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8화 〉한여름 밤의 꿈 (6)
한여름 밤의 꿈 (6)
점점더 몸이 달아오르자, 보채는 소리가 은영의 입에서 튀어 나왔다.
"갖고 싶어. 어서...성호야.. 어서"
"누나 뭘 갖고 싶은데? 말해야 주지?"
성호의 목소리가 귓가에 흐르고, 유미의 차가운 손 끝이 보지 틈를 가볍게 누르더니, 은영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벌려서 성호에게 드러냈다.
수치심에 벌어진 음부를 가리려고 하자,
"유미, 누나 손, 옆으로 치워."
팔짱을 끼고 소파에 앉아 있던 성호가 유미에게 명령을 내렸다.
"보지를 가리면 유미가 당황하잖아? 누나 보지를 빨라고 명령을 내렸는데 빨 수가 없어서 유미가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어. 누나 어서 손 치워."
성호가 초점 없는 눈빛으로 은영을 차갑게 쏘아보자, 은영은 음부에서 손을 치웠다.
같은 여자인 유미에게 커닐링구스를 허락한 것이다.
"유미... 빨아. 내 거기... 빨아 줄래?"..
"....."
은영이 손을 치웠는데도 유미가 가만히 있자,
"누나, 어딜 빨아 달라는 건지 안 말하니까, 유미가 어쩔 줄 몰라하잖아?"
"유미야, 내 거기...빨아..."
"누나~ 거기가 어딘지 정확히 말해. 그래야 유미가 알아먹지."
성호가 신경질적으로 외치자,
"보지... 빨아, 유미야.. 누나 보지를 빨아."
흥분과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은영은 계속해서 노골적이고 음란한 말을 토해냈다.
하지만 평소에 입밖에 낼 수 없는 그 말을 토해내자, 수치심이 성적 흥분이 되어 은영의 등줄기를 타고 달리면서 더욱 뜨겁게 몸을 달궜다.
"좋아. 유미야 들었지. '보지'야. 은영 누나 보지를 정성껏 핥아."
성호의 말이 끝나자, 유미가 은영의 허벅지를 더 크게 벌리고, 보지 틈을 손으로 벌려 진홍색의 안쪽 점막을 가만히 쳐다보더니, 핥기 시작했다.
유미의 혀가 할짝할짝 소리를 내면서 은영의 부드러운 보지 틈을 핥는 걸 보면서, 성호가 자신의 페니스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아, 존나 박고 싶어. 내 좆을 누나 씹에 깊숙이 박고 싶어. 하지만 조금 더 참자. 누나가 내게 간청할 때까지, 구걸하 듯 엉덩이를 내밀고 박아달라고 간청할 때까지 참는 거야.'
성호가 스톨에서 일어서, 보지 틈을 핥고 있는 유미 옆으로 다가갔다.
"유미, 열심히 빨아. 보지 안쪽까지 정성껏 핥아. 코끝으로 클리토리스를 누르고 비비면서... 그래...그렇게... 그렇게 하니까, 보지가 기분 좋아서 침까지 질질 흘리잖아."
성호가 은영의 보지 틈을 핡고 있는 유미 옆에서 추잡하고 음란한 말을 내뱉으며 은영을 몰아세웠다.
은영은 음어와 유미의 애무를 받으며 미친 듯이 몸부림쳤다.
"아..."
성호가 은영의 보지 틈을 핥고 있는 유미의 뒤에 서더니, 엉덩이 사이에 숨겨진 보지 구멍에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누나, 유미 얼굴은 어려 보여도 유방이랑 보지는 어엿한 성인이야. 누나만큼 글래머는 아니지만..."
"으응~ 주인님...더... 손가락을 하나 더..."
성호가 부드러운 털과 포동포동한 보지 두덩의 감촉을 즐기다, 손가락 하나를 질에 꽂아 넣자, 부족한지 유미가 하나 더 넣어달라고 졸랐다.
성호는 주저 없이 유미의 질 속에 손가락 하나를 더 밀어넣었다.
그리고 이번엔 성호가 손가락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자, 유미가 나직하게 신음을 흘리며 허리를 야릇하게 물결치기 시작했다.
"누나, 유미는 곱상한 고삐리처럼 보여도 어엿한 여대생이야. 게다가 걸레 노예라서 남자를 실컷 경험했어. 얘 보지, 장난아니야. 청초한 얼굴에선 상상도 안 될 만큼 화려하고 농익은 보지야. 거의 창녀 보지야."
성호가 손가락으로 질 육벽을 비비고 쑤시면서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때마다 유미가 성호 쪽으로 내민 엉덩이를 살살 흔들면서 흐느끼는 탓에 은영의 보지에 대한 커닐링구스가 소홀해 졌다.
하지만, 은영은 더 이상 유미의 커닐링구스를 원하지 않았다. 지금 당장 성호의 거대한 페니스를 받아들이고 싶어서 온몸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입에서 계속 침이 흘러내려 시트를 적시고 달아오른 몸을 식힐 수 없었다. 자기 손으로 풍만한 젖가슴을 쥐어짜며 성호에게 삽입을 졸랐다.
"하아.. 어서 날 먹어....빨리....주세요...굵은 페니스....갖고 싶어...."
'좋아, 드디어 누나가 내게 애원했어.'
* * *
"비켜!"
성호가 난폭하게 유미를 옆으로 밀치고, 은영의 두 다리를 벌린 뒤 치켜들었다.
그리고 침과 애액으로 음란하게 번들거리는 암컷의 보지 틈에 허리를 밀어넣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자지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보지 틈을 헤치고 뿌리까지 파묻혔다.
"아!"
성호의 거근을 받아들이는 순간, 목구멍에서 쥐어짜낸 듯한 기쁨의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한 손으로 시트를 움켜잡고, 다른 손을 성호의 등에 두르고 손톱을 깊숙이 박아 넣었다.
성호가 자궁 입구까지 밀어넣은 페니스를 천천히 뽑는 게 느껴지자, 달콤한 기대감에 떨던 은영이 비명을 질렀다.
"안 돼! 빼지마. 빼면... 안 돼."
안타깝게 허리를 좌우로 비틀면서 못 빼게 애를 썼지만, 소용 없었다.
"유미"
침대 옆 바닥에 얌전히 앉아 은영과 성호의 성기가 이어진 부분을 촉촉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던 유미가 성호의 말에 재빨리 대답했다.
"네. 주인님."
"은영 누나 보지를 빨아. 보여? 완전 젖어서 보짓물이 줄줄 흐르지? 지금부터 내 딱딱한 자지로 누나를 먹을 거야. 넌 옆에서 누나 보지랑 클리토리스를 빨아."
노골적인 말을 지껄이면서, 성호가 은영의 가랑이를 더 이상 벌어지지 않을 때까지 옆으로 벌렸다.
침대 이에 올라온 유미가 고분고분 성호의 페니스가 박혀 있는 은영의 음부로 얼굴을 가져와 혀를 내밀더니, 성호의 페니스가 박혀 있는 보지 틈 주위를 콕콕 혀 끝으로 쪼면서 자극을 줬다.
그리고 손으로는 불알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성호가 다시 천천히 자지를 질 안에 밀어넣자, 내부의 주름이 가늘게 떨렸다.
동시에 질 주위를 핥는 유미의 혀가 야릇한 쾌감을 선사했다.
성호가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자, 유미가 소음순에서 빠져나온 페니스의 음경을 핥았다.
유미는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빨려고 페니스가 박혀 있는 좁은 보지 틈에 억지로 얼굴을 찔러넣었다.
"유미... 잘 하고 있었다. 자지는 됐으니까, 누나 보지를 더 열심히 빨아."
"아! 아아..."
축축한 유미의 혀가 예민한 돌기를 핥자, 은영은 새된 비명을 질렀다.
"핥으면서 손가락으로 내 항문도 자극해."
유미가 페니스가 박혀 있는 질 주위를 핥으며, 성호의 항문을 부드럽게 마사지했다.
은영은 질 안을 들락거리는 페니스와 질 주변을 핥는 유미의 혀의 감촉에 고개를 흔들며 몸부림쳤다.
조금씩 은영의 절정이 가까워졌다.
"유미, 이제 됐어! 비켜!"
유미의 얼굴이 빠져나가자, 성호가 본격적으로 허리를 흔들며 속도를 놓였다.
한 번 찌를 때마다, 더 깊숙한 곳까지 닿도록 힘껏 찔렀다.
털과 털이 스치면서 치골이 맞부딪히고, 클리토리스가 뭉개졌다.
질 안에서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성호의 페니스가 느껴지자,
"좋아....너무 좋아....아....이상해져..성호...."
성호의 허리가 맹렬하게 들락거리자, 질 내부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른 자지를 놓치지 않으려고 누르면서 달라붙었다.
"아!"
절정의 예감에 비명을 지르며, 몸을 경련시키자,
"아! 갈 것 같아..."
거의동시에 성호가 참았던 욕정을 한꺼번에 토해냈다. 달아오른 여자의 성기 안에서 페니스가 폭발하면서 엄청난 양의 정액이 자궁입구에 쏟아져 들어갔다.
* * *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자,
"유미. 빨아. 혀로 깨끗이 해."
성호가 유미에게 소리치면서 수컷과 암컷의 음란한 체액으로 얼룩진 음경을 내밀었다.
그러자 유미가 고분고분한 태도로 성호의 하복부에 얼굴을 파묻고 섹스의 흔적을 혀로 깨끗이 닦아 내기 시작했다.
유미의 청소페라가 끝나자,
"누나 좋았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성호가 물었다.
"알면서 뭘 물어 보니..."
새침하게 대답하고, 오늘 처음 본 성노예 유미 쪽을 힐끗 쳐다봤다.
그때, 갑자기 현관에서 벨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지? 잠깐, 별일 아니면 그냥 보낼테니까. 좀 기다려."
"알았어. 나 아직 부족해, 누나. 쫓아내도 안 갈 거야."
"옛날엔 안 그랬는데, 요즘 입만 살아서... 물에 빠지면 입만 둥둥 뜰 거야."
은영은 살짝 눈을 흘기고 실크 가운을 걸치고, 현관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도어체인이 없는 문을 살짝 문을 열고 문 틈으로 갑작스러운 방문객을 확인했다.
그리고 예상외의 인물이 문밖에 서 있는 걸 보고 은영은 움찔 어깨를 떨며 뒷걸음 쳤다.
"누나..."
"다, 다니엘…"
'어쩌지 하필 성호랑 있을 때 다니엘이... 어쩌지?'
은영이 망설이면서 문을 열지 않자, 다니엘이 다시 은영의 이름을 불렀다.
"은영 누나."
왜 빨리 문을 열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초조함과 의아함이 어린 표정으로 다니엘은 은영을 똑바로 쳐다봤다.
은영은 패닉에 빠졌다.
"다니엘, 잠깐 방이 너무 지저분해서. 잠깐만..."
"누나...저 괜찮아요.."
"미안, 내가 안 괜찮아. 지저분한 방 보여 주기 싫어."
"네...그럼, 기다릴 게요."
당황해서 아무렇게나 지껄이고 다시 침실로 돌아와, 소리내지 말라는 뜻으로 입에 손가락을 대는데, 성호가 한발 앞서 은영에게 말을 걸었다.
"누구야? 갔어?"
발가벗고 자지를 덜렁거리며 은영쪽으로 다가오는 성호와 유미를 화장실로 밀어넣으려는데, 현관에서 다시 소리가 들렸다.
벨 소리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라, 도어락에 열쇠를 집어넣고 돌리는 소리였어!
'아! 다니엘도 내가 준 여벌 열쇠를 갖고 있어! '
은영은 다니엘에게 언제든지 이 방에 와도 좋다는 뜻으로 여벌 열쇠를 준 사실을 떠올렸다.
성호와 유미을 화장실 안으로 밀어 넣으려는 순간, 현관문이 열리고 안으로 걸어들어오는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아! 누, 누나...."
가운이 벗겨져 알몸인 성호와 유미의 등을 떠밀고 있는 은영의 모습을 다니엘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