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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신입사원 (14)
휘찬의 자지를 눈 앞에 하자, 나는 공포로 몸이 떨려왔다.
그런 내 모습을 바라보며, 휘찬과 마찬가지로 찬호의 하반신도 부풀기 시작했했다.
"흥, 휘찬 녀석의 자지를 본 소감이 어때?"
"못해...난 이런 연수 받을 수 없어요."
"또 어리광을 부리는 군. 연수는 지금부터야. 그런데 페라를 해 본 적은 있어?"
"그런 짐승 같은 짓을 내가 할 리가 없잖아요?"
지사장이 다시 히죽 웃었다.
'페라를 변태적인 행위라니 정말 공주처럼 곱게 자라온 여자군.'
"자, 망설이지 말고 어서 물어! 암캐야!"
휘찬이 허리를 쑥 내밀고, 음경 끝으로 내 입술을 콕콕 찔렀다.
나는 탕비실에서 습격당했을 때처럼 입술을 굳게 다물고 흉악한 막대기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버티고 있었다.
"어이 은비, 적당히 해. 한민 교수가 짤리는 걸 정말 보고 싶은거야? 지금 당장 동영상을 회사 전체에 뿌릴까?"
지사장의 말에 나는 화들짝 놀랐다.
"싫어요. 대신 다른 걸 할 게요."
"딱 한번만 더 묻지. 지금 당장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릴지, 특별지사의 연수를 받을지 둘 중 하나를 골라."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것저것 생각해 봤지만, 마땅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아, 알았어요... 연수를 받을 게요."
지사장이 쓴웃음을 지었다.
'애인에게 조차 페라를 한 적이 없는 숫된 은비에게 내 자지를 빨게 할 생각을 하니, 흥분이 가라앉질 않는군...우선 휘찬의 물건을 빠는 걸 구경 좀 할까.'
"우선, 정성껏 휘찬에게 봉사를 해. 그러면 일단 오늘의 연수는 그걸로 끝이야."
"네에...제가 어떻게 하면 되죠?"
"천천히 페니스의 끝을 입에 넣어 봐."
나는 휘찬의 음경에 다가가, 귀두의 절반을 입에 넣었다.
"으응!..."
나는 두 눈을 감고 이마를 찡그렸다.
요도 틈새에서 흘러나온 투명한 점액이 혀로 스며들었다. 그러자 이루 형용할 없는 쓰고 역겨운 맛이 입 속에 퍼졌다.
"뭐야? 왜 벌레 씹은 얼굴을 하는 거야? 어서 정성껏 빨아!"
귀두에서 입을 떼려고 했지만, 휘찬이 내 뒤통수에 손을 돌려 붙잡았다.
"우헤헤, 너무 빨리 쉬는 거 아냐? 좀더 봉사를 해야지. 더 깊숙이 물어! 혼나기 전에."
허리를 쑥 내밀며 내 얼굴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러자 내 입 안에 쑤욱 귀두가 들어 왔다.
"아...으으응, 크으...."
섬뜩한 액체가 흘러나오는 페니스가 입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순간, 내 눈이 크게 벌어졌다.
오줌을 싸는 배설기관을 입에 머금다니...지금껏 생각도 해본 적이 없는 행위였다.
게다가 씻지도 않은 휘찬의 음경은 땀과 귀두 사이에 낀 분비물이 뒤섞여 역겨운 냄새를 발산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맛본 적이 없는 역겨운 맛과 불쾌감에 나는 얼굴을 떼려고 애썼다. 하지만 휘찬이 머리를 누르고 있어서, 혀와 입의 점막이 페니스를 문지르고 있었다.
"우와! 기분 좋아! 최고야! 은비의 입 안...기분 좋고 따뜻해!"
휘찬은 눈이 풀리고 쾌락에 젖은 표정을 지었다. 내 머리채를 잡고 가볍게 흔들며 음경에 전해지는 쾌감에 빠져 얼빠진 탄성을 흘렸다.
"은비! 휘찬을 더 기분 좋게 해 줘. 얼굴을 앞뒤로 움직이고, 입술로 자지을 훑어 주란 말야!"
지사장이 끔찍한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페라를 해 본 적이 없는 나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자비를 구할 뿐이었다.
"소용 없어. 페라도 못하는 특별지사의 여직원은 아무 쓸모도 없어. 못하겠다면 내가 도와주지."
지사장이 씨익 음험하게 웃으며, 내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서서히 휘찬의 사타구니에 밀어 붙였다.
"으으으....아으응...."
흉악한 육봉이 목구멍을 찌르는 공포에, 나는 신음을 흘리며 저항했다.
"헤헤헷, 몸으로 배우게 하는 게 특별지사의 교육방침이거든. 우선 목구멍 안쪽까지 확실히 물고 빨아 봐."
목구멍 점막을 페니스 끝이 가볍게 찌르자, 입의 가장자리에서 침이 흘러나오고, 고통으로 눈에 눈물이 번졌다.
"좋아, 좋아. 크헤헤, 내 자지를 은비 양이 딥 스로트(deep throat)해 주니까, 우우, 못 견디겠군."
갑자기 휘찬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들썩이며, 내 입 안에서 넣고 빼기를 반복했다.
"아으....아아, 으으...."
벗어나려고 했지만, 휘찬과 지사장에게 머리채를 잡혀 그럴 수가 없었다.
"아야야, 미련하게 이빨이 닿잖아! 입술로 꽉 조이면서 빨아!"
나는 여사원들에게 도와달라는 눈빛을 던졌다. 유리와 송이, 미애가 나를 에워싸고 있었다.
하지만 세 사람 다, 재밌다는 듯 희롱을 당하는 내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유리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이야! 끝내 주네. 이제 곧 나올거야, 은비 양에게 듬뿍 우유를 대접해 주지."
평소에는 상쾌한 표정의 휘찬의 얼굴이 음욕으로 악귀처럼 일그러졌다.
찬호를 비롯한 남자 사원들은 휘찬을 보고 있는 사이, 마치 자신들이 페라를 받고 있는 착각에 빠져 흥분하고 있었다.
휘찬의 허리 움직임이 빠르고 날카로워 졌다.
"나 나와, 그래, 그래! 더 세게 빨아..."
나는 입술을 오므리고, 고통스럽게 견디고 있었다.
휘찬이 시키는 대로 입술에 힘을 주고 눈을 감은 채 견디고 있었다. 그 가련한 표정이 휘찬의 흥분을 높였다.
"우아! 이제 한계야! 쌀테니까 삼켜!"
휘찬이 허리를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대량의 정액이 내 입 안으로 쏟아져나와, 목구멍 안쪽으로 흘러들었다.
"으읍! 으으...으응...."
나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입 속에 악취가 진동했다.
시들고 있는 음경과 함께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 액체가 뿜어져 나왔다.
"이봐, 함부로 흘리지 마! 모처럼 선배가 선사한 걸 낭비하다니...버릇이 없군!"
지사장이 턱을 잡고, 내 얼굴을 위로 향하게 했다. 페니스가 빠져나갔지만, 정액은 입 속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자, 고맙게 받아마셔. 그게 선배에 대한 후배의 예의니까. 특별지사의 여사원은 모두 예의가 바르거든."
시키는 대로 하려고 해도, 휘찬의 정액이 입 안에서 거품을 일으켜 뜻 대로 잘 되지 않았다.
"싫어.... 아,으으응...."
"흐흐흐, 뭐야, 휘찬의 정액이 공주님 입에는 맞지 않나? 공주님 싫어도 삼키세요. 특별지사의 여사원은 상사의 말에는 절대 복종해야 하거든요. 한민 교수 얼굴에 똥칠하고 싶지 않으면 다 꿀꺽 삼켜."
지사장이 아무 거리낌 없이 비열한 협박을 토해냈다.
나는 더이상 저항을 포기하고 눈을 감았다.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내 목구멍을 타고 흘러내리는, 썩은 내가 진동하는 남자의 욕망 덩어리가 느껴졌다.
너무 끔찍하고 역겨워, 콜록거리며 몇번에 나누고 정액을 모두 삼켰다.
그 모습을 특별지사의 팀원들이 가만히 주시하고 있었다.
* * *
태봉과 유리가 나를 부축해 의자에 앉혔다.
"은비야, 괜찮아? 하지만 잘했어. 이제 특별지사의 여사원이 되기 위한 첫째 관문은 돌파한 거야."
유리가 위로했지만, 나는 대답할 기운도 그럴 마음도 아니었다.
"헤헤, 은비 씨 정말 잘했어. 멋지게 해 냈다구."
그렇게 말하고, 태봉이 내 팔을 잡고 손등에 볼을 비볐다.
"아!..."
나는 황급히 손을 뺐다.
"그렇게 내가 싫어? 은비 양, 휘찬에게는 그렇게 듬뿍 서비스를 해 놓고...서운한데. 난 휘찬보다 한참 선배거든. 그러니까, 더 농밀한 봉사를 부탁해. 은비 양."
태봉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큰 눈을 번뜩거렸다. 당장이라도 달려들 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착각하지 마세요. 연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했을 뿐이에요...."
하지만 내 말은 전혀 설득력이 없었다.
"으하하하, 그만 투덜대고, 어서 나를 만져 줘."
태봉이 내 손을 잡아 자신의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꺄아! 싫다니까!"
나는 태봉을 밀쳐냈다.
의자에 앉아 있던 태봉은 비명을 지르며 요란하게 쓰러졌다. 그리고 넘어지면서 캐비닛의 모퉁이에 얼굴을 세게 부딪쳤다.
코피를 흘리며, 태봉이 휘청거리며 일어섰다.
"아, 태봉 씨...미안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나는 코피를 흘리는 태봉을 보며, 허둥거렸다. 내가 당황하고 있자, 유리가 대신 휴지로 코피를 훔치며, 휴지를 말아 코에 틀어 막았다.
"은비...너무 심한 거 아냐? 아야야...."
페라는커녕, 넘어져 코피까지 흘리자, 태봉이 섭섭한 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미안해요...그럴려고 한 게 아닌데...."
나는 그저 사과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때 추계장이 분위기를 바꿨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다시 연수를 하죠. "
"그럼 그렇게 하지."
지사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겨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단 태봉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기뻤다.
* * *
커피 타임이 다시 시작되었다. 사무실 안은 방금까지의 소동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로 곧 평온을 되찾았다.
다들 사소한 농담을 하며, 커피와 케이크를 먹고 있었지만, 나는 대화에 끼지 못하고 잠자코 혼자 앉아 있었다.
"잠깐, 은비 씨"
유리가 나를 부른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네..."
나는 황급히 뒤를 따라갔다. 유리는 라커룸 안으로 걸어들어 갔다.
"은비 너, 이대로는 안 돼."
유리는 직설적으로 말을 꺼냈다.
"네? 그건 무슨 뜻이에요?"
"아까, 태봉 씨를 밀쳐낸 일 말이야."
"하지만...그 땐 저도 모르게...."
"모르겠어? 사무실의 모두가 은비 너를 무시하고 있잖아."
"아....그래서....."
그러고 보니, 조금 전까지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은 게 떠올랐다.
'어쩌지? 이대로 계속 무시하려는 걸까?....어떡하지....'
나는 눈앞이 캄캄해 졌다.
"유리 언니, 어쩌면 좋죠?"
"좋은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유리가 내 귓가에 속삭였다.
"네? 그런 짓을 어떻게...."
"못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럼 유리 네 입장이 점점 좁아질 뿐이야. 자꾸 회사에서 알력을 일으키면 은비 널 추천한 대학 교수님에게도 피해가 갈거야. 알겠니?"
나는 다시 궁지에 몰려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