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 (37)화 (37/286)



〈 37화 〉서하연X서지연 : 자매조교 (4)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깊고 짙은 키스를 끝내며 건호는 입술을 뗐다.


지연은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었다.


"하연의 입술보다 더 부드럽고 기분 좋았어. 네 언니도 내 침을 좋아하는데, 너도 언니만큼  침을 맛있게 삼키더군. 피는 못 속여. 역시 자매야."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는 건호와 달리 지연은 마치 첫키스를 한 소녀처럼 귀여운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지연의 길고 아름다운 흑발을 부드럽게 쓸어 올리며, 건호는 상기된 뺨에 입을 맞췄다.


"언니 앞에서 키스하면  기분 좋을 거야."

"싫어요. 하연 언니 앞에선..."

지연은 얼굴을 숙인 채, 고개를 흔들었다.

"아.. 주인님....그만.. 응... 언니가 곧..."

플레어 스커트를 넘겨 희고 매끄러운 다리를 따라 손 끝이 기어가자, 지연은 얼굴을 건호의 가슴에 밀착시킨 채, 무심코 응석어린 목소리를 흘렸다.

"언니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다리야.."

분홍색으로 물든 귓불에 비릿한 입김을 불어넣으며 속삭이자,


"아, 주인님, 제발...."


농후한  키스 직후라 지연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언니가 언제 들이닥칠지 몰라 초조해 하면서도, 솔직한 여자의 몸은 강직한 수컷을 애타게 원하며 열기를 띠고 젖어 갔다.

"응.. 주인님,  괴롭히지 마세요.."


"남자가 마음에 드는 여자를 괴롭히는  종특이라 어쩔 수 없어."

가슴을 주무르고 있는 오른손에 힘이 들어가자,

"아.... 응...."


풍만한 유방을 강하게 비비고 주무르자, 민감해진 젖꼭지에서 참을 수 없는 저릿한 감각이 온몸으로 퍼졌다.


지연은 달콤한 한숨을 흘리며 몸을 경직시켰다. 그러자 힙 아래의 자지의 감촉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점점 암캐가 되어 가는 군. 얼굴도 흐느끼는 목소리도 암캐스러워 지고 있어."

음란한 자신의 본성을 들킨 것 같아 지연의 몸은 수치심에 젖어들며 더 뜨겁게 달아오르며 애가 탔다.

'주인님 말처럼  음란한 암캐일지도 몰라..'


지연은 빨갛게 물든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그렇게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입을 벌리면, 응석어린 암캐의 흐느낌이 새어나올 것 같아 두려웠다.


발정난 암캐처럼 흐느끼면, 자신의 음란한 본성이 까발려지는 것 같아 싫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며 수치심에 젖어들수록 지연의 보지는 더 뜨겁게 젖어가며 정신이 멍해질 것 같은 쾌감에 휩싸였다.

"오늘은  귀워운데. 서지연, 넌 착한 암캐가 될 거야."

지연을 이미 암캐 취급하며, 건호는 오른손으로 가슴을 주무르며 왼손으로 부드러운 허벅지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키스해 줄 테니까, 얼굴 들어."

주인님이 펫에게 명령하 듯 말하자, 지연은 주뼛주뻣 고개를 들었다.

몸은 이미 자유롭게 풀려놨지만, 지연은 주인님의 달콤한 키스를 거부하고 싶지 않았다.

촉촉히 젖은 흐릿한 눈으로 반쯤 벌린 입을 내밀자, 건호의 입술이 부드럽게 포개졌다.

"응.... 아...."

남자를 유혹하는 달콤한 한숨을 흘리며 지연은  안으로 침입해 들어온 주인님의 혀를 맞이했다.


침과 혀가 오고가는 딥 키스와 함께 허벅지를 쓰다듬던 건호의 왼손이 최종 목표지를 향해 기어갔다.

지연은 자신도 의식 못하는 사이 두 다리를 조금씩 벌리고 있었다.


마치 남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다리를 벌리는 건 여자의 본능이라고 말하 듯..

"아....응...  돼...."


 끝이 보지를 감싸고 있는 팬티에 닿는 순간, 지연의 몸이 흠칫 떨렸다.

본능적인 수치심에 말로는 거부하면서도, 이미 음란하게 젖은 보지는 건호의 손길을 반기고 있었다.


"암캐의 천성은 어쩔 수 없군. 보지가 흠뻑 젖었어."


"응.. 그런 말.. 싫어요.."


지연은 콧소리를 흘리며 스스로 주인님의 입술에 자신의 붉은 입술을 포갰다.

자신의 음란한 욕망의 분비물을 건호에게 들키자, 강렬한 수치심에 지연의 몸은 불이 붙은 듯 화끈거렸다.

하지만 수치심이 강렬해질수록 보지가 욱신거리며 신선한 애액이 넘쳐났다.

'아아....주인님의.. 하아.. 갖고 싶어.. 주인님의 자지...'


잘록한 허리가 저절로 너울거리며, 강직한 자지를 애타게 원하고 있었다.

수치심의 불길이 피학의 열기로 변해 지연의 몸을 달아오르게 했다.


언니 하연을 떠올리며 이래선 안 된다고 생각할수록, 보지가  음란하게 젖어들었다.


* * *

"아.. 으음...."

농후한  키스에 지연이 열중하는 사이, 건호의 왼손이 팬티를 잡아 벗기기 시작했다.

수치심과 배덕감에 휩싸여 지연은 열띤 딥 키스에 빠져들었다.

'언니 용서해 주세요...아! 아아...'

동생으로 언니인 하연에게 잘못을 빌면서도, 지연의 몸은 마음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취하고 있었다.


입 안에 흘러드는 주인님의 침을 고분고분 삼키면서. 지연은 가는 허리를 조금 띄워 팬티를 쉽게 벗길  있도록 거들었다.


"반질반질하고 찰진 엉덩이야. 서지연, 네발로 엎드려 주인님에게 봉사하는 착한 암캐가 되자. 알았지?"


팬티를 발목에서 빼내 힙과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건호가 음란한 말을 귓가에 속삭였다.

자신을 암캐에 비유하는 치욕적인 말에 수치심과 함게 피학적 충동에 지연은 마음이 흔들렸다.

지금 당장 네발로 엎드려 건호의 말처럼 암캐처럼 범해지고 싶은 달콤한 유혹에 지연의 씹은 불타올랐다.


"내 자지, 물고 싶지? 암캐"

고개를 숙이고 부끄러워 하는 지연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건호가 히죽거리자,

"그건...."


당장 입에 물고 싶은 마음을 숨기고 지연은 기어드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보지 적시고 자지가 박히길 기다린 주제에.. 솔직하지 못한 암캐네.."


건호는 추잡한 말로 암캐의 수치심을 자극했다. 그러자 피학의 기쁨에 불이 붙은 여자의 몸이 말공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달아올랐다.

평소 같으면 추잡하고 더러운 말로 들려 혐오감이 들었겠지만, 피학에 젖은 지금은 유혹적이고 달콤한 목소리로 들렸다.

"아랫입으로 자지 물고 싶지?"


"괴, 괴롭히지 마세요....싫어요."


지연의 목소리엔 어리광이 섞여 있었다.

"진짜 싫어? 그럼 여기서 멈출까?"

건호는 짓궂게 추궁했다.


악동이 좋아하는 여자 아이를 일부러 놀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건..."

지연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말로 대답을 피했다.

* *

"응? 하연이 돌아온 것 같은데?"


건호가 갑자기 얼굴을 들더니 침착하게 중얼거렸다.


곧이어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다녀 왔어요!"


지연의 언니인 하연의 맑은 목소리가 밝게 울려퍼졌다.

"지연아, 뭐하니?!"

지연은 너무 놀라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당황해서 올려다보자, 건호는 전혀 당황하는 낯빛이 아니었다.


지연이 무릎 위에서 내려오려고 하자, 건호는 가슴에 두 팔을 두르고 놓아 주지 않았다.

"놔 주세요! 곧 언니가 들어올 거예요. 이런 모습을 언니에게 들키면...."

지금까지 와는 달리 지연은 진심으로 건호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가녀픈 손으로 건호의 가슴을 누르고 떨어지려고 바둥거려도 강인한 건호의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발소리가 점점 더 커지자, 심장이 조여왔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만 곧 암캐 자매의 서비스를 듬뿍 받을테니까 그렇게 알아."

건호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놓아 주지 않고 지연의 몸을 세게 껴안고 있었다.


"놓아 주세요! 주인님! 제발..."

언제 들킬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보지가 욱신거리며 애액이 넘쳐났다.


"사장님, 어디 계세요?"


옆방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사장님, 딸기 사왔어요. "

"제발.. 제발..."


애절한 호소에, 건호가 손에서 힘을 빼자,

똑똑!

노트 소리와 함께,

"여기 계세요? 들어가도 되죠?"


"들어와."


문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딸기 사왔어요."


문이 열리고, 하연이 딸기가 든 플라스틱 팩을 흔들며 밝게 웃었다.

"늦었네? 어디까지 간 거야?"

"근처 마트에 없어서,  멀리까지 갔다 왔어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하게 말하는 건호에게 하연는 미소를 지었다.


하연의 시선은 동생이 아닌 건호에게 쏠려 있었다.


그래서 간발의 차로 건호의 무릎에서 내려온 귀여운 여동생이 뺨을 붉게 물들인 채, 옆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배고파. 딸기 씻어 줘. 지금 먹고 싶어."

의자에서 일어서며, 건호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담담하게 명령조로 말하자,

"아, 네, 사장님. 지금 바로 씻을 게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며 하연이 방에서 나갔다.

'언니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자연스럽게 행동하려고 신경 썼지만, 언니인 지연이 미묘한 분위기를 눈치 채지 않았을까 해서 지연은 초조하고 불안했다.


지연은 스커트 안에 손을 뻗어 팬티에 손바닥을 살짝 댔다.


젖은 천이 손바닥에 닿자 귀여운 얼굴이 다시 홍당무처럼 빨겋게 화끈 달아올랐다.


'이렇게 젖었어... 주인님 말처럼 난 음란한 암캐일지도 몰라...'


오므리고 있던 다리를 벌리자, 마치 자신이 암캐임을 증명이라도  듯, 넘쳐난 애액이 허벅지까지 음란하게 적시고 있었다.

* * *

"딸기 드세요~"


건호가 방을 나간 뒤에도, 지연은 발걸음을  수 없었다.


음욕에 달뜬 암캐의 몸이 주인님의 자지를 탐내며 안타깝게 욱신거려 한 발짝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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