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259화 (259/286)

〈 259화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12)

엄마와 딸 치욕의 조교 (12)

"탱크 톱을 벗으세요."

"싫, 싫어요. 여기서 어떻게.."

"그냥 하는 소리 아니에요. 전 아라의 버진을 희생했습니다. 보라 씨도 그에 상응하는 일은 하셔야죠."

나를 바라보는 산호의 두 눈에, 가학적인 욕망이 번들거렸다.

"여기에서, 속옷 차림이 되는 겁니다."

'어떡해..그런 짓을 어떻게 해..'

탱크 톱만 걸친 채,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창피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라의 혀 놀림이 제법 능숙해졌거든요. 조금 더 가르치면 완벽해질 것 같은데..보라 씨 생각은 어떠세요?"

"하지 마세요..딸에게 그런 짓을 시키지 마세요...아라는 이제 겨우 17살이에요."

"보지는 건들지 말라고 하시니, 제 입장에서는 입보지를 쓸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나는 더 이상 추잡하고 문란한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두 손으로 귀을 막았다.

* * *

"정말 아라와는 두번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제게 약속해 주실 수 있으세요?"

"약속할게요."

"믿어도 되는거죠?"

'아라는 내가 지켜야 돼. 음란한 피학의 늪에 빠져 마조의 몸이 되기 전에..아라도 나처럼 되어 버리면 끝장이야.'

나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탱크 톱을 걷어올렸다. 매끄러운 복부가 드러났다.

"주문한 요리 나왔습니다."

웨이터가 다가와, 끈적이는 눈빛으로 풍만한 앞가슴을 내려다보면서, 내 앞에 오렌지 주스를 내려놓았다. 나는 곧 빨대로 주스를 마셨다. 목이 무척 말랐다.

"어서 탱크 탑을 벗어요. 보라 씨"

"아아..못 벗겠어요. 대신 다른 걸 시켜주세요."

"안 됩니다."

"그렇게 내가 괴로워하는 얼굴을 보고 싶으신가요?"

체념한 나는 다시 탱크 톱을 걷어올리기 시작했다. 배와 배꼽이 드러나고, 브래지어가 들여다보았다. 그 순간, 레스토랑 안이 조용해졌다. 나는 살갗에 따끔한 열기가 느껴져, 얼굴을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 싫어..정말 어떡해.."

내 눈에 들어온 모든 사람들이 가만히 내 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머릿속이 텅텅 비는 것 같았다.

'참아야 돼. 아라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

치욕으로 빨갛게 달아오른 몸을 진정시키며, 가슴을 가리고 있던 두팔을 벌려, 탱크 톱을 목에서 빼냈다. 하프 컵의 브래지어에 감싸인 농익은 유방이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 같았다. 가게 안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아아..벗었어요..이제 됐나요?"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리 듯 말했다. 남자들의 호기심과 욕정에 찬 시선과 비난과 경멸과 찬 여자들의 따가운 시선이 나를 향해 한꺼번에 쏟아졌다. 나는 차마 고개를 들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자 그럼, 이번에는 스커트를 벗어 주세요. 보라 씨"

욕망에 찬 강렬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산호가 새로운 명령을 내렸다.

"알았어요..벗을게요."

나는 미니 스커트의 사이드 후크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긴장한 턱인지 생각처럼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았다. 바로 그 순간, 트레이에 주문한 요리를 얹고 웨이터가 다가왔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산호 앞에 스테이크와 샐러드가 담긴 접시와 라이스가 놓였다. 나는 간신히 후크를 끄르고, 허리를 움직여 미니 스커트를 끌어내렸다.

"아, 저..손님.."

나는 웨이터를 무시하고, 미니 스커트를 펌프스에서 빼냈다.

"스커트도..벗었어요.."

나는 벗은 스커트를 들어 보였다.

"똑바로 서 보세요. 보라 씨"

"네에.."

이제 뒤로 물러설 수는 없었다. 나는 깜짝 놀란 얼굴로 눈을 둥그렇게 뜨고 나를 쳐다보고 있는 웨이터 앞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브래지어와 한 세트인 새하얀 팬티가 나타났다.

허리까지 오는 하이레그 팬티로, 앞은 메시천으로 되어 있었다. 그물코 사이로 털이 몇 가닥 삐져나와 있었다. 가게 안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여자들이 가볍게 비명을 지르는 소리도 들렸다.

"어때요? 산호 씨. 이제 됐나요?"

흥분이 고조되면서 내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브래지어와 팬티만 걸친 채, 나는 가만히 서 있었다.

"아름다워요. 보라 씨..정말 최고에요."

산호가 탄성을 내질렀다.

"보라 씨의 란제리 차림은 몇번 본 적이 있지만, 공공 장소에서 보니까, 훨씬 섹시하네요."

"너무 부끄러워요.."

"자, 한바퀴 빙 돌아 보세요."

"네에..그럴게요."

나는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면서, 탁자 앞에서 천천히 한바퀴 돌았다. 풍만한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이고, 얇은 팬티로 가려진 힙이 산호의 눈 앞에 쑥 내밀어졌다.

"저, 손님..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웨이터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눈앞의 미녀의 너무나 요염한 란제리 차림에 압도되어, 혼란스러운 것 같았다.

"여기서 이러시면..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산호의 명령은 계속 이어졌다.

"팬티도 위로 치켜들 수 있을까요, 보라 씨."

"아아..네..알겠어요."

공공장소에서 반나체가 되자, 그 강렬한 자극에 내 이성은 마비되어 갔다. 데일 듯이 뜨거운 시선을 받는 사이, 몸에 불이 붙은 듯 뜨겁게 달아올랐다. 산호에게 등을 돌린 채, 부드러운 손가락을 하이레그 팬티에 갖다대었다.

"손, 손님..정말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다른 손님께 폐가 됩니다. 더 이상은 벗지마세요."

팬티를 들어올리자, 농익은 힙의 골짜기가 강조되었다. 웨이터가 뜨거운 한숨을 내쉬고, 가게 안 여기저기서 휘파람 소리와 비명이 터져나왔다.

"보라 씨, 여기서 나를 위해 팬티를 벗을 수 있겠어요?"

"..산호 씨..네에.."

나는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팬티를 힙의 중간까지 끌어내렸다. 한창 때의 난숙하고 물이 오른 멋진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났다.

"손님!!..멈추세요! 뭐하시는 겁니까? 자꾸 다른 손님에게 폐를 끼치시면..경찰을 부를 수 밖에 없어요."

점장이 허겁지겁 달려왔다.

"제발 옷을 입으세요. 여긴 호텔이 아니라, 공공장소에요. 다른 고객에게 폐가 됩니다."

점장의 다급한 목소리에, 나는 퍼뜩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음란한 포즈를 깨달은 순간, 뺨이 화끈 붉게 달아올랐다.

"아아!!"

나는 재빨리 팬티를 다시 끌어올리고, 의자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리고 서둘러 탱크 톱과 미니 스커트를 몸에 걸쳤다.

"설마, 진짜 여기서 팬티까지 벗을 줄은 몰랐어요."

수치심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 나를 보며 산호가 짓궂게 웃었다.

"아아..부끄러워요..산호 씨, 어서 이 자리를 뜨고 싶어요."

나는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옷을 걸치고 있자, 조금 전까지 속옷만 입고 있던 것이 떠올라 더욱 창피했다.

'아, 내가 어떻게 된거지..그런 천한 모습을 하다니..아무리 아라를 지키기 위해서라지만 식당에서 팬티까지 벗으려 하다니..'

팬티 앞부분의 메시천 사이로 치모까지 삐져나와 있던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

"보라 씨가 노출을 즐기시는 줄은 몰랐어요."

스테이크를 나이프로 자르며, 산호가 입을 열었다.

"아아..못 견디겠어요..그만 나가요..산호 씨.."

나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바늘 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었다. 노출의 쾌감에서 깨어나 달뜬 몸이 식자,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딜 수가 없었다.

"전 아직 아무 것도 못 먹었어요."

"저 먼저, 차에 돌아가 있을게요."

"그건 안 됩니다. 제가 다 먹을 때까지 같이 있어 주세요."

"아아..싫어..싫어요."

20분 정도, 산호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의의 시간은 나에게는 말 그대로 생지옥이었다. 고개를 숙인 채, 묵묵히 주위의 호기심 어린 따가운 시선을 견뎠다. 드디어 식사가 끝나고, 자리를 뜨는 순간, 다시 나를 향해 시선이 쏠렸다. 가슴 골짜기가 들여다보이는 탱크 톱에, 팬티가 보일락 말락한 아슬아슬한 초미니 아래로 날씬하게 뻗은 다리에 남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나는 산호의 팔에 매달려, 레스토랑을 가로질러 문쪽으로 향했다. 다리가 떨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차에 돌아오자, 산호는 내가 숨돌릴 틈도 주지 않고 팬티를 벗으라고 명령했다.

* * *

"어서 팬티를 벗어서, 제게 주세요."

"안에서 그렇게 절 괴롭혀 놓고도 아직 부족한건가요?"

나는 원망어린 눈빛으로 산호를 노려봤다.

"귀여운 딸 아라의 처녀성을 지켜주고 싶지 않나요? 보라 씨."

수심어린 눈빛으로 산호를 바라보자, 더욱 가학적인 눈빛으로 그가 나를 쳐다보았다.

"아아..시키는 대로 식당에서 옷을 벗고 속옷 차림이 되었잖아요..이제, 그만 하세요..산호 씨."

나는 한시라도 빨리 주차장에서 차를 출발시키고 싶었다. 창가의 손님들이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산호는 히죽 웃으며, 오른손을 내 허벅지로 뻗었다. 그리고 얇은 팬티가 파먹고 들어간 사타구니에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아, 안 돼..거긴.."

나는 잘록한 허리를 뒤로 뺐다. 허리까지 오는 하이레그 팬티를 젖히며, 그의 집게 손가락이 음부로 침입해 들어왔다.

"안 돼! 싫어! 하지 마세요!"

나는 산호의 손목을 잡았다. 그러나 산호의 집게 손가락이 한발 먼저 살꽃잎을 헤치고 그 안쪽의 틈새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역시..보지가 흠뻑 젖었네요, 보라 씨."

질 위쪽의 주름을 더듬고 있는 손가락에 열기를 띤 점막이 휘감겼다.

"아아..그만..손가락을 빼세요..싫어요.."

나는 턱을 젖히고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믿기지가 않아. 아니 믿고 싶지 않아..이렇게 수치스러운 상황 속에서..괴로워하고 있는데..내 몸은 기뻐하며 욕정하고 있어..'

"이걸 보세요. 보라 씨."

애액 투성이의 살틈새에서 검지를 빼 내, 내 코앞에 들이댔다.

"아, 그건.."

끈적끈적한 점액을 보는 순간, 나는 두 눈을 꼭 감았다.

"사실은..발가벗고 패밀리 레스토랑 안을 걷고 싶었던거 아닌가요? 보라 씨."

물엿처럼 투명하고 끈적이는 애액을 내 뺨에 비비면서 산호가 놀리 듯 이죽거렸다.

'아아..왜, 왜 이렇게 젖은걸까?'

두 눈을 감고 있는 내 머릿속에 올 누드가 되어, 손님들 앞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 상상만으로 강렬한 수치심을 느끼는 동시에 여심이 열기를 띠면서 욱신거렸다. 질 안쪽의 깊은 곳에서 밀액이 넘쳐났다.

"자, 어서 팬티를 벗어요."

"네에.."

나는 미니 스커트의 옷 자락을 걷어올리고 허리를 들었다. 여기서 산호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레스토랑에서 했던 스트립 쇼가 전부 물거품이 될 것 같았다.

'아니..어쩌면 그건 핑계에 지나지 않아..사실 난 팬티를 벗어 던지고 싶은거야..'

몸이..마조의 몸이 그렇게 내게 속삭이고 있었다. 앞부분이 메시로 된 작은 팬티를 종아리에서 끌어내려, 발목에서 빼낸 뒤, 산호에게 건네주었다.

산호는 차 앞유리를 향해, 방금 벗은 팬티를 펼쳐 보였다. 창가에서 보고 있던 남자들의 눈이 휘둥그레 크게 떠졌다.

"아아..창피해..이대로 그냥 사라지고 싶어.."

나는 미니 스커트의 옷 자락을 잡고 누르면서 잠긴 목소리로 한숨을 내쉬었다. 곧 산호가 차를 출발시켰다. 나는 노 팬티로 산호의 옆에서 고개를 숙인 채, 뺨을 붉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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