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 (64)화 (6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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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 : 미모의 여의사 (4)


지혜는 턱을 괴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아~"


크게 한숨을 내쉬고 눈앞의 노트북 화면을 쳐다보고 있자, 바탕화면에 건호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 왜...?"

곧이어 만원전철 안에서 손에 쥐었던 뜨거운 페니스의 감촉과 그뒤 화장실에서 가졌던 짐승처럼 난폭한 섹스가 머릿속에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주인님.. 암캐...복종...'


건호가 귓가에 속삭이던 말들이 떠오르자, 지혜는 스커트 속에서 다리를 오무려 허벅지를 맞비볐다.


하체에 저릿한 감각이 퍼졌다.


* * *

"아~ 졸려...."

옆에 앉아 있던 간호사 혜미가 벌어진 입을 손으로 가리고 하품을 하자,


"혜미 너, 어제 또 홍대 클럽에서 밤샜지?"


혜미는 지혜보다 세  아래인 스물 일곱으로, 혜미와 달리 개방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었다.

"홍대 클럽에서 멋진 남자 헌팅해서 아침까지.... 너무 짐승남이어서...언니 미안.. 아~ 졸려...

"......"

전염된 듯 지혜가 하품을 하는 순간,

스파트폰의 컬러링이 울렸다.

"혜미야, 잠깐..."

"네!"

지혜는 의자를  스커트 자락을 매만지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블라우스 안에서 유방이 출렁이자 다시 허벅지 중심에서 욱신거림이 퍼졌다.

창가 구석으로 걸어가자 다리가 떨리면서 보지에서 밀즙이 배어나와 팬티가 젖어드는 게 느껴졌다.

* * *

"뭐하고 있었어?"

통화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건호의 거만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 아무 것도..."


"내 생각하고 있었지? 아니면 내 자지?"

"네?"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건호의 말에 지혜는 당황한  제대로 대답을 못했다.

"오늘 저녁에도 치한플할까?"

"오, 오늘은 안 되요..."


지혜는 혜미를 곁눈질하며, 고개를 저었다.


"싫다는 말은  하네?"


"저, 그건..."


"알았어. 오늘은 치한플 안 해."

'절대 그런 짓은 두번 다시 하지 않을 거야.. 다시는 당신한테 속지 않을 거예요.'


"명심해, 유지혜 넌  암캐야. 내가 원할 땐 언제 어디서나 내게 봉사해야 해."


"네? 그게 무슨..."

건호는 자기 할만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지혜는 수치심과 불안감에 떨며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 * *

[유지혜  내 암캐야. 유지혜 넌 내 암캐야..]


"아니, 난...."


노트북을 쳐다보고 있자, 건호의 말이 머릿속에 메아리쳤다.

[내가 원할 땐 언제 어디서나 내게 봉사해야 해.]


"싫어..."


지혜는 머릿속에서 울리는 음란한 속삭임을 떨쳐 버리려는 듯 머리를 흔들고 다시 노트북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싫어...이런 건..."


그러자 이번엔 화면에 건호의 거대한 자지가 떠올라, 화면 밖으로 튀쳐나온 귀두가 입쪽으로 점점 다가왔다.

[지혜 널 처음 본 순간,  암캐로 키울 결심을 했지.]

다시 건호의 말이 떠오르자, 지혜는 목이 타 마른침을 삼키고, 고개를 흔들었다.

'더는...안 돼.. 못 참겠어...'


지혜는 의자에서 일어섰다.


혜미가 자신에게 의아스러운 시선을 던지는 걸 느끼며 직원 휴게실을 나왔다.

복도 옆 직원 화장실에 들어가, 곧바로 거울 앞에 섰다.

"유지혜, 넌 음란한 암캐야. 그렇게 자지에 굶주렸니? 머릿속에 음란한 생각만 가득찬 추잡하고 음란한 암캐..."

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어 꿈틀거리자, 전철역 화장실에서 빨았던 건호의 페니스의 생생한 감촉이 느껴졌다.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는 듯 조용했다.


지혜는 제일 구석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곧바로 걸쇠를 채웠다.

* * *

'아.. 주인님... 전 주인님의 암캐예요...'

지혜는 속으로 중얼거리고 좌변기 커버를 올렸다.


좌변기에 걸터 서서, 스커트를 치켜들어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내리고 변기에 앉아 수풀의 언덕에 손바닥을 댔다.

"아.. 주인님... 전 주인님의 음란한 암캐예요.."

배어나온 애액을 손가락에 묻혀 지혜는 곧바로 부드러운 균열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클리토리스를 매만지고 보지 틈을 비비자, 아랫배가 뜨거운 불길에 휩싸였다.


'아.. 주인님, 주인님의 굵은 자지를 암캐의 보지에 넣어 주세요.. 마음껏 암캐의 보지를 사용해 주세요...'

몸이 가라앉는 느낌과 함께 눈 앞의 벽이 빙빙 돌기 시작했다.

지혜는 좌변기 커버에 등을 기대고, 손가락 끝을 보지 속살에 찔러넣었다.

숨을 몰아쉬며 빠르게 쑤시자, 보지 전체가 수축하면서 손가락이 아릴 정도로 꽉 깨물었다.

* * *

따각.. 따각..


'아... 안 돼...'


손가락으로 가벼운 절정을 맞으며 고개를 뒤로 젖히는 순간,

화장실 문이 열리고 하이힐 뒷굽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들어왔다.


지혜는 빠르게 뛰는 심장을 가라앉히기 위해 천천히 심호흡을 되풀이했다.


한동안 물소리가 나더니, 다시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손을 씻기 위해 들어온 것 같았다.

지혜는 티슈를 돌돌 말아, 보지 틈의 점액을 꼼꼼히 닦아낸 뒤, 좌변기에서 일어나 팬티와 팬티스타킹을 다시 끌어올렸다.


기분 탓인지, 아랫배의 뜨거운 열기도 어느 정도 진정된 듯했다.

지혜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재빨리 화장실을 빠져나와 다시 복도로 나왔다.


* * *

다시 휴계실로 돌아와, 가쁜 숨을 토해내자,

"언니, 무슨  있어? 안색이 창백해."

혜미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묻자,

"아니, 요즘 조금 피곤해서...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언니, 너무 지나치면 안 좋거든.."


"지나치다니.. 뭐가?"


"그러니까... '섹.스.'"

"뭐?! 혜미 너..."

"티 나네요~ 언니 요즘 굉장히 요염해졌어. 페로몬 엄청 풍기거든. 언니, 좋은 사람 생겼지?"


"갑자기 무슨 소리니?"


"아까 전화, 언니 이거지? 맞지?"


혜미가 엄지 손가락를 세우고 흔들자,


혜미는 저도 모르게 풋~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아니 없어."


지혜가 엄지를 세운 뒤 다시 접자,


"정말? 사귀는 사람 진짜 없어?"

"없어.  혜미 너처럼 그렇게  해."

"그래? 난 지금 최고로 불타고 있는대.. 어제도 클럽에서..."

"또 자랑질?"


"응. 자랑하고 싶어~"

"휴우~ 부럽다..."

힘 없이 중얼거리는 지혜의 머릿속에 건호의얼굴이 떠올랐다.


지혜는 오싹한 공포를 느꼈다.


'설마 내가 건호 씨를....?'


* * *

간만에 여자끼리 맛있는 거 먹으면서 맥주 한잔 하자는 혜미의 권유를 거절하고, 지하 주차장에 세워놓은 빨간색 렉서스로 걸어가는 지혜의 머릿속에 어제 화장실에서 있었던 음란한 장면이 다시 떠올랐다.

하반신에 뜨거운 피가 고이는 게 느껴졌다.


음순과 부드러운 살점에 건호의 강직에 짐승처럼 유린된 감각이 아직 남아 있었다.


"주인님... 절..."


지혜는 음란한 뒷말을 흐리며 자신의 애마인 렉서스에 올라타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왔다.

* *

밤 9시 반.

지혜는 자신의 아파트 층에서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천천히 복도를 걸어갔다.

'싫다.  안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길고 외로운 밤...'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늘어뜨린 채 걷다가, 숄더 백에서 열쇠를 꺼내려고 고개를 드는 순간,

"아....!"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낯익은 남자의 모습에 지혜는 너무 놀라 숨이 멎을  했다.

"건호 씨!?"


"암캐, 늦었네. 기다리게 하다니.. 정말 버릇 없는 암캐야."

"건호 씨.. 건호 씨가  여기에....?"


가까이 다가온 건호가 지혜의 어깨에 손을 얹자, 술냄새가 지혜의 코 속으로 스멀스멀 스며들어 왔다.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잠깐!"

건호가 다리를 문 틈에 끼워넣었다.


건호는 지혜를 바라보며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지었다.

"암캐, 주인님에게..."


"돌아가세요."


"이게.. 버릇 없게..."

"가세요."

"짖지마. 좀 마셨어. 잠깐 쉬고 갈테니까."

"아!"

건호는 지혜를 옆으로 밀치고 제멋대로 거실로 올라가 냉장고에서 생수가 든 페트병을 꺼내 입을 대고 벌컥벌컥 마셨다.


지혜는 안으로 들어와 현관문을 닫고 거실에 놓인 스탠드형 에어컨을 켜며 손등으로 입을 닦는 건호를 노려보았다.

"물 마셨으니까, 그만 돌아가세요. 아무리 제가 주치의라도 심야에 여자 혼자 있는 집에 제멋대로... 어서 나가세요."


"여자? 말했지? 넌  암캐라고."

"전 당신의..."

"주인님에게 자꾸 이빨 드러내고 짖으면, 입에 재갈 물린다~"


"네?"

"여자 혼자 있으면? 어차피 길고 외로운 밤 밖에 더 보내?"


"전...."

"암캐, 그만 개기고 내 발밑에 무릎 꿇지? 날 주인님으로 인정해. 그럼, 좆과 씹이 불타는 뜨거운 밤을 보내게 해 줄테니까."


"불결해.. 그만 하세요."


"불결? 더러운 공중화장실에서 엉덩이를 내밀고 교미를 조른 발정난 암캐 주제에..."


"저질스러운 말.. 하지 마세요.. 품위 없어 보이니까.."


"품위? 그런 개좆 같은 거는 개한테나 주시고..."

건호는 양복 상의를 벗어 식탁 위에 휙 집어 던지고 지혜에게 다가갔다.

"가까이 오지 마세요! 빨리 나가세요..."


"암캐, 착하지..  너랑 친하게 지낼 준비가 되어 있어. 그러니까, 그만 으르렁거리자~ 응? 힘들게 하지 말고, 착하지...?"

"싫어요..."

지혜는 두 팔로 가슴을 감싸고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건호를 피해 뒷걸음쳤다.

"나가세요. 자꾸 이러면, 경찰을 부르겠어요."


건호가 침실까지 따라 들어오자, 지혜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건호의 앞에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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