르는지 눈썹을 애절하게 일그러뜨린다.

검은색 브라. 브라 컵 안에 손을 넣고, 밥사발을 뒤집어 놓은 듯한 젖가슴을 세게 쥐고 흔들었다.

"젖가슴 죽이는데."

"시, 싫어. 저기, 오빠……"

"왜? 키스해 줘?"

"네...."

숨도 못 쉬게 찐한 키스 세례를 퍼붓자, 넋이 나간 표정을 짓는다.

"이상해...오빠...왜 이렇게 몸이 달아오르는지 모르겠어..."

키스를 하면서도 젖가슴을 비비고 문지른다.

키스를 멈추고, 뾰족하게 발기된 젖꼭지를 춥춥 소리를 내며 빨자,

"아, 아앙……그만두세요…그러지 마..."

"박 부장이랑 할 얘기가 있으니까, 빨리 가서 제대로 말해. 아라야."

"으....응...안 돼."

"내 침을 듬뿍 먹여줄테니까."

입 안에 악마의 키스의 미약 성분이 듬뿍 담긴 침을 흘려넣었다.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팬티 스타킹 위에서 음부를 세게 누르자, 곧 비순이 만져졌다.

안쪽에는 이미 음란한 꿀이 듬뿍 고여, 흘러넘쳐나고 있었다.

"흠뻑 젖었네. 아라야, 빨리 가서 박 부장을 데려와."

"으응... 알았어, 오빠. 저기, 그러니까 대신……"

꿈 속을 헤매는 표정으로, 벌려진 입술 사이로 달콤한 흐느낌을 계속 흘린다.

"알았어."

나는 거칠게, 팬티 스타킹을 찢고 팬티를 젖혀, 손가락으로 들쑤셨다.

보지를 손가락으로 들쑤시며 클리토리스를 할짝이자, 얼마 지나지 않아, 아라가 절정의 신음을 토해냈다.

* * *

한번 절정을 맛보게 해 주자, 강아라는 강아지처럼 고분고분 말을 잘 들었다.

곧 박부장을 응접실로 데려오겠다며, 달뜬 얼굴로 나를 힐끔거린 뒤, 밖으로 나갔다.

나는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심호흡을 했다.

10분 정도 지나자, 아라가 문 사이로 얼굴을 내비치며,

"오빠, 조금만 더 기다려."

미안한 듯이 말하고 문 앞에서 머뭇거린다.

"왜 안 가? 키스 해 줘?"

"네...오빠."

'피라미 상대로 힘 뺄 시간 없어.'

"오빠, 노닥거릴 시간 없어. 빨리 박 부장 데려 와."

아라를 내쫓고, 20분 정도 더 기다리자, 그제서야 박부장이 모습을 나타냈다.

박혜나. 최 계장 말로는 33살의 미국 명문대 출신이라고 한다.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초고속 출세를 한 모양이었다.

'뭐야. 뭐가 이렇게 예뻐. 눈 돌아갈 정도로 미인인데...'

숱이 많은 곧은 눈썹. 뚜렷하게 치켜뜬 큰 눈. 자연스럽게 옆으로 흘러내린 풍성한 머리카락. 강렬한 성적 매력이 온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얼굴과 큰 키 그리고 육감적인 몸매.

두근두근 아름다운 몸매에 넋이 나가 있는데,

"당신 뭐야? 왜 자꾸 아라를 시켜서 바꾼 사람을 불러내는 거야? 당신네 상품의 메리트가 거의 없다고 최 계장한테 분명히 말했는데."

"저, 그게..."

"그리고 도대체 날 어떻게 보고, 이런 중요한 미팅에 평사원이 얼굴을 들이미는 거야? 불쾌해."

따발총을 쏘듯 분노에 찬 말을 쏟아붓는 통에, 나는 말문이 막혀 버렸다.

'이렇게 표독한 여자니, 마음 약한 최 계장이 뺭셔틀이나 하고 화장실 청소나 했던거군.'

나는 내심 야릇한 탄성을 내질렀다.

'하지만 내겐 어떤 여자던 홀릴 수 있는 최강의 미약 '악마의 키스'가 있거든.'

나는 구매부의 미인 여부장을 힐끔거렸다.

'그건 그렇고, 어떻게 키스를 한 담. 말하는 싸가지 봐선 곧 박차고 나갈 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

"그만 돌아가. 평사원하고는 할 말 없어. 도대체 날 어떻게 보고..."

'성질 정말 더럽네. 아까처럼 살살거리면서 어깨 주무를 수도 없고. 무슨 수로 키스를 하지?'

'좋아, 그 수밖에 없어.'

나는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고, 괴로워하는 척 하면서 벌렁 바닥에 자빠졌다.

"어머, 갑자기 왜 그래?"

"수, 숨이...숨을 못 쉬겠어요....하아...하아..."

가뿐 숨을 쉬며 죽는 소리를 하자,

실감나는 연기에 여부장 혜나가 허겁지겁 내 쪽으로 달려왔다.

'걸려들었어.'

팬티 스타킹 아래 흰색 팬티와 먹음직스럽게 익은 허벅지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저절로 바지 속이 부풀어 올랐다.

입을 뻐끔뻐끔거리자, 내 생각대로 혜나가 다가와 웅크리고 앉았다.

"으……아...하아...하아...저……"

심장마비가 온 것처럼 제대로 연기를 하자,

혜나가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모른다.

"괜찮아? 어쩌지. 심장이 아파? 의사를 불러야 겠는데..."

아름다운 여부장이 바로 옆으로 다가오자, 관능적이고 달콤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힌다.

그리고 내 눈앞으로 촉촉하고 붉은 입술이 다가왔다. 33살의 농익고 섹시한 입술이다.

'에라! 지금이야!'

혜나의 얼굴 쪽으로 얼굴을 가져가 껴안으면서 입술을 빼앗았다.

하얀 앞니의 조그마한 틈새를 뚫고, 혀를 입 안으로 밀어넣었다.

그리고 재빨리 입 안에 그러모으고 있던 미약 성분이 듬뿍 든 침을 입 안에 잔뜩 흘려넣었다.

"뭐, 뭐 하는 거야! 당신, 미쳤어!"

벌레처럼 깔보며 갑질을 해오던 평사원에게 입술을 빼앗기자, 히스테릭하게 고함을 질렀다.

"우……아...으으..."

혜나가 재빨리 입술을 떼며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길길이 날뛴다.

"너 뭐야? 싸이코야? 똘아이지? 알았어. 지금 당장 경찰을 부를 거야."

비틀거리며 일어서더니, 제자리에 털썩 주저 앉는다.

눈을 깜빡거리며 고개를 흔든다.

'헤헤~ 좋아. 약발이 듣기 시작했군.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는데.'

"너무 화내지 마세요. 어때세요? 기분 좋지 않으세요? 헤헤~"

나는 다시 얼굴을 들이밀고 추잡하게 혀로 날름날름 입술을 핥으며 악마의 키스를 퍼부었다.

"……아……그만...하지마...이상해져...."

거부하지만, 아까와는 딴판으로 말에 힘이 빠져 있다.

상기되어 새빨개진 얼굴을 가볍게 흔들며, 간신히 내 혀를 피한다.

'헤헤~ 이제 넌 거미줄에 걸린 아름다운 나비야. 산채로 잡아 먹어 주지.'

나는 곧바로 춥춥 짠한 키스 세례를 퍼부었다.

"아, 으으...내가 왜 이러지...이런 기분은....하아...하아..."

"빨아 줄까? 보지가 달아올라서 미칠 것 같지 않아?"

딥키스를 잠깐 멈추고, 귓가에 속삭였다.

"그런……아아...."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부장의 달콤한 숨결에, 자지가 무럭무럭 부풀어 올랐다.

"에라, 기분이다. 자, 이리 와. 기분 좋게 빨아줄테니까."

힘이 빠져, 다리가 풀린 여부장 헤나를 소파에 앉혔다.

정장 옷 자락이 흐트러지면서, 적당이 살이 오른 허벅지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안 돼. 아아, 싫어, 저기...하지마..."

나는 다시 한번 미약이 듬뿍 든 침을 혜나의 입에 흘려넣은 뒤, 팬티 스타킹과 함께 현기증이 날 정도로 관능적인 흰색 레이스 팬티를 밑으로 끌어내려 벗겼다.

"머리 숱이랑 눈썹이 짙어서 대충 예상은 했지만, 씹털이 장말 무성한데."

"하아..하아...싫어. 보지마..."

부채꼴로 무성하게 퍼져 있는 진한 보털과 포동포동하게 물이 오른 허벅지.

이지적이고 세련되게 보이는 외모와 달리, 하반신은 왕성한 성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하아...하아...싫어...그만 해..."

"정말 빨고 싶은 예쁜 보지네. 사실은 빨아 줬으면 좋겠지?"

"아, 아니야..."

"싫으면, 도와달라고 비명을 질러. 그럼 되잖아?"

"........"

수치심에 떨고 있는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밀어 넣고, 윤기나는 부드러운 보털에 쪽쪽 키스를 퍼부었다.

곧이어 하이힐을 벗겨낸 뒤, 소파 위에서 혜나의 날씬한 다리를 M자로 벌렸다.

정장 상의는 그대로 입은 채, 아래는 발가벗고 있다. 그 모습이 말도 못하게 꼴릿하다.

진홍빛으로 물든 살꽃잎이 길쭉한 입을 살짝 벌리고 있어서, 안쪽의 미끈거리는 핑크빛의 살점이 들여다 보인다.

"부장님의 보지랑 소음순...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우헤헤~ 회사에서 보지를 까고 있는 기분이 어떠세요?"

"하, 하지마...이런 건...싫어..."

"보지만 말고, 보지를 빨아달라는 소린가요?"

"하아...하아...제발...."

"제발 뭐? 제발 보지를 빨아달라는 소리죠?"

악마의 키스에 녹아내릴 대로 녹아내린 혜나의 목소리는 어느새 응석을 부리는 듯한 신음 소리로 바뀌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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