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재벌의 노예 암캐들 (36)화 (36/286)



〈 36화 〉서하연X서지연 : 자매조교 (3)

"아.. 응.. 주인님 제발.. 언니가.. 싫어요.."


지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애원했지만 건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몸이 굳어져 꼼짝도 할  없었다.


반포동에 있는 화이트 스완 하이츠.


지연은 건호의 암캐가 된다는 조건으로 월세 300만원인 이 집과 매달 500만원의 용돈을 받고 있었다.


건호는 지연의 친언니이자 자신의 암캐인 하연을 데리고 갑작스럽게 이 집을 찾아왔다.

그리고 하연에게 딸기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킨 뒤, 동생 방에서 언니가 없는 틈을 타, 지연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지연은 언니인 하연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인님이 자신의 몸을 원할 줄은 몰랐다.


언니를 보낸 뒤, 자신을 안을 거라 예상한 지연은 주인님의 행동에 당황하며 저항했지만, 근육질의 건호에게 뒤에서  안겨, 저항다운 저항도 못한 채 애처롭게 하느적거릴 뿐이었다.

'안돼.. 언니가 언제 방문을 열지 몰라..'

건호는 지연의 고개를 돌려, 몇센치 앞까지 얼굴을 근접시켰다.


"제발.. 주인님, 언니가...."


아름다운 목소리를 떨며 애원하면서도 주인님의 품에서 저항하는 지연의 몸부림은 강하지 않았다. 지연은 어느새 주인님의 명령을 거부할  없는 암캐로 타락해 가고 있었다.


아버지 김성태가 삼개월 전에 교통사고로 죽은 뒤, 이제 지연에게 하연은 피가 이어진 유일한 가족이었다.


5년 전, 평소부터 몸이 약했던 자매의 어머니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뒤로 자매가 믿고 의지하던 사업가 아버지가  세달 전에 갑작스러운 교통 사고로 별세한 뒤, 지연은 하연을 엄마처럼 생각하며 의지했다.

건호는 지금까지 상냥한 패트런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지연 역시 건호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면 최선을 다해 건호에게 봉사했다.


건호 역시 그런 자신에게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연은 상냥한 주인님이 당연히 하연이 돌아가고 난 뒤, 자신에게 봉사를 시킬 거라 생각한 것이다..

착한 주인님이 피가 이어진 친언니가 있는 집에서 자신의 몸을 원할 줄은 몰랐다.

지연은 건호의 행동에 당황하며 거부감을 느꼈지만, 지금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지탱해 주는 중요한 패트런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격렬하게 저항할 수는 없었다.

"장난 같아? 가끔 멍멍 짓는데, 너하고 암캐 놀이 하는  알아? 아니.   진심으로 내 암캐로 만들 생각이야.  언니인 하연처럼.."

지연을 암캐로 조교하겠다는 선언을 한 뒤 건호의 오른손이 블라우스 위에서 봉긋하게 불거진 가슴에 부드럽게 달라붙었다.

"싫어, 아.. 주인님..."


가볍게 가슴을 쓰다듬었을 뿐인데, 몸이 꿈틀거리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건호의 손이 블라우스 위에서 부드러운 유방을 쥐고 주무르자, 지연은 힘이 빠지는 걸 느끼며 몸을 떨었다.

두 눈을 감고 긴 흑발을 흔들며 흐느끼는 지연의 머릿속에서 언니 하연의 모습은 차츰 엷어져 갔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젖가슴이야.."

가슴을 어루만지며, 건호는 흡족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블라우스와 브라 위에서 부드럽게 가슴을 주무르고 애무하는 손놀림은 차분했다.

20대의 굶주린 남자들이 보이는 난폭함이나 힘을 앞세운 조잡함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주인님다운 우아한 애무였다.

"안 돼.. 언니가 오면.. 언니 앞에서 이런 짓....하아.. 들키면.. 언니가 보면.. 안 되요.. 주인님.. 싫어요.."

지연은 발그레 물든 귀여운 얼굴을 건호의 두툼한 가슴팍에 비비면서 애원하듯이 말했다.

하지만 엉덩이가 닿아 있는 곳에서 건호의 자지가 굳어지는 걸 느끼자, 이대로 범해질 것 같은 공포에 휩싸였다.

'주인님이 언니 앞에서 날 범할 거야!'


노골적으로 성욕을 드러내고 있는 주인님의 물건에 지연은 절망감에 빠졌다.


이대로는 언니인 하연 앞에서 범해질  틀림 없다고 확신하자, 지연의 머릿속은 갖가지 감정과 생각으로 뒤죽박죽이 되었다.

"입 아프게 하지마. 처음부터 널 내 암캐로 삼겠다는 조건으로 집과 생활비를 원조한거야. 언니처럼 너도 내 암캐로 만들어 줄테니까 기뻐하라고."


"주인님, 싫어요. 언나 앞에서는.. 안 돼.."


지연은 '언니'라는 말을 강조하며 건호에게 외쳤다.

하지만 그 외침은 자기 자신에게 다짐하는 말이었다.

주인님의 무릎 위에 앉혀져 등 뒤에서 뻗어온 커다란 손으로 유방을 부드럽게 애무받으며, 지연은 자신이 비정상적으로 흥분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심장이 터질 듯이 고동치고,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래, 하연은 내 착한 암캐이자, 나의 소중한 소유물이야. 그리고 서지연, 너도 곧 내 소중한 소유물이자 착한 암캐가 되는 거야."

건호는 그렇게 귓가에 속살거리고, 천천히 지연의 귀여운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소유물? 내가 주인님의 물건?'

당황하는 지연과 대조적으로 건호는 차분한 표정이었다.


"서지연, 넌  물건이야."


천천히 다가간 건호의 입술이 지연의 이마에 부드럽게 포개졌다. 곧이어 멍해 있던 지연은 아무 저항도 못 하고 입술을 빼앗겨 버렸다.


"응...."

따뜻하고 부드러운 키스였다.

건호는 곧 입술을 떼고, 따뜻한 미소를 띠며 다정한 눈빛으로 지연을 바라봤다.


뜻밖의 부드러운 입맞춤에 놀란 지연은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건호의 부드러운 입술이 너무 짧게 머문 것 같아 아쉬움이 남을 뿐이었다.

짧은 키스였지만, 지연의 마음을 휘젓기에는 충분했다.

이제까지 지연은 건호를 짐승처럼 자신의 몸을 희롱하는 성욕이 왕성한 중년남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 건호가 연인처럼 부드러운 입맞춤을 하자 지연의 마음을 크게 흔들렸다.


"어떻게 된 거지? 언니가 집에 있어서 싫다고 하지 않았나? 여기서 멈출까?"

능청스럽게 말하는 건호에게 지연은 힘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부정인지 긍정인지 분명치 않은 고갯짓이었다.


촉촉히 젖은 눈동자에 반쯤 벌어진 입이 건호의 가학충동을 끓어오르게 했다.

"언니를 생각하는 착한 아이니까, 주인님이 특별히 더 듬뿍 귀여워해 주지."


부드럽게 주무르는 오른손에 달아오른 유방의 열기가 느껴졌다.

건호의 부드러운 애무에 뺨이 발그레 물들고, 벌어진 입술 사이로 다시 흐느낌이 새어나왔다.

지연은 어느새 언니 하연의 일은 까맣게 잊고, 건호의 입술에 뜨거운 눈길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다가오는 건호의 입술에 온신경을 집중하자, 달콤한 키스의 기대에 심장이 두근두근 빠르게 고동치기 시작했다.


지연의 붉은 입술을 건호가 다시 사로잡았다.

건호의 혀끝이 장난스럽게 지연의 하얀 치열을 두드리며 벌렸다.

성급한 20대의 여유 없는 키스가 아닌, 느긋하고 정중한 키스였다.

건호는 보석을 다루 듯 부드럽게 지연의 입술을 빨았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키스에 지연의 이성이 차츰 마비되면서 굳어진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주인님의 키스....부드럽고 달콤해...'

지연은 이제 아무 저항도 하지 않았다.


이미 가슴에 두르고  있던 건호의 억센 손에서 풀려났지만, 지연은 언니 하연의 일은 전부 잊고 눈을 감은 채 건호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부드러워.. 주인님은.. 거친 키스뿐 아니라 이렇게 부드러운 키스도  수 있었어...'

건호의 부드러운 입맞춤은 지연에게 이상한 도취감을 자아냈다.

그만큼 건호의 키스는 정중하고 달콤했다.


만약 억지로 난폭하게 딥 키스를 퍼부었다면, 지연은 언니 하연을 떠올리며 끝까지 거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건호의 부드러운 키스는 지연의 경계심을 무장해체시키며 황홀한 도취 상태로 몰아넣었다.

입술을 벌리고 건호의 혀가 부드럽게 침입해 들어오자, 지연은 주인님의 축축한 혀를 스스로 입을 벌려 반갑게 맞이했다.


"응~....아아...."

촉촉히 젖은 여자의 달콤한 목소리가 상아빛 치열 사이로 흘러나왔다.

끈적끈적 침입해 들어오는 건호의 혀를 지연은 황홀한 표정으로 반기고 있었다.


'아.. 주인님의 혀가 들어오고 있어...'

이성이 마비되어 가면서 감미로운 쾌감에 온몸이 휩싸여 갔다.

지연의 입 속으로 침입해 들어온 건호의 혀끝이 장난스럽게 지연의 혀를 찾아 돌아다녔다.


건호의 혀를 피하던 지연은 주뼛거리며 스스로 작은 분홍빛 혀끝을 내밀었다.

두 개의 혀가 얽히자, 지연의 마음은 혀끝에 집중되었다.

장난을 치면서도 건호의 혀는 지연의 부드러운 혀를 계속 음미하고 있었다.

눈을 감은 채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지연의 입술을 빨다가 이번엔 뱀처럼 두 개의 혀가 얽혀 꿈틀거렸다.

"아.... 으으응...."

지연이 몸을 꿈틀거리며 신음을 흘렸다.


건호의 오른손이 블라우스 위에서 유방을 애무하기 시작한 것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키스에 빠져들고 있던 지연은 가슴에 손이 닿자, 순간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유방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애무하자 안도하면서 다시 건호에게 몸을 내맡겼다.

연인끼리의 키스를 떠올리게 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키스는 차츰 혀와 입 안을 음미하는 농후한 딥 키스로 옮겨갔다.


건호는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혀를 얽고 빨면서 혀끝에 침을 모아, 지연의 입 안에 자신의 타액을 흘려넣었다.

'주인님의 타액... 응.. 주인님의 체액이  속에 스며들고 있어...'


입안에 퍼지는 침에서 담배 냄새가 났다.

지연은  먹고 싶다는 듯 계속 입을 벌리고 있었다.


건호는 입 안에서 타액을 듬뿍 그러모아, 벌어진 입 안에 흘려넣었다.

지연은 담배 냄새가 스며든 건호의 침을, 싫어하느 기색 없이, 맛있게 꿀꺽꿀꺽 삼켰다.

목을 울리며 자신의 침을 삼키는 지연을, 건호는 비릿한 미소를 짓고 쳐다보고 있었다.


정액을 여자의 입에 사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침을 여자에게 먹이는 행위는 건호의 정복욕을 끓어오르게 했다.


지연은 마치 달콤한 과즙을 마시 듯 유순하게 건호가 계속 흘려넣는 침을 꿀꺽꿀꺽 삼켰다.

건호의 침이 몸 속으로 스켜들고, 점점 더 농후에 지는 딥 키스에 취해 지연의 이성은 점점 더 마비되어 갔다.

건호는 집요하게 농후한 키스세례를 퍼부으며, 자신의 무릎 위에 앉아 있는 지연의 나긋나긋한 몸을  손으로 애무했다.


오른손으로 유방의 감촉을 확인하  소프트하게 주무르면서, 동시에 왼손을 주름 스커트 사이로 미끄러뜨려 엉덩이와 허벅지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지연의 엉덩이 밑에 깔린 건호의 자지는 답답한 바지 속에 갇혀 욕망을 토해내고 싶어 힘차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아.. 응.. 주인님의 손이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어. 주인님의.. 자지가 엉덩이 밑에서.. 힘차게.. 갖고 싶어...'

머릿속에 뿌옇게 안개가 끼기 시작하자, 지연은 언니 하연의 일은 전부 잊고, 섹스의 열기에 취해 건호의 자지를 원하고 있었다.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자, 여자의 몸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엉덩이 밑에서 맥박치는 자지의 감촉은 지연에게 수컷의 강한 힘을 느끼게 했다.

자신의 몸을 원하며 힘차게 맥동하는 강직한 자지에 보지가 욱신거리며 젖어들기 시작했다.

지연의 머릿속은 얽힌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뒤엉켰다.


주인님과의 농후한 딥 키스와 유방에 대한 교묘한 애무에 희롱당하며, 언니에게 들킬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스무살의 싱싱한 여자의 몸은 건호의 강직한 수컷을 받아들이고 싶어 뜨겁게 달아올랐다.


건호의 딥 키스는 지칠  모르고 집요하게 이어졌다.


새 암캐를 자신의 색깔로 물들이고 싶다는 정복욕에, 자신의 침을 계속 지연의  속으로 흘려넣었다.

'주인님의 침.. 달콤해....'


지연은 건호의 침을 삼키며, 마음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응....아아...."


목을 울리며 주인님이 주는 침을 고분고분 맛있게 삼키며, 자신이 당연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성이 마비되자, 여자의 본능이 지연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강한 남자에게 안겨 지배받으며 복종하는 게 여자의 행복이라고 지연은 생각했다.

남자의 정액을 자궁으로 받아들이 듯, 지연은 건호의 침을 본능적으로 몸 속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 안 돼.. 주인님.. 거긴... 응.. 으응..."

희미하게 남은 이성이 더 이상은  된다고 외치고 있었지만, 입술을 떼어낼 수가 없었다.


건호는 그런 지연의 마음을 꿰고 있다는  엷은 웃음을 띠고 지연의 보지로 뻗은 왼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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