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 (66)화 (66/286)



〈 66화 〉유지혜 : 미모의 여의사 (6)

유지혜 : 미모의 여의사 (6)


건호는 침실 밖에서 노크를 했다.

"들어가도 돼?"

"네..."

문 너머에서 기어드는 지혜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건호가 거칠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하얀 의사 가운에 몸을 감싸고 있는 이지적이고 청초한 여의사가 다소곳이 서 있었다.


* * *

"주인님,  의사 가운을...."

지혜를 만원전철 안에서 자신의 암캐로 복종시킨 뒤, 일주일이 지났다.


건호는 이제 제법 고분고분해져 '주인님'이란 말을 자연스레 말하게 된 지혜를 자신의 집으로 호출했다.

의사 가운을 가지고 오라는 말과 함께.


건호의 명령으로 의사 가운으로갈아입은 지혜는 불안한 표정으로 주인님을 곁눈질로 흘깃거렸다.

순백의 의사 가운을 걸치고 있는 지혜는 평소보다 더 이지적이고 아름답게 보였다.

왼쪽 가슴 주머니에는 사진 명찰과 볼펜까지 끼워져 있었다.

의사 가운을 걸친 지혜의 모습에 건호는 탁하고 어두운 가학적 욕망이 뜨겁게 끓어오르는 걸 느꼈다.


"주인님..왜 가운을...?."


건호는 길게 연기를 내뿜고, 쥐고 있던 담배를 재떨이에 눌러 끈 뒤, 천천히 침대가에서 일어섰다.

"유지혜, 넌 정말 의사 가운이 잘 어울려. 가운을 입혀서 한번  만원전철 안에서 치한플을 즐기고 싶을 정도야."


눈을 가늘게 뜨고 중얼거리며, 건호는 천천히 지혜에게 다가갔다.

어깨로 손을 뻗자, 지혜는 무의식 중에 뒷걸음치며 손을 피했다.

"이게.. 버릇 없게..."

"아, 잘못했어요. 주인님."


"기억 안 나? 이 손가락으로 전철 안에서 네 보지를 귀여워해 줬잖아?"

그때의 일을 떠올리자, 차가운 전율이 지혜의 등줄기를 타고 달렸다.

"아주 꼴릿 해.. 의사 가운은 말야 남자의 가학충동에 불을 당기 거든. 도도하고 새침한 엘리트 암컷을 능욕하고 굴복시키는 건 모든 남자의 로망이 거든.."

"주인님..."

건호는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띠며 치한플을 회상했다.


"너는 만원전철 안에서 수치심도 모르고 발정난 암캐처럼 흥분해서 흐느끼고 있었어. 그리고 나중엔 만원전철 안에서  자지를 손에 쥐고 미친 듯이 훑었지."

"주인님, 그건..."

"아니, 넌 니 의지로  자지를 탐내며 열심히 훑었어. 만원전철 안에서 말야. 황홀한 표정으로 실눈을 뜨고 내 자지가 탐이 나 견딜  없다는 듯이 발정난 암캐처럼 수치심도 없이 내 좆을 훑으면서 다른 손으로 흥건하게 젖은 네 씹을 미친 듯이 만지작거렸어."


"그만! 그만두세요! 싫어, 싫어요!"

지혜는 건호의 말을 끊고,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흔들었다.

"버릇 없는 암캐..."


그때의 비참한 치태가 선명하게 뇌리에 떠올라 지혜는 견딜 수가 없었다.

"유지혜... 아직도넌 고집세고 솔직하지 못한 버릇 없는 암캐야."


건호는 귀를 틀어막고 있는 지혜의  뒤로 다가가 강하게 끌어안았다.

"넌 만원전철 안에서 치한을 당하며 내 자지를 미친 듯이 훑으면서 흠뻑 젖은 보지를 만지작거리고 쑤셨어. 지금도 그때 내 자지를  물고 놓아주지 않던 네 씹의 감촉이 손가락에 남아 있어. 사실 넌 그때 내가 보지에 자지를 박아 주길 간절히 원했어. 네가 쥐고 있던 두꺼운 자지를 아랫입으로 꽉 물고 싶었잖아? 암캐, 내 말이 틀려?"

건호의 입에서 풍기는 담배 냄새에 지혜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니에요. 주인님, 그렇지 않아요.."


지혜는 주인님의 말을 완강히 부정했다.


건호의 말을 인정하면,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

여의사로서의 자존심은 물론,  명의 여자가 아니라  마리 암캐로 타락해 버릴 것 같아 두려웠다.

지금까지의 자신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너무 겁이 났다.


"착한 암캐가  기회를 줬는데, 스스로 걷어차다니... 정말 고집세고 버릇 없는 암캐야. 사실을 부정하다니... 하지만 내겐 증인이 있거든. 증인 앞에서도 끝까지 잡아 떼며 부정할 수 있을까?"

건호는 비릿한 미소를 띠고, 낮게 웃었다.


"거짓말.. 증인 따위.. 있을 리가..."


지혜는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단발 머리를 어지럽게 흐트러뜨렸다.

"난 암캐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아."


"설마?"

"곧 알게 될 거야. 내가 거짓말을 싫어한다는 걸.."

"거짓말! 거짓말이야!"


"이게.. 버릇 없게..."

다음 순간, 건호의 손이 지혜의 입쪽으로 뻗어 왔다.

손수건을 입안에 쑤셔 넣고, 곧바로 청테이프를 둘러 입에 재갈을 물렸다.

곧바로 거칠게 두 팔을 등 뒤로 꺾자,


'싫어! 아, 아!'


지혜는 목청껏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재갈이 물린 입에서는 낮은 신음 소리만이 새어나올 뿐이었다.


건호는 몸부림치는 지혜의 팔을 힘으로 누르면서 끌어올려 양 손목에 차가운 금속 수갑을 채웠다.

'안 돼.. 싫어..  이렇게 되어 버린 걸까? 이 남자의 주치의 제안을 수락한  잘못이었어. 너무 많은 돈을 제시했을 때 거부해야 했어. 하지만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 없어. 난 이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지혜는 입에 재갈이 물리고 등 뒤로 두 손이 구속된 채, 무력감에 휩싸여 흰 의사 가운에 감싸인 몸을 힘없이 흔들었다.

 뒤로 희고 가는 손목에 수갑을 채운 뒤, 건호는 지혜를 침대에 쓰러뜨렸다.

그리고 의사 가운을 걸친  누워 있는 여의사의  위에 올라타, 꼼짝 못하게 짓눌렀다.


* * *

'여의사를 강간한다...'


재갈을 물리고 수갑을 채운 뒤 침대에 자빠뜨렸을 뿐인데, 건호는 가학충동에 온몸의 피가 끓어올라 오싹오싹한 흥분을 느꼈다.

정확히는 강간이 아니라 강간플이지만, 지금 이 순간, 가학충동에 휩싸인 건호는 여의사를 실제로 강간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들었다.


지혜 역시 강간플이 아니라 강간 당하고 있다고 느끼며 미간에 깊은 세로 주름을 새긴 채,  눈을 꼭 감고 공포에 떨고 있었다.

청 테이프로 입에 재갈이 물려 숨 쉬기가 곤란해지자, 지혜는 작은 콧구멍을 최대한 넓혀 벌렁거리며 아름다운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다.

의사 가운 밑에서 크게 물결치는 풍만한 젖가슴을내려다보며 건호는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희미한 신음이 청 테이프가 둘러진 입에서 흘러나오고 가슴이 격렬하게 좌우로 흔들렸다.

가학충동에 휩싸여, 희고 가는 목을 두 손으로 조르자, 지혜의 눈이 공포로 크게 떠지면서 얼굴이 창백하게 변해 갔다.

건호는 자제심을 잃고 저도 모르게 암캐의 가는 목을 꺾어 버릴 것 같은 충동을 억누르며 천천히 조이고 있던 목에서 손을 뗐다.

흰자위를 드러내고 고개를  늘어뜨리고 있는 지혜를 내려다보며, 건호는 가운의 가슴 부분을 옆으로 젖혔다.

옅은 분홍색으로 물든 매끄러운 살갗이 눈에 들어오자, 건호는 꿀이 흐를 것 같은 젖가슴 사이의 깊은 골짜기를 들여다보며 가운을 끝까지 옆으로 젖혔다.

레이스천으로 된 정교한 자수가 들어간 풀 컵의 브라가 커다란 유방을 간신히 덮고 있었다.


브라 사이즈가 작아 보일 정도로 풍만한 유방이 터질 듯 컵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은 딱 좋은 사이즈의 미유야.."

건호는 지혜의 미유를 쳐다보며 입술을 핥으며 입맛을 다시더니, 바지 주머니에서 잭나이프를 꺼냈다.

양 브라 컵 사이에 칼날을 밀어넣고 잡아 당기자, 브라 컵이 꽃이 지 듯 좌우로 갈라지면서 눈부시게 희고 탐스러운 한쌍의 젖가슴이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 *

"으...으으..."

지혜는 신음을 쥐어짜내며 허리를 뒤틀면서 몸부림쳤다.


"그래, 마음껏 몸부림 쳐. 죽은 생선보다 살아서 팔딱팔딱 뛰는 생선이 더 맛있으니까."

유방을 움켜쥐려고 뻗었던 건호의 손이 허공에서 갑자기 멈췄다.

'본격적으로 허리를 흔들기 전에 이쯤에서 촬영을 시작해 볼까?'

"암캐, 들어 와."


건호가 침실 문을 향해 외치자,


마치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문이 열리면서 DSLR 카메라를 손에 든 아름다운 여자가 안으로 걸어들어 왔다.


* *


문가에  있는 서양 모델처럼 늘씬한 금발 미녀가 지혜의 눈에 들어왔다.

"내 여비서이자 암캐인 빅토리아. 같은 차량에 타고 있었지.  떨어진 곳에서 네가  자지를 미친 듯이 훑고 있는 걸 직접 목격한 증인이지."

'주인님의 암캐? 손에 들고 있는 건.. 카메라?  카메라를...? 설마...?'

"찍어."


"네, 주인님."

건호는 빅토리아가 손에 들고 있는 DSLR 카메라로 고개를 돌려, 씨익 웃으며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씬#1 유방 가지고 놀기!"

건호는  손으로 지혜의 두 유방을 꽉 움켜쥐었다.

"으.. 으으..."

흠칫 놀라며, 지혜의 몸이 뒤로 젖혀졌다.


힘을 줘서 주무르자, 품만한 젖가슴 살점이 손가락 사이로 삐져나왔다.


"미유에, 탄력도 그만이야."


아래쪽에서 유방을 주무르자, 살점이 모아지면서 정점에 있는 유두가 도드라졌다.

크리 넓지 않은 유훈의 중앙에 있는 작은 젖꼭지는 깨끗한 핑크색이었다.

"유지혜, 넌 정말 미유야.  암캐들 중에서도 이렇게 예쁜 젖꼭지를 가진 암캐는 없어."

재갈이 물려 공포에 떨고 있는 지혜의 애처로운 표정을 즐기며 건호는 유두를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우고, 살살 문질렀다.


"느끼고 있지? 방금 그 표정.. 좋은 암캐의 표정이었어. 빅토리아, 잘 찍고 있지?"

건호는 얼굴을 들고 빅토리아가 어디 있는지 두리번 거렸다.

빅토리아는 침실 한쪽 구석에 서서 DSLR의 파인더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리와. 클로즈업 몰라? 계속 한가지 앵글로 찍으면 생동감이 떨어지잖아? 이리 가까이 와서 클로즈업으로 찍어."

건호의 명령이 떨어지자, 빅토리아는 조심스레 침대 쪽으로 다가갔다.

지혜의 눈가에 번져 있는 눈물방울을 보자,


"빅토리아, 눈을 클로즈업해서 찍어. 강간 당하는 여자가 흘리는 가련한 눈물.. 진짜 꼴릿하잖아?잘 찍어 둬."

건호의 명령이 떨어지자, 빅토리아는 옆으로 다가가, 눈물이 흘러내리는 지혜의 눈을 클로즈업해서 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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