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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의 노예암캐들 (14)
어젯밤, 권호와 범수의 살덩어리를 몇번이나 입으로 빨았기 때문에, 턱이 아파서 울고 싶어질 정도였다. 아직 나른한 피곤이 가시지 않고 남아 있었다. 그 때문인지 열심히 페라를 하고 있지만, 잘 되지가 않았다. 얼굴을 앞뒤로 흔들때는 혀놀림이 멈추었다.
애써 혀를 움직여도, 일부분만 할짝할짝 빠는 꼴이었다.
"그만 해. 그렇게 건성으로 펠라치오를 해도 별로 흥이 안 나. 됐으니까, 뜀틀을 짚고 궁둥이를 내밀어."
진아가 펠라치오에 열중할 수 없는 건, 갑자기 누가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고 진태는 생각했다.
원피스를 걷어 올린 진태는, 가터 벨트 사이에 진아의 뜨거운 허리를 잡고 뒤에서 한번에 틈새에 쑤셔 넣었다.
"아."
자궁을 끌어올릴 듯한 음경의 기세에, 진아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헐떡였다.
'이거야. 내가 원한 건. 이사장이나 부이사장의 것이 아닌 진태의 자지를 원했어.'
난폭하게 찔리면서, 어젯밤 일을 말하면 진태가 어떻게 반응할지, 진아는 문득 생각했다.
상대가 이사장이란 사실을 알면, 권호에게 가서 난동을 부릴까? 아니면 진아에게 화풀이를 할까? 진태가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아니면 정나미가 떨어져 나와 헤어질까.
'만약 내가 고백해서, 진태가 날 버린다면.그건 너무 끔찍해. 진태가 없는 내 삶은 생각할 수 없어. 절대로 말해선 안 돼.'
진아는 그렇게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아, 으.음."
원을 그리듯 소음순을 크게 휘젓는 검붉은 살덩어리에 진아의 자궁이 욱신거렸다.
"귀여운 소리야. 다른 놈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어. 이건 어때?"
귀두가 간신히 음부에 걸치도록 허리를 뒤로 뺀 뒤, 진태가 쑥 뿌리까지 깊숙이 쑤셔넣었다.
"아!"
내장이 뚫리는 듯한 충격이었다. 두세 번 격렬한 피스톤 운동이 이어졌다.
진아는 D 컵의 유방을 흔들면서 들큼하고 뜨거운 목소리를 내질렀다.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을까 불안했지만, 진태가 찌를 때마다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음부를 찌르면, 동시에 목구멍 안쪽에서 목소리가 밀려 나왔다.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려 왔다. 진태의 움직임이 멎었다. 진아는 온몸이 굳어졌다.
입구가 열리는 순간, 진태는 진아의 허리를 안고, 뜀틀 뒤로 몸을 숨겼다
"뒤쪽에 가자. 여긴 냄새가 새어나가서 들킬지도 몰라."
"후딱 피우고 나가자."
진아의 반 남학생의 목소리였다. 진태와 동급생이었다.
진아는 새파랗게 질렸다.
'여기서 이런 꼴을 들키면, 오늘 중으로 전교생이 다 알게 될거야. 그럼 두번 다시 학교에 나올 수 없어.'
일자리를 잃는 것은 괜찮았다. 진아는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불러 주는 학생들에게 부끄러웠다. 순진한 아이들이 나와 진태의 관계를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 진아는 생각만 해도 오싹 소름이 돋았다.
진태를 사랑하고 있다고 해서, 이런 짓을 한 게 용서 받을 수는 없었다.
'마침내 천벌을 받은 거야. 학교 안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어.'
텔레비젼이나 신문에서 크게 보도할지도 모른다. 파렴치한 교사라는 낙인이 찍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자 진아는 눈앞이 캄캄했다.
지하실이 갑자기 확 밝아졌다. 침입자들이 담배에 불을 붙이기 위해 라이터를 켰다.
'제발 담배를 피우고 그냥 나가 줬으면.'
하지만 진태는 태연하게, 여전히 진아를 쑤시면서 원피스 위로 유방을 마구 주무르기 시작했다. 뜀틀에 손을 짚은 상태에서, 뒤로 들락날락하던 상태로 몸을 숨겨서, 진아의 등에 진태가 바짝 붙어 있었다.
'그만 둬. 사람이 있어. 같은 반 애들이란 말이야.'
자지는 작아지기는커녕 질 안에서 점점 팽창하면서, 소음순을 넓히고 있었다.
진아는 뜨거운 숨을 코로 뱉어내며, 목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애썼다.
"진아 선생, 갈수록 요염해진 단 말이야."
"몇 명이랑 잤을까?"
"젠장! 진아 셈. 얼굴은 얌전해도 보지는 엄청 걸레일지도 몰라. 보지에 쑤시면 좋아서 죽을려고 하겠지."
"이번에 진아 선생 수업 때 자위를 할까? 쉬는 시간에, 콘돔을 끼면 더러워지지 않을거야."
"재밌겠는데. 깡 있으면 한번 해 봐. 그럼 인정해 줄테니까."
"나는 펠라치오다. 그 귀여운 입으로 자지를 물고 쪽쪽 빨아 주면, 끝내 줄거야."
"진아 선생의 입으로? 생각만 해도 그냥 꼴리는데."
진태의 애무와 학생들의 대화에 진아는 마음이 불편했다. 담배 냄새가 코 속으로 스며들었다. 진태의 손은 여전히 유방을 세게 주무르고 있었다. 가끔 음부에서 자지가 마찰하면서 팽창했다.
'이제 안 돼. 소리가 나올 것 같아. 그만. 진태야 그만 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두 사람의 관계가 들통나면, 곤란한 것은 진태도 마찬가지다.
"가자. 담배 냄새를 풍기면서 교실에 들어갈 수는 없잖아."
세 명이 나갔다. 긴장이 풀리자, 진아는 맥이 풀렸다.
"녀석들에게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 녀석들이랑 하고 싶었던거 아냐?"
진태는 다시 진아를 제자리로 돌리고, 뜀틀에 손을 짚게 했다.
"이제 이런 곳에서는 싫어. 아. 아파트에서만 해.아."
진태는 젊음에 넘치는 힘찬 움직임으로 서서히 막판 피니시에 들어갔다. 진아의 머리가 흔들리고 있었다. 억누른 신음이 새어나오고, 들락날락할 때마다 추잡한 씹물 소리도 들렸다.
이런 곳에서는 싫다고 했지만, 금지된 장소에서의 섹스는 오싹오싹한 스릴이 느껴졌다. 아직 아이인 줄만 알았던 반 학생들에 대해서 진아는 새삼 놀랐다.
'내가 학생들에게 성적인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었다니.'
진태에게 쑤셔지면서, 다른 종류의 흥분이 고조되었다.
"벌을 줘. 나는, 형편 없는 교사야. 음란한 교사야. 진태. 아."
진태는 돌아본 진아의 옆 얼굴의 실루엣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다.
"이제 금방이야. 정액, 마실 준비해."
세게 깊이 찔러 넣은 뒤, 자지를 빼낸 진태는 순식간에 진아를 무릎 꿇게 했다.
"마셔!"
"...."
입에 밀어 넣은 검붉은 살덩어리에 진아는 숨이 멎을 듯했다. 힘차게 정액이 쏟아져 나왔다. 밖으로 나올 때, 진아는 헝클어진 머리와 원피스의 주름이 걱정스러웠다. 체육관 뒤에서 학교 건물을 향해 주위를 살피며 걷던 진아는 복도의 기둥 뒤에서 이사장이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젯밤의 악몽에서 반나절밖에 되지 않았다. 가면을 걷어내고 정체를 드러낸 어젯밤의 권호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었다.
"방금, 진태도 여기를 지나가더 군. 둘이 뭘 한거지?"
"아무 것도 하지 않았어요."
권호는 손목 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점심 시간이 20 분 정도 남았군. 지금 당장 이사장실에 오게."
"5 교시 준비를 해야 됩니다."
"진태랑 뭘 했는지 아직 대답을 안 한 것 같은데. 이 학교의 이사장으로 알야야 할 것 같은데. 싫다고는 말 못 하겠지?"
이사장의 뒤를 따라, 진아는 죄인처럼 걸어갔다. 팬티를 입고 있지 않은 진아를 보며, 권호는 입술을 이죽거렸다.
"역시 노팬티군. 진태의 명령인가. 언제 어디서나 섹스할 수 있게 그렇게 다니는 거야? 선생님도 진태도 정말 대단하군. 매일 학교에서 하고 있는 거야?"
진아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어젯밤, 나에게 충성을 맹세해놓고, 그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는 모양이군. 다른 남자와 섹스할 때는 내게 허가를 받야야 돼. 너는 내 개인 물건이니까.
권호는 자신의 폰을 내밀었다.
"그걸 봐."
사진이었다. 어젯밤에 악몽을 생생하게 떠올리는 게 하는 부끄럽고 외설스러운 사진이 몇 십장이나 저장되어 있었다.
"이 사진들 중 한 장을 진태에게 보여 준 뒤, 반응을 보고 싶은데."
능욕하면서,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좋은 여자라는 것을 깨달은 권호는, 진아를 현서 처럼 자신의 것으로 할 생각이었다. 진태 같은 꼬마에게는 과분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앞에 서서 자기 손으로 보지을 벌려 봐. 교사들을 감시하는 것도 이사장의 책임이니까."
"곧 수업이 될거에요."
"교직원들을 모두 집합시키고, 모두의 앞에서 치마를 걷어 올려 줄까? 파렴치한 여교사의 꼬리표를 달고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권호는 싸늘한 시선으로 진아를 노려보았다. 진아는 입술을 깨물고 밖의 불룩한 꽃잎을 양손으로 젖혔다. 아직 꽃잎이 충혈되어 있었다. 진태와 섹스를 했다는 것을 숨길 수가 없었다.
권호는 음부에 코를 갖다 대고, 냄새를 맡았다.
"콘돔의 고무 냄새는 안 나는군. 생으로 했군. 임신하면 어떻게 할 거야?"
권호는 추잡한 말로 진아에게 모멸감을 안겨주었다.
"교칙을 어지럽힌 벌로, 처벌을 해야할 것 같은데."
권호는 셰이빙크림과 면도칼을 꺼냈다.
"털을 깎을거니까, 가만히 있어."
"싫, 싫어요."
"교칙대로라면, 벌써 해직이야. 게다가 넌 내 개인 물건이라고 말했지? 내가 내 물건 가지고 뭘 하던 그건 내 마음이야."
진아는 진태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제 진태와는 끝장이 날지도 몰라.'
스윽스윽 털을 깎이면서, 진아는 어깨를 떨고 흐느꼈다.
* * *
아무리 밖에서 시간을 때우려고 해도 딱히 혼자서 갈 데가 생각이 나질 않았다. 진아는 예정보다 두시간 정도 늦게 집에 들어갔다. 진아의 생각대로 진태가 기다리고 있었다.
"또 누굴 만나고 온거야? 어제부터 이상하잖아."
"머리가 아파서, 병원에 들렀다 왔어. 감기 기운도 있는 것 같고."
이마에 손을 대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노팬티에 털까지 모두 밀어 버려서 다리 사이가 차가웠다. 역의 계단이나 전철 안에서 치마 속을 보이지 않기 위해 긴장했다. 길을 걷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진아는 면도를 한 사실을 진태가 알까봐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좋아하는 남자라도 생긴 거 아냐?"
"그렇지 않아. 좀 쉴 게.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억지로 내쫓다가는 오히려 의심을 살 것 같았다.
진아는 원피스를 입은 채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썼다.
"의사를 부를까? 아니 옷은 벗고 눕는 게 어때?"
잠시 말 없이 서 있던 진태가 이불을 걷어냈다.
"오늘은 안 돼. 부탁이야."
진아는 원피스 자락을 눌렀다.
"머리가 지끈거려. 오늘은 그냥 좀 쉬고 싶어."
"안 돼! 내게 뭔가 숨기고 있지?"
진태는 진아가 꾀병을 부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손을 거부하면서 저항하는 진아를 진태는 재밌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진아의 몸을 더듬는 진태의 눈은 구석으로 쥐를 몰아넣으며 즐기고 있는 고양이의 그것이었다.
"섹스가 싫어진 건 아니겠지?"
진태는 진아의 손을 누르고 다른 한 손으로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뭐, 뭐야!"
"어머!"
희박하다고는 하지만 산들거리게 자라고 있던 씹 거웃이 남김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아기처럼 미끄러운 음순이 나타나고, 진태는 의외의 모습에 소리를 질렀다.
"무슨 일이야. 응!? 무슨 짓이냐고?"
놀라움은 곧 화로 바뀌었다.
진아에 대한 진태의 감정은 애정이라기보다는 암컷을 굴복시켜 자신의 것으로 삼았다고 하는 만족감이었다. 진태에게 진아는 사냥으로 얻은 값진 먹잇감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시시한 여자였다면, 한 두번 섹스를 한 뒤, 헤어졌을 것이다.
"누가 감히 내 허락도 없이 털을 밀라고 햇어? 다른 놈이 밀어준거야? 학생이야? 아니면 같은 학교 교사? 아니면 다른 놈팽이? 도대체 누구야?"
떡대가 좋은 진태가 분노한 표정으로 다가오자, 진아는 공포를 느꼈다.
"용서해 줘. 그것 만은 말할 수 없어. 하지만, 나는 진태 네가 좋아. 억지로 그렇게 된거야. 내가 원했던 게 아니야."
오늘 자신과 도구창고에서 섹스를 할 때까지, 털은 그대로 있었다.
'학교에서 깎인걸까? 아니면 학교을 나와서 이곳으로 돌아오는 사이에 깎였을까?'
진태는 영문을 알 수 없어서, 더 화가 났다.
"언제 깎았어? 어디서 깎은거야. 대답해."
진아는 힘없이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어서 말하지 못 해. 옷 벗어! 싫으면 찢어발겨서라도 발가벗길거야."
무서운 박력이었다. 질겁한 진아는 입술을 떨면서, 원피스를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