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267화 (267/286)

〈 267화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20)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20)

"산호 오빠가 제모해 줬어. 깨끗하게."

"왜, 왜 이런 짓을..."

"엄마, 부러운거지? 엄마도 나처럼 밀고 싶잖아. 그래서 산호 오빠의 암컷이 되고 싶은 거잖아."

"어떡해...정말 어떡해.."

아라는 스커트 자락을 도로 내리고, 현관문을 열고 걸어 나갔다. 나는 망연자실한 상태로 한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

'역시 아라는 계속 산호 씨와 만나고 있었던 거야. 게다가, 산호가 좋아하는 취향의 여자로 조교되어 버린거야..'

"마조..아라가 산호에게 길들여진 암컷이 되어 가고 있어..안 돼..말려야 돼. 너무 늦기 전에.."

내가 가장 두려워 했던 것이 현실이 되어 가고 있었다. 피학의 기쁨에 흐느끼는 마조의 몸이 되어 버리면, 새디스트의 가학 행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귀여운 딸인 아라가 자신과 같은 여자가 되어가는 것이 너무 두려웠다.

'이대로는 안 돼..무슨 수를 써야 돼. 내가 어떻게 해야만 돼..'

나는 어느새 핸드폰을 손에 움켜쥐고 있었다.

* * *

오전에는 시간을 낼 수 있다는 그의 말을 듣자마자, 나는 외투를 걸치고, 아파트를 뛰쳐나갔다. 택시에서 내려, 계단을 뛰어 올라온 나는 거칠게 문을 노크했다. 곧 문이 열렸다.

"어머!"

나는 무심코 뒷걸음쳤다. 산호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울퉁불퉁한 핏줄이 도드라진 징그러운 살덩어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한달 만이네요. 보라 씨."

빨갛게 물든 내 얼굴을 산호가 물그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뭐, 뭘 좀 걸치세요."

나는 눈 둘 곳을 몰라 당황하고 있었다.

"왜요? 이걸 빨고 싶지 않나요?"

과시하 듯 산호가 자신의 살덩어리를 천천히 손으로 훑었다.

"아, 아니에요. 아라 때문에..할 말이 있어요. 그래서 온거에요."

옆집 문이 열리면서, 중년 남자가 문 틈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나는 황급히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내가 문을 닫자마자, 산호에 껴안고 내 입술을 빼앗었다.

"으, 으...응~.."

괴로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나는 어느새 입술을 벌리고 있었다. 산호의 혀가 미끄러져 들어오고, 혀가 서로 얽히면서 나는 더 이상 거스를 힘이 없었다. 온몸에서 힘이 스르륵 빠져나갔다.

코트를 벗자, 진홍빛 스웨터 자락 사이로 산호의 손이 침입해 들어와, 브라 위에서 풍만한 유방을 억세게 움켜쥐었다.

"아, 안..안 돼. 아아, 안 되요..이럴려고 온 게 아니에요."

산호가 익을대로 익은 내 유방을 움켜쥐자, 무심코 뜨거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한달 만에 느껴보는 가학성애자의 손길이었다. 마조로 개발된 암컷의 피가 뜨겁게 끓고, 아찔한 현기증이 났다.

부엌으로 걸어들어가면서, 산호가 스커트를 벗기고, 가터 벨트에 매여 있는 베이지색의 스타킹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발을 거는 바람에 나는 차가운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산호가 구겨진 스타킹을 발목에서 빼냈다.

"안 돼!..그만..그만 두세요. 이야기를 하려고 온거에요..안 되요..산호 씨!"

겨우 산호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나는 스웨터 자락을 끌어당겨, 검은 비키니 팬티를 감추려고 애썼다.

'눈처럼 하얀 허벅지와 선명한 진홍빛 스웨터가 대비되어 너무나 선정적이야..정말 요염해..'

"아라의 보지에 대해 얘기하려는 겁니까? 딸의 보지가 왜 그렇게 됐는지 알고 싶은 겁니까?"

부엌에서 방 안으로 달아난 내게 천천히 다가오면서 산호가 말했다.

"그래요. 왜, 왜 아라에게 그런 짓을 한거죠?"

긴 다리를 오므리면서 나는 가학성애자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보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불끈 솟은 페니스가 눈에 들어갔다.

"그건, 암컷의 표식입니다. 아라가 내 소유라는 걸 표시하는 거죠. 매일 깨끗이 면도하라고 일러 놓았는데..예쁘게 손질되고 있던가요?"

나를 내려다보는 산호의 두 눈에 사악한 가학의 빛이 번들거리고 있었다.

"속옷도 걸치지 않았어요..어떻게 그런 모습으로 아라를 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거에요? 당신은 악마에요!"

"마조로 조교하기 위한 훈육 중의 하나입니다. 아라는 자진해서 보라 씨 같은 마조 암컷이 되려고 애쓰고 있어요. 알고 있겠지요?"

"절 마조라고 하지 마세요! 나, 나는 마조 따위가 아니에요.."

"아직도 그런 바보 같은 소리를 하는 겁니까? 촛농으로 괴롭힘을 당하면서, 절정을 느꼈잖아요? 보라 씨. 보라 씨는 뼛속까지 마조에요."

산호가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 새끼줄을 손에 쥐었다.

"아, 안 돼..묶지 마세요..묶이기 싫어요! 싫어요! 절 묶지 마세요!"

내 눈에 거무칙칙한 새끼줄이 들어오자, 몸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눈을 돌렸지만, 나는 어느새 다시 새끼줄을 힐끔거리고 있었다.

'아라에 관해 말하기 위해 찾아왔다는 건 단순한 핑계에 지나지 않아..사실은 산호 씨에게 새끼줄로 묶이고 싶었던거야..새끼줄이 그리웠던 거야..'

"아..안 돼.."

산호가 내 팔을 붙잡고, 위로 치켜올렸다. 스웨터를 벗기고, 곧이어 실크 슬립의 끈이 어깨에서 사르르 미끄러져 내려왔다.

"아..싫어요. 용서해주세요..산호 씨..제발..절 묶지 마세요!"

힘 없이 중얼거려 보지만, 나는 가학성애자의 손에 순순히 몸을 내맡기고 있었다. 서혜부에 달라붙은 가터 벨트가 제거되자, 검고 섹시한 브래지어와 허리에 끈이 걸린 하이레그 타입의 비키니 팬티만을 입은 모습이 되었다.

* * *

"저번 일요일도 이 줄로 아라를 묶었습니다."

팔을 등 뒤로 비틀면서, 산호가 말했다.

"아!..묶지 마세요..아라도..저도 묶지 마세요..아아, 더 이상 우리 모녀를 지옥으로 밀어 넣지 마세요."

"지옥이 아니라 천국이겠죠. 마조의 몸이 욱신거리지 않나요? 그래서 여기에 온 게 아닙니까? 보라 씨, 솔직하게 자백하세요."

등 뒤로 교차시킨 가는 손목에 까칠한 새끼줄이 둘러지기 시작했다.

"아아..안 돼..묶지 마..묶지 마세요.."

턱을 뒤로 젖히고, 나는 피학의 예감에 애처롭게 흐느끼며, 산호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끔찍하게 느껴져야 할 새끼줄의 감촉이 너무나 그립고, 황홀하기까지 했다.

"아..안 돼..이젠..더는..."

하프 컵의 브래지어 위에서 새끼줄이 파먹고 들어왔다. 새끼줄이 젖가슴 살을 파먹고 들어가, 금방이라도 유방이 브라의 컵 밖으로 튕겨져 나올 것 같았다.

"힘들어...으, 브라를 벗겨 주세요! 괴로워요."

"후후..역시 보라 씨는 노출을 즐기는 군요. 내게 젖꼭지를 보이고 싶어 애가 타는 것 같군요.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보라 씨."

산호는 내 말을 무시한 채, 캠코더를 꺼냈다. 그리고 브래지어와 비키니 팬티만을 걸친 채 등 뒤로 묶인 내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기 시작했다.

"아, 싫어..창피해..가, 가슴이 답답해요..어떻게 좀 해주세요, 산호 씨"

나는 하소연하 듯 가학성애자를 쳐다보았다. 젖꼭지가 비정상적으로 긴장되어, 브라 컵에 스칠 때마다, 통증이 느껴졌다. 산호는 내 몸에 손을 대지 않고, 묵묵히 캠코더로 내 모습을 찍고 있었다.

나긋나긋한 손목의 살점을 파먹고 들어간 로프와 마른 몸에는 어울리지 않게 풍만하게 불거진 유방에 카메라 렌즈가 향해 있었다. 곧이어 산뜻한 복부에서 비키니 팬티가 파먹고 들어간 치구 주변을 렌즈가 기 듯이 움직였다.

"아, 이제 그만 찍어요. 비디오는 이제 그만..그것 보다..어서..."

옷을 모두 벗기고, 새끼줄로 묶어 놓은 채, 아무 짓도 하지 않는 산호에게 나는 애가 탔다.

"양초를 원하나요? 뜨거운 촛농을 떨구어 줄까요? 보라 씨"

"아니요..양초는 이제 싫어요."

"흐음~ 그럼 그냥 이대로 계속 찍을까요?"

산호는 묶여 있는 내 모습을 진지한 표정으로 찍을 뿐이었다. 몸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브래지어마저 벗기려 하지 않았다.

"아아..하아..하아..심술..심술부리지 말고...어서..하아..안 돼...산호 씨."

나는 원망어린 눈빛으로 산호를 바라보았다.

'애처롭게 울먹이는 저 모습..참을 수가 없어. 오싹할 정도로 요염해..피학에 젖은 보라 씨의 모습..'

거무칙칙한 새끼가 파먹고 들어간 젖가슴이 숨을 쉴 때마다, 위아래로 움직였다.

* * *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죠? 말해 보세요. 들어줄테니까."

"아, 너무해..힘들어..제게 아무 짓도 하지 않을거면, 새끼줄을 풀어 주세요...어서요..이런 건 싫어요..너무 괴로워요."

뭔가를 요구하는 눈빛으로 나는 렌즈를 바라보았다.

"하고 싶은 게 뭡니까? 보라 씨. 말해 보세요."

"심술궂어..전 한달 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아아, 산호 씨, 절 괴롭혀 주세요..아아, 어서..제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기세요..아아..제 부끄러운 곳을 봐 주세요, 제 부끄러운 곳을 괴롭혀 주세요! 산호 씨."

뾰족한 젖꼭지가 안에서 브라 컵을 끌어올려, 음란한 그늘을 만들고 있었다. 렌즈를 바라보는 눈빛이 야릇하게 젖어들고, 반쯤 벌려진 입술도 촉촉하게 젖어가고 있었다. 포동포동 농익은 힙도 좌우로 살랑살랑 움직이고 있었다.

"산호 씨..제발..어서.."

나는 새끼줄에 묶여, 산호가 어서 괴롭혀 주기를 갈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산호는 손 끝 하나 대려고 하지 않았다. 비키니 팬티 위에서 음부를 혀로 날름날름 핥은 뒤, 다시 허벅지에서 종아리로 렌즈를 들이댔다.

"아..싫어! 보기만 하지 말고...어서 절 만져주세요..머리가 이상하게 될 것 같아요.."

유방과 손목의 살점을 파먹고 들어간 새끼줄의 감촉이 내 몸을 서서히 좀먹고 있었다. 애절하고 오싹한 피학의 쾌감에 유방 사이의 골짜기와 허벅지 안쪽에 촉촉하게 땀이 배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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