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15 214.귀여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역시 없어..
아무리 세심하게 살펴봐도 분명 아까 전까지만 해도 보이던 문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어이, 정신 좀 차려 봐.”
“흐에..? 그마.. 그마안...”
“그만할 테니까 빨리 정신이나 차려. 안 되겠다 자지로 정신을..”
“힉.. 차렸어.. 차렸어요..!”
아직 발기한 자지를 슬쩍 보지입구에 가져다대며 말한다.
그러자 깜짝 놀라면서 탁해졌던 눈에 다시 생기가 생기더니 나를 두려운 듯이 바라본다.
그런데 이미 꼴린 자지를 보지입구 까지 대놓고 안 넣을 생각은 없기에 그대로 보지에다 존나 깊게 삽입♥
-쮸걱♥
“학..! 정신 차렸는데엣...!”
“너무 늦었어. 얌전히 보지 대주면서 내가 묻는 말에나 대답해. 또 보지에다 그대로 정액 싸질러서 임신 시킨다?”
“흣.. 대답할게요..! 보지 안에다 그만.. 임신 시키지 말아주세요...”
임신하기는 싫은지 열심히 보지 대주면서 내가 하는 말에 집중하려 한다.
보지가 너무 기분 좋게 꼬옥꼬옥♥ 조여와서 오히려 내가 집중하기 힘들 정도인데..
무지성 교배 프레스로 보지를 연신 찍으며 허리를 흔들고 싶지만, 최대한 참고서 보지를 살살 찌르며 묻는다.
“너, 이름이 뭐야.”
“처 청하.. 앗.. 아..”
“뭐 때문에 나를 죽이려고 했었지?”
“당연히 하오문주.. 어..? 내가 왜 하오문주의 명령을 듣고 당신을 죽이려 한 거지..?”
하오문주님 거리던 여자가 하오문주한테 님자도 안 붙이고 자신이 나를 왜 죽이러 온 것인지조차 기억 못한다.
최면이 풀린 것이 틀림없어.
단순히 눈에 별 문양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청하, 이 여자에게 걸려있던 최면이 풀린 것이 틀림없다.
근데 대체 왜 갑자기 최면이 풀린 거지?
허리를 흔들며 최면에 풀린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니.. 한 거라고는 섹스밖에 없는데.
“어, 앗.. 앙..! 왜, 왜 나는..? 앗, 읏..”
기억의 혼선이 심한지 보지에 내 자지가 들락날락 하는 와 중에도 혼란스러운 기억들을 재정립하느라 바쁜 모양이다.
한참을 뭔가 생각하는 듯한 청하는 입을 다물고 고개를 숙인 채 신음만 내며 좆질 당하다가.
“아..!”
고개를 들고서는 무언가 다 떠오른 듯한 얼굴을 하고서는 인상을 팍 찡그린 채 악에 바친 얼굴을 했다.
“하오문주. 그 여자가.. 그 여자가 내게 무슨 짓을..”
하오문주에 대해서 크게 살의를 품으며 금방이라도 누군가를 죽일 것 같은 표정을 한 청하는.
-쮸걱♥쮸걱♥쮸걱♥쮸걱♥
“오.. 옥..! 오옥..♡”
몇 번 좆찌르기로 보지를 쮸걱쮸걱♥ 쑤시자 악에 받친 얼굴은 사라지고 목을 뒤로 젖히며 귀엽게 보지절정 했다.
그제서야 내게 보지 털리고 있던 것을 다시금 깨달은 것인지 내 몸을 붙잡고 나를 보며 말한다.
“다, 당신.. 앗, 앗.. 일단 얘기 좀 해..!”
“얘기? 무슨 얘기.”
“시치미 떼지 마. 나한테 일어난 무언가를 당신은 알고 있잖아. 그러니까 내게 그런 것을 물어본.. 앗.. 아앙..!”
몇 번이나 휘어버리려는 허리에 힘을 세게 주고서 내 몸을 붙잡은 채 어떻게든 이야기를 이어나가려 한다.
청하가 열심히 보지절정을 버티면서 나와 이야기 하려는 것과는 별개로 나는 계속 허리를 흔든다.
“그만.. 흣.. 하앗.. 나, 하오문주에게 조종당하고 있었어. 당신을 죽이려 한 것도 조종당해서야. 내 의지가 아니야.”
“그래서?”
“그래서 라니..! 당신이 나에게 이러는 것..”
“조종당했다고 해서 나를 죽이려했던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잖아? 거기다 조종당하는 것도 풀어줬더니 그런 고자세로 나오는 거 마음에 들지 않아.”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아마 나와의 섹스로 최면이 풀린 듯하니, 나는 조종당하던 것을 구해준 은인 아닌가?
그런데 더 열심히 보지 조이면서 대주지는 못할망정, 저런 건방지고 괘씸한 모습은 용납할 수 없다.
더욱 깊고 자세한 얘기는 보지굴복 한 뒤에 해도 늦지 않는다.
-찌봅♥찌봅♥찌봅♥찌봅♥
다시 임신 교배 프레스 ON
암살자라 그런지 유연한 다리를 완전히 목 뒤까지 젖히게 해서 보지를 봐주지 않고 발기자지로 푹푹 찍어 버린다.
너무나 굴욕적인 자세이지만 무슨 수를 써도 이 자세를 풀거나 벗어날 방도가 없는 이 불쌍한 암살자는, 보지 오픈하고 얌전히 자지에 찍히는 수밖에 없었다.
“히욱.. 후옥.. 옥...♡”
한번 했을 때도 실신 직전까지 갔던 여자인데, 이런 고난이도에 힘 잔뜩 들어가는 자세로 보지 푹푹 당하니 금방 체력이 방전 되어 버리는 모양이다.
시끄럽게 떠들던 입에서는 더 이상 다른 말은 못하고 천박한 신음만 내뱉었다.
후.. 그런데 암살보지 완전 예술이야..
최면이 풀리고 더욱 보지가 더욱 좋아진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그렇게 계속해서 보지에 교배 프레스 팡팡♥ 내리찍다가 싼다는 말도 안 하고서 기습적으로 보지에 정액을 싸질렀다.
-뷰르르릇♥ 뷰르릇♥ 뷰룩♥ 뷰루루룩♥
“읏.. 우흐으읏.. 하앗.. 학...♡”
내 허리도 떨릴 만큼의 기분 좋은 사정.
보지한테 정액 암살당하고서 천천히 허리를 돌리다가 보지에서 자지를 뽑았다.
-쯔북♥ 퐁♥
“혹..!”
“후, 보지 잘 썼어. 이제 이야기 좀 해볼까?”
이야기하기 위해 교배 프레스도 풀고서 양반다리 하고서 청하가 정신을 차리는 것을 기다렸는데.
-퓨뷰븃♥ 퓻♥ 퓨북♥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아예 실신 해 버렸는지 다리를 벌린 채 보지가 뻐끔대며 정액과 보지즙을 번갈아 뿜어댈 뿐이었다.
몸과 보지는 참 좋은데 체력이..
겨우 섹스 두 번에 이렇게 볼품없고 천박하게 실신하기도 힘들 텐데 말이다.
청하가 정신을 차린 것은 꽤 시간이 흐르고서였다.
***
“당신 밤길 조심하는 것이 좋을 거야.”
“청하 너는 보지 조심하는 게 좋을 걸?”
“윽..!”
내가 자지를 살살 문지르며 말하자, 나를 보며 흠칫하고 떨며 두려워하는 얼굴을 하던 청하가 이를 까득 깨물고는 그대로 도망친다.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붙잡아다가 오나홀처럼 사용해도 됐었겠지만..
두 번 섹스 했다고 실신하는 저질체력을 붙잡아도 감질 맛만 날 것 같아서 그냥 도망치게 해주었다.
최면에 관한 것에 대해 들을 만한 것은 전부 들었고, 왠지 청하 저 여자와는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밤길 조심하라고 말했던 것처럼 저 여자와 밤길에 어쩌다 만나 군것질 하듯 보지를 따먹는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튼 청하가 얘기해준 것을 하나하나 정리해보자면..
최면에 걸렸을 때의 기억은 전부 남아 있다.
최면에서 깼을 때는 꿈에서 허우적거리다가 깬 기분. 자신이 어떤 최면에 걸렸는지, 무엇 때문에 명령을 듣고 행동했거나 하는 것이 자세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내 파워풀한 섹스로 인한 보지절정이 뇌까지 영향을 미쳐 모연화의 최면을 깨부쉈다.
이 정도가 청하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정보였다.
마지막은 아직 긴가민가하지만.. 당사자가 느낀 바로는 그렇다니까.
최면을 풀 다른 방법이 없는 한 치료 수단은 내 자지를 이용한 보지절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으음...”
한동안 자지가 좀 바쁠 수도 있겠는 걸.
남자들은 모르겠고 여자들에게는 열심히 자지를 휘둘러 최면에서 깨어나는 것을 도와줄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이대로 나가서 최면이 정말 풀리는 지 실험해볼까 생각하던 도 중.
“아, 그러고 보니.. 그곳을 안 가 봤네.”
하오문주가 있던 지하, 악당들의 비밀기지 같던 그곳.
그곳을 아직 사용 중이라면 하오문주가 그곳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하오문주 모연화 뿐만이 아니라.. 어쩌면 연이도.
오랜만에 연이를 만나게 되면, 최면을 풀기 위한 합법섹스를 곧바로 시도해 줘야겠다.
떠올랐으니 곧장 목적지를 향해서 달렸다.
저번과 같이 사창가를 지나 구석, 더욱 구석을 향해보니 그 때와 같은 지하가 나온다.
인비저블을 사용하고 기척을 완전히 숨긴 채, 하오문주가 있던 때와 똑같은 작은 저택을 향해 함정투성이 미로를 뚫고서 도착했다.
저택에 몰래 들어가 이 잡듯이 샅샅이 하오문주가 있을 법한 곳을 찾아서 뒤져봤지만.
아무것도 없네.
세력을 넓히면서 거점을 옮긴 건가 싶어 허탕 쳤다 생각하고 돌아가려는 순간..
딸깍-
“.....!”
무언가 장치가 설치 되어있는 스위치를 밟았고, 수많은 화살이 나를 향해 날아왔다.
슈슈슈슉-
화살 정도야 내게 아무런 상처도 못 입히니 피할 필요도 없어 적당히 튕겨냈지만, 그 여파로 몸에 걸려있던 인비저블은 풀려버렸다.
땅 밑을 좀 조심해서 걸어가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다시금 인비저블을 걸고 빠져나가려 했지만.
“킁..”
코끝을 징 하게 할 정도의 향기.. 진한 꽃향기가 나를 뒤 덮는다.
향기가 나는 방향으로 얼굴을 돌려 살펴보자, 키가 150 언저리로 보이는 작은 체구의 여자가 검을 들고 서있었다.
분명 아무도 없었는데 대체 어디서 나타난 거지?
한 쪽으로 머리를 묶어 길게 기른 벚꽃과 같은 분홍빛의 머리색을 한 여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나를 바라본다.
눈에 새겨져있는 별 문양을 볼 때 최면에 걸려 하오문주의 부하가 된 사람이 틀림없는데..
완전 귀엽다?
작은 체구임에도 꽤나 비율 좋은 몸매와 멍한 얼굴에 잘 어울리는 귀여운 얼굴이다.
검을 드는 것이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그런 여자.
“너, 누구야?”
하지만 그런 귀여운 외모와는 걸맞지 않은 낮고 진중한 미성의 목소리로 내게 물었다.
“본 적 없는 얼굴인데.. 이곳을 어떻게 찾아온 거야?”
“......”
“대답하지 않겠다는 거지.”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을 때.
슈욱- 쾅!
여자의 검 끝에서 분홍빛의 검강이 나를 목표로 하고 날아왔다.
곧장 마나를 둘러 막아냈지만, 꽤나 얼얼한 것이 마나를 두르지 않고 막았으면 꽤나 피해를 입었을 정도다.
연이나 설이처럼 경지를 이루고 환골탈태 반로환동 한 건가?
겉모습과는 다르게 가희나 제갈수련보다도 훨씬 강하다 이 여자..
“대답하지 않겠다면 안 해도 좋아. 나 혈매화(血梅花) 천서은이 직접 목숨을 끊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