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화 〉서하연X서지연 : 자매조교 (10)
서하연X서지연 : 자매조교 (10)
"주인님, 커피 드세요."
이튿날 오후,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마친 지연이 머그컵을 거실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건호의 옆에 앉았다.
"쌩큐~"
커피를 입으로 가져가 몇 모금 홀짝거린 뒤, 건호는 지연의 무릎 위로 손을 뻗어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신 뒤,
"역시 자매야, 커피맛도 비슷해."
"......"
머그컵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으며, 건호가 장난스럽게 미소짓자, 지연은 달콤한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지연은 자신을 향한 미소의 뜻을 잘 알고 있었다.
그 미소는 건호가 암캐를 괴롭히고 가지고 놀고 싶을 때 짓는 미소였다.
언니와 자신을 비교하는 건호의 말에 순간 주눅이 들었던 지연은, 다시 달콤한 피학의 예감에 가슴이 설레였다.
어느새 그녀는 주인님에게 괴롭힘 받는 걸 기뻐할 정도로 피학에 눈을 뜬 것이다.
"착한 암캐에 대한 최고의 칭찬이 뭐지?"
건호가 에 대해 묻자,
"주인님의 정액이예요."
"그래. 착한 암캐에 대한 최고의 칭찬은 내 정액이야."
짓궂은 미소를 입가에 띠며, 건호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지연의 블라우스 속에 손을 집어넣고 배를 어루만졌다.
"어머, 주인님...거긴...창피해..."
아무렇지도 않게 배를 만지고 손바닥으로 쓰다듬자, 하연은 부끄럽고 간지러워 몸을 비틀며 가볍게 저항했다.
잘록한 허리와 군살 없는 날씬한 몸매를 지닌 지연이지만, 배를 만지자, 강렬한 수치심에 젖어 들었다.
블라우스 안에 손을 집어넣고, 갑자기 스스럼 없이 배를 만지자, 유방과 보지를 애무하는 것보다 훨씬 더 부끄러웠다.
"아.. 응.. 부끄러워요.."
"그럼, 어디를 만져 줄까? 보지? 아니면 유방?"
소파에서 내려와 장난스럽게 귓가에 속삭이자, 지연은 스스로 주인님의 손을 자신의 풍만한 가슴으로 이끌었다.
건호는 브라의 방해를 전혀 받지 않고 부드러운 유방을 손바닥으로 어루만졌다.
지연은 블라우스 아래 브라를 걸치고 있지 않았다.
"을 잊지 않았군."
"네.."
"그럼 아래도?
"네.. 입지 않았어요."
"노팬티?"
손바닥 전체로 유방을 감싸고 천천히 탄력을 확인하 듯 주무르며 묻자,
"네, 노팬티예요."
지연은 뺨을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조금 전에 나랑 시장에 갔을 때도 노팬티, 노브라였어?"
"네."
"노출벽이 있는 암캐인 줄은 몰랐는데?"
"아니에요. 그건... 전...."
"내 명령이라서?"
"네."
"주인님의 명령에 복종하려고 빤스랑 브라도 안 걸치고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시장을 돌아다녔다?"
"암캐는.. 주인님의 명령을 따라야 해요..."
"왜?"
"주인님은 부모형제보다 더 소중한 존재니까..."
지연은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을 중얼거렸다.
"나의 행복은...?"
"주인님의 행복은 곧 암캐의 행복이예요."
"내가 똥을 된장이라고 하면?"
"된장으로 생각하고 맛있게 먹어야 해요."
"하하.. 그래 맞아. 잘 기억하고 있군. 좋아. 을 잘 지킨 착한 암캐니까, 상을 주지."
지연의 목덜미를 핥던 건호가 디시 고개를 들었다.
"암캐의 사명에 대해 말해 봐."
"아, 암캐는... 주인님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암캐의 보지는?"
"암캐의 보지는.. 주인님 소유고.. 주인님 전용이라 주인님만이 쓸 수 있어요."
"좋아. 을 머릿속에 제대로 잘 새겨 놓고 있군. 키스해 줄테니까, 암캐스럽게 예쁘게 졸라 봐."
"지연이의 입을.. 입술을 써 주세요. 혀를 사용해 주세요. 주인님의 침을 먹고 싶어요.. 암캐의 입에 주인님의 달콤한 침을 흘려넣어 주세요.."
매혹적인 입술을 반쯤 벌려 지연은 암캐스럽게 애교를 부리며 키스를 졸라댔다.
건호는 지연에게 계속 요염한 암캐의 아양과 애교를 요구했다.
키스나 구순봉사를 할 때뿐 아니라, 애무나 섹스는 물론 사정할 때도 암캐스럽게 아양을 떨고 애교를 부리라고 명령했다.
"나한테 암캐로서 봉사할 때는 지금처럼 늘 아양을 떨어. 알았어?"
"네, 주인님."
"좋아.."
지연의 아양에 만족한 건호의 입술이 유혹하 듯 반쯤 벌어진 작은 입술에 포개지자, 혀와 침이 지연의 입 안으로 스며들었다.
"아, 아! 아...."
블라우스 자락 사이로 두 손을 미끄러뜨려 D컵 유방을 주무르면서 딥 키스를 퍼붓자, 지연은 달콤하게 녹아내렸다.
지금부터 시작될 달콤한 봉사와 피학의 쾌감에 주인님에게 잡혀 있는 유방 아래의 심장이 미친 듯이 거칠게 고동쳤다.
건호의 손이 블라우스 자락을 잡고 치켜올리자, 지연은 팔을 치켜 올려 거들었다.
블라우스와 스커트가 벗겨지자, 속옷을 걸치고 있지 않던 지연은 곧바로 눈부시고 화사한 알몸을 드러냈다.
"가슴을 주물러 줄테니까 암캐처럼 예쁘게 소리를 내 봐."
건호는 지연의 풍만한 젖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민감한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자극했다.
유두는 지연의 민감한 부분 중 하나였다.
"아, 아!.. 주인님, 으응... 거기...."
유방을 주무르며 젖꼭지를 자극하자 지연은 가는 허리를 비비꼬며 달콤하게 암캐의 울음소리를 흘렸다.
동시에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듯 건호의 양 손목을 잡고, 손에 힘을 줘 더 세게 주물러 달라고 졸랐다.
"서지연, 넌 정말 음란하고 민감한 암캐의 몸을 갖고 있어. 언니도 너처럼 이렇게 빨리 젖꼭지를 부풀리고 조르지는 않아. 추잡한 몸이 부끄럽지도 않아?"
"응.. 거기! 그렇게 하면.... 아, 주인님.. "
젖꼭지에 대한 공격이 강해지자 지연의 몸부림이 더 격렬해졌다.
그 모습에 가학충동에 사로잡힌 건호의 자지도 팬티 속에서 부풀고 있었다.
"입으로 봉사하고 싶어? 아니면 이대로 보지에 넣어 줄까? 좋아하는 걸 말해 봐."
눈처럼 하얀 매혹적인 나신을 에로틱하게 넘실거리며, 지연은 원하는 걸 외쳤다.
"아.. 입으로 봉사할 게요. 지연이의 입을 쓰세요... 암캐에게 페라봉사를 시켜 주세요."
* * *
집요하게 희롱하던 유방에서 손을 떼고, 건호는 자리에서어 일어섰다.
곧바로 바지와 검정 삼각팬티를 끌어내리자, 강철처럼 굳어진 예리하게 휘어진 거대한 자지가 힘차게 고개를 치켜들었다.
"아아.... 정말 커요.. 주인님.."
압도적인 크기와 강직함에 지연의 보지가 욱신거리며 젖어들었다.
눈 앞의 거대한 수컷에 순종하며 정복 당한다고 생각하자, 스스로도 확실히 느껴질 정도로 보지가 뜨겁게 젖기 시작했다.
"주인님, 봉사할 게요."
그로테스크하게 보일 정도로 팽창한 보라색 귀두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지연은 반쯤 벌어진 입술 사이로 분홍색 작은 혀를 내밀어 침으로 음경과 귀두를 흠뻑 적셨다.
정중하게 주인님의 자지 구석구석을 핥고 빨며 정성껏 구순봉사를 하던 지연이 눈을 치뜨고 애교스럽게 눈웃음을 지었다.
"정말 힘차고 늠름해요.. 저의 주인님.."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곧 다시 시선을 내리깔고 예리하게 발기된 자지에 혀를 대고 핥기 시작했다.
마치 그 거대한 수컷의 살덩어리가 자신의 주인님이라도 되는 양 아양을 떨며, 지연은 천천히 입을 벌려 자지를 물고 입술로 감쌌다.
무릎을 꿇고 자지를 빠는 동안 지연의 표정은 조금씩 변화 갔다.
점점 더 순종적인 암캐가 되어 피학에 젖어 가면서 주인님의 정액을 탐내는 음란한 암캐로 변모해 갔다.
지연의 구순봉사를 받으며 건호는 아무 말 없이 흡족한 표정으로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었다.
명령이나 의무가 아니라 주인님의 자지를 핥고 빨면서 암캐의 기쁨을 느끼는 지연에게 만족한 것 같았다.
"하아.. 하..."
자지에서 입술을 뗀 지연은 분홍색 혀끝을 기어 털로 뒤덮인 음낭으로 향했다.
불알를 구석구석 핥고, 입술에 머금고 혀로 자극했다.
"으.. 좋아, 암캐...."
쾌감에 찬 주인님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기쁨을 느끼며, 지연의 구순봉사는 점점 더 적극적이고 대담해져 갔다.
침이 듬뿍 배인 자지를 왼손으로 부드럽게 훑으면서 오른손으로 항문 주위를 자극했다.
* * *
"응.. 주인님, 주세요.. 정액을 펫의 입 안에 주세요.. 주인님의 정액 먹고 싶어요.."
흐릿한 눈빛으로 지연은 주인님의 정액을 졸랐다.
자신의 침으로 입 주변이 젖어 번들거리는 추잡한 암캐가 아양을 떨며 애교를 부리자,
"벌써 내 정액을 먹고 싶어? 서지연, 넌 정말 사까시를 좋아하는 암캐야."
"으응.. 주인님의 정액 먹고 싶단 말예요."
"버릇 없이.. 기어오르지 마!"
"아.. 잘못 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주인님.."
주제 넘게 암캐의 본분을 잃고 투정어린 목소리로 정액을 조른 지연은 시무룩하게 고개를 숙였다.
"내 정액은 뭐다?"
"주인님의 정액은.. 착한 암캐에 대한 최고의 칭찬이예요."
"조르지 말고, 더 열심히 구순봉사를 해. 그럼 듬뿍 칭찬해 줄테니까."
"네, 주인님. 저 더 열심히 봉사...."
지연이 주인님에게 착한 암캐의 맹세를 하려는 순간,
테이블 위에 놓인 스마트폰에서 남자 아이돌 그룹의 랩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퍼졌다.
"아, 어떡해..."
갑작스러운 전화에, 지연의 심장은 터질 듯이 빠르게 뛰었다.
"누구?"
"언니예요."
"하연? 받아 봐."
건호는 지연의 머리를 가볍게 톡톡 손가락 끝으로 두드려, 그만 빨고 언니인 하연의 전화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네, 주인님.."
건호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테이블 쪽으로 기어가고 있는 지연을 재밌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지연은 까닭 모를 불안을 느꼈다.
주인님과 쇼핑을 갔을 때도 하연에게 전화가 걸려왔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전혀 달랐다.
방금전까지 주인님의 성기를 빨며 정액을 졸랐기 때문에, 언니 하연을 배신하는 것 같아 죄책감과 배덕감에 심장이 꽉 옥죄여 왔다.
'언니에게 들키지 않으려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침착하게 행동해야 해..'
담담하게 언니인 하연의 전화를 받아야 한다고 자신을 타이르며, 지연은 떨리는 손을 테이블 위에 놓인 휴대폰을 향해 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