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4화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17)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17)
"오빠, 엄마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이 촛농을 흘리려는 거야."
"하지만, 너무 뜨거워 보여..."
아라는 두 손으로 산호의 페니스를 감쌌다. 산호는 가학에 찬 잔인한 눈빛으로, 촛농이 넘실거리는 양초를 오일이 발라진 유방 위에서 비스듬히 기울였다. 똑똑 진홍빛 촛농이 떨어졌다.
"꺄아아, 꺄아!!"
젖꼭지 주위에 촛농이 굳어지면서, 데일 듯한 뜨거운 열기가 피부를 달구었다.
"꺄아! 그만해, 산호 오빠."
끔찍한 광경에 나를 질투하면서 미워하던 아라조차 눈을 돌리면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외면하지 말고, 잘 봐. 아라야."
산호는 태연하게, 뜨거운 촛농을 뚝뚝 떨구었다.
"아 뜨거!..그만! 산호 씨, 뜨거워요!"
묶인 알몸을 부들부들 떨며, 나는 산호에게 멈춰주기를 애원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산호가 히죽 웃으며, 이번엔 바이브를 꺼냈다. 그리고 스위치를 넣어,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모조 페니스의 끝을 빠끔히 벌려진 살 틈새에 집어넣었다.
"꺄아아..으, 으응.."
쾌감이 전류처럼 등줄기를 타고 달렸다. 나는 일순 뜨거운 촛농의 아픔도 잊은 채, 애액 투성이의 미육을 꿈틀거리며 가짜 페니스를 안으로 받아들였다. 산호는 중간까지 넣은 뒤, 딜도에서 손을 떼었다. 하지만 살꽃잎이 딜도를 휘어감으며 놓지 않고 물고 있었다.
"이걸 쥐고 있어. 아라야."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묶은 실을 아라에게 건네면서, 산호가 양초를 왼쪽 유방 위에서 기울였다.
"꺄, 꺄아아...그만! 그만해!! 뜨거워! 뜨거워요!!"
얼굴이 땀 투성이가 되고, 헝클어진 머리가 뺨이나 입술에 달라붙었다. 산호는 개의치 않고, 왼쪽 유방에만 뜨거운 촛농을 떨구었다.
"꺄, 꺄아아..용서해주세요!"
똑똑 촛농이 떨어질 때마다, 유방이 위아래로 출렁거렸다.
실을 쥐고 있는 아라의 손 끝에 보라의 몸부림이 느껴졌다. 휘어진 젖가슴 끝의 유두는 붉게 물들어 있었다.
"용서해주세요..제발..잘못했어요.."
잠긴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나는 눈을 떴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가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러나 그 눈물은 조금전까지의 눈물과는 다른 눈물이었다.
"아..아아..으, 으응!.."
갈라진 틈새에서 밀려나온 딜도가 섬뜩한 모터 소리를 내며, 징그럽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살꽃잎을 휘감고 계속 휘젓는 자극에 내 흥분은 걷잡을 수 없이 고조되고 있었다. 왼쪽 유방에만 뜨거운 촛농이 떨어지고 있었지만, 화상을 입을 듯이 뜨거운 고통이 점차 무르익은 육체에 피학의 기쁨을 선사하기 시작했다.
"아!..빼 줘..장, 장난감을..빼주세요"
허스키하게 잠긴 목소리와 야릇하게 반짝이는 눈빛, 그리고 섹시하게 넘실거리는 허리와 농익은 암컷의 체취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되어 넘쳐 흐르고 있었다.
아라는 정신을 차릴 수가 수치심과 고통에 흐느끼고 있는 엄마가 갈수록 예뻐지고 있었다. 뜨거운 촛농이 떨어지고, 질 안에서 끔찍한 모조 페니스가 꿈틀거리고 있는데도, 엄마는 오싹할 정도로 요염하고 아름다웠다.
"산호 오빠, 이런 여자를 왜 좋아하는거야! 촛농에 고통스러워하면서 헐떡이는 이런 천한 여자를 좋아하는거야?"
질투심이 아라를 몰아세우고 있었다. 아라는 엄마의 성감대를 묶은 세 가닥의 실을, 힘껏 쭉쭉 잡아당겼다.
"꺄아..그만! 그만해! 제발!! 아라야!"
나는 묶여 있는 알몸으로 몸부림치고 허리를 띄우면서도, 딜도의 자극에 엉덩이를 음란하게 흔들고 있었다. 산호가 이번엔 오른쪽 유방 위에서 뜨거운 촛농을 흘리기 시작했다.
"꺄아..꺄아아...뜨거워! 뜨거워!!"
뜨거운 촛농의 통증에 몸부림치자, 실로 묶여 있는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 강렬한 자극이 달렸다.
"으으..응..으응! 아아아..."
정신이 나갈 것 같았지만, 클리토리스를 잡아당기는 통증이 너무 강해서 실신할 것 같다가도 곧 정신이 들었다.
"더 좋은 소리로 우는거에요. 더 흐느껴 보세요. 보라 씨"
산호는 양초를 옆에 두고, 질에서 삐져나온 딜도를 잡고, 힘껏 안쪽까지 찔러넣었다.
"꺄아!..가!"
강렬한 일격으로, 나는 절정을 맞고 말았다. 땀 투성이의 알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간거야?"
아라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아..죽고 싶어..여기서 사라져 버리고 싶어.."
나는 여전히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는 딜도를 문 채, 잠긴 목소리로 크게 숨을 내쉬었다.
"아름답지 않니, 아라야."
뺨에 찰싹 달라붙은 내 머리카락을 떼어 주면서, 산호가 말했다. 청바지 밑의 사타구니가 노골적으로 부풀어 있었다.
"오빠, 아라에게도...아라에게도 촛농을 떨어뜨려 주세요."
아라는 앞가슴의 리본을 풀고, 교복 상의를 벗었다. 곧이어 연한 핑크빛 브래지어도 벗자, 예쁜 유방이 출렁이며 나타났다. 아직 익지 않은 풋풋한 유방 위에 솟아 있는 분홍빛 젖꼭지가 앙증맞았다.
"해주세요...아라에게도 엄마에게 한 것처럼 해주세요. 오빠."
불꽃이 어른거리는 양초를 손에 쥐고, 아라가 가학성애자에게 다가갔다.
"안 돼! 아라는 안 돼요!"
나는 큰소리로 외쳤다.
"엄마는 잠자코 있어! 엄마만 산호 오빠를 꾀려고 그러지? 너무 교활해!"
"꾀다니...그런 짓은 하지 않았어, 아라야.."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쉬지 않고 질 안에서 떨고 있는 딜도가 한창 무르익은 보라의 몸을 흐물흐물 녹이고 있었다. 억누르려고 해도 저절로 허리가 넘실대면서 산호를 유혹하고 꾀는 것처럼 보였다.
"오빠..나도, 나도 마조에요..제발, 산호 오빠의 취향에 맞는 여자로 만들어주세요."
교복 치마를 벗고 아라는 작은 팬티 하나만을 걸친 모습이 되었다. 지금 막 처녀를 상실한 소녀의 세미 누드에 산호의 시선이 쏠렸다.
"갑자기 양초는 안 돼. 뜨거운 촛농에 고통만 느낄 뿐이야."
"그치만..엄마는..절정을 느꼈잖아?"
아라가 나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성난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는 날의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렸다.
"보라 씨는 타고난 암컷 마조야. 너와는 달라. 아라야."
아라에게서 양초를 빼앗은 산호가 다시 촛농을 배에 똑똑똑독 떨구었다.
"꺄아아아아!.."
오일 피막으로 보호되지 않은 맨살에 끓는 촛농이 떨어졌다. 알몸이 팔짝팔짝 튀고, 빨간 젖가슴이 출렁거렸다. 뜨거운 촛농의 세례를 받지 못한 젖꼭지가 촉촉하고 생기 있는 모습으로 떨고 있었다.
"싫어! 오빠, 아라도 마조야, 아라도 암컷 마조란 말이야!"
뜨거운 촛농에 몸부림치고 있는 엄마를, 아라는 원망스러운 듯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새하얀 살갗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엄마의 알몸이 더할 나위 없이 색정적으로 보였다.
'아, 싫어..아라도 새빨간 촛농으로 몸을 물들이면서, 산호 오빠의 사랑을 받고 싶어..'
요염한 엄마를 질투어린 시선으로 쳐다보면서, 아라는 자신도 암컷 마조가 되고 싶다고 느끼고 있었다.
"뜨거워!..뜨거워요..이제 용서해주세요!..이제 제발 절 풀어 주세요!"
배꼽 주위에 붉은 얼룩이 커져 갔다. 나는 잠긴 목소리로 산호에게 하소연했다. 음란해진 미육을 휘젓는 딜도의 자극이 내 이성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아, 아..이상해져..미칠 것 같아!!"
뜨거운 촛농이 똑똑 떨어질 때마다, 살을 에일 듯한 고통이 가학의 쾌감으로 바뀌어 갔다.
"또 가는건가요? 보라 씨"
산호는 히죽 웃으면서, 뜨거운 촛농을 발기되어 있는 젖꼭지 위로 가져갔다. 핑크빛 꽃봉오리에 뜨거운 촛농이 똑똑 떨어졌다.
"꺄아아!"
나는 절규를 토해내면서,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사타구니에서 밀려나온 딜도가 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오빠, 아라도...아라도 마조가 되고 싶어. 산호 오빠! 나에게도 해주세요."
아라는 산호의 팔을 잡고, 양초를 자신의 유방에 가져갔다. 끓는 촛농이 푸른 과실 위에 떨어졌다.
"꺄아아! 뜨거!!"
살갗이 얼얼할 정도로 뜨거운 촛농에, 아라는 몸부림치며, 젖꼭지의 옆에 늘어진 촛농을 황급히 손으로 떨어뜨렸다.
"아직도 촛농을 원해?"
산호의 물음에 아라는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이런 뜨거움과 고통이 왜 쾌감이 되는걸까?'
아라는 자신과는 다른 생물이라도 보 듯, 정신을 잃고 누워 있는 엄마를 내려다보았다.
* * *
"아빠도 엄마를 묶어?"
그날 밤, 서먹서먹하게 저녁식사를 마친 뒤, 아라가 불쑥 물었다.
아빠는 그런 짓은..안 해.."
접시를 쟁반에 얹으며, 보라가 고개를 흔들었다.
"아빠에게는 가학적인 취향이 없어?"
"그래. 아빠는 달라."
딸에서 시선을 돌린 채, 딱 부러지게 딸의 말을 부정했다.
"그럼 왜 아빠랑 결혼한거야? 엄마는 마조라면서? 마조면 산호 오빠 같은 남자가 아니면 만족을 느끼지 못하잖아?"
"엄마는..엄마는 마조 같은 게 아니야. 아빠를 사랑하니까 결혼한거야."
"그치만, 아빠를 배신했잖아?"
"변명은 하지 않을래. 하지만 다시는 산호 씨랑 만나지 않을거야. 그러니까, 아라 너도 그 남자를 가까이하지 마."
"마조의 몸이 욱신거릴텐데.."
"놀리지 마. 이상 버릇 없이 굴면, 화 낼거야."
나는 쟁반를 갖고 주방으로 향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렴치한 노출을 하면서까지 지켜주고 싶었던 딸의 버진을 산호는 내 눈앞에서 앗아갔다. 나는 그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뜨거운 촛농으로 희롱당하면서 정신을 잃는 모습까지 딸인 아라에게 들키고 말았다. 앞으로 어떻게 아라를 대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산호, 그 남자가 날 배신했어. 그 남자는 애초부터 내 앞에서 아라의 버진을 앗아갈 생각이었던거야..정말 잔인한 남자야..'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산호를 증오할 수 없었다. 이제 그의 가학적인 플레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나는 앞으로도 산호 오빠와 사귈거야. 산호 오빠를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아라 너..정말 엄마의 기분을 모르겠니?"
"난 엄마가 부러워."
"뭐?! 그게 무슨 소리니? 부럽다니?"
"아라도 뜨거운 촛농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몸이 되고 싶으니까."
"안 돼! 양초는 이제 싫어!"
촛농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마조의 여체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쾌감을 느끼고 말았다. 나는 점점 가학성애자가 좋아할 만한 마조의 몸이 되어가고 있었다.
"엄마..정말 예쁜 얼굴을 하고 있었어."
"아라야! 더 이상 날 괴롭히지 마. 그리고 그 남자와는 절대 사귀면 안 돼!"
"난 산호 오빠에게 소중한 처녀를 바쳤다. 첫남자를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을 수가 있어?"
그렇게 내뱉 듯이 말한 뒤, 아라는 단발 머리를 찰랑거리며 내 시선을 외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