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261화 (261/286)

〈 261화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14)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14)

"아.."

차가운 감촉에 나는 가볍게 몸을 떨었다. 남자들이 모두 숨을 죽이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가게 안의 지독하게 눅눅한 공기가 어느새 내 살갗에서 피어오른 들큼하고 향긋한 냄새로 채워지고 있었다.

"보지 마세요..아아, 제발..눈을 감고..고개를 돌려 주세요."

쭈뼛거리며, 괴물 딜도의 끝을 허벅지의 중심으로 가져갔다.

"보이지 않습니다. 보라 씨."

"아아..알았어요..이걸 위로 치켜들게요."

나는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처음 만난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수치스러운 음부의 거웃을 헤집고 애무하고 있었다. 오른손으로 초미니의 옷 자락을 잡고 걷어 올렸다. 그러자, 곧바로 아랫배의 그늘과 발기된 모조 페니스가 나타났다.

우아하게 나 있는 가는 털을 보자, 가게 주인과 정장을 입은 남자는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그 바로 아래에는 성기를 닮은 딜ㄷ가 다가오고 있었다.

"아, 아아..보지 마세요.."

성기 모양의 딜도 끝이 씹거웃에 닿았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누르면서 틈새에 밀어 넣었다.

"아!.."

혹처럼 생긴 끄트머리가 거웃과 살꽃잎을 헤집고 틈새에 깊이 박히자, 나는 반사적으로 허리를 뒤로 뺐다. 미니 스커트 자락이 내려가면서, 고혹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치부가 감추어졌다.

"왜 그러세요. 보라 씨"

"아아..역시 무리에요..둘, 둘만의 장소에서..자, 자위를 할게요."

모기 같은 목소리로 나는 산호에게 애원했다. 자위라는 천한 말을 남 앞에서 입 밖에 내는 것 조차도 괴로웠다.

"나는 보라 씨가 공공 장소에서 정신을 잃고 미친 듯이 자위를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싶거든요."

"딜, 딜도로는..못 하겠어요."

"몇번이나 말하게 할 겁니까? 나는 아라의 버진과 보라 씨의 자위를 교환한 겁니다."

수치심에 물든 애처로운 내 얼굴을, 산호는 강렬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의 눈앞에서 내가 괴로워할수록 기학의 피가 끓는 것 같았다.

"아아..이 딜도를 팔 수는 없나요?"

그로테스크한 괴물 딜도를 손에 든 채, 나는 가게 주인에게 물었다.

"글쎄요..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거라.."

"아, 얼마면.."

"글쎄요.."

가게 주인은 팔짱을 끼고 고민하는 척했다. 물론 팔 생각은 전혀 없었다. 눈앞에 있는 섹시한 미녀의 자위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입구의 문이 열리면서, 다른 손님이 안으로 들어왔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였다.

거대한 딜도를 손에 쥐고 있는 내 모습을 보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빨리 하지 않으면 점점 구경꾼들이 늘 뿐이에요, 보라 씨"

"아아..어디까지 절 괴롭힐 생각이세요?"

아랫입술을 지긋이 누르며, 나는 위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초미니의 끝단을 다시 걷어올렸다.

젊은 남자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았다. 매끈한 배 밑의 비너스의 치구가 드러나면서, 매혹적인 냄새가 풍겨나왔다. 음모가 모두 드러나 있었다.

"아..음탕한 저를 봐 주세요..산호 씨.."

턱을 뒤로 젖히고 하얀 목을 보이면서 나는 높은 콧소리를 흘리며, 딜도를 아랫배의 수풀로 가져갔다.

"으응..아아아.."

귀두를 닮은 딜도의 끄트머리가 갈라진 틈을 찢 듯이 쑤욱 들어갔다. 굵은 머리가 들어가자, 나머지는 매끄럽게 빨려 들어갔다. 내 암컷 구멍은 촉촉하게 젖은 채, 검게 윤이 나는 딜도를 받아들였다.

"아, 아..아아..이런 건..싫어.."

나는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살꽃잎을 도려내면서, 안으로 침입해 들어온 굵은 딜도가 내 몸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이제 멈출 수가 없었다. 낯선 남자들 앞에서 수치스럽기 짝이 없었지만, 마조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자극이었다.

"하아!..아, 아아!..안 돼..아..아아, 싫어요.."

농익은 몸을 비비꼬면서, 나는 굵은 괴물 딜도를 더욱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남자들은 모두 눈을 반짝이면서, 그로테스크한 모조 페니스가 균열 속으로 빨려들어 가는 음란한 광경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턱을 젖히고 입술을 반쯤 벌리고 흐느끼는 얼굴은 단아하고 기품이 넘쳤지만, 탱크 톱 아래 가는 털이 나 있는 성기는 뻐끔히 살꽃잎을 열어 제치고 굵은 딜도를 물고 있었다. 그 모습은 색정적이기 그지 없었다.

"움직여 보세요."

"아, 싫어.."

나는 가늘고 긴 목을 옆으로 돌렸지만, 오른손이 저절로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아아.."

핑크빛 살꽃잎을 휘감으며, 굵은 딜도가 틈새에서 빠져 나왔다. 질 안쪽 점막은 흠뻑 젖어,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었다.

"끝, 끝내준다.."

너무나 생생한 광경에 정장 차림의 남자가 탄성을 내질렀다. 다른 남자들도 내 음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으, 으응.."

다시 굵은 딜도가 살구멍을 메우기 시작했다. 가슴 골짜기에 땀방울이 흐르고, 허벅지 안쪽에도 땀이 맺혀 있었다. 뜨거운 것은 나 뿐만이 아니었다. 쳐다보고 있는 남자들의 사타구니도 불끈 발기되어 있었다.

"아, 아아..으, 으응~ 아, 좋아..기분 좋아..산호 씨.."

나는 탱크 톱에서 손을 떼고, 왼손에 걸린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하늘이 손을 뻗어 미니 스커트의 사이드 후크를 풀었다.

"아..산호 씨"

미니 스커트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하반신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걸치고 있는 것은 하얀 탱크 톱 뿐이었다.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냥 손을 움직여요. 보라 씨"

"아아..아라에 대한 약속..아, 아아!..꼭 지키세요..아아.."

오른손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반쯤 벌려진 입술 사이로 비릿한 입김이 흘러나왔다. 그러면서 검게 윤이 나는 딜도가 들락날락할 때마다 습하고 음란한 소리가 더욱 커져 갔다. 살꽃잎이 어지럽게 딜도에 얽힐 때마다, 철퍽철퍽 울리는 소리가 내 수치심을 더욱 자극했다.

"아, 아..창피해..싫어..아, 안 돼..아아..이런 곳에서 가고 싶지 않아.."

딜도를 움직이던 오른손이 멈추었다. 그러자, 산호가 탱크 톱 끝 자락을 걷어올렸다. 그리고 하프 컵의 브래지어의 후크를 끌렀다.

"아아!..싫어."

농익은 유방이 흘러나오는 순간, 나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제 알몸이나 다름없었다. 목에 둥글게 말린 탱크 톱을 걸친 채, 나는 살구멍을 난잡하게 휘젓고 있었다.

"아아...안 돼..이제...안 돼!"

절정의 신음을 외치면서, 나는 땀으로 흠뻑 젖은 관능적인 알몸을 뒤로 젖혔다. 굵은 괴물 딜도가 여전히 암컷의 살구멍에 박힌 채,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었다.

* * *

"산호 오빠가 꽤 늦네.."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가정교사를 기다리는 아라는 초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라는 오늘밤, 가슴 볼륨이 드러나는 몸에 꼭 맞는 스웨터에 무릎 위까지 오는 미니 스커트로 멋을 내고 있었다.

"아라야, 산호 씨라면 오늘 오지 않을거야."

"오지 않는다니..그게 무슨 소리야 엄마? 설마.."

"가정교사 그만둔다고 연락이 왔어."

"거짓말, 거짓말이야!"

아라는 나를 째려본 뒤, 곧장 핸드폰을 손에 쥐었다. 산호의 전화번호를 누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산호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안 받아! 산호 오빠가..내 전화를 안 받아.."

아라는 멍한 표정을 지으며, 전화기를 힘껏 움켜쥐었다.

'말도 안 돼..그저께까지도 영어와 국어를 가르쳐 줬잖아..그리고 산호 오빠의 페니스를 입에 물고 페라를 했는데...그때는 그만둔다는 소리 같은 건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아니 그런 눈치조차 없었어...'

"엄마지? 엄마가 산호 오빠를 독차지하려고, 내게서 떼어낸거지?"

"그게 아니야, 보라야. 더 이상 그 남자를 만나면 안 돼. 그 남자는 가학성애자야, 새디스트야. 그 남자는 무서운 남자야.."

"새디스트라도 좋아. 아라는 산호 오빠를 좋아해. 소중한 사람을 다시는 엄마에게 빼앗기지 않을거야!"

아라는 등을 돌리고, 자신의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아라야..."

'안 돼..나처럼 되어 버리면 끝장이야. 마조로 조교되기 전에 그런 남자를 떠나야 돼..'

"마조로 조교되어 시달리다는 건 나 혼자로 충분해.."

산호는 약속을 지켰다. 괴물 딜도로 정신나간 여자처럼 치욕적인 자위를 한 뒤, 며칠지나 산호는 새 아파트로 거처를 옮겼다.

이사비용은 내가 지불했다. 하지만 이사하는 날 이사를 거든 뒤, 새 아파트에서 발가벗겨져 새끼줄에 묶여 몇 번이고 산호에게 범해졌다. 나는 산호에게 범해지면서 발정난 암캐처럼 희열을 느끼며 흐느꼈다.

"이제 다 끝났어..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온 거야. 아라는 당분간 날 미워하겠지만, 몇 년 아니 한 십년 정도 지나면 날 이해해 줄거야."

새끼줄에 묶이지 않으면 허전함을 느끼고, 괴롭힘을 당하지 않으면 사랑받고 있다는 실감을 느낄 수 없는 여자가 되는 건 나 혼자로 족하니까.

거의 자정이 다 되어, 남편이 돌아왔다. 자기 방에 틀어박혔던 아라가 나와서 인사를 했다. 몸에 달라붙는 스웨터와 스키니 진을 입고 있었다.

"아빠, 산호 선생님 그만 뒀어."

서류가방을 나에게 건네주고, 넥타이를 끄르고 있는 남편에게 아라가 말했다.

"산호 그 친구, 가정교사를 그만둔 거야?"

남편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곧 졸업이라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 아라의 성적도 오르기 시작했는데, 서운한 걸. 뭐, 공무원시험 공부 때문이라니 어쩔 수 없군."

"후배를 소개시켜 주기로 했어요. 다음 주부터 오기로 되어 있어요."

"그래? 그거 잘 됐군."

남편은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 침실로 향했다.

"싫어, 아빠 난 산호 선생님이 아니면 싫어요."

아라가 아빠에게 달라붙었다.

"너 좋을 때로 떼를 쓰면 안 돼. 아라야. 자신의 장래가 걸린 중요한 일이잖아."

아라는 휙 뒤로 돌아, 나를 노려보았다. 원망어린 눈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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