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 (208)화 (208/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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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간호사 (7)

"그래, 알았어. 그렇게 혼자 씻고 싶으면 네 마음대로 해."

나는 일부러 매정하게 말하고, 미니 스커트를 펄럭이며 몸을 일어켰다. 민우의 눈이 또 내 스커트 속의 허벅지로 쏠리는 것이 느껴졌다. 내 엉덩이 쪽으로 쏠려 있는 동생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나는 물 온도를 확인하려고 욕실로 향했다. 동생을 도발하면서 아슬아슬한 게임을 하는 듯한 감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리고  욕조에 물이 차자, 민우는 욕실에 들어갔다. 욕실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나는 식어 버린 커피를 홀짝거렸다.

"누나, 안에 들어오지 마. 나 혼자 씻을  있으니까.."


민우가 욕조에 들어갔는지, 욕실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내 몸을 보여줄게..하지만 만지지는 못하게 할 거야..갖고 싶지만 갖을  없는 고통을 맛 보게 해 줄거야...날 배신했으니까, 벌을 받아야 돼.'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욕실 앞의 좁은 탈의장 쪽으로 발소리를 죽이며 걸어가자, 발소리보다 훨씬  심장 고동이  귀에 들릴 정도로 쿵쾅대고 있었다. 나는 치마를 벗어 발밑에 떨어뜨리고 티셔츠를 벗기 위해 손을 가져갔다. 하지만 거기서 나는 손을 멈추었다.

막상 알몸으로 동생이 있는 욕실 안으로 들어가려고 생각하자, 갑자기 덜컥 겁이 났다. 알몸이 되면 감정을 제어할  없을 것 같아 두려웠다. 금기의 선을 넘어 버릴  같은 예감이 들었다.

나는 티셔츠와 팬티는 벗지 않고, 욕실에 들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 복장이라면 간호사 누나가 동생의 몸이 걱정되어 들어왔다는 구실로는 충분할 것 같았다.

나는 미니 스커트를 벗어, 민우의 속옷이 들어 있는 바구니 가장자리에 걸쳐 놓았다. 그리고 낙낙한 티셔츠를 최대한 끌어내려, 실크 팬티에 감싸인 사타구니를 감추었다.


'이렇게 해 봤자, 별로 의미도 없어..어차피 보일거야.'

머리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욕실 문을 열었다.

"어? 뭐, 뭐야..누나..들어오지 말라고 했잖아."


머리를 감던 민우의 머리는 샴푸 거품 투성이였다.  머리를 하고 민우가 돌아다보았다.


* *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대고 있었다. 등을 밀어준다는 누나의 말에 화를 내고 혼자 욕실에 들어오긴 했지만, 내심은 누나와 함께 씻고 싶었다. 샴푸 거품을 대충 훔치고 실눈을 뜨고 쳐다보자, 누나의 매끄러운 허벅지와 그 안쪽에 언뜻 하얀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그 흰 천 아래에는 여신의 성스럽고 신비로운 비부가 감추어져 있었다.

'누나...'


누나는 내 몸의 부끄러운 곳을 속속들이 보고, 만지기까지 했으면서 자신의 알몸은 얄밉게도 감추고 있었다. 하지만 팬티를 입고 있어도, 단  장의 얇은 천으로 덮여 있는 하반신은 거의 알몸에 가까웠다.

내 눈앞에 얼룩 하나 없이 매끄럽고, 게다가 숨이 막힐 듯 육감적인 누나의 허벅지가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그 허벅지에 달려들어, 그 중앙에 입술을 갖다대고 빨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심장이 터질 듯이 두근거렸다.


"머리 감겨줄게."
"됐어. 혼자 할  있단말이야. 누나, 빨리 나가."


비스듬히 고개를 들자, 드러낸 허벅지가 눈에 들어왔다.  넓적다리 밑부분에는 벌써 물이 튀어서 물에 젖은 하얀 천이 보였다.

"가만히 있어. 머리 감겨 줄테니까."


누나의 손이 억지로 내 머리를 누르면서 문지르는 순간, 내 눈 앞에서 그 자극적이고 달콤한 광경이 사라져 버렸다.

나는 약간 허리를 굽히며 버티었다. 누나가 다시 샴푸를 짜내서, 쓱쓱 거품을 낸 뒤 머리를 문지르자, 샤워기의 물줄기와 거품이 튀면서 누나의 팬티와 티셔츠가 젖어 갔다.

머리에 남은 거품을 모두 씻어내자, 누나의 티셔츠와 팬티가 흠뻑 젖어서, 알몸이나 다름  없었다. 젖은 티셔츠가 몸에 달라붙어, 유방은 그대로 보이고, 젖꼭지 색깔과 크기까지 뚜렷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부터 거멓게 수풀의 어두운 그늘이 비춰 보이던 실크 팬티는 티셔츠 이상으로 사타구니의 음부를 모두 드러내고 있었다. 엉클어진 음모와 그 수풀 밑의 입을 다물고 있는 갈라진 틈새의 깊이까지 뚜렷이 드러나 있었다.

"자, 됐어. 이번에는 등을 씻어 줄게.."


머리의 물기를 닦아주며 누나가 말했다.


* * *


민우의 시선이 거실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내 허벅지에서 팬티 쪽으로 쏠렸다.


'민우가 내 저길 보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자,  자궁이 찡하고 뜨거워졌다.

만약 지금 민우가 내 그곳으로 손을 뻗어 오면, 나는 피할 수가 없었다. 아니, 나는 오히려 마음 속으로 동생의 손길이 내 그곳으로 뻗어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재빨리 민우의 뒤로 돌아섰다. 그대로 있다가는 정말 동생이 나를 덮칠지도 몰랐다.

"이번에는 등을 씻어줄게.."

목소리가 떨렸다.

'안 돼. 내 속마음을 들킬 것 같아..'


나는 동생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민우의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던 수건을 가로챘다. 그리고 다음 순간,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수건을 치우자, 우람하게 우뚝 솟은 동생의 페니스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민우가 허리를 구부리면서, 두 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가렸다. 성난 페니스가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아주 잠깐이었다. 하지만 내 눈에 동생의 페니스는 그대로 각인되어 버렸다.

우뚝 솟은 페니스 밑부분에는 이제막 새로 돋기 시작한 털이 불타버린 풀숲처럼 드문드문 나 있었다. 털이  있지 않은 사타구니는 소년처럼 어린데 반해, 사나운 페니스의 모습은 어엿한 남자의 그것이었다. 그 둘이 서로 조화되지 않으면서,  언밸런스한 사타구니의 상태가 오히려 내 가슴에 야릇한 흥분을 자아냈다.

"됐어, 누나. 혼자서도 할 수 있거든."

민우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를 말했다.


'누나의 알몸이 보여..물에 젖은 티셔츠와 팬티 밑에 누나의 음부와 젖꼭지가 그대로 비춰 보이고 있어..'


'이대로 계속 누나의 알몸을 보고 있다가는 폭발해 버릴  같아..'

"왜 그래? 뭘 수줍어 하니? 누나는 간호사니까 아픈 동생을 돌보는 게 당연하잖아?"


나는 엉겁결에 그렇게 말하고 말았다.


'나는 간호사야..그리고 동생은 수술한지 얼마 안 됐어. 이상할  없어..'

나는 보디 소프를 듬뿍 수건에 짜내 거품을 내면서 민우의 등 뒤에 쭈그리고 앉았다. 흠뻑 물기를 머금은 티셔츠가 무겁게 느껴졌다.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자, 엉덩이 사이가 벌려지면서 갈라진 틈새가 조용히 입을 벌렸다.


충혈되어 달아오른 음부에 애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근질근질한 감각이 느껴졌다. 입을 벌리고 있는 질 입구에서 물엿처럼 걸쭉하고 맑은 애액이 넘쳐나 항문과 이어지는 좁은 회음의 골짜기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팬티가 애액으로 흠뻑 젖을 것 같아..하지만 이미 물에 젖어서 음액이 새더라도 민우에게 들키지는 않을거야.'


나는 민우의 등에 손을 갖다대었다. 민우는 사타구니를 가리기 위해 여전히 등을 구부리고 있었다. 팽팽하게 긴장된 탄력 있는 근육이 내 손바닥에 느껴졌다.

동생의 알몸은 입원했을 때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직접 보거나 만져본  어렸을 때 같이 목욕을 한 이래로 처음이었다.

넓은 어깨와 탄탄한 허리 둘레, 그리고 의자 위에서 긴장된 딴딴한 엉덩이의 살점은 어린 시절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내가 전혀 본 적이 없는, 소년에서 어른으로 넘어가고 있는 유연하면서도 강인함을 갖추고 있는, 그러면서도 약간의 우아함마저 느껴지는  마리 젊은 수컷의 멋진 몸이 내 눈앞에 있었다. 그 수컷의 사타구니에는 뜨거운 피가 끓고 있는 뻣뻣한 페니스가 욕정하면서 우뚝 솟아 있었다.


'손을 뻗으면 저 페니스를  손에 쥘 수가 있어. 저건 내 거야. 나만의 것이야. 절대 보라 따위에게 줄 수는 없어. 아니, 아무에게도 주지 않을거야. 저건  거니까..'


간호사로서의 자신을 자각하며, 겨우 되찾은 이성이 어딘가로 날아가 버렸다.


'내 손 안에 저 페니스를 쥐는 순간, 모든 게 달라질 거야..'

나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달콤한 유혹을 떨쳐 버리기 위해 머리를 저었다. 그리고 민우의 등을 문지르는 행위에 의식을 집중하려고 애썼다.

티셔츠와 팬티는 흠뻑 물을 빨인들인 상태여서, 허벅지를 벌리고 앉아 있는  사타구니의 갈라진 틈새에서 애액이 흘러나와, 마치 오줌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가늘게 애액 줄기가 타일바닥으로 똑똑 떨어지고 있었다.

민우의 볼기살이 불거진 곳을 문질러 씻은 뒤, 나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비스듬히 위치를 바꿨다. 민우의 팔을 씻기 위해서 팔꿈치 언저리를 움켜쥐었다.

그건 아무 예고도 없는 불의의 습격이었다. 민우의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던 손이 제껴지면서, 사타구니의 흉기가 자신의 강함을 과시하 듯, 몸을 떨면서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민우는 남은 오른손으로 필사적으로 살덩어리를 감추고 있었다. 하지만 한 손으로는 크고 굵은 수컷을 완전히 감출 수는 없었다. 잘 익은 과실처럼 반들반들 쨍쨍하게 팽창하고 있는 귀두는 그럭저럭 감출 수 있었지만, 성난 음경의 핏줄이 도드러진 뿌리는 허벅지 사이에서 불끈 솟아 있었다.

'아..저 페니스를 가질 수 있다면..갖고 싶어..'

몸 속에 불이 붙은 듯, 뜨겁게 달아올랐다. 목이 바짝바짝 말랐다.


'이대로 민우의 손을 사타구니에서 치우고, 내 손으로 동생의 음경을 쥐고 싶어..'

그런 악마의 속삭임이  흥분을 자아냈다. 머리 속이 멍해지면서 안개가 끼 듯이 하얗게 되어 갔다. 동생을 도발하면서 괴롭히려고 했지만, 이제는 그게 오히려 자신에 대한 고문으로 바뀌어 갔다. 지금 당장 이 괴로운 고문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짜릿한 순간이 더 길게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민우가 갑자기 내가 쥐고 있는 팔을 뿌리치면서, 수건을 빼앗으려고 했다. 그러다 동생의 페니스 끝이 내 허벅지에 닿았다.

새빨갛게 달아오른 부젓가락이 닿은 듯, 허벅지가 뜨거웠다. 나는 흠칫하며, 몸을 뒤로 뺐다. 그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민우가 수건을 도로 빼앗었다. 곧장 수건으로 사타구니를 가리며 동생이 화가 난 목소리로 외쳤다.


"누나, 나가. 혼자 씻는다니까.."


화가 난 민우의 목소리에 나는 겨우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욕실에서 걸어나왔다. 그리고 문을 닫고,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티셔츠와 팬티를 벗어 세탁기에 던져 넣은 뒤, 알몸을 목욕수건으로 감쌌다.

욕실에서 샤워기의 물줄기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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