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 (58)화 (58/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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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경 : 짜릿하고 판타스틱한 데이트?! (1)

혜경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었다.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차량 안, 그녀는 자신을 강간하고 능욕한 건호와 마주보고 서 있었다.

마치 포옹하는 듯한 자세로 고개를 돌릴 공간도 없어 서로 바싹 얼굴을 마주하고 있었다.

건호는 퇴근 러시로 붐비는 전철역으로 혜경을 데리고 와, 콩나물 시루 같은 지하철에 올라탄 것이다.

* * *

"절 어디로 데려가시는 거예요?"


"짜릿하고 판타스틱한 데이트 스팟(spot)"


"네?"

지하철 플랫홈으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가며, 놀란 표정을 짓는 혜경에게 건호는 씽긋 윙크를 날렸다.

만원절철 안에서 데이트라니...

혜경은 불길한 예감에 몸을 떨면서도 억지로 팔을 잡아 끄는 건호를 따라 러시아워의 인파를 헤치며 지하철 플랫홈으로 향했다.


선글라스와 모자 그리고 마스크까지 쓰고 있어서 톱여배우 민혜경을 알아 보고 아는척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직까지는..

* * *


혜경은 꼼짝도  수 없는 차량 안에서 며칠 전에 건호의 소개로 만났던 빅토리아와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한국인 어머니와 이탈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미국 생활과 부계(父系)쪽의 영향인지 활발한 성격에 대인관계에서도 무척 적극적이었다.

늘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는 여배우면서 조심스럽고 수줍음이 많은 자신과는 대조적이라고 혜경은 생각했다.

하지만 혜경은 아무리 서구식 사고방식을 지녔고 대담한 성격이긴 해도 처음 만난 빅토리아가 설마 그렇게 적극적이고 대담하게 나올 줄은 생각지 못했다.

셋이 빅토리아의 집에 머문 그날 밤, 빅토리아는 혜경의 침대 속으로 몰래 기어들어 온 것이다.


빅토리아는 이불 속으로 들어와 알몸으로 혜경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곧 빅토리아의 손이 혜경의 하복부로 기어 들어와,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보지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혜경은 그때까지 레즈비언에 대해 호기심을 가져 본 적도, 레즈플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갑자기 침대로 올라와 음란한 페팅을 시작한 빅토리아의 행위에 놀라긴 했지만, 왠지 그다지 혐오감이나 거부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니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바비 인형처럼 예쁜 혼혈의 빅토리아가 자신의 몸에 관심을 보이는 게 기쁘기까지 했다.


같은 여자의 애무에 도착적인 흥분을 느끼며 혜경은 어느새 빅토리아의  위로 올라가 식스 나인(69)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주저 없이 보지에 혀를 대고 핥았다.


빅토리아도 곧 혜경의 보지에 혀를 가져가 커닐링구스를 시작했다.

혜경은 거의 색소침착이 일어나지 않은 조금 두툼한 꽃잎을 벌려 살짝 젖어 빛나는 연어 속살빛 균열 윗부분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뭉개며 핥았다.

"아.. 아아...응...."

빅토리아는 곧 달콤한 콧소리를 빼돌리기 시작했다.

혜경의 보지를 할짝이며 견딜 수 없는 듯 허리를 비비 꼬었다.

빅토리아에게 보지를 빨리며 혜경도 달콤한 신음을 빼돌리고 있었다.

"아! 빅토리아 언니!"


혜경이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부드러운 살점을 구석구석 정성껏 핥던 빅토리아의 혀가 놀랍게도 항문 주위를 기어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혼혈에 대담한 성격이란 건 알았지만 설마 배설 구멍에 혀를 올려놓을 줄이야...

한순간 혜경은아연실색해 커닐링구스를 멈췄다. 하지만  불결한 항문까지 빨아 주는 빅토리아에게 친밀감과 함께 감동이 밀려왔다.


항문 입구를 콕콕 쪼고 쑤시고 꿈틀거리는 부드러운 혀에 혜경은 처음 느껴보는 야릇한 이질감과 함께 성기와는 다른 오싹오싹하고 야릇한 쾌감을 느꼈다.

망설이던 혜경은 도착적인 흥분을 느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조심스럽게 항문에, 그것도 여자의 아날에 혀를 올려놓았다.

혀가 닿자, 앙증맞게 사그라드는 배설 구멍을 자극하며 바큇살처럼 뻗은 항문 주름을 구석구석 핥고 빨자, 빅토리아도 혜경와 비슷한 쾌감에 휩싸인  아날을 벌름거리며 달콤한 비음을 빼돌리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항문 애무에 기쁘게 반응하는 빅토리아를  기분 좋게 해 주고 싶은 생각에, 혜경은 보지에서 넘쳐나는 꿀을 중지에 발라 손가락 끝을 항문에 살짝 집어넣었다.


"아! 아아.. 갓! 하아.."


그러자, 빅토리아는 견딜 수 없는지 신음 소리를 빼돌리며 미친 듯이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빅토리아의 아날이 점점 이완되어 가는 걸 느끼며, 혜경은 도착적이고 비정상적인 흥분에 사로잡혀, 손가락을 더 깊숙이 직장 안으로 삽입했다.

뻑뻑한 구멍을 억지로 열고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자, 항문이 꽉 입을 다물고 세게 조여왔다.

"으응..  돼... 하아.. 그러면.. 미쳐 버려..."


빅토리아는 당장 숨이 끊어질 듯 헐떡이며 온몸을 애벌레처럼 굼실거렸다.


'미쳐 버릴 정도로 기분이 좋은 걸까?'

혜경은 빅토리아의 기분이 궁금해 아날섹스의 경험이 있는지 물어 보았다.


빅토리아는 솔직이 고개를 끄덕였다.

"언니, 정말 미칠 정도로 기분 좋아요?"


혜경이 손가락으로 항문 속을 쑤시며 묻자, 혜경은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희고 육덕진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혜경의 아날을 구석구석 핥었다.

'손가락으로 이렇게 느끼다니.. 항문으로 섹스를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해 본 적도 없어. 정말 그렇게 기분이 좋을까? 한번 정도는.. 아, 바보.. 민혜경..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아날섹스 따위.. 싫어..'


항문성교에 호기심을 느끼는 자신을 추잡하다고 생각하며, 혜경은 손가락을 항문에 꽂아 넣은 채, 엄지 손가락을 빅토리아의 보지 속살에 집어넣었다.


항문과 보지에 삽입된 중지와 엄지가 얇은 육벽을 통해 맞닿고 비벼지자, 빅토리아는 혜경의 보지에 입술을 밀착시킨  비명을 내지르며허리를 세게 흔들었다.

"가, 아! 가 버려!"


빅토리아는 몸을 경련 시키며 아날에 대한 핑거뻑만으로 절정을 맞았다.

* * *


만원전철 안에서 건호와 포옹한 듯한 상태로 혜경은 며칠 전의 그 일을 떠올리고 있었다.

'아..."


혜경은 하체에 위화감을 느끼며 상상 속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느껴져?"


"아.. 네.."

건호가 귓가에 바싹 입을 대고 속삭이자, 혜경은 당황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건호의 굳어진 페니스가 하체에 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민혜경, 약올려 봐."

"네? 여기서?"


"아랫배에 밀착시키고 비벼 봐."

"아.. 그런.."


"빨리."


"......."

혜경은 사타구니에 닿아 있는 건호의 물건을 뭉개고 비비기 시작했다.

시키는 대로 바지 속의 물건을 노골적으로 자극하기 시작하자,

"더 착하게 도발해 봐."

건호가 다시 재빨리 속삭이고 입을 떼자, 놀라 쩔쩔매면서도 혜경은 건호의 페니스를 사타구니에 밀착해 뭉개며 허리를 천천히 흔들었다.


계속 자극하자, 건호의 물건이 무럭무럭 고개를치켜들고 혜경의 하복부에 닿았다.


당황한 혜경이 건호를 쳐다보자,

"계속 해."

건호는 혜경을 보며 씽긋 윙크를 날렸다.

"암캐, 착하지.. 내 욕망을 느껴 봐."


건호는 사악하게 귓가에 속삭인 뒤, 혜경의 손을 사타구니로 가져가 바지를 힘껏 밀어 올리고 있는 자지를 손바닥으로 쓰다듬게 했다.


혜경은 울상이 되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행히 두 사람을 미심쩍게 쳐다보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혜경은 지금까지 치한을 만난 적이 한번도 없었다.


게다가 최근 인기를 얻은 뒤부터는 전철 자체를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낯선 남자와의 신체접촉조차 없었다.


그런데 지금 발 딛을 틈 없는 만원전철 안에서 여자 치한처럼 남자의 성기를 만지며 추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혜경이 어쩔 수 없이 불거진 바지 앞을 만지작거리는 동안, 건호는 은근슬쩍 혜경의 가슴에 얼굴을 바싹 대고 킁킁 냄새를 맡고 있었다.

'아..  남자 제정신이 아니야. 어지러워.. 기절할  같아.. 더 이상은  참겠어..'


* * *

"여배우님, 신체검사 들어갈게요~"


"네?"


건호는 손을 밑으로 내려, 미니 스커트 속에 슬그머니 손을 밀어넣고 과감하게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위로 올라갔다.


'어?'

순간 건호의 손이 멈췄다.

'팬티스타킹이 아닌 밴드 스타킹이잖아. 어? 게다가 가터 벨트?'


건호의 손끝에 스타킹과 가터를 잇는 밴드가 닿았다.


* * *


에로틱한 가터벨트와 란제리로 장식된 무릎 사이의 그곳이 머릿속에 떠오르자, 건호의 흥분은 걷잡을 수 없이 끓어올랐다.


'팬티스타킹이 아니라는 건..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란 소리잖아..'

건호는 곧바로 팬티를 옆으로 벌리고 손쉽게 팬티 속으로 손가락을 침입시켰다.


손가락 끝이 부드러운 살점에 닿는 순간, 미끌거리는 감촉이 느껴졌다.


'보지가 젖었어. 그것도 보통 젖은 게 아니라 축축하게 젖어 있어..'


건호는 히죽 입꼬리를 치켜올리며 손가락을 음란한 균열에 대고 천천히 더듬어 올라갔다.


클리토리스가 숨어 있는 근처에 손가락이 닿자, 혜경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허리를 비비꼬기 시작했다.

촉촉히 젖어 있을 뿐 아니라 클리토리스도 이미 충혈되어 부풀어 있었다.

건호는 부드럽게 클리토리스를 쓰다듬으며 혜경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혜경은 두 눈을 감고 이마를 찡그린 채 와인빛 립스틱이 칠해진 섹시한 입술을 반쯤 벌려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아... "

혜경은  이상 참지 못하고 짧게 신음을 내뱉으며 허리를 넘실댔다.

무심코 신음을 흘린 혜경은 황급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 다행이야 눈치챈 사람은 없는 것 같아..'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혜경은 건호를 향해 그만두라는 의미로 고개를 흔들었다.

건호도 민감한 클리토리스를  이상 자극하면 들킬지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일단 손가락을 놀리는 걸 멈췄다.


하지만 혜경이 안심한 것도 잠깐,

건호의 손가락이 이번엔 질 입구로 천천히 기어내려 왔다.

살짝 주저하긴 했지만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건호는 손가락 끝을 보지에 얕게 걸쳤다가 그대로 쑥 깊숙이 집어 넣었다.

꿀로 가득  씹 속에 손가락이 가라앉자, 혜경이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건호를 애처로운 표정으로 응시했다.


"홍대에 내려서.. 절..."

혜경은 한숨 섞인 목소리로 건호의 귓가에 속삭였다.


홍대는 다음 역이었다.

"내려서?"


건호가 짓궂게 귓가에서 소곤거리자,

"저를... 해 주세요."

"뭘?"


"세, 섹스..."


혜경은 상기할 대로 상기한 얼굴로 자신이 먼저 건호에게 섹스를 졸랐다.

"나한테 먹히고 싶어?"

"네.. 절.. 머, 먹어.. 당신에게 먹히고 싶어요."


다음 순간, 뜨겁고 축축한 혜경의 보지가 손가락을 살짝 조였다.

건호는 손가락을가볍게 깨무는 보지 속살의 감촉을 느끼며, 혜경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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