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279화 (279/286)

〈 279화 〉여과장을 함락시키다 (3)

여과장을 함락시키다 (3)

7층의 아이돌 진아의 표정이 창백하게 굳어 있다.

"오빠, 정말로 그런 짓을 할 생각이야?"

"진아야, 오빠 모가지가 걸린 일이야. 이것만 성공하면, 나도 출세의 끈을 잡을 수 있단 말야."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런 짓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진아의 어깨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면서 우는 소리를 했다.

"미셸 씨에게 널 애인이라고 이미 소개해 놨어."

"그래도, 남이 보는 앞에서 어떻게 섹스를 해. 생각만 해도 창피하고 겁나."

"눈 딱 감고 이번 한번만 도와줘. 한번이면 돼. 응? 진아야."

미혜가 불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 * *

재미 교포인 미셸은 엔벅그룹 사장의 와이프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는 그녀의 유일한 고민은 남편과의 불만족스러운 섹스.

엔빅의 광고를 맡고 있는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들은 말이다.

게다가 내 끝내주는 페니스에 대해 알고 있는 그 친구가 은밀하게 나와 미셸이 만날 수 있게 다리까지 놓아 준 것이다.

'미셸을 만족시킬 수만 있다면, 망고나 바나나를 엔빅에 납품하는 건 일도 아니야.'

시도 때도 없이 꼴리는 내 자지가 다시 힘차게 텐트를 쳤다.

진아를 동행한 건, 양성애자인 미셸이 3P를 원한다는 친구의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 * *

호화로운 스위트룸에 들어서자, 오늘의 주인공인 욕구불만에 빠진 재미 교포 미셸이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한 채, 우리를 맞았다.

우미한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검은 드레스 차림으로. 키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하지만 몸매는 쭉쭉빵빵해서, 풍만한 가슴에 힐끔힐끔 눈이 갔다.

"손발탁입니다. 엔벅의 광고를 맡고 있는 김감독님의 소개로 오게 되었습니다."

"네, 잘 오셨어요. 만나서 기뻐요."

미셸이 불타는 듯한 눈빛으로 나와 진아를 바라본다.

검정색의 긴 머리카락에 시선이 가는 이목구비가 또렷한 화려한 얼굴.

'미국인인 엑벅 사장이 결혼할 만한 좋은 여자야. 이 여자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하면, 내 인생이 피는 거야.'

스위트 룸의 침실로 셋이 걸어들어 간다.

"김감독에게 얘기는 들었습니다. 우선 저와 진아의 플레이를 감상하신 뒤, 기분이 고조되면 미셸 씨도 참가해서 쓰리섬을 하고 싶다는 말씀이시죠?"

"후훗. 발탁 씨가 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플레이를 보면서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요. 확신이 서면, 그 뒤에 저도 같이 하죠."

미셸이 스스럼 없이 말한다.

더블 침대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며 섹스쇼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눈치다.

하지만 진아는 겁 먹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을뿐이다.

"진아야, 너무 긴장하지 말고 어깨에 힘 빼."

진아를 품에 안으면서 속삭인 뒤 입을 맞추자,

"오빠, 못하겠어. 도저히 못 할 것 같아."

"죄송해요. 갑자기 진아가 마음이 변한 모양이네요. 숫기가 없어서 막상 남 앞에서 하려고 하니까, 긴장한 모양이에요."

머리를 긁적이면서, 미셸에게 곧바로 사과를 했다.

"이해해요.후후...애인이 정말 예쁘시네요. 저 때문에 순진한 애인까지 끌어들여서 미안해요. 정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곧장 저와 하시는 건 어때요?"

미셸의 말에, 진아가 가볍게 미셸을 노려보았다.

곧이어, 질투심 때문인지 순순히 원피스를 벗기 시작했다.

'체, 여자의 질투심은 정말……'

나는 미셸에게 보이기 위해, 끈적끈적한 키스를 나누면서, 진아와 함께 옷을 벗었다.

어느새 아이보리색의 브라와 팬티만을 걸친 진아가 내 앞에 서 있다.

부끄러운 듯 몸을 웅크린 채, 하얀 얼굴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다.

'역시 진아는 7층의 아이돌이란 말을 들을 만 해.'

진아가 내 애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브라에 감싸인 한 손에 들어오는 예쁜 젖가슴과, 팬티 아래로 쭉 뻗은 시원시원한 각선미가 욕정을 돋운다.

"내가 벗겨 줄게."

브라의 후크를 푼 뒤, 곧장 팬티를 발목까지 끌어내렸다.

"몸이 참 예쁘네요...."

미셸이 조금 잠긴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창피해......"

같은 여자가 빤히 알몸을 쳐다보자, 부끄러운 듯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물며, 가슴과 아랫배를 손으로 가렸다.

"오빠, 창피해...도와 줘."

진아가 원망어린 촉촉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이리 와. 어서...이걸 입에 물면 기분이 좋아질거야. 진아가 좋아하는 거잖아."

침대 위로 올라가 침대 머리 부분의 보드에 등을 기댔다.

"진아야, 어서 올라와."

내가 원할 때는 언제 어디서나 빨딱 서는 내 물건이 늠름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다.

* * *

같은 여자인 미셸이 보는 앞에서, 페라를 하도록 시키자, 진아가 쩔쩔매며 귀여운 얼굴을 붉게 물들인다.

'수줍게 하는 진아의 모습....너무 섹시한데.'

진아의 숫된 모습이 내 흥분을 더욱 돋운다.

"어서, 진아야...이리 와."

팔을 뻗어 진아의 손을 잡고 억지로 침대 위로 끌어올렸다.

다음 순간, 진아의 젖가슴과 하복부의 거웃이 미셸의 눈에 적나라하게 들어났다.

"평소에 하던 대로 하면 돼. 부끄러워하지 말고, 평소대로 빨아 봐."

"아아…그래도...보는 앞에서는 싫어...게다가 같은 여자 앞에서..."

내가 다리를 벌리자, 가랑이 사이에 진아가 웅크리고 앉는다. 핏대가 선 대물을 보자,

"응, 으응....오빠..."

안타까운 한숨을 토해낸다.

"사양할 필요 없어. 진아가 좋아하는 오빠 자지잖아. 평소대로 입에 물면 돼."

위에서 머리를 짓눌러 억지로 입에 머금게 하자, 약하게 저항하면서 페니스를 입에 문다.

진아는 외모 그대로 곱게 자란 아가씨 스타일이라, 소심하고 겁이 많다.

하지만 일단 등을 떠밀리면 순순히 따라온다.

어제 화장실에서 섹스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못해 페니스를 입에 물었지만, 일단 입에 물자, 이마를 찡그리면서 얼굴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윤기나는 단발 머리를 산들산들 흔들면서, 달콤하고 촉촉한 입술을 줄기에 밀착시킨 채, 부드럽게 미끄러뜨린다.

촉촉히 젖은 입안 점막에 귀두를 문지르면서, 손으로 줄기를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다.

페라를 하는 사이사이,

"으응..."

요염하게 콧소리를 흘리며 내 욕정을 부추긴다.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고개를 주억거리고, 다시 위로 돌아올 때는 꼭 입 안에서 혀로 음경을 휘감고 부드럽게 훑어 준다.

'철저히 가르친 보람이 있어.'

"으...기분 좋아…아, 그래, 그 상태로 빨아."

침대 헤드 보드에 등을 기댄 채, 턱을 젖히며 황홀한 신음을 내질렀다.

고개를 주억거릴 때마다 찰랑찰랑 흔들리는 진아의 예쁜 젖가슴과 핑크빛 젖꼭지를 보면서, 펠라치오의 쾌감 속으로 빠져든다.

손으로 젖가슴을 만지작거리자, 가슴이 특히 민감한 진아가 더욱 달콤한 콧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흐흐흐. 진아 너도 페라를 하면서 슬슬 달아오른 것 같은데."

"아, 응……으응...."

그렇다고 대답하듯 엉덩이를 비비꼬면서 살랑살랑 흔든다.

"내 자지를 입 안 가득 머금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섹시해. 미셸 씨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옆에 앉아 있는 미셸에게 잘 보이도록, 부드럽게 물결치고 있는 진아의 머리카락을 반대쪽으로 쓸어 넘겼다.

미셸은 시선을 고정시킨 채, 진아가 펠라치오를 하고 있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외국인처럼 이목구비가 뚜렷한 화려한 미모가 살짝 상기되어 있다.

조금 지나자, 우아한 검정 드레스를 천천히 벗기 시작한다.

검정 드레스를 벗고, 요염한 검정 속옷 차림으로 다시 의자에 앉더니, 통통하고 하얀 허벅지를 비벼대기 시작한다.

관능적인 검정 레이스 브라에서 풍만한 젖가슴이 깊은 골짜기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 재밌어지겠는데.'

달콤한 3P의 예감에,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인다.

'저렇게 농염하고 기름이 오른 몸으로 아직 오르가즘을 모른다니, 믿을 수가 없어.'

저절로 미셸의 풍만한 가슴 쪽으로 시선이 간다.

'헤헤, 내 끝내주는 자지로 흐물흐물 녹아내릴 정도로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 주지.'

나는 내심 환희의 비명을 질렀다.

"아아, 응...정말 커, 오빠의 자지...정말 남자다워...."

펠라치오에 몰입해 가면서 진아가 무심코 탄성을 지른다.

미셸과 비교하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오히려 아담해서 예쁜 젖가슴을 출렁출렁 흔들면서 목의 각도를 바꿔가며 페라를 계속 한다.

"좋아...진아……아, 그거, 굉장히 기분 좋아..."

"좋아...아아, 좋아, 오빠...으응, 오빠의 자지...사랑해..."

미셸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평소보다 더 자극을 느끼며 흥분한 걸까. 진아가 정말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페라 봉사를 계속 한다.

'내 생각대로야. 진아는 처음엔 싫어해도, 등을 떠밀면 곧 순응하면서 즐기는 스타일이야.'

그런 진아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졌다.

진아가 침으로 끈적거리는 혀를 줄기에 대고 스윽스윽 핥으며 오르내린다.

"오빠, 나 여기 핥는 거, 정말 좋아."

야릇하게 흐려진 눈동자로 귀두의 잘록한 곳을 부드럽게 혀로 핥는다.

'으읏, 좋아...가르친 보람이 있어.'

페라를 할 때 진아는 내가 가르친 대로, 꼭 그 부분을 정성껏 핥으며 내게 기쁨을 주었다.

침을 줄기에 듬뿍 묻히면서, 손가락으로 세게 훑다가 귀두에 혀가 딱 멈췄다.. 그리고 줄기를 손으로 훑으며 혀 전체로 남자의 달콤한 성감대를 세게 핥고, 빨았다.

"아, 됐어, 진아야, 그만, 주, 죽겠어."

나뿐 아니라, 진아의 음란한 페라를 감상하고 있는 미셸도, 어느새 붉은 입술을 살짝 벌리고,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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