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화 〉피학의 붉은 꽃 (6)
피학의 붉은 꽃 (6)
"아, 진아. 너, 그 미친 변태같은 새끼가, 아빠가 그렇게 좋아서, 그래서 지금도 잊지를 못하는 거야?"
태호는 미친 듯이 자지를 훑으며 화면을 향해 외쳤다. 한번 사정을 했지만, 화면에서는 아직도 소녀의 집요하고 음란한 애무가 계속되었다.
"아아. 으응. 아빠. 아빠의 똥구멍. 너무 맛있어."
진아는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정성껏 항문 둘레를 핥고 있었다. 항문에 진아의 침이 스며들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 손은 뻣뻣한 자지를 쥐고 훑고 있었다.
"진아야...음란한 년. 친아빠랑 하다니. 걸레 같은 년. 미친 년! 개 같은 년!"
태호는 다시 화면을 향해 쌍소리를 내뱉었다. 곧이어 진아의 헌신적인 애무에 기철의 입에서 다시 야비한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 모습을 바라보자, 태호는 저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진아 처럼 아름다운 소녀가 부드러운 혀로 항문을 정성껏 빨아주면 얼마나 쌔끈할까'
아빠의 항문에 대한 진아의 애무는 더욱 정성스럽게 변해 갔다. 혓바닥 전체로 질척질척 침을 묻히며 핥는데 그치지 않고, 똥구멍에 입을 밀착시키고 추웁추웁 빨기 시작했다.
섹시한 손가락으로는 끊임없이 아빠의 허벅지와 불알을 사랑하게 쓰다듬고, 자지를 훑고 있었다. 소녀의 단정한 옆 얼굴에는 황홀한 표정조차 떠오르고 있었다.
"아빠, 진아는 아빠를 사랑하니까. 아빠의 모든 게 좋아. 아빠의 항문. 아빠의 똥구멍. 아빠의 자지. 아. 너무 맛있어. 계속 먹고 싶어."
태호는 다시 화면을 향해 욕을 내뱉었다.
"진아 저 개 같은 년. 친아빠랑 붙어먹다니. 씨팔년! 정말 미친년이야."
"너무 좋아. 좋아하는 아빠의 항문. 아빠의 지독한 냄새가 나는 똥구멍 계속 빨고 싶어."
콧소리를 흘리며 나누는 뇌쇄적인 얘기를 들자, 태호는 흥분과 함께 분통이 터졌다.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진아가 자신에게도 저런 끈적이는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여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진아는 혀끝을 오므려 뾰족하게 세운 뒤, 아빠의 아날 안쪽에 삽입했다. 침을 그러모아 아날을 적시면서, 혀로 피스톤 운동을 하며 항문을 들락거렸다.
"우와 으윽. 기분 좋아. 진아야."
기철이 몸을 떨며 상반신을 뒤로 젖혔다. 끈질기게 아날을 핥는 단조로운 동작을 되풀이 하는 진아의 모습이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요염하게 보였다.
태호는 화면에서 눈을 돌릴 수가 없었다.
"아, 으으. 아! 이제 됐어. 이번에는 자지를 빨아."
진아는 아날에서 얼굴을 떼고 곧바로 아빠의 자지를 입 안에 집어 넣었다. 가늘고 우아한 손가락으로 불알을 부드럽게 애무하면서, 붉게 충혈된 딱딱한 자지를 훑기 시작했다. 다른 손으로는 자신의 침으로 번들거리는 아빠의 아날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감촉을 즐기 듯 후비고 있었다.
"아, 아아, 이제 나올 것 같아."
기철은 몸부림치면서, 희열에 찬 신음을 내질렀다.
"으. 으응...아, 아빠의 우유. 아빠의 좆물. 내 입에 잔뜩 주세요. 아빠의 정자."
진아도 황홀한 표정으로 충혈된 아빠의 자지에 달라붙어, 뺨을 오므리면서 열정적으로 위아래로 문질렀다. 붉은 입술로 자지를 격렬하게 마찰하며 끈적끈적하게 펠라치오를 이어갔다. 그리고 한 손으로는 여전히 정액을 쥐어짜기라도 하 듯 음낭을 계속 비비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헐떡거리며 믿기 힘든 아빠와 딸의 음란한 대화를 계속 나누었다.
"아빠의 우유가 그렇게 좋아? 진아야."
"응. 너무 좋아. 아빠의 우유...너무 맛있는 걸. 그래서 다른 사람이 마시면 질투가 나. 그러니까, 아빠. 아빠의 우유는 내가 전부 마실거야."
"아, 진아야. 나와. 입에, 입에다 쌀게."
기철은 딸의 머리를 힘차게 끌어 당기며 몸을 떨었다. 마침내 소녀의 입 안에 사정하기 시작했다. 진아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흥분한 목소리를 흘리며, 필사적으로 기철의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꽤 오랫동안 지속된 발작이 겨우 끝나자, 진아가 아빠의 자지를 입에서 빼냈다. 마치 야동에서 여배우가 하 듯이, 입에 담긴 정액의 일부를 기철의 허벅지에 늘어뜨리며 떨어뜨렸다. 그러면서 반짝이는 눈망울로 아빠를 쳐다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즐거운 듯 두 사람은 함께 웃었다.
음란한 흰 액체가 끈적끈적 아빠의 허벅지에서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 맛있어. 아빠의 정액."
진아가 눈가를 붉게 물들이며, 기쁜 듯이 말했다. 그리고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 올리며, 허벅지에 흘린 비릿한 악취가 풍기는 정액을 혀로 맛있게 핥아 먹기 시작했다. 천한 포르노 여배우가 아닌 청초한 어린 소녀가 그런 음란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태호의 흥분은 한계까지 치솟았다.
"진아 너, 이 걸레 같은 년! 미친 년!! 아아, 너 그런 짓까지 한거야. 친아빠에게 창녀 보다 더 천하고 더러운 짓을, 그런 짓을 하다니!"
태호는 극한까지 충혈된 자지를 비비며 그렇게 외쳤다. 진아는 깨끗이 청소하기 위해, 아빠의 자지를 다시 입에 머금고 빨기 시작했다.
그 음란한 자태를 뜨겁게 바라보면서 태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한꺼번에 힘차게 정액을 뿜어냈다.
* * *
'진아는 아빠와 함께 있는거야. 틀림 없어.'
금친상간이 담긴 비디오를 보며 태호는 그런 확신이 들었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어. 반드시 진아를 되찾을거야. 비록 그 때문에 집과 일을 희생하게 되더라도 이런 멋진 여자는 앞으로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을거야.'
태호의 머리속에서 음란한 짐승이 날뛰기 시작했다.
'이번에야 말로 철저히 조련해서 나만의 노예로 만들거야. 나를 새로운 주인님으로 여기게 만들어야 진아는 아빠와의 관계를 끊을 수 있을거야. 아빠가 아닌 나를 새 주인으로 섬기게 만들어야 돼."
태호는 자신의 아파트 옆집에 사는 기철에게 은근슬쩍 전화를 해 봤다. 기철의 아내가 기철이 여행을 떠나서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말을 건넸다. 태호는 너무 꼬치꼬치 캐묻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이웃과는 거의 교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친한 척 하다가는 괜한 의심을 살게 뻔했다.
자신과 진아와의 관계가 탄로날 우려도 있었다.
'이렇게 되면, 흥신소의 손을 빌릴 수 밖에 없어.'
진아가 있는 곳을 찾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며칠 후 작은 시골 마을에 기철과 진아가 함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흥신소 직원은 진아가 가벼운 연금 상태여서 거의 외출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덧붙였다. 태호는 유급휴가를 신청해, 진아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곧 도착하기는 했지만, 집으로 곧장 찾아갈 수는 없었다. 지금은 아직 기철과 직접 얼굴을 맞대기에는 시기상조였다. 자기 딸에게 손을 댄 그 짐승 같은 놈을 손 봐 주는 것은 우선 진아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서 숨겨 놓은 다음의 일이었다.
'집에서 알면 어떻게 될까? 회사도 마찬가지야. 만약 이게 알려지면 난 모든 걸 잃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미 각오한 일이야. 어차피 이제는 전의 그 지루하고 의미없는 삶 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어. 진아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뭐든지 할거야.'
정직한 월급쟁이인 태호였지만, 본성은 좀 거친 데가 있었다. 전철안에서 시비를 거는 주정뱅이를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때려눕힌 적도 있었다. 친구 녀석들 중에는 꽤 출세한 녀석도 많았지만, 그래도 제법 알아주는 큰 회사의 과장이 되어 있는 자신이 가끔 대견하게 생각될 때도 있었다.
시골의 허술한 여인숙에서 혼자 있으니 시간도 더디게 갈뿐 아니라 조금 주눅이 들었다.
'아, 빨리 진아을 만나고 싶어. 진아를 만나서 어떻게든 기철이 그 개새끼에게서 진아를 떼어 놓아야 돼.'
태호는 흥신소 직원이 언제 연락을 해서, 진아를 데려올지 몰라 자리를 뜰 수는 없었다. 문득 그 강렬하고 외설적인 진아와 친아빠의 비디오 영상이 태호의 머릿속에 떠올렸다.
'지금 진아는 혹시 그 짐승 같은 아빠와 뒹굴면서, 아빠의 자지를, 항문을 빨고 핥고 있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자, 태호는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아빠의 똥구멍에 달라붙어 핥거나, 뿜어져 나온 정액을 빨아먹는 진아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위를 하기도 했다. 태호는 그런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새벽 1 시 쯤에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태호는 그 소리에 잠에서 깼다. 흥신소 직원이 진아를 데리고 자신이 있는 여인숙으로 데려온 것이다. 어떻게 아빠의 눈을 속이고 데리고 나왔냐고 물어도 흥신소 직원은 그냥 건성으로 대답할 뿐이었다.
태호는 진아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검은 스웨터에 청바지 차림으로 거의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다. 옷만 주섬주섬 걸친 채, 황급히 나온 것 같았다. 그러나 오랜만에 보는 진아의 모습에 태호의 가슴은 미어지는 것 같았다. 청바지에 감추어진 다리가 날씬하게 길어, 마치 모델 같다고 새삼스럽게 태호는 생각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검은머리는 항상 섹시하게 옆으로 내리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렇게나 흐뜨러져 있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아빠의 항문을 음란하게 쑤시던 예쁜 손가락으로, 진아는 머리를 걷어 올렸다.
순간 얼굴이 보였다. 정말 작은 얼굴이었다. 긴 속눈썹과 검은 눈동자가 인상적이고 지적인 느낌이 풍겼다.
'저 작은 입술로 어떻게 그렇게 큰 자지를 물고 빨 수 있었을까.'
태호는 진아의 얼굴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아, 진아야.'
오랜만에 본 진아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태호는 꽉 끌어안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참았다. 아직도 끊임없이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는 흥신소 직원에게 오만원 짜리 몇장을 쥐어주자, 그제서야 그 녀석은 자리를 비켜 주었다.
태호는 겨우 진아와 단둘이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 * *
보름 만에 진아의 얼굴을 보자, 태호의 심장은 설레임과 흥분으로 터질 것 같았다.
'너무 분위기를 잡지 말고, 쿨하게 가는 거야. 아직 어린 소녀잖아.'
"태호 아저씨, 미안해요. 하지만 이제 아저씨와 만날 수 없어요. 제발 절 그냥 잊어 주세요."
태호는 아빠에 대한 공포로 곧장 돌아가고 싶어하는 소녀를 힘겹게 달래서 침대에 걸터앉게 했다. 태호는 조금 떨어져서, 의자에 앉아 소녀를 마주 보고 있었다.
"진아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얘기해 봐. 얘기할 때까지 돌어가지 않을거야."
"요즘 집에 돌아오면, 아빠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라고 계속 저를 다그쳤어요. 하지만 난 이제 그런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싫다고 계속 말했는데, 그날 밤 아저씨가 돌아가고 얼마 후에 갑자기 아빠가 들이닥쳤어요."
"그래서?"
"아빠는 눈치가 빨라서, 내게 애인이 생긴 것을 알고, 불 같이 화를 내면서."
"때린 거야?"
진아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진아는 잠시 침묵한 뒤, 치미는 감정을 자제하면서 다시 말을 이었다.
"실컷 저를 때린 뒤, 아빠는 귀여운 딸의 버릇을 처음부터 다시 뜯어 고쳐야 된다면서, 내 방에는 더러운 남자들의 불결한 냄새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한뒤 저를 차로 이곳으로 데려온거에요."
"저항하지 않았어?"
"제가 반항하면, 여동생의 몸에 손을 대겠다고 협박했어요 아빠가 늘 저를 협박하는 수단이에요. 제가 여동생을 몹시 귀여워한다는 사실을 아니까요."
"빌어먹을! 정말 개 같은 새끼야."
"여동생에게 아빠가 정말 손을 댈까봐 걱정이에요. 그저께 전화로 통화했는데 아빠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정말 여동생이 아빠에게 범해지는 건 시간문제에요. 아저씨 저 어떡하면 좋아요. 미쳐 버릴 것 같아요."
"그래서 기철이 그 개새끼가 널 이리로 데려와 매일 널 범한거요? 또 아빠랑 섹스를 한거야?"
진아와 기철의 외설적인 비디오를 이미 보아 버린 태호는 침착성을 잃고 있었다. 정수리로 피가 솟구치는 것 같았다. 진아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부탁이에요. 아저씨 이제 그냥 절 잊어 주세요. 전, 더는 안 돼요. 흐, 흐윽. 아빠에게서 도망 칠 수 없어요."
"진아 너, 아빠를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어떻게 좋아할 수가 있어요? 내게 이런 짓을 하는 아빠를. 미워요. 죽여 버리고 싶을 정도로 증오해요."
진아는 격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처음으로 태호의 눈을 제대로 쳐다봤다.
윤기 있는 검은 머리카락 사이로, 눈물에 젖은 아름다운 눈동자가 가만히 자신을 응시하자, 태호는 숨이 막힐 듯 가슴이 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