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2화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15)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15)
그리고 2주 정도는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다. 아라와 단둘이 있을 때는 쌀쌀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아빠 앞에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귀여운 딸의 모습으로 응석을 부렸다.
시간이 지나면 아라도 산호의 일을 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보라 자신은 산호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2주일이나 산호와 만나지 않았다. 맨살이 새끼줄의 까칠한 느낌과 압박감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남편과 섹스를 할 때마다, 오히려 욕구불만이 커져만 갔다. 더 격렬하게 더 난폭하게 안아주기를 나는 갈망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나는 산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스마트 폰이 울릴 때마다, 움찔 몸이 떨리고, 여자의 국부가 욱신거렸다. 그러던 어느 날, 대충 점심을 먹고 잠시 쉬려고 할 때 폰의 컬러링이 울렸다. 나는 흥건하게 땀이 밴 손으로, 폰을 손에 쥐었다.
* * *
"여보세요."
"아, 아라 어머님이신가요? S고교의 이민기입니다. 기억하시죠? 아라의 담임입니다."
"네 민기 선생님. 늘 신세를 지면서도 변변히 인사도 못 드렸네요."
아라의 담임교사인 민기의 전화였다.
"저..아라 요즘 어디 몸이 안 좋나요?"
"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네..그게..어제랑 오늘 아라가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네?! 아라가요?"
"모르고 있으셨나요?"
"아, 아니요..죄송해요, 연락이 늦었네요. 독감이 심해서요. 열까지 있어서.."
"아..역시 몸이 안 좋았던거군요. 알겠습니다. 무단결석이라, 확인차 전화 드렸습니다. 그럼, 아라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네..미리 연락 못 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식은땀이 흘렀다. 딸이 학교에 가지 않고 있었다니..
'학교도 가지 않고, 얘가 도대체 어디에 간 걸까...'
"산호 씨에게?"
나는 황급히 폰을 꺼내 바뀐 산호의 새전화 번호를 눌렀다. 산호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갑자기 불안한 예감이 머릿속을 스쳤다.
'아라가 산호의 방에 간거야. 지금 산호의 먹이감이 되어 유린당하고 있어!'
"안 돼!!"
나는 급히 옷을 갈아입고, 아파트를 뛰어나갔다.
* * *
아라는 S대학의 정문 옆에 서 있었다. 어제부터 계속 여기서 산호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어제는, 겨울치고는 날씨가 포근했다. 게다가 코트를 입고 있어서 교복을 감출 수 있었다 산호가 가정교사를 그만 둔 다음 날, 수업이 끝난 뒤 아라는 산호의 아파트를 찾아갔다. 거기에 없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포기할까도 생각해 보았다. 엄마 말대로, 산호 오빠는 가학성애자였다. 산호 오빠의 여자가 된다는 것은 피학성애자, 즉 마조가 되어 괴롭힘을 당한다는 것을 뜻했다. 마조라는 말은 알았지만, 아직 남자를 모르는 처녀인 아라는 그 말이 정확히 어떤 뜻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자신이 어떤 여자로 변하게 될지 상상도 할 수가 않았다.
'엄마..엄마는 마조인 걸까..아..싫어.내가 모르는 곳에서 엄마는 산호 오빠에게 안겼어..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엄마에 대한 질투가 아라를 이 자리로 이끌었다. 갑자기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감각에 아라는 뒤를 돌아보았다. 산호가 서 있었다.
"어쩐 일이야, 아라야. 이런 곳에."
"산호 오빠!"
너무 기뻐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아라는 그대로 산호의 품 안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산호 오빠에게 버진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오빠, 너무해. 내게 아무 말도 않하고 내 앞에서 사라져 버리고.."
"아라를 위해서 그런거야."
"거짓말. 엄마가 그렇게 하도록 시킨거지?"
"그게 아니야, 아라야."
"안아줘. 오빠. 오늘만큼은 아라를 안아 주세요."
아라는 가만히 산호의 눈을 쳐다보았다.
* * *
나는 서둘러 택시에서 내려, 골목 안으로 뛰어들어 갔다. 산호가 새로 이사온 거처가 보였다. 보라는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고 계단을 뛰어 올라가 2층 산호의 집 앞에 서서 문을 노크했다.
"산호 씨!..산호 씨!!"
안에서는 아무 대답이 없었다. 그러나 사람이 있는 듯한 낌새가 느껴졌다. 딸의 알몸을 짓누르며 가학적인 욕망에 날뛰는 젊은 육체가 머리 속을 스쳤다.
"보라에요. 안에 있는 거 다 알아요! 열어 주세요!"
"무슨 일이세요? 보라 씨."
문이 열고, 산호가 얼굴을 내밀었다.
"아라가..아라가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여기에 안 왔어요?"
숨을 가다듬으며, 나는 다급한 말투로 물었다. 현관 바닥에 아라의 신발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말씀하셔도, 아라는 여기를 모릅니다."
"역시 그렇겠지요.."
"아라에게는 가르쳐 주지 않았어요. 추을텐데..자, 일단 안으로 들어오세요."
산호가 내 팔을 움켜잡았다. 나는 마지못해 끌려가는 척하며, 펌프스를 벗었다.
"방을 살펴보고, 확인한 뒤, 곧 갈게요."
나는 산호에게 안으로 들어와, 궁색한 변명을 중얼거렸다. 오랜만에 산호의 체취를 들이마시자, 내 몸의 중심이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부엌을 지나 방안으로 들어가자, 보일러를 틀어 놓았는지, 무척 따뜻했다.
"자, 코트를 벗으세요."
산호가 코트를 벗긴 걸 도와주었다. 달콤한 린스 냄새가, 코 속으로 스며들었다.
'이 냄새..아라의 냄새야..
"산호 씨. 아라, 정말 여기에 오지 않았나요?"
"보면 아시잖아요?"
산호가 내 등 뒤로 돌면서, 원피스의 지퍼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어머, 아, 안 되요!..그만두세요."
허리 부근까지 등을 드러나자, 나는 두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실크 슬립이 산호의 눈에 드러났다.
"묶이고 싶어서 온건가요? 보라 씨"
지퍼를 끝까지 내린 뒤, 산호가 소매를 팔에서 빼냈다.
"아, 아니에요. 정말, 아라가 없어졌어요!"
나는 산호의 손아귀에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몸이 제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마조의 본능이 무의식 중에 얽매이길 원하고 있었다.
"싫, 싫어..하지마세요!"
소매가 빠진 원피스가 종아리까지 미끄러려 내려갓다. 슬립만 걸친 모습으로 두 팔을 가리자, 산호가 내 팔을 움켜쥐었다.
"놓으세요! 아아, 놔주세요! 산호 씨..안 되요."
등 뒤로 교차된 손목에 까칠한 새끼줄의 감촉이 느껴졌다.
"안 돼..묶지 마세요...."
몸에서 힘이 스윽 빠져나갔다. 손목을 묶은 거무스름한 새끼줄이 살갗을 파고들면서, 앞가슴이 앞으로 내밀어졌다.
"실크 슬립의 광택이 보라 씨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군요."
"아, 싫어요..풀어주세요. 절 묶지마세요..산호 씨.."
등 뒤로 두 손이 구속된 나는 가련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유방의 위아래로 새끼줄이 묶여 슬립 너머로 노골적으로 볼륨이 뛰어나와 있었다. 산호가 나를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아..싫, 싫어!"
슬립 끝 자락이 말려올라 가면서, 새하얀 넓적다리가 노출되었다.
"오늘도, 가터 벨트를 차고 있네요. 아주 요염해요..보라 씨"
허벅지의 중간까지 스타킹을 걸치고 있는 나는 가터 벨트로 차고 있었다.
"아아, 부끄러워요..."
나는 허벅지를 오므리며, 수치심에 뺨이 붉게 달아올랐다. 벌써 산호의 앞에서는 여러번 알몸을 보였지만, 그래도 강렬한 수치심이 느껴졌다. 산호는 내 단단한 발목을 잡고 새끼줄을 묶기 시작했다.
"그만, 다리는 묶지 마세요! 산호 씨.."
다리까지 묶어 버리면, 나는 말 그대로 꼼짝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공포가 엄습해 왔다.
"보라 씨에게 좋은 걸 보여드릴려고 그래요. 하지만 방해하면 안 되니까. 이렇게 묶어 둘 수밖에 없어요. 이해해 주세요."
히죽 웃으며, 산호는 스웨터를 벗고 청바지를 끌어내렸다. 팬티를 벗자, 성난 페니스가 튀어 나왔다.
"아..아아..."
울퉁불퉁 핏줄이 도드라진, 우람한 페니스에서 나는 시선을 돌렸다. 뻣뻣하게 발기된 페니스에 자궁이 욱신거리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면서, 달콤한 린스 냄새가 방 안에 퍼졌다. 나는 얼굴까지 내려온 머리카락을 흔들면서, 벽장 쪽을 쳐다보았다.
"아라야!!"
나는 비명처럼 큰 소리로 딸의 이름을 외쳤다. 태어났을 때의 모습 그대로 딸인 아라가 두 손을 등뒤로 가져간 채, 새끼줄에 묶여 있었다. 풍만한 젖가슴에 새끼줄이 걸려 있었다. 게다가 아랫배의 엷은 수풀도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아라는 차가운 눈빛으로 엄마인 나를 노려보고, 곧장 산호의 성난 페니스에 달라 붙었다. 야릇한 표정으로 산호의 가는 털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굵은 귀두를 입에 물었다.
"그만!! 아라야! 정신 차려! 그만해!!"
나는 그렇게 큰 소리로 외치며, 애벌레처럼 꿈틀꿈틀 아라 쪽으로 기어가려고 애썼다.
"으응~ 으음~.."
엄마인 나의 외침 따위는 들리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아라는 요염한 표정으로 정맥이 도드라진 산호의 성난 페니스를 입에 물고 빨고 있었다.
립스틱을 바르지 않은 밝은 핑크빛의 입술이 크게 벌어져 있고, 그 사이로 산호의 굵은 페니스가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산호는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떻습니까? 보라 씨. 딸인 아라가 페라를 하는 얼굴 표정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만! 아아, 아라야! 눈을 떠! 미쳤어! 둘다 미쳤어!"
나는 산호가 내 발목을 묶은 이유를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두 손과 두 다리의 자유를 빼앗겨 버린 나는 일어설 수도 없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큰 소리로 외치는 게 전부였다.
"아..맛있어, 산호 오빠의 자지...너무 행복해요..오빠.."
침으로 미끈미끈 젖어 끈적이는 굵은 페니스에 볼을 비비면서 아라가 달콤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