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22 221.보지로 설득 할게요
모연화가 깨어나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남궁연이 내게 놓아 달라 애원한다.
방금까지 천박하게 엉덩이를 흔들어놓고서, 다른 사람 앞에서는 섹스를 못하겠다는 얼굴이다.
원래 나라면 그냥 계속 붙잡아서 섹스를 했을 테지만..
오늘은 계속 스윗 남친으로 맞춰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옷을 챙겨 입고서 나는 더럽혀진 곳을 대충 정리하고 있을 때, 갑작스레 검을 뽑아 정신 차린 모연화를 죽이려 한다.
빠르게 남궁연의 팔목을 붙잡아 검을 휘두를 수 없게 만든다.
“인혁. 왜 막는 것이지?”
“이 여자한테 아직 할 게 있으니까.”
죽일 거라면 내가 진작에 죽였지..!
이렇게 죽일 거였다면 기껏 멀쩡하게 데려온 보람이 사라진다.
“혹시나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그냥 죽이는 편이 좋지 않나?”
“내 생각이 다 있으니까 나를 믿어 줘 연아.”
내 부탁에 고민하는 듯 나와 모연화를 번갈아 바라본다.
결국엔 모연화를 향했던 검을 거두고 검집에 다시 검을 집어넣는다.
“그리 말한다면.. 알겠다. 애초에 그대 덕분에 이 여자를 붙잡은 것인데, 내 마음대로 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
“고마워 연아!”
고맙다는 핑계로 남궁연에게 달려들어 세게 끌어안는다.
그리고서는 곧바로 가슴을 마구 주무르자 야릇한 신음을 내다 마치 나를 혼내듯 힘을 줘 내 머리를 때린다.
윽.. 무방비하게 맞으니까 좀 아프네.
“크흠.. 볼일이 전부 끝나면 나오도록.”
“알겠어.”
때린 것이 미안했는지 내 볼에 가볍게 입맞춤 하고서 저택을 나가는 남궁연을 바라보다, 깨어났는데도 조용히 있는 모연화에게 말을 걸었다.
“이제 단둘이네?”
“원하는 것이 무엇이죠?”
깨어나면 자신을 풀어달라며 지랄발광을 떨 줄 알았는데, 예상외의 질문을 해 왔다.
“원하는 것이라니?”
“아까는 저를 죽일 듯이 행동해 놓고서, 정작 지금은 살려 준다니. 제게 원하는 것이 있는 것 아닌 가요?”
꽤 똑똑하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건가?
정확히 말하자면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실험해 보고 싶은 것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죽이려 했던 것도 연이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질을 했기 때문에 순간 화나서 그런 것이다.
내가 무림맹주도 아니고 무림맹을 위해 이 여자를 때려죽이고 싶다던가 하는 그런 마음은 애초에 하나도 없었다.
“글쎄..”
“제게 원하는 것이라면 역시 이 눈, 최면의 힘이겠죠?”
“왜 그렇게 생각해?”
“저한테 이 눈 말고는 원하는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니까요.”
“눈 말고 네 몸을 원하는 것이라면?”
“네..? 제 몸을..?”
모연화가 정말로 당황한 듯이 목소리를 낸다.
그렇게 반응하니까 정말로 몸을 가지고 놀고 싶어지네.
검은 천으로 전부 감싸놨지만, 분명 조금씩 보인 얼굴도 예뻤고.. 몸매도 꽤나 엄청나다.
뭐.. 이제 장난은 여기까지만 하고 대화를 좀 나눌 필요가 있나?
“그래, 내가 그 눈의 힘을 원한다 치자, 그러면 네가 뭘 어쩔 수 있어? 나한테 눈이라도 뽑아서 주나?”
내 물음에 모연화가 당황기 가득한 얼굴을 지워내고 씨익 웃으며 말한다.
“제가 당신을 도와드리죠.”
“도와 준다?”
“네.”
대체 뭘 도와 준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앞에서 뭔가 발표하는 사람처럼 모연화가 말을 이어나갔다.
“제 눈은 당신은 조종하지 못했지만, 정파제일의 고수 무림맹주 남궁연도 조종할 수 있었죠.”
“그런데?”
“정파제일의 고수를 손쉽게 이기는 무력을 가진 당신과, 제 최면 능력이 합쳐지면 이 무림맹을 손에 넣는 것은 시간문제예요.”
..갑자기 무림맹을 손에 넣는 얘기가 왜 나와.
뭔가 이상했지만 계속해서 모연화의 얘기를 듣자, 자신이 나를 보좌 해 줄 테니 함께 무림맹을 정복하자고 꼬드기는 내용이다.
아마 최면이 안 통하는 나를 어쩔 수 없으니 자신이 무림맹을 정복하고 싶다는 목적을 위해 좋게, 좋게 포장해서 얘기하는 모양인데..
그딴 쓸데없는 짓을 내가 왜 해.
나는 옛날 나폴레옹 같은 전쟁광, 정복왕이 아니라서 그런 짓을 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모연화는 내가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자, 이 이야기에 내가 흥미를 가진 줄 알고 열변을 토하듯 계속해서 말한다.
“..어떤가요?”
“음..”
몇 번을 듣고 계속 생각해 봐도 내 대답은 노 다.
“싫...”
그냥 싫다고 대답하려다 문득 재밌는 생각이 떠올랐다.
일단은 수락한다 하고 지금 한번 모연화에게 해 보려던 실험을 해 봐야겠다.
“잠깐 기다려.”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연화를 뒤로하고, 몸에 리플렉트 마법을 걸고 실험 준비를 마쳤다.
지금부터 저 여자에게 해 볼 것은 저 최면 공격에 리플렉트, 반사 마법이 사용이 되는지다.
반사 마법이라 해서 단순 주먹질, 칼질 같은 것도 반사하는 게 아닌, 오직 마법적인 것만 반사한다.
그리고 그 마법에는 사람의 머리를 혼란하게 한다든 가 하는 정신적 마법등도 전부 포함되는데, 모연화의 저 최면도 왠지 반사 될 것 같다.
단순히 동공에 새겨진 별 문양이 빙글빙글 돈다고 최면에 걸릴 리가 없으니까.
아무튼 내 생각대로만 된다면, 저 최면능력을 반사해서 오히려 역으로 최면을 걸 수 있지 않을까?
일종의 역최면이다.
“모연화, 네 말을 수락하는 대신 조건 하나가 있어.”
“무, 무엇이죠?”
실험 준비를 끝마치고 내가 말하자,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대답한다.
내가 어떤 조건을 내걸지 전혀 가늠이 안 가는 모양이다.
“내가 지금 가린 눈을 풀어 줄 테니, 내 눈을 정확히 바라보고 최면을 걸어 봐.”
“최면을 걸라고요..? 그게 끝인가요?”
“응.”
내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나를 바라보다, 결국에는 알겠다고 대답한다.
어차피 모연화 저 여자에게는 나쁠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
운 좋게 내가 최면에 걸리면 좋은 거고, 안 걸려도 자신이 손해 보는 것은 없으니까.
“자, 최면을 걸어.”
몸을 묶은 밧줄과 가린 눈을 풀어 주며 내가 말하자, 눈을 부릅뜨고 내게 최면을 걸기 시작한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별 문양,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기해서 바라보고 있으니 어느새 멈췄다.
끝난 건가?
“......”
최면 거는 것이 끝났다고 말해 주지도 않고, 손을 내가 눈앞에 휘저어도 깜빡임도 없이 탁해진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모연화.
그런 모연화를 보며 정말 역으로 최면을 걸은 것인지 궁금해서 흥분돼는 마음을 가라앉히고서 말했다.
“옷 벗어서 가슴 보여 줘.”
“네.”
“.....!”
갑자기 가슴을 보여 달라는 말도 안 되는 부탁에도 고분고분하게 “네” 라고 대답하며 곧바로 옷을 벗어 가슴을 깐다.
옷에 꽁꽁 싸매져 있던 예상보다 더욱 커다랗고 빵빵한 맘마통이 드러나서 출렁인다.
빨고 싶어지는 맘마통을 보며 침을 꿀꺽 삼킨 후 모연화에게 달려들었다.
“쯉.. 쯉..”
최면이란 거.. 개 쩔잖아..!
달라붙어 가슴을 빨아도 계속 탁해진 눈으로 허공을 응시 할 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다.
헛.. 이럴 때가 아니지.
혹시나 최면이 그냥 풀려 버릴 수 있으니 어서 최면을 걸어봐야 한다.
주섬주섬-
가슴을 보여주려 벗은 옷을 다시 입혀준다.
“내가 손가락을 튕기며 최면이라고 말하면 지금처럼 최면에 걸린 이 상태가 되는 거야.”
“네.”
“그리고 최면해제라고 말하면 모든 최면이 풀려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거야.”
“네.”
좋아..
일단 손쉽게 다시 최면 상태로 만들 수 있게는 했다.
그렇다면 다른 건 뭐를 걸어보지?
어떤 재밌는 최면을 걸어볼까 잠시 생각하다가 좋은 생각을 떠올려 꽤나 재밌을 것 같은 최면을 걸었다.
“흐흐..”
모연화가 정신 차려 내가 건 최면에 반응할 것을 생각하니 웃음이 새 나온다.
이렇게 쉽게 사람을 완전히 조종할 수 있다니.. 역시 완전 개사기 능력이잖아..!
모연화의 최면능력의 위력에 감탄하다 이제 모연화를 깨우기 위해 과거 모연화가 최면을 걸고 깨웠을 때를 떠올린다.
분명.. 박수를 쳐서 깨웠었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분명 박수를 쳐서 정신을 차리게 했던 것 같다.
뭐 아니면 지금 상태에서 일어나는 최면을 걸면 되는 거니까.
나는 모연화의 눈앞에다 대고서 그대로 박수를 쳤다.
짝-
정말로 박수를 치자 최면에서 깨어나는지 탁해진 눈에 다시 생기가 돌아온다.
“자 됐나요? 최면은 걸었어요.”
정신을 차리자 내게 최면을 걸었다고 모연화가 말한다.
그 말에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나도 자연스레 대답한다.
“역시 아무렇지 않네.”
“이렇게 가까이에서 해도 제 최면 능력이 통하지 않다니. 정체가 뭔가요 당신.”
저, 정체가 뭐냐는 말은 만나는 여자들한테 다 한 번씩은 들은 것 같은데..
하긴 여기 사람들의 입장뿐만 아니라 원래 세계였어도 나는 규격 외니까.
저런 반응도 당연하다.
“원하는 대로 최면도 걸었으니 저희, 힘을 합치는 것이 맞죠?”
“흠..”
“반응이 왜 그러죠? 설마 거절하겠다는 건가요?”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조금, 내게는 지금까지 제안한 말들에 설득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당신을 설득시키란 말인가요..”
“그런 셈이지.”
모연화는 무언가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내 앞에서 알몸이 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 듯 옷을 전부 벗어 순식간에 알몸이 되었다.
그 모습을 보며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간신히 참고 있자, 모연화가 내 앞에 앉아 다리를 M자로 벌려 보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서는 보짓살을 양손으로 잡고 벌려 보지구멍을 내게 보여주며 말한다.
“보지로 설득 해드릴 테니, 어서 빨리 제 보지를 사용하세요.”
정말 나를 설득시키겠다는 듯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다.
“지금 뭐 하는 거야?”
“네? 보지로 설득하기 위해서 보지를 대고 있는 거잖아요?”
대체 뭐가 문제냐는 듯 내게 묻는 모연화.
나는 웃음을 최대한 참으며 대답했다.
“큽.. 보지 사용하기 쉽게 자위로 보지를 풀어놓는 건 잊었어?”
“아..!”
모연화는 자신이 그것을 왜 잊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듯한 얼굴을 하더니.
-스윽♥스윽♥스윽♥스윽♥
“읏.. 빨리 보지를 풀어놓을 테니.. 아.. 조금만 기다리세요. 앗.. 응..”
곧바로 열심히 보지 자위하기 시작했다.
손으로 살살 보지를 비비다가, 조금씩 흥분해서 보지즙이 나올때 쯤 손가락을 사용해 보지를 열심히 쑤신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응.. 앗.. 아앗.. 앗..”
야한 신음을 내며 열심히 자위하는 모연화의 보지 쑤시는 손놀림이 점점 빨라진다.
점점 빨라지는 손놀림에 맞춰 보지즙이 질척이는 물소리도 더욱 커지더니.
“흐읏... 흐으응....”
-퓻♥ 퓨퓻♥
작은 보지 분수를 뿜으면서 가볍게 보지 절정 한다.
“후우.. 후우..”
몸을 움찔거리며 하는 보지 절정에 가쁜 숨을 내쉰다.
자위하느라 흥분해서 빨개진 얼굴과 보지즙 질질 흘리는 보지를 다시 한번 벌린다.
뻐끔거리며 보지즙을 흘리는 보지구멍을 보여주며 모연화가 말한다.
“읏..보지로 설득할 준비 끝났어요. 완전히 풀어놨으니 어서 사용해주세요.”
저렇게 풀어 놓으면서 까지 보지를 사용하라 하는데 마다 할 수 없지.
나도 바지를 내려 자위하는 모습을 보며 발기한 자지를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