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화 〉유지혜 : 미모의 여의사 (10)
유지혜 : 미모의 여의사 (10)
"빅키, 맥주."
"네, 주인님."
빅토리아가 캔 맥주를 꺼내 와, 캡을 따서 건호에게 다소곳이 내밀었다.
차게 히야시된 맥주 캔을 손에 든 건호는 흡족한 미소를 띠우고 쭉 들이켰다.
미모의 여의사 지혜가 선 채로 천장에 매달린 도르래에서 내려온 새끼줄에 온몸이 묶여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
팬티 한장만 걸친 채 두 손을 머리 위로 똑바로 펴고 한쪽 다리의 무릎이 허리까지 들려 있었다
실로 조종되는 마리오넷 같은 자세로 결박되어 있었다.
암캐를 길들이는 '암캐 죽이기'로 거의 실신할 때까지 능욕당한 뒤, 서재의 벽 안에 은밀히 마련되어 있는 SM플레이를 위한 밀실로 끌려와 건호와 빅토리아에 의해 꽁꽁 결박당한 것이다.
"빅토리아, 너도 땀 흘렸으니까, 건배하게 네 것도 가져 와. 아, 입에 물고 기어와."
빅토리아가 캔 맥주를 입에 물고 기어서 다시 돌아오자,
"건배~"
입에 물고 있는 캔맥주에 가볍게 캔을 부딪친 뒤,
다시 기세좋게 들이켰다.
"꺄아~ 암캐의 알몸을 안주 삼아 마시는 맥주는 역시 최고야."
건호의 시선이 지혜를 향했다.
지혜는 힘없이 고개를 숙인 채 만세를 부르 듯 두 팔을 위로 뻗고 도르래에서 늘어뜨린 새끼줄에 묶여 한쪽 무릎이 허리 위로 치켜올라가 있었다.
건호의 시선이 희고 아름다운 지혜의 미유로 향했다.
모두 드러난 여의사의 유방은 비참하게 묶여 있어도 우아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건호는 지혜의 미유를 안주 삼아 맥주를 한 모금 마신 뒤,
우아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희고 둥그스름한 엉덩이로 시선을 옮겼다.
허벅지 사이로 시선을 이동하자, 하얀 팬티 사이로 가는 선이 삐져나와 안쪽 허벅지에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었다.
팬티 안에서 4~5센치 정도의 소형 핑크 로터가 클리토리스에 닿아 미세하게 떨고 있었다.
성감을 자극받을 때마다, 허리 근처에 매달린 다리가 흔들리고, 허리가 이리저리 움직였다.
'성감지옥'
건호는 암캐를 길들이는 방법 중 하나인 성감지옥으로 지혜를 조교하는 중이었다.
"암캐, 꽤 참는데? 그래 봤자, 곧 참지 못하고 발정난 암캐처럼 힙을 살랑살랑 흔들며 삽입해 달라고 조르겠지만.."
건호는 손에 들고 있는 캔을 기울여 지혜의 가슴 사이에 맥주를 흘려넣었다.
젖가슴 아래로 흘러내리는 맥주를 핥아 먹은 뒤, 이번엔 팬티에 맥주를 부어 팬티 아래로 흘러내리는 맥주를 받아 마셨다.
지혜의 여체를 안주 삼아, 맥주를 비우 뒤, 캔을 우그려 휙 바닥에 던졌다.
"빅키, 원샷~"
"아, 네.. 주인님."
건호의 명령에 바닥에 개처럼 네발로 엎드린 빅토리아는 차가운 맥주를 꿀꺽꿀꺽 목구멍 안쪽으로 들이부었다.
입가를 타고 맥주가 줄줄 새어 블라우스를 적시며 바닥에 떨어져도 캔을 입에서 때지 않는 빅토리아.
건호에 대한 그녀의 충성심은 절대적이었다.
* * *
"조금 전의 페라치오, 꽤 기분 좋았어. 살살 녹을 듯한 감촉이 아직도 자지에 찐하게 남아 있거든."
자신에게 중얼거리듯 말한 뒤, 건호는 고개를 돌려 개처럼 엎드려 있는 빅토리아를 내려다보았다.
"빅토리아, 요즘 페라치오 연습은 잘 하고 있지?"
"아, 네.. 주인님."
"곧 페라치오 실기시험 볼테니까, 더 열심히 연습해."
건호가 히죽 웃자,
곧 다른 암캐들과의 '봉사 실기시험'이 있을 거란 생각에 빅토리아의 하얀 뺨이 옅은 핑크색으로 발그레 물들었다.
"오늘 찍은 동영상 꽤 잘 찍혔어. 이너서클 녀석들에게 보여 줘도 쪽팔리지 않을 정도로 퀄이 괜찮아."
건호의 시선은 다시 지혜의 나신으로 쏠렸다.
낡은 형광등 불빛 아래, 까발려진 여의사의 물오른 싱싱한 나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허리가 뒤로 꿈틀거리는 회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맛있게 익은 것 같은데, 슬슬 한번 끼워서 꼬지 맛 좀 볼까?"
건호가 파이프 의자에서 일어서, 천천히 지혜쪽으로 다가갔다.
"마음대로 짖어도 좋아. 이 플레이 룸은 완벽하게 방음처리된 밀실이거든. 여기서 사람이 죽어도 아무도 몰라. 아, 말이 그렇다는 거지 널 죽이겠다는 말은 아니니까, 그렇게 놀라지 마. 넌 그냥 암캐답게 주인님에게 마음껏 응석을 부리면 그만이야."
건호는 고개를 옆으로 젖혀 빅토리아에게 팬티를 벗기라는 명령을 내렸다.
"로터 빼."
빅토리아가 핑크 로터를 빼내자,
"찍어."
"네, 주인님."
빅토리아가 다시 일어서 디카를 손에 쥐고 촬영을 시작했다.
* * *
"맛있는 건 먹기 전에 먼저 눈으로 먹는 거야."
건호는 꼬치에 꼬챙이를 꽂기 전에, 허리를 숙여 결박된 채 눈 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지혜의 눈부신 나신을 감상했다.
입맛 돋는, 어서 요리하고 싶게 만드는 멋진 식재였다.
상기되어 옅은 분홍색으로 물든 흰 피부가 하체의 중심을 수놓고 있는 검은 수풀과 대조되어 더 하얗게 보였다.
한쪽 다리가 허공에 매달려 있어 음란하게 숨쉬고 있는 보지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분홍색 꽃잎이 입을 벌리고 있어 안쪽의 미끈미끈한 보지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건호의 크고 굵은 자지에 집요하게 유린당하고, 거대한 딜도와 핑크 로터에 시달림을 당한 탓인지, 여의사의 보지는 통통하게 충혈되어 야릇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
"으응... 주인님, 더는.. 제발 용서해 주세요."
지혜가 가냘픈 목소리로 애처롭게 호소했다.
"계속 짖어. 짖으면 짖을 수록 난 더 먹고 싶어지거든. 입맛 돋게 계속 짖어."
건호의 손가락이 보지 틈을 따라 기듯이 움직여 천천히 보지 구멍 속에 박혔다.
"하아... 응.. 으응...."
끈적한 보지 속살이 손가락 두개를 삼키자, 음밀에 젖은 보지가 손가락에 달라붙으며 휘감겼다.
건호는 손가락을 비틀어 안쪽을 펼치고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해서 바이브처럼 손을 잘게 떨면서 보지 안쪽의 천장의 육벽을 자극했다.
쫀득하고 탄력 있는 육벽이었다.
오돌토돌한 잔돌기가 손가락 끝에 느껴졌다.
"으응 아!... 응, 아, 아아...응!"
질 육벽을 자극하는 손가락에, 지혜는 달콤하면서 애처로운 암컷의 신음을 계속 토해냈다.
"그래, 계속 울어. 예쁜 울음소리를 내게 들려줘, 암캐."
가학충동에 사로잡힌 건호는 손가락에 얽혀오는 보지를 손가락으로 계속 문질렀다.
"아아.. 아아아... 아... 응!"
비명에 가까운 절박한 목소리가 넘쳐나고, 허벅지가 파르르 떨렸다.
"기분 좋지? 손가락보다 더 굵고 딱딱한 거 넣고 싶지? 줄까?"
건호는 손가락 두 개를 뿌리까지 깊숙이 삽입한 뒤 잘게 떨면서 살살 약을 올렸다.
지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피학에 젖은 애처로운 신음 소리와 손가락을 꽉꽉 조이는 보지가 대답을 대신하고 있었다.
손가락을 빼자, 뿌옇게 흐려진 암컷의 점액이 배어 번들번들 반짝였다.
건호의 페니스는 이미 뻣뻣하게 굳어져, 맑은 점액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건호는 다시 허리를 펴고, 귀두 끝으로 보지 틈을 문지르며 삽입할 준비를 했다.
* * *
"아, 주인님, 제발, 이제 싫어요.."
지혜가 허리를 흔들자, 손목을 묶고 있는 머리 위의 새끼줄이 흔들리며 도르래가 삐걱거렸다.
"암캐, 좆 들어간다. 보지에 힘빼."
건호는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살짝 허리를 구부려 귀두 끝을 보지 구멍에 밀어넣었다.
"아!!"
지혜의 턱이 치켜올라가고, 몸이 굳어졌다.
좁은 보지 입구를 화장시키며 비집고 들어간 귀두가 안쪽으로 미끄러들어가는 순간,
건호는 하체가 녹아내릴 듯한 쾌감에 무심코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지혜의 보지 속살은 암캐 길들이기를 통해 최고의 상태로 숙성되어 있었다.
뻑뻑하면서도 젤리처럼 쫀득한 맛있는 속살이 자지를 감싸자, 건호는 움직이지 않고 잠시 숙성된 보지의 감촉을 음미했다.
움직이지 않아도, 꿈틀거리며 자지에 얽혀 기분 좋게 마사지하고 있다.
건호는 한 손으로 허공에 매달린 다리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젖가슴을 세게 움켜쥐었다.
손가락 사이로 넘쳐흐르는 풍만한 미유를 땀이 밴 손바닥으로 주무르자, 미유가 그 손가락을 튕겨냈다.
"암캐, 지금부터 널 먹을 거야. 예쁘게 짖어."
건호는 기세좋게 자지를 아래서 위로 쑤셨다.
"응! 아아, 아, 아, 아아아.."
지혜는 머리 위에 매달린 손을 흔들며, 위에서 아래로 건호의 강철좆이 쑤시고 들어올 때마다, 머리를 흔들고 뒤로 젖혔다.
몸을 받치고 있는 한쪽 다리에 힘을 주고 까치발로 버티며 지혜는 계속 신음을 흘렸다.
* * *
"빅토리아, 카메라 멈춰."
건호는 감독처럼 지시한 뒤, 허리를 뒤로 뺐다.
"풀어 줘."
건호의 명령에 빅토리아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새끼줄을 풀기 시작했다. 몸의 결박을 푼 뒤, 도르래에 연결된 새끼줄을 끌어올렸다.
"너무 단조로워. 이번엔 좀 색다른 체위로 할테니까, 잘 찍어."
건호는 등 뒤에서 지혜의 허벅지에 두 손을 끼워넣고 나신을 번쩍 들어올려, 계집 아이 오줌 누이는 자세로 안았다.
그리고 곧바로 애액에 젖은 좆을 충혈된 보지 구멍에 끼워넣었다.
"뭐가 이렇게 가벼워?"
근육질의 건호는 지혜를 안고도 비틀거리지도 않고 우뚝 서 있었다.
"아, 주인님! 싫어! 내려 주세요! 무서워!"
지혜가 비명을 지르자, 건호는 삽입한 채, 지혜를 한바퀴 돌려 품에 안았다.
겁먹은 지혜가 건호의 굵은 목에 가는 두 팔을 두르자, 체중이 실려 더 깊은 삽입감이 느껴졌다.
지혜는 몸이 허공에 뜨자, 겁먹은 계집 아이처럼 얼굴을 도리도리 흔들었다.
"지금부터 흔들테니까, 잘 찍어."
건호는 지혜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지탱하고 천천히 위에서 아래로 허리를 찔러넣기 시작했다.
"아아, 응! 이런 건.. 아아..."
건호의 목에 두르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한 탓인지 보지 속살이 수축하면서 자지를 깨물기 시작했다.
건호는 어금니를 악물고, 꽉꽉 조이는 보지 속살의 맹공에 견디며,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허리를 찔러넣었다.
지혜는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깊은 삽입감에 몸에서 힘이 빠져 목에 두른 손이 떨어질 것 같자, 깜짝 놀라 다시 손에 힘을 주고 나무줄기에 매달린 매미처럼 건호의 굵은 목에 매달렸다.
허리를 흔들면서, 밀실을 몇 바퀴 돌고도 여전히 건호는 여유가 넘쳤다.
"아아.. 응... 주인님, 더는.. 안 돼...아!"
깊은 삽입감에 흐느끼면서도 목에 두른 손에 힘을 주고 매달려 있는 지혜의 젖가슴과 땀에 젖은 머리카락에서 진한 암캐의 냄새가 발산되고 있었다.
"이쯤에서 바람 좀 쐴까? 밀실에 너무 오래 있었더니 답답해. 암캐, 산책이다."
건호는 지혜를 안은 채, 밀실의 문을 열고 다시 서재로 돌아와, 거실로 나왔다.
그리고 그 자세 그대로 넓은 통유리로 되어 있는 창가쪽으로 걸어갔다.
유리창 너머로 울창한 빌딩숲이 내려다보였다.
"아! 싫어..보여..."
탁 트인 유리창 사이로 자신의 음란한 모습을 남이 볼지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지혜는 건호에게 매달린 채, 고개를 숙여 주인님의 넓은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