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부 조교해서 타락 시켜버립니다-264화 (264/275)

EP.264 263.이세계의 상식은 몰라도 섹스는 잘 압니다

“그래. 시간이 생각보다 짧더라고, 그런 의미로 조금 더 시간을 더 줄 수 없을까?”

“귀엽기는.. 내게 말장난을 시도한 인간은 너 뿐일 거야.”

말장난 같은 게 전혀 아닌데..

농담이 조금 섞였을지라도 내가 한 말은 장난 따위가 아닌 진심이다.

“그래도 안 되는 것은 안 돼.”

“칫.”

내 말을 카밀라가 딱 잘라서 거절한다.

뭐.. 정말 될 거라고 생각해서 말 한 것도 아니니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카밀라의 야한 몸을 쳐다보다, 자연스레 여신 율의 모습이 나타난 거울에 눈이 가기 시작했다.

진짜 예쁘긴 하네..

그때 거울에서 단 한 번 봤을 뿐인데도 뇌리에 깊게 각인 될 정도니까 말이다.

절대 더럽혀서는 안 될 것처럼 보이는.. 저런 여신을 정말 따먹어도 되는 걸까?

여신 중의 여신 같아 보이는 저런 여자를 내가..

“흐음...”

내가 여신 율의 외모평가를 마음속으로 하고 있으니, 카밀라는 또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나를 째려보았다.

내가 뭘 했다고 저렇게 째려보는 거야..?

“그딴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는 걸 보면 준비는 다 된 모양이네. 바로 가 볼까?”

“뭐..? 우왓...!!”

카밀라가 기분이 매우 나쁜듯한 얼굴로 미간을 찡그리며 웃더니, 손가락을 가볍게 튕긴다.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거울이 나를 빨아들이듯 나를 잡아당기기 시작한다.

“갑자기 이게 뭐야..?!”

“그 거울을 통해서 저 여신의 세계로 가는 거니까 겁먹지 말고 몸을 맡기도록 해.”

“아무런 정보도 안 주고 보내는 거야? 여신이 어디 있는지는 알아야 따 먹을 거 아니야!!”

거울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버티며 카밀라에게 소리치자, 카밀라는 그런 내 모습이 우습다는 듯 비소를 지으며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내 기분을 거슬리게 했으니 전부 알아서 해결하도록 해. 신위가 있는데 그 정도는 쉽잖아?”

갑자기 기분이 거슬리기는 왜 거슬려!

내가 대체 저년한테 무슨 잘못을 했다고..

내가 이곳에 와서 한 것이라고는 조금 더 시간을 달라한 것과 율이라는 여신이 예쁘다는...

여신 율이 예쁘다는.....

......

..설마 이건가?

겨우 이딴 걸로 여신 율을 따먹는다는 목적 달성보다도, 나를 골탕 먹일 정도인가 싶어 카밀라를 슬쩍 쳐다보니.

“......”

카밀라는 이번에는 손도 흔들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다.

맞네 씨발.

말도 안 하고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알 수밖에 없다.

저건 분명 여신 율을 예쁘다 생각한 것 때문에 이러는 것이 분명하다.

아니 대놓고 칭찬한 것도 아니고 그냥 속으로 예쁘다 생각한 정도로 이래?

하도 어이가 없어서 카밀라가 여신이고 뭐고 욕이 입에서 튀어나온다.

“이런 씨발 보적ㅂ.....”

제대로 카밀라한테 욕을 박을 셈이었지만.

잠시 힘을 빼자 말을 전부 내뱉기도 전에 거울 속으로 몸이 빨려 들어가 버렸다.

인혁이 거울 속으로 사라지자 카밀라의 궁전에는 적막만이 흘렀다.

“쯧.”

인혁의 몸을 빨아들인 거울을 바라보며 카밀라가 짧게 혀를 끌어 찼다.

그리고서는 자신의 황금의자에 앉아 근처에 놓인 과일들을 집어 먹기 시작했다.

마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식을 집어먹는 것처럼..

“건방진 녀석.”

과일을 몇 개 집어먹고는 입가를 손으로 슬쩍 닦아내며 카밀라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골탕 좀 먹어보라지.’

자신의 심기를 몇 번이나 건드렸으니 그 정도 벌은 받아야 마땅하다.

아무것도 없이 무인도에 뚝 떨어졌을 기분을 느낄 인혁을 구경하기 위해, 율의 모습을 나타내던 거울을 통해서 인혁의 모습을 비추기 시작했다.

***

“빌어먹을 년...”

따먹거나 죽이라 할 때부터 알아봤다.

성격 더러운 것은 대충 알았지만 이 정도로 더러울 줄은..

“후우..”

그것보다.. 여기가 여신 율의 세계인가?

대체 여신을 어디로 가서 만나야 하는 건지.. 하는 싶은 생각도 잠시.

“꺄아아악..!!”

“키에에에에에엑!!”

주변에서 여자의 비명소리와 함께 괴물이 울부짖는 소리도 함께 들려온다.

무슨 일인가 싶어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가자 웬 외눈박이 괴물에게 쫓기는 한 여자가 보인다.

뭔가 클리셰적인 상황이라 웃음이 나왔지만, 일단 사람은 살려야겠다 싶어 외눈박이 괴물에게 달려든다.

“키엑?”

멀리서부터 달려드는 나를 눈치챈 외눈박이 괴물이 제대로 반응하기도 전.

-푸슉!

단숨에 외눈박이 괴물의 몸을 반으로 갈라버린다.

괴물에게 쫓기던 여자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외눈박이 괴물의 시체와 나를 떨리는 동공으로 번갈아 가며 바라보고 있었다.

“사, 살려주셔서 가, 감사합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꾸벅 감사 인사를 건네는 여자는, 살려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면서도 검을 들고 있는 내가 자신을 해코지할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아무 짓도 안 하니까 겁먹지 마세요.”

“아, 아 네, 네..!”

검에 묻은 피를 털어내고 내가 검을 집어넣으며 말하자, 여자는 그제야 조금 안심한 듯.

숨을 천천히 고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덕분에 살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진정이 되자 내게 공손히 인사하는 그녀에게 별거 아니라 대답해주고서,

이 세계에 대해서 뭔가 좀 물어볼까 싶어 말을 건네려던 찰나.

“저, 저기..”

“네?”

“외눈박이를 그렇게 쉽게 죽이는 것을 보면.. 혹시 등반자이신가요?”

“등반자?”

대뜸 나보고 등반자가 아니냐고 여자가 물어왔다.

웬 등반자? 등반자가 뭔데?

내가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여자를 향해 고개를 갸우뚱하자.

“아, 아닌가요..?”

여자는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닌 게 아니라.. 등반자가 뭔데요?”

“등반자가 뭔지 몰라요...?”

“네.”

등반자가 뭔지 모른다하자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정말 몰라요?”

“네.”

“정말.. 정말로?”

“네, 정말이니까 등반자가 뭔지 알려줄래요?”

내가 등반자에 대해서 묻자 여자는 떨떠름한 얼굴로 말하기 시작한다.

“등반자라는 것은 탑을 오르는 사람들을 말하는 건데..”

“탑?”

“설마.. 탑이 뭔지도 몰라요?”

“음.. 네.”

“......”

여자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생명을 구해 준 은인에서, 점점 평범한 상식 같은 것도 모르는 원시인 바라보듯 바뀐다.

그런 시선을 받으면서도 꼬치꼬치 캐물은 결과 탑이 뭔지 등반자가 뭔지에 대해 알며, 이 세계가 대충 어떤 세계인지도 알 수 있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탑이란 것은 바로 이 곳을 지칭하는 말.

지금 내가 있는 여기는 탑의 1층이라고 한다.

그리고 등반자란 그런 탑을 이 세계를 오르는 존재들.

“등반자가 탑을 오르는 이유는 뭐야?”

“그야 탑의 꼭대기에 오르면 여신님이 소원을 들어 주니까요.”

“흐음..”

전형적인 탑 등반물과도 같은 세계지만.. 덕분에 율이 어디 있을지는 대충 파악이 되었다.

탑의 꼭대기.

탑의 꼭대기에 여신 율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이런 기본적인 것도 안 알려주고 말이야..

저 여자 입장에서는 지구가 뭐예요? 라고 묻는 수준의 질문이었을 것이다.

카밀라 개 같은 년...

“하하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부끄러움에 곧바로 자리를 벗어나려하니.

“잠깐....!”

여자가 벗어나려는 내 옷깃을 붙잡으며 내가 가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는 살짝 붉어진 뺨과 부끄러워하는 듯한 몸짓을 하며 말한다.

“그.. 구해주신 은혜를 갚게 식사라도 대접할까 하는데...”

식사라.. 그것도 나쁘지 않지.

호의를 굳이 거절할 필요는 없으니 여자를 따라서 여자의 집으로 향한다.

여자의 집에 도착하고 나서 새롭게 알 수 있던 것은.

여자의 이름이 리안이라는 것과.

과거에 남편을 잃은 채 혼자 살고 있는 미시 유부녀라는 것.

그리고 보지 안쪽을 자지로 찔러대면 굉장히 잘 느낀다는 것♥

“여기? 여기가 좋아?”

-쮸걱♥쮸걱♥쮸걱♥쮸걱♥

“오옥...! 옥...! 거기잇... 거기가 조아요옷....♡”

젖탱이를 주무르면서 리안의 보지 안쪽을 사정 없이 찔러댄다.

식사만 하러 와서 보지 식사도 해 버리게 됐네♥

다른 세계에 오자마자 다른 여자와 보지섹스하며 바람피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지만..

이런 보지가 눈앞에 있는데 바람 어떻게 참냐고..

이건 평범한 여자도 이렇게 꼴리는 이 세계의 잘못이다.

-팡♥팡♥팡♥팡♥팡♥

남편을 잃고서 외로웠을 보지를 딱딱한 자지로 계속해서 찔러준다.

뒤치기 할 때마다 유부녀 특유의 살집 있는 엉덩이가 파도친다.

“혹.. 호오옥... 너무, 너무 쌔애...♡

“살살 해주고 있는데 이게 뭐가 쌔!”

“우응.. 그치만.. 앙..! 섹스 오랜만인걸요....”

섹스가 오랜만이라면서도, 엉덩이 살살 흔들며 앙탈 부리는 못된 유부녀를 계속해서 자지로 혼내준다.

-쮸걱♥쮸걱♥쮸걱♥쮸걱♥

허리를 흔들 때마다 쫄깃한 보짓살이 자지에 들러붙는다.

리안이 해준 이세계의 음식도 꽤나 수준급이더니 보지도 수준급이다.

마을여자A 정도로 보이는 리안의 몸매도 만만치 않고 보지 조임도 훌륭하다.

생이 아닌 콘돔을 낀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찌봅♥찌봅♥찌봅♥찌봅♥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열심히 허리를 흔들어 보지를 쑤셔댄다.

“응, 응, 앙.. 아앙.. 앙..! 앙♡”

“이제 싼다..!”

“학.. 싸줘요.. 콘돔.. 껴서 괜찮으니까...”

“보지에 싼닷..!”

-뷰루루룩! 뷰룻! 뷰룻! 뷰르르르릇!

“아아앙.....!!”

콘돔이 아니었으면 자궁을 임신시켰을만한 진한 사정.

리안도 그런 것을 느꼈는지 보지가 꼭 조이면서 몸이 절정으로 움찔움찔 거린다.

“헉.. 허억...”

단 한 번 했을 뿐인데 꽤나 지쳐 숨을 쉬는 리안.

하지만 그런 리안과는 다르게 내 자지는 아직 빳빳하게 서 있다.

곧바로 콘돔을 갈아 끼고서 지쳐 쓰러져 있는 리안의 보지에 삽입♥

-찌보옵♥

“학, 하악... 바, 바로오...?”

“한 번으로 만족할 리가 없잖아. 보지 딱 대♡”

“앙.. 하아아앙♡”

그렇게 과거 남편과 사용했을 남은 콘돔을 전부 사용할 때까지 리안을 따먹었다.

밤이 새도록 따먹고 나서, 리안에게서 탑을 등반하는 법 같은 것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어냈다.

그리곤 밤새 섹스 하느라 기진맥진한 몸으로도 해주는 리안의 아침 식사를 먹은 뒤.

탑의 2층으로 향하는, 그리고 등반자가 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통칭 시험장이라고 불리는 곳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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