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화 〉권력자의 암캐들 (5)
권력자의 암캐들 (5)
배설물을 내놓는 기관답지 않은 세피아 빛의 깨끗한 항문이 숨을 쉬 듯 입을 오무리고 폈다는 반복하고 있었다.
잘록한 허리에서 둥근 엉덩이의 곡선은 아직 성숙한 여자의 그것은 아니었지만, 틀림없이 모델이 되고도 남을 만큼 균형 잡힌 아름다운 몸이었다.
"다리를 벌려."
진태가 큰소리로 말하자, 지나는 순순히 어깨보다 조금 넓게 다리를 벌렸다. 항문뿐만 아니라 젖은 음부도 완전히 노출되어 풋풋한 치모 만큼 부드러운 꽃잎도, 그 안쪽의 핑크빛의 점막도 진태의 눈 앞에 들어왔다.
진태의 손가락이 슬쩍 작은 국화 꽃 처럼 생긴 분홍빛 아날 입구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아...아아...으응..."
지나는 달걀형의 부드러운 턱을 치켜 들었다. 손가락을 부끄러운 배설 기관에 집어 넣자, 정신이 들면서 부끄러움이 치밀어 올랐다. 안 쪽에 집어 넣은 진태의 손가락을 지나의 항문이 꽉 깨물 듯 조였다.
진태는 손가락으로 천천히 아날 입구를 쑤시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아... 아...아아아..."
완만한 곡선을 그리 듯, 지나의 온몸이 야릇하게 굽이쳤다.
'울고 싶을 만큼... 부끄러워... 그래도 느껴져...엉덩이에 손가락이 들어가는데도...'
진태의 손가락이 두개가 되었다.
"아 우..아아."
지나의 살갗에서 땀이 배어나오기 시작했다. 하나도 겨우 들어갈까 말까한 작은 국화꽃 모양의 아날에 비록 손가락이지만 두 개가 쑤시고 들어온 것이다.
아날은 이제 상당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괄약근은 진태의 손이 오갈 때마다 점점 더 부드러워지면서 풀려갔다. 괄약근의 힘이 빠진다고, 느슨하게 헐거워지는 것 만은 아니다. 조이는 힘은 오히려 더 강해졌다.
진태가 괄약근을 조이도록, 지나를 자주 훈련을 시켰기 때문이었다. 괄약근 운동을 매일 하라고 그녀에게 강요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나는 진태가 시키는 대로 아랫배에 힘을 주고, 아날 입구를 꽉 조여 보였다. 죽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지만, 진태의 명령은 절대적이라고 생각했다.
진태의 손가락이 들락날락할 때마다 아날 점막이 꿈틀대며 추잡하게 수축과 신축을 반복했다.
"안 돼...그만 이쯤에서 끝내 줘...진태 씨...용서해.줘.."
지나는 자신의 음부가 욱신거리는 것을 느꼈다. 진태는 더할 나위 없이 흥분한 자지에 콘돔을 낀 뒤, 아날 입구에 귀두를 대고, 힘껏 밀어넣었다.
"까악! 아! 안 돼!"
많이 헐거워졌다고는 해도, 소녀의 아날은 너무나 굵은 진태의 살덩어리를 아직 물지 못했다.
"안 돼...이제 넣어도 될 것 같았는데. 밀어내는 힘이 너무 강해."
서서히 충분히 시간을 들여 주무른 뒤라, 집어 넣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무리인 것 같았다.
지나의 아날이 문제가 아니라, 진태의 자지가 너무 큰 것이 문제였다.
"오늘부터 엉덩이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매일 잘 풀어 줘. 목욕탕에서 비누를 칠한 뒤 하면 잘 될거야."
"네..."
모기 소리 처럼 작은 목소리로 지나가 대답했다. 콘돔을 뺀 진태는, 바닥에 누워 지나에게 펠라치오를 명령했다.
실컷 봉사를 받고, 뻣뻣하게 발기된 자지를 가녀린 소녀의 음부에 쑥 밀어 넣었다.
* * *
현서의 아파트에 온 이사장 권호는 곧바로 노예를 방으로 끌고가면서 말 없이 옷을 벗고 있었다. 권호가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현서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쓸데없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 묻는 말에만 짧게 대답한다. 시키는 대로 그대로 한다. 그것이 노예인 현서가 할 일이었다.
권호는 새끼줄을 거머쥐었다. 권호의 손에 쥐어진 새끼줄을 보자, 현서의 뺨은 붉게 상기되고 야릇한 성적 흥분에 피학의 피가 온몸에 퍼졌다. 현서의 손을 뒤로 넘긴 권호는 짐짝이라도 묶 듯 익숙한 솜씨로 우선 손목을 묶은 뒤, 가슴에 줄을 돌리면서 묶었다.
하얀 유방을 위아래로 힘껏 짜내면서, 풍만한 유방을 위아래로 묶자, 현서의 몸이 달아올랐다. 팽팽하게 온몸이 조여오는 감촉에 현서는 몽롱한 상태가 되었다. 결박은 굴욕 플레이의 시작이었다. 꼼짝 못하고 묶이는 불안과 두려움은 그냥 만지작거릴 때보다 몇 배는 더 온몸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꽁꽁 묶는 도중에, 엷은 핑크빛의 젖꼭지가 흥분해서 톡 고개를 들었다.
"여전히 민감한 젖꼭지야."
권호가 오른쪽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툭 튕기면서 때렸다.
"아!"
현서는 온몸을 떨면서, 미간에 주름을 잡았다. 자유를 구속함으로써 그녀의 온몸은 민감하게 달아올랐다. 이번에는 왼쪽 젖꼭지를 튕겼다.
"아!"
하얀 유방이 조금씩 핑크빛으로 물들어 갔다. 권호는 다른 곳은 손대지 않고, 오직 현서의 젖꼭지만 집요하게 희롱했다.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아당기거나, 혀로 날름날름 핥거나 비릿하고 뜨거운 숨을 불어넣기도 했다.
그때마다 현서의 뜨거운 몸에 땀이 배면서, 몸이 떨렸다.
"아, 아아...용서해..주세요."
히죽히죽 웃으며, 이번에는 마음껏 젖꼭지를 꼬집기 시작했다.
"앗!"
얼굴을 찡그리던 현서의 눈가가 촉촉히 젖기 시작했다.
"아아... 뜨겁고... 큰 것을 넣어...주세요...제발..."
현서가 권호의 무릎에 얼굴을 비비면서, 조르 듯이 말했다.
"참을성이라고는 참아 볼수가 없는 음란한 암캐야. 어디가 뜨겁지. 응?"
그렇게 말하며, 젖꼭지를 살짝 꼬집었다.
"아...아, 거기가..."
"거기가 어디지?"
현서는 가랑이 사이의 욱신거림을 달래기 위해 허리를 움직였다. 현서의 대답을 기다리며, 권호는 발기된 핑크빛 유두를 계속 만지작거렸다.
젖은 애액이 회음을 타고 흘러, 아날에 다다르고, 엉덩이 밑의 발바닥까지 흠뻑 적셨다.
"아. 아아....뜨거워..."
현서는 무릎을 비스듬히 펴면서 애원했다.
"보지가 흥건히 젖었지? 그렇지?"
"아아...예..."
"너는 암캐야"
"예..."
"수컷의 자지를 갖고 싶지?"
"네...으응...갖고 싶어요."
현서는 자궁 안이 욱신거렸다.
"선생님, 어서...넣어...주세요."
"주인님! 그것도 아직 몰라?"
권호는 현서의 턱을 잡고, 들어올렸다.
"아...주인님,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제발..."
권호는 얼빠진 눈을 한 현서를 끌어안았다.
현서는 권호를 미워하면서도 결국에는 육욕에 빠져서, 스스로 추잡하게 권호를 요구하며 쾌감에 빠져들었다.
"그래 그래, 알았어. 거기를 할짝할짝 빨아 줄테니까, 다리를 벌려. 보지도 소음순도 엉덩이 구멍도 실컷 빨아 주지."
현서의 두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은 권호는, 우선 포피에서 튀어 나온 빛나는 작은 진주를 침으로 번들거릴 정도로 빨아댔다.
"아아...."
허리를 흔들면서, 현서는 달콤한 신음을 풍겼다.
* * *
진아는 진태의 집에 와 있었다. 결석한 진태의 집에 찾아온 것이다. 마침, 집에는 진태 혼자 있었다.
진태는 진아를 반갑게 맞은 뒤, 이것저것 수다를 떨며, 가끔 진아를 뜨거운 시선으로 힐끔거렸다.
"선생님, 저..."
"응? 무슨 할 말이 있니?"
진아는 진태의 눈에서 반짝이는 강렬한 욕망을 느끼고,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그래. 그럼 내일은 나올 수 있겠지?"
"네."
"다행이야...선생님은 그만 가볼게. 가기 전에 화장실을 쓰고 싶은데. 화장실이 어딘지 가르쳐줄래?"
자신의 앞에서 완전히 방심하고 있는 진아를 보자, 진태는 일어서서 진아를 덮쳤다.
그리고 몸을 끌어안으면서 입술을 빼앗었다.
"......"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진아는 진태를 밀어젖히려고 했지만, 진아보다 키와 체격이 훨씬 큰 진태를 힘으로 뿌리칠 수가 없었다. 진태는 자신의 품에 안긴 사냥감을 차분히 음미할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다.
풍만한 유방이 애처롭게 떨고 있었다. 그 밑에서 빠르게 심장이 고동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음..."
입술을 혀로 핥자, 애처로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진아는 여전히 자신을 거부하고 있었지만, 진태에는 그녀를 품에 안은 이상 정복할 자신이 있었다.
"선생님, 저를 받아주세요."
"안 돼...이러면....넌 내 학생이야."
"그딴 건 필요없어요."
가느다란 진아의 목덜미에 진태의 입술이 달라붙었다.
"아...안 돼! 진태야...이러면 안 돼..."
헐떡이면서 진아는 그 소리를 되풀이했다. 진태는 진아의 유방을 블라우스 위에서 천천히 어루만져 보았다. 여러번 만져 본 적이 있는 지나의 유방에 비하면, 거대한 공처럼 느껴졌다.
바닥에 쓰러진 진아는 진심으로 맞설 생각은 없었다. 진태의 집에 올 때, 이미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마음 어딘가에서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이렇게 될 것 이라고 조금전부터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목덜미와 입술 그리고 눈꺼풀에 입을 맞추면서, 진태의 손이 진아의 블라우스의 버튼을 벗겨 갔다.
"아...안 돼..."
똑같은 말만 되풀이면서, 말과 달리 진아의 손은 바닥에 축 쳐져 있었다. 블라우스 아래의 새하얀 슬립이 나타났다. 젊은 여자답게 자수로 테를 두르른 화려한 느낌의 슬립이었다.
땀과 여자 냄새가 뒤섞인 야릇한 냄새가 살갗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지나와는 미묘하게 다른 체취야.'
슬립의 어깨 끈을 내리고, 브래지어의 끌어 내리자, 풍만한 유방이 튀다 나왔다.
"아!"
진태는 무심코 신음을 흘렸다. 하얗고 풍만한 젖가슴에 혈관이 비치고 있었다. C컵이나 D컵이라는 것은 정장 위에서서도 알수 있었다. 하지만 얌전하고 청초한 진아의 유방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자, 더없이 흥분이 고조되었다.
진태는 진아의 젖꼭지를 입에 물고, 빨았다. 진아는 애처로운 목소리를 흘리며, 바닥에서 팔을 들고, 진태의 가슴을 눌렀다. 한 쪽 유방을 빨면서, 다른 쪽을 손가락으로 마구 주무르자, 진아는 다시 팔을 떨구고, 겨우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안된다고 하 듯 입술을 움직였다.
"키스해 줘."
유방에서 얼굴을 뗀 진태는, 진아의 반쯤 벌려진 입술을 막았다. 입술은 바짝 말라 있었다. 진태는 가볍게 타액으로 적셔 주었다. 진태의 입술이나 혀를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혀를 움직이지는 않았다.
진아는 어린 소녀처럼 희미하게 몸을 떨었다. 진태가 이빨 사이를 뚫고, 혀를 넣어 진아 입 안을 혀로 간지럽혔다.
"아...으...으응..."
진아는 몸이 점점 더 달아올랐다.
'설마, 숫처녀는 아니겠지...'
풍만한 유방을 흔들며, 아기 고양이처럼 흐느끼는 진아를 보며 진태는 그녀가 처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