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7화 〉권력자의 노예암캐들 (11)
권력자의 노예암캐들 (11)
근질거림은 멈출 것 같지 않았다. 이대로는 너무 괴로웠다.
하지만 진태가 수컷의 검붉은 살덩어리로 찍어 준다면, 더 큰 쾌감을 얻을 것 같았다.
"부탁해. 뭐든지 할게. 그러니까. 제발, 넣어 줘."
"좋아. 그러면, 오늘이야말로 선생님의 항문에 넣어 보고 싶어."
"뭐든지 좋을 대로 해. 그러니까 빨리, 넣어 줘."
지나에게서 떨어진 진태는 단아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추잡하게 허리를 흔들고 있는 진아의 모습을 보며 씨익 웃었다.
미끈미끈한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자, 진아는 황홀한 얼굴을 하고, 소음순을 휘감으면서 받아들였다.
"아아, 기분 좋아. 너무 좋아. 나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줘. 어서."
넓은 등을 힘껏 부둥켜안고 진아는 진태에게 간청했다.
정상위로 몇 번 찌른 뒤, 진태는 누워서 진아를 배 위에 올려놓았다.
"지나, 선생님의 엉덩이 구멍이 보여?"
결합부위의 약간 위에 보이는 진아의 아날은 오므린 입처럼 꽉 닫혀 있었다.
"보여..."
이미 몇 차례나 본 광경이지만, 지나는 자신의 아날을 보는 것 같아 부끄러웠다. 아까는 음부가 달아올라, 그걸 식히고 싶어서 뭐든지 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아날에 자지가 들어올 것을 상상하자 무서워졌다.
손가락은 들어가도 진태의 굵은 자지는 도저히 들어갈 것 같지 않았다. 진아는 조금 저항하는 몸짓을 했다.
"지나, 내 가방에서 관장약을 꺼내. 빨리 해! 뭘 꾸물거려!"
아직 술 때문에, 의식이 약간 멍한 지나는, 진태의 고함 소리에 움찔했다. 지나는 가방에서 관장약를 냈다.
"아, 안 돼!"
"뭐든지 하라고 했잖아. 이미 늦었어."
"아!"
아날의 중앙에 침투한 이물감에 진아는 숨을 멈췄다. 차가운 액체가 창자를 채웠다. 이런 짓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나는 여러번 진태가 관장을 해 준 적이 있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흥분으로 손가락이 떨렸다.
"또 하나 집어 넣어."
"아직..."
"뭘 꾸물대!"
"지나, 안 돼. 하지 마. 지나 안 돼."
"선생님, 죄송해요."
"앗!"
새로운 관장약이 아날에 꽂혔다. 익숙하지 못한 관장에, 순식간에 장이 꿈틀대기 시작되었다.
"아, 안 돼! 제발! 나..나와, 나오잖아."
"새어 나오지 안게 항문을 꽉 오므려"
진아가 아날을 꽉 오므리자, 동시에 음부도 움찔거렸다. 진아의 음부는 평소 잘 조이는 편이었다. 지금은 필사적으로 대변이 나오는 것을 참고 있기 때문에 더욱 꽉 자지를 조이고 있었다.
"선생님. 지금까지 중에서 최고로 꽉 물고 있어. 자지가 끊어질 것 같아."
"못 참겠어. 제발, 더 이상은 안 돼. 화장실에 보내 줘."
지나는 눈을 크게 뜨고 진아의 아날 입구를 쳐다보고 있었다. 움찔거리는 진아의 아날 중앙은 귀엽고 야했다.
"이제 싸도 좋아. 볼일 본 다음에 깨끗이 씻고 와. 아날에 넣을거니까."
땀 투성이의 진아는 부리나케 화장실로 뛰쳐나갔다.
"나중에 너도 관장을 할거야. 진아의 항문에 집어 넣을 수 없으면, 네 항문에 집어 넣을거니까."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지나의 손에 쥐어진 관장약을 보고 진태는 크큭 웃었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진아의 아날은 방금 볼일을 마친 뒤라, 붉어져 있었다.
진아는 수치심에 고개를 숙이고, 진태와 지나의 얼굴을 애써 외면했다.
"개가 되는거야. 개처럼 바닥에 엎드려."
"싫어! 엉덩이에는 하지 마. 무서워."
"개가 되라고 했잖아! 어서 엎드려!"
진아는 진태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천천히 침대로 기어갔다. 처음에는 지나에게 아날을 빨게한 뒤, 손가락으로 주무르게 했다.
진아는 아날에 혀가 닿을 때마다, 들큼하게 신음소리를 흘렸다.
"선생님의 아날, 꽤 물러진 것 같은데. 어때, 지나. 넣어도 될 것 같아?"
"응. 이제 꽤 부드러워졌어. 넣어도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럼 저리 비켜. 선생님의 아날 맛을 보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어."
진아의 아날 중앙은 지나의 애무로 확실히 물러져 있었다. 손가락으로 아날 내부를 들락날락하는 건 가능했지만, 바셀린을 발라도 아직 진태의 자지를 집어 넣는 건 무리였다.
진태는 여러번 시도했지만, 그때 마다, 진아는 숨이 끊어질 듯 비명을 질렀다. 진아는 진태에게 거역한 벌로 엉덩이가 새빨갛게 될 때까지 손바닥으로 맞는 스팽킹을 받았다.
다음은 지나가 진아의 손으로 관장약을 넣을 차례였다. 지나의 예쁜 아날은 진태의 손가락으로 안쪽까지 바셀린이 발라져서,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아, 무서워. 아...으...으응..."
아날이 자지로 가득 찼다. 자지가 들락날락할 때마다 주름이 무섭게 늘어났다.
"보세요. 선생님. 지나가 먼저 했잖아요. 지나에게 상을 줄거에요."
진아는 지나와 진태의 결합 부분을 바라보며 가쁜 숨을 토해 냈다. 진태의 자지를 항문으로 받아들인 채, 떨고 있는 지나를 보며, 진아는 흥분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지나에게 가벼운 질투를 느꼈다.
* * *
며칠 뒤, 진아는 부이사장인 범수의 방에 불려갔다. 그리고, 범수는 진아에게 진태와의 관계를 추궁했다. 진아는 처음에는 완강하게 부인했지만, 주말에 지나와 셋이서 여행을 떠난 것까지 범수는 모두 알고 있었다.
셋이 투숙했던 호텔의 이름과 호실까지 범수의 입에서 나오자, 진아는 절망했다. 그리고 범수는 진아에게 모든 걸 불문에 부치는 대신, 몸을 요구하고 있었다. 진아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범수는 진아의 침묵을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진아에게 다가온 범수는 자신의 입술을 진아의 입술에 포갰다.
"....."
진아는 도리질을 했다. 입술을 포갠 채, 범수의 손이 곧 진아의 스커트 속으로 기어들어 갔다.
"응?"
팬티 스타킹을 입고 있으니까, 그 아래에 팬티를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느낌이 달랐다. 스타킹은 좁은 벨트로 이어져 있었다. 그 허벅지의 합쳐진 부분, 음부에 닿은 손가락에 팬티가 아니라 부드러운 살이 닿았다. 범수가 얼굴을 떼자, 진아는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였다.
진아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가터 벨트와 노팬티로 교내를 돌아다닌 걸 부이사장인 범수에게 들킨 것이다. 처음에는 학생과 교사들이 알지 않을까 걱정이 됐지만, 요즘엔 아무도 모를 거라고 여기고 있었다. 진태만 알면 되었다.
진태의 명령을 받아, 진태 때문에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다고 여기면 그것만으로 짜릿하게 흥분이 되었다. 아침 조회 때나 교실에서 수업을 할 때도 진태의 시선만을 의식했다.
사람이 없는 교실에서, 체육관 뒤에서, 그리고 화장실에서 치마를 걷고 그대로 진태와 섹스를 했다. 진아는 오로지 진태 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항상 노팬티로 수업을 하고 있었군요. 게다가 가터 벨트까지 하고."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범수가 진아를 바라보았다. 범수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떨렸다.
"이렇게 파렴치한 교사였다니. 이러면, 이사장에게 변명할 수도 없겠는데요."
소파에 진아를 거칠게 앉힌 범수가 하늘색 정장 위에서 봉긋하게 솟은 두 개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아! 그만!"
"남자를 원하는 거지? 나랑 즐기자고. 학생과 하느니, 여기에서 나 같은 어른을 상대로 하는거야. 그게 더 죄책감이 덜 들잖아? 안 그래?"
어조를 바꾼 범수는 짐승처럼 진아를 유린하고 있었다.
"사람을 부르겠어요."
"그거 재미 있는데. 부르고 싶으면 불러 봐. 가터 벨트에 노팬티로 나를 유혹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누구 말을 믿을까?"
진아는 고개를 푹 숙였다. 단추를 풀려고도 하지 않고 성급하게 블라우스를 걷어 올린 범수는, 눈을 희번득거렸다.
진태와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도, 교사의 몸으로 아직 고등학생인 진태와 매일같이 성관계를 맺었던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지나처럼 모범적인 여학생까지 끌어들인 것이다.
변명 따위가 통할 리 없었다.
"매일 이러고 다닌거야? 정말 대단한 여교사군."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벗기지 않고, 그대로 진아를 범하려고 생각했던 범수는, 생각이 바뀌어 속옷만을 걸친 진아의 모습을 보고 싶어졌다.
넋이 나간 듯, 저항도 하지 않는 진아의 입술을 핥으며 정장과 블라우스를 벗겼다. 브래지어와 가터 벨트만을 걸친 진아는 여교사가 아니라 SM 여왕을 연상시켰다. 채찍을 손에 쥐면 영락없는 여왕이었다.
검은 색의 스타킹이 더욱 음란하게 보였다. 게다가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아서 털이 훤히 보였다.
범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진아를 범하고 싶었다.
'내 생각 이상이야. 이 여자는. 이 여교사를 손에 넣은 진태라는 녀석도 보통이 아닌걸."
진태가 진아에게 다가와 억지로 그녀를 손에 넣었다고 생각했지만, 선정적인 속옷을 보자, 진아가 진태를 먼저 유혹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조차 들었다.
범수는 굶주린 짐승처럼 풍만한 유방을 움켜쥐고, 젖꼭지에 달라붙었다.
"아..."
넋이 나간 진아도 감각은 있었다. 작은 젖꼭지에 짜릿한 쾌감이 퍼졌다. 입을 벌리고 턱을 내밀면서 뒤로 젖혔다.
진태는 험악한 권력자 처럼 행동했지만, 그래도 진아는 여자로서 기쁨을 느끼며 만족하고 있었다. 굴욕이나 수치심도 진태가 내린 명령이라고 생각하면, 달콤한 쾌감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범수의 손가락과 입술은 육체적인 쾌감은 주지만, 정신적인 기쁨을 가져다 줄 것 같지는 않았다.
범수는 그저 성급하게 남자의 욕구를 채우고 있었다. 우선은 한번 물을 뺀 뒤, 천천히 두 번째를 맛 볼 생각이었다. 진아의 음부는 미끈미끈 젖어 있지는 않았지만, 음욕을 자극했다.
범수는 침을 귀두에 바른 뒤, 그대로 진아의 틈새를 찾아내어, 힘껏 허리를 들이밀었다.
"아..."
갑자기 들이닥친 음경에 헐떡이며, 진아는 진태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이 솟아났다. 그 사실이 너무 슬펐다.
범수는 조여 오는 소음순의 감촉에 만족했다.
'이 정도라면 이사장도 대만족할거야. 협박하면 이사장에게도 거역할 수 없겠지. 하지만 그전에, 내가 먼저 맛을 좀 보는거야.'
평소라면 먼저 권호에게 맛을 보게 한 뒤, 자신이 맛을 봤지만, 이번에는 참을 수가 없었다. 범수의 검묽은 살덩어리가 사정없이 음부를 찔렀다. 범수가 사정을 한 뒤, 자지를 닦고 바지를 올리고 있을 때, 이사장 권호가 안으로 들어왔다.
진아는 소파에 누워서, 죽은 듯이 눈을 감고 있었다. 천천히 눈을 뜬 진아는 멍하니 이사장을 바라보았다. 진아의 비부에는 젖빛 액체가 음부에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화장지가 넣어져 있었다.
너무나 외설적이고 야비한 광경이었다.
"학생인 진태. 그 다음은 부이사장인가? 진아 선생님 천천히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애기 좀 할까요?"
진아의 선정적인 속옷 차림에 내심 놀라며, 권호는 진아의 상반신을 일으켰다. 진아는 권호가 내민 수화기를 들고, 시키는 대로 자신의 집에 전화를 했다.
진태가 받았다.
"빨리왔네. 미안. 오늘은 늦을 것 같아. .대학 시절 친구를 만났거든. 오늘밤은 안 돼. 기다리지 말고 돌아가."
"싫어. 당장 와. 빨리 와."
"안 돼. 중요한 용건이 있다고 했어. 오늘은 정말 안 돼."
"체! 그러면, 오늘은 지나를 귀여워해 줄거야. 질투하지 마. 그리고 내일 학교에서 가만히 안둘거야. 엉덩이 구멍에 넣을지도 모르니까, 각오하고 있어."
진태의 목소리를 듣자, 역시 사랑스러웠다. 진태가 학생이라는 사실은 이제 아무래도 좋았다.
거칠지만 솔직한 진태에게 진아는 더 마음이 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