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화 〉권력자의 노예암캐들 (13)
권력자의 노예암캐들 (13)
짐승처럼 채찍질을 당하는 현서를 보며, 진아는 지옥 같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이 조용히 진아에게 시선을 돌렸다.
'싫, 싫어! 이번에는 내 차례야!'
진아는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다. 팬티를 입지 않아, 오줌은 곧장 허벅지로 쏟아져, 정장 스커트를 적시고 스타킹에 뚝뚝 떨어졌다.
바닥에 고이는 오줌을 보고, 두 사람이 킥킥 웃었다.
"고등학교 여교사가 대소변도 못 가리다니. 정말 한탄할 일이야."
"정장을 입은 채, 오줌를 지리다니, 교사 실격이군."
두 사람은 고의로 진아에게 굴욕감을 주었다.
'죽고 싶어. 왜 내가 이런 이런 짓을 당해야 하지. 아...'
진아는 굴욕감에 눈물을 흘렸다. 오랫동안 끼고 있는 공 모양 재갈에서 침이 뚝뚝 떨어져, 진아는 다시 한번 치욕에 젖어 들었다.
"현서, 오줌을 싸 버린 여선생님을 닦아 줘."
현서는 순순히 밖으로 나가, 수건을 가져왔다. 같은 여자로서 조금이라도 수치심을 덜여 주려는 듯, 현서는 치마를 최대한 걷어올리지 않고 진아의 음부을 닦았다. 음부에서 허벅지와 종아리와 닦으며 마지막으로 젖은 바닥을 닦아냈다.
진아는 너무 부끄러워서 재갈이 물린 채, 침을 흘리면서 계속 흐느꼈다.
"선생님의 보지에는 범수의 비릿한 정액이 아직 있을테지. 거기도 깨끗이 씻겨야 겠군. 자, 우선 발가벗겨."
기둥에서 진아를 떼어낸 두 남자는 이번엔 수갑을 끄르고, 정장과 블라우스를 벗겼다.
권호가 말했다.
"오늘밤은 철저하게 신체 검사를 하는거야."
듣고 있던 진아는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재갈이 물려 있어, 말이 나오지 않았다.
목소리를 내려고 하면 비참하게 침이 흘러내릴 뿐이었다.
"재갈을 벗겨줄까? 비명 따위는 지르지 마. 신음 소리만 내는거야. 칠칠치 못하게 침을 질질 흘리는 미인이라니 너무 한심하잖아."
권호는 진아의 얼굴 앞에 거울을 가져갔다. 헝클어진 머리. 빨개진 코. 입 안에 박혀 있는 탁구공 같은 재갈. 그리고 입가고 흐르고 있는 침이 거울에 비췄다.
엷은 화장도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권호의 말 대로 너무 한심한 모습이었다. 아무한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 창피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이사장과 부이사장이 바로 눈앞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자존심은 이미 사라져 버렸다.
"재갈을 끌러줄까?"
이마를 찡그리며 진아는 가볍게 끄덕끄덕 고개를 움직였다. 비명이나 큰소리를 지르면, 발가벗은 채 밖으로 내쫓을거라고 두 사람은 진아을 협박했다.
재갈이 풀린 진아는 두 손으로 음부과 유방을 감추고 굴욕과 수치심에 떨고 있었다. 숨기려고는 하지만, 풍만한 유방을 감출 수는 없었다. 유방의 위와 아래가 그대로 보였다.
권호는 알몸의 진아에게 개에게 하는 검은 가죽제의 개목걸이를 채웠다. 개목걸이에는 검은 가죽 끈이 늘어져 있었다.
진아는 개목걸이를 풀려고 바둥댔지만, 자물쇠가 채워져 끄를 수가 없었다.
"이사장님이 직접 너를 암캐로 조련하실거야. 감사하게 여기라고. 진아 선생."
빗겨지지 않는 개목걸이를 풀려고 바둥거리는 진아를 보며 범수와 권호는 즐겁다는 듯이 웃었다.
범수가 다가와 진아의 하얀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매끄러운 살결의 감촉을 즐겼다.
"조교를 하기 전에 우선, 신체검사를 해야돼. 우선 구석구석까지 말끔히 씻어야 겠군."
벌거벗은 두 남자는 이미 발기한 자지를 서로 겨루어 보면서 헤헤 웃고 있었다. 범수가 개목걸이의 고리를 가지고 있었다. 권호는 샤워노즐을 손에 쥐었다.
"아!"
머리부터 갑자기 물세례를 당한 진아는, 소리를 지르며 고개를 저었다. 보디 샴푸를 잔뜩 바르고, 머리 끝에서 발가락 끝까지 씻겼다. 개목걸이를 찬 채, 범수가 그 고리를 짧게 한 뒤, 쥐고 있어서 도망 칠 수는 없었다.
현서는 권호의 명령 대로, 작은 질 세척용의 비데를 준비했다. 그녀는 긴 속옷만 걸치고 있었다.
"현서, 후배의 음란하고 더러운 보지를 속속들이 씻겨 줘."
무릎을 오므리고, 다리를 벌리지 않으려는 진아의 허벅지를 범수가 억지로 벌렸다.
"힘을 빼. 가만히 있어. 그만 포기하고, 얌전히 있어."
"안 돼! 하지 마! 싫어!"
"현서, 이 잡것아! 냉큼 후배의 보지를 씻지 않고 뭘 꾸물 대!"
진아의 저항에 망설이던 현서를 보며, 권호가 욕설을 퍼부었다.
"씻어 드릴게요. 가만히...있어요."
바깥쪽 음순을 손가락으로 씻던 현서가 비데의 끄트머리를 비부의 점막에 갖다 대었다.
"아...아..."
비데 세척액이 소음순을 가득 채웠다.
"이번에는 항문을 청소해. 뒤도 쓸거니까."
진아는 아직 항문으로 자지를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진태의 손가락으로 희롱당하거나 관장약으로 관장을 한 적은 있었다.
진태는 바로 화장실에 가서, 배설을 보게 해 주었다. 이지만, 권호는 달랐다.
준비한 200㏄ 유리주사기에 물을 듬뿍 집어넣은 뒤, 그것을 들고 진아의 앞에 나타났다.
"보지만 씻지 말고, 항문도 안쪽까지 잘 씻어."
범수가 강제적으로 진아의 손을 욕조 가장자리에 짚게하고, 엉덩이를 내밀게 했다. 그러자 권호가 진아의 작은 아날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유리주사기의 부리를 아날에 찔러 넣었다.
"아..."
"움직이지 마. 유리가 깨지면 크게 다치니까."
진아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일부러 천천히 물을 주입하는 동안, 진아는 다시 땀 투성이가 되어 갔다.
"더는, 용서...아 아..괴로워."
진태가 한 관장약은 글리세린으로 효과가 강했지만, 20㏄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cc 실린더에는 미지근한 물이 가득 차 있었다. 창자가 가득 채워져 가는 듯한 기분 나쁜 감촉이었다.
부리가 아날에서 빠져 나가자, 진아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곧, 권호가 다시 실린더를 채우고, 아날에 가차 없이 쑤셔넣었다. 다시 미지근한 물이 창자 안으로 흘러들어 왔다.
"아아..용서...제발... 아..."
아날에서 안쪽으로 주입되는 미지근한 물이 장을 팽팽하게 만들었다.
쿠륵쿠륵 부끄러운 소리가 새어 나왔다. 400㏄의 물의 주입이 끝난 뒤에도 진아는 화장실에 갈 수 없었다. 배설을 하지 못하도록 아날에 마개를 밀어 넣어 버렸다.
진아는 고통으로 신음하며, 권호에게 매달렸다.
"제발...제발 화장실...괴로워..."
"자, 여선생, 화장실에 가고 싶으며, 자지를 할짝할짝 핥아. 어설프게 빨면 벌을 줄테니까."
권호는 거만하게 자지를 내밀었다. 진아는 즉시, 핏대 선 권호의 검붉은 살덩어리를 입에 넣었다.
"노예 선생의 기념 사진을 찍어 둘까?"
미친 듯이, 자지를 마구 핥고 있는 진아에게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고통을 참으며, 얼굴을 찡그린 채, 오로지 펠라치오를 할 뿐이었다. 그러나 권호는 좀처럼 사정을 하지 않았다.
진아는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렇게 쉽게는 안 되는 거야"
"제발, 용서해주세요...부탁...더는..."
한계였다.
"그만 항문의 마개를 뽑아 줄까?"
"아, 감사합니다."
굴욕감보다 이 고통에서 해방된다는 안도감이 더 컸다.
"앞으로 나에게 충성을 맹세하겠지?"
"아아...예..."
"그래, 그 말 잊으면 안 돼."
드디어 욕실 옆 화장실에 진아를 데려간 권호는, 진아를 혼자 두려고 하지 않았다.
"마개를 뺄테니까, 엉덩이를 내밀어."
부끄러워할 여유도 없이, 진아는 항문을 꽉 오므리고 엉덩이를 내밀었다. 마개가 빠진 뒤에도, 권호는 나가려 하지 않았다.
"빨리 나가 주세요."
진아는 재빨리 변기에 앉았다.
"제발, 빨리 나가 주세요."
진땀을 뻘뻘 흘리며, 진아는 헉헉거리고 있었다.
젊은 미인 교사의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을, 권호는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어서 싸! 넌 오늘부터 가축이 된거야. 가축에게 자존심 따위는 없어"
"싫, 싫어! 아!"
마침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진아는 권호가 보고 있는 앞에서 배설물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너무나 강렬한 수치심에, 배설이 끝난 진아는 넋이 나간 듯 보였다.
* * *
당장이라도 눕고 싶은 나른한 몸을 진아는 겨우 지탱하고 있었다.
어제 권호는 아침까지 능욕한 뒤, 풀어주었다. 차로 아파트까지 보내주었다. 집에 도착한 것은 새벽 한 시가 넘어서였다. 녹초가 되었지만, 신경이 예민해져서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졸음이 덮쳐 왔을 때는 이미 아침에 되어 있었다.
'진태, 용서해 줘.'
아무리 모욕을 당해도 상대가 진태였을 때는 그저 쾌감에 불과했다. 다섯 살 연하의 제자를 사랑하고 있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은 비웃을지 몰라도 그녀는 진지했다. 요즘 진태는 열이 식었는지, 차갑게 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그럴수록 진아는 진태에게 더 끌렸다.
달콤한 말을 진태가 속삭이면, 황홀해졌다. 그리고 차갑게 대할 때 역시 쾌감을 느꼈다. 그런 자신이 마조 같이 느껴져 깜짝 놀란 적이 여러번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진태가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 시간에 체육관 도구창고에 와."
"그런 곳에서는 안 돼."
"기다릴거야."
* * *
도구창고는 체육관의 지하실에 있었다. 매트나 뜀틀에서 배구나 농구 등 체육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이 어지렇게 널려 있었다. 점심 시간이라서 곳곳에 학생들이 있었다. 지하실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 긴장이 되었다.
지하실은 형광등이 켜져 있었지만, 안쪽은 약간 어두웠다.
"이쪽이야."
뒤쪽에 있는 뜀틀에서 소리가 나고, 진태가 얼굴을 내밀었다.
"이리 와. 매트도 있어."
"사람들이 보면 어떡하려고...저녁에 내 방에서....."
"어서 와."
진태의 한번 말을 꺼내면, 절대로 다른 사람 말은 안 듣는 성격이었다. 진아는 진태에게 다가갔다.
진아는 광택이 있는 회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진태는 뜀틀 뒤에서 진아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스타킹은 살색이지만, 가터 벨트는 검은색이었다. 그리고 검은 팬티를 입고 있었다.
"뭐야, 이건. 내가 언제 팬티를 입으라고 했어?"
분노에 찬 진태의 말투에, 진아는 역시 여기 오기 전에 벗을 걸 잘못 했다고 후회했다. 어제 그런 일이 있은 뒤라서, 도저히 노팬티로 학교에 올 수가 없었다.
혹시 아침부터 이사장실에 불려갈지도 모른다는 불안도 있었다.
"왜 팬티를 입은거야?"
"생리가 시작될 거 같아서."
진아는 말을 조금 더듬었다.
"월경은 아직 더 남았잖아. 나를 속일 셈이야?"
힘껏 끌어당기면서, 실크 팬티를 벗긴 뒤, 진태는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진태는 손가락으로 진아의 꽃잎과 클리토리스를 거칠게 마구 주물렀다.
"아, 아... 부드럽게 해 줘... 아..."
"이런 곳에서 하는 것이 싫지 않은거지? 음란한 여자야. 정말."
음부은 금방 젖어 왔다. 손가락 두 개를 넣자, 미끌미끌거렸다.
"빨아."
바지를 벗지 않은 채, 진태는 지퍼를 열어 음경만 꺼냈다. 어젯밤 보았던 권호의 음경보다 더 크지는 않았지만, 색은 진태가 더 예뻤다.
진아는 자지를 머금고, 머리를 앞뒤로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