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 (203)화 (203/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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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간호사 (2)


나는 몸 속에서 뜨겁게 끓어오르는 강렬한 욕정을 느꼈다. 떨려오는 몸을 진정시키기 위해 침대 가장자리에 사타구니의 중앙을 밀착시켰다. 그리고 면도칼을 움직이면서 남동생이 알 수 없을 정도의 작은 몸짓으로 허리를 앞뒤로 흔들고 좌우로 돌리면서 침대에서 받는 희미한 자극을 좀더 강한 자극으로 바꾸려고 애쓰고 있었다.

흥분에 젖어 있던 나는, 언제 남동생의 페니스 윗부분의 털을 다 깎았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다. 민우의 하복부에서 완전히 수풀이 사라지자, 매끄러운 피부가 드러났다. 하지만 아직 사타구니 한가운데 고환과 음경이 뒤얽혀 있는 부분이 남아 있었다.


나는 일단 민우의 페니스를 감싸고 있는 손을 떼었다. 그러자 천천히 동생의 페니스가 발기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손으로 감싸고 있을 때는 고환 위에서 얌전히 웅크리고 있던 페니스가 고개를 쳐들고 끄트머리의 껍질이 벗겨지면서 동그스름하고 반들반들한 분홍빛 귀두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민우는 얼굴을 돌리고, 밭은 숨을 내쉬면서, 더 이상 페니스가 발기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었다.


'민우 너...누나인 내게 욕정하고 있는거니?'


하지만 나는 민우를 탓할 순 없었다. 나도 남동생과 마찬가지로, 아니  이상으로 몸  여심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남동생의 검붉은 살덩어리는 나를 유혹하는 살아 있는 생물처럼 보였다. 나는 엄지를 제외한 네 개의 손가락으로 능숙하게 수컷을 달래서 한쪽 허벅지에 밀착시킨 뒤, 반대쪽 허벅지의 중앙과 음경 뿌리의 수풀을 깎기 시작했다. 짧은 수풀이 듬성듬성 나 있었다.


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무럭무럭 부풀어 오른 수컷은 이제 손 끝으로 가볍게 누르는 정도로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손바닥 전체로 감싸고 누르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수컷을 자극하는 결과가 되었다. 셰이핑 폼의 매끄러운 유분이 묻어 있는 습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손바닥에 감싸인 페니스는 단숨에 빨갛게 충혈되면서 더욱 딱딱하게 굳어져 갔다.


남동생의 수컷은  손바닥을 튕겨내면서, 아랫배에 닿을 기세로 머리를 밀어 올리고 완전히 발기되었다. 그 힘찬 기세에 나는 넋을 잃고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지금 눈앞에 있는 것이 꼬마 때부터 알고 있던 동생의 페니스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아마 애인과 침대에서 유희를 하고 있을 때라면, 나는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달려들어 덥썩 입에 물었을 것이다.


'입 속에 넣고 싶어.. 저 힘차게 굳어진 걸..내  속에 집어넣고 싶어..'

침대 가장자리에 음부를 계속 문지르는 사이,  자극으로   깊숙이 치솟아 오른 관능의 불덩이가 폭발할 것 같았다. 부풀어 오른 풍선이 톡 바늘 끝만 닿아도 터지 듯, 터질 듯이 딱딱하게 부풀어 오른 클리토리스가 축축한 살점의 갈라진 틈새에 직접 자극을 받자, 나는 환희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뜨겁게 달아오른 몸을 식힐 수가 없었다. 이마에 촉촉히 배어나온 땀을 의식하며, 아랫배에 닿을  딱딱하게 발기된 남동생의 페니스를 손가락으로 감싸면서 쥐었다. 그렇게 짓누르지 않고는 제모를 계속할 방법이 없었다. 손바닥 안에서 쇠처럼 딱딱하고 뜨거운 수컷이 힘차게 맥동하고 있었다.

호흡이 거칠어 지는 걸 남동생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억지로 억누르자, 더욱 답답함이 느껴졌다. 몸의 깊은 곳에서 솟아나온 뜨거운 애액이 살꽃잎과 틈새를 촉촉하게 적시기 시작했다.

내가 동생의 페니스에서 손을 떼고, 이마의 땀을 닦는 순간, 발기된 수컷이 몸을 떨면서 경직된 몸을 흔들었다. 두꺼운 정맥이 더 이상 불거질 수 없을 정도로 불거져 덩굴이 휘감긴 것처럼 힘줄이 드러나 있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숨을 삼켜고 면도칼을 쥔 손을 놀렸다.

"아야.."

남동생의 입에서 짧은 비명이 새어나왔다. 고환과 음경이 복잡하게 뒤얽힌 중앙에 실처럼 빨간 줄이 생기고 순식간에 빨갛게 부풀어 올랐다.

제모중에 면도칼에 베인 이런 가는 상처는 그냥 내버려두어도 상관이 없었다. 맹장 수술보다   수술을 할 경우에는 더욱 섬세한 부분, 예를 들어 고환에  있는 털까지 전부 제모해야 했다. 작은 주름이 많은 고환은 무척 제모하기가 어려워 작은 상처가  생기곤 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보통은 나중에 적당히 소독하면 그만이었다.


보통 때의 나라면, 아무런 동요를 보이지 않고 나중에 소독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마치 내 몸에 생채기가   당황하면서 순간적으로 남동생의 하복부에 고개를 숙이고 상처를 살펴보았다. 그러면서 한 손에는 남동생의 수컷을 꽉 쥐고 있었다.

나는 면도칼에 베인 상처에 입술을 대고 피를 빨아먹 듯이, 혀로 날름날름 핥았다. 셰이핑 폼의 냄새 때문에 동생의  냄새와 맛은 거의 나지 않았다. 그것보다 손바닥에 쥐고 있는 뜨겁고 뻣뻣한 페니스가 꿈틀거리는 게  손바닥 안에서 느껴졌다.

뜨거운 동생의 페니스가  속으로 들어오고, 동시에 사타구니의 틈새 안으로 깊숙이 미끄러져 들어오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혔다. 수컷은 자신의 굴에 들어가는 뱀처럼 뜨거운 살점을 헤집고 촉촉하게 젖은 틈새 안쪽의 좁은 길을 조금씩 조금씩 헤치고 들어왔다.

'들어와....더 깊숙이...'


 몸은 수컷이  잘 움직여 더 깊숙이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감싸고 있는 동생의 페니스의 감촉을 느끼고 있었다. 쑥 내밀고 있는 음경 끝의 귀두가  턱에 닿아 있었다. 조금만 턱을 당기면, 뜨거운 살덩어리를 그대로 입에 머금을 수 있었다.


'아..입 안에 넣고 싶어.'


수컷의 자극적인 냄새와 열기에 이끌려, 내 이성은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때였다. 민우의 흐느끼는 신음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그리고 동생의 뜨거운 숨결이 내 뺨을 어루만졌다. 나는 심해에서 물밖으로 올라오 듯 퍼뜩 정신을 차리면서 몸을 일으켰다.

동생은 아랫입술을 이빨로 악물면서, 뜨거운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사정감이 차올라서 이를 악물고 참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나 역시 다를 바 없었다. 내가 민우의 사타구니에 고개를 파묻고 있던  몇 초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 짧은 시간에, 성적인 도취가 나와 동생을 덮쳤던 것이다.

나는 뺨에 묻어 있는 셰이빙 폼을 손등으로 훔쳤다. 셰이핑 폼의 향기와 함께 쿡쿡 뺨을 찔렀던 동생의 거웃의 감촉과 턱을 밀어 올렸던 음경의 뜨거운 감촉이 아직 남아 있었다.


민우의 사타구니 사이의 페니스는 천장을 향해 고개를 처들고 떨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터질 듯이 경직되어 발기된 음경이 움찔움찔 맥동치고 있었다.


몸 속 깊숙한 곳이 다시 찌릿거리면서 찌르 듯이 욱신거렸다. 다시 한번 동생의 그 딱딱하고 굵은 수컷을 손바닥 안에서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자신의 발기된 수컷을 누나인 내게 보이는 게 부끄러운 듯, 민우의 손이 음경을 가렸다.


'조금만  늦게 민우의 숨결이 내 뺨에 닿았다면, 틀림없이 지금 남동생의 페니스를 물고 있었을거야..'

어떻게 그런 기분이 되었는지 잘은 몰라도, 그 모든 게 민우의 피를 보았을 때 시작되었다. 민우의 몸 속에 흐르는 피는 내 몸 속에 흐르는 피와 똑같은 것이었다. 나와 민우는 피로 이어져 있는 친남매였다.


'피로 이어진 관계...'


그 말이 내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남매 사이에 있어서는 안 되는 금단의 행위를 저지를 뻔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오히려 배덕적이고 도착적인 흥분으로 바뀌어 내 몸을 뜨겁게 달구었다.


'더 이상 여기에 있으면 안 돼. 견딜 수가 없어. 이대로 여기에 있다가는 어떤 짓을 할지 나도 모르겠어..'

완전히 말끔하게 털을 제모하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수술을 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음모를 제거한 상태였다. 나는 수건을 민우의 배에 던졌다.


"다 됐어. 이제 이걸로 닦아."

목소리가 잠겨 있었다. 목이 무척 말랐다.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목을 축인 뒤, 같은 말을 다시 한번 했다.

"다 됐어. 그걸로 어서 닦아."


남동생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나는 가져온 다른 수건에 면도칼과 셰이빙 폼을 하나로 뭉쳐서 돌돌만 뒤, 도망치 듯 동생의 침대를 뒤로 했다.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병실의 환자들의 눈이 내게 쏠리는 것을 느끼며, 나는 재빨리 병실을 빠져 나왔다.

복도에 발을 내딛는 순간, 나는 하마터면 누군가와 부딪칠 뻔했다. 보라였다.

"어머, 제모는  끝났어?"
"그래, 다 끝났어."


보라는 내가 남동생의 제모를 하는 모습을 엿보러 온 것이 분명했다. 나는 무뚝뚝하게 쏘아붙이 듯 대답하고, 다시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때, 사타구니에 닿아 있는 팬티가 차갑게 느껴졌다.


'싫어..팬티가 촉촉이 젖어 있어..'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섰다. 제모를 했을 때의 그 꿈결 같은 흥분의 여운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침착해..침착해야 돼..보라에게만은 들키고 싶지 않아.'

보라에게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 뿐이었다.

너스 스테이션에 돌아와, 수건과 면도칼을 처리한 뒤 주임 간호사에게 제모가 끝났다는 것을 보고하고 나서 나는 곧바로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걸쇠를 걸자마자, 나는 백의를 걷어 올리고 팬티 스타킹과 함께 하얀 무명 팬티를 내렸다. 그리고 변기에 걸터앉자, 팬티를 내린 손에 힘이 빠지면서 두 무릎과 함께 가늘게 떨고 있었다. 여기에 오는 동안에 누군가가 말을 걸어서 무슨 대답을 한 것 같긴 한데, 무슨 말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나는 팬티를 내려다보았다. 하얀 간호사 가운 위에서 색깔이 도드라지지 않도록, 팬티 스타킹과 같은 흰색 무명 팬티였다. 팬티의 중심은 흠뻑 밀액이 스며들어서, 젖빛 유리처럼 그 아래의 팬티 스타킹이 비춰 보였다.

'어머..몰라..이렇게나 젖어 있다니..'


금단의 희열에 흠뻑 젖어 있던 증거였다. 남동생 몰래 일방적으로 빠져든 희열이었다. 하지만 민우도 무서울 정도로 수컷을 발기시키면서 내게 자신의 희열을 알렸다. 나와 남동생 사이에는 아무 말도 주고 받은 것이 없었다. 하지만 나와 민우는 서로 희열을 주고 받은 것이다.


'아마..민우도 나와 같은 기쁨을 음미하고 있었을거야..누나인 날 상대로 욕정을 하면서...'

나는 몸이 떨렸다. 금단의 희열을 환상이 아닌 현실 속에서 나눌 각오가 나와 남동생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싹트고 있었다.


나는 티슈를 돌돌 말아, 팬티의 물기를 닦았다. 지금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용서받을 수 없는 금단의 유희를 지우기 위해, 나는 주의 깊게 팬티 스타킹에까지 얼룩진 애액을 훔쳤다. 그리고 새 티슈를 들고 응큼한 틈새에 댔을 때, 아직 뜨겁게 달아오른 음렬이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욱신거렸다.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른 흐느낌을 아랫입술을 깨물면서 나는 애써 참았다. 그리고 두번 다시는 남동생과 금단의 쾌락을 맛보지 않으리라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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