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전부 조교해서 타락 시켜버립니다-173화 (173/275)

EP.173 172.객잔은 방음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카르세린도 조금은 얌전해졌겠다, 무림학관으로 가기 위해서 카르세린과 동행해서 가희를 만나러왔다.

가희가 나에 대해서 잘 말해놨는지 팽가의 안내인들이 가희가 있는 방으로 자연스레 안내해준다.

“그.. 옆에 계신 분은 누군가요?”

팽가를 찾아온 나를 보며 웃음 짓던 가희가, 내 옆에 함께 서 있는 카르세린을 보고 크게 동요하는 눈빛이다.

“세린이라고 나랑 같이 이곳으로 온 친구야.”

“친구..”

이국에서 왔다고는 하더라도, 카르세린이라는 이름은 너무 이질적이라 생각해 뒤에 이름만 따서 세린이라고 하기로 했다.

카르세린도 별 상관은 없는지 내 마음대로 하라 했으니.

“누구 마음대로 네놈의 친구냐.”

친구라 소개한 것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카르세린이 나를 날카롭게 째려 보며 말한다.

그냥 좀 넘어가지 왜 옆에서 이렇게 딴지를 걸어.

꽈악-

“흐읏..!”

가희가 볼 수 없는 각도에서 카르세린의 엉덩이를 손으로 세게 붙잡고서는 자극한다.

갑자기 엉덩이를 세게 움켜 쥔 내손에 크게 반응하는 카르세린.

“왜 그러시나요?”

“아니. 이 친구가 몸에 조금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아.. 해결하겠다는 문제가.”

가희가 자연스레 오해를 해 주니 나는 그에 잘 맞장구치기만 하면 됐다.

“어, 맞아. 그렇지 세린?”

“그, 그렇다아..”

마조 끼가 꽤나 있다고는 생각 했지만, 지금은 엉덩이를 세게 붙잡은 것만으로 조금씩 풀려 가는 얼굴이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데 긍지 높은 용왕이 그런 암컷같은 얼굴을 쉽게 해도 되는 거야?

“그러고 보니, 가희를 소개 안 해줬네? 세린, 이쪽은 내 제자인 가희.”

“아, 반갑습니다. 세린 님. 팽가희라고 합니다.”

“나, 나도 반갑다..”

“반말은 이해해줘, 원래 이런 말투라서 말이야.”

“스승님의 친구 분이니까 괜찮아요.”

유명한 가문의 장녀인 이유가 있나? 너무 착하고 올바르게 자란 티가 팍팍 난다.

그에 비하면 이건.. 용왕이면 뭐 하나..

계속 엉덩이를 붙잡고 있자 숨이 살짝 가빠지고 얼굴이 살짝 붉어진 카르세린을 보며, 이 정도면 됐나 싶어 잡고 있던 손을 놔준다.

“그런데 금빛의 머리카락, 정말 예뻐요.”

심호흡 하던 카르세린의 머리카락을 보더니 가희가 감탄하듯 말을 내뱉는다.

“정말 황금보다도 밝게 빛나는 금색이라니.. 어떻게 사람의 머리카락이 저럴 수 있죠?”

그야.. 다른 세계에서 온 용이니까.

이 세계 사람이 보기에는 금발은 참 특이한 모양이다.

나는 워낙 다양한 머리색을 봐서 그런가, 별로 특이하다고는 생각 못했지만, 대부분의 머리색이 검정인 이곳에서는 눈에 확 튀는 색깔인 것 같기는 하다.

가희가 계속 얼굴도 예쁘다던 가 등의 칭찬을 계속하자, 카르세린이 가희가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나한테는 한 번 도 보여준 적 없던 미소를 지으며 가희와 대화한다.

인간을 하등하게 생각해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나를 싫어한 거였나?

..보지 참교육이 시급하다.

“자, 얘기는 그만하고 어서 하남으로 떠나야지.”

“아, 네! 스승님!”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 두 사람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 가 말 하자, 가희가 떠날 채비를 마치고 오겠다고 하고서는 자리를 떠난다.

먼 거리를 갈 예정이니 준비할게 많아 조금 오래 기다리라고 말 하고는 가희가 방을 떠나자, 지금 이곳에는 카르세린과 나밖에 남지 않았다.

-찌걱♥

“아...!”

“뭐야, 엉덩이 잡힌 거로만 보지가 젖었네?”

“......”

둘밖에 남지 않아 바로 보지둔덕에 손을 슬쩍 집어넣으니 끈적한 보지즙이 손을 적신다.

엉덩이 움켜 쥔 거로만 바로 섹스 가능하다고 유혹하듯 발정나서 보지를 적시다니, 예전의 그 카르세린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우리가 친구는 아니긴 하지? 내가 주인님인 주종관계라면 모를까.”

“누구 마음대로 주인님이... 하앙..!”

-찔걱♥

숙련된 조교처럼 단숨에 옷 옆으로 제끼고서 푹 젖은 보지에 발기자지 삽입♥

갑자기 삽입했는데도 내 딱딱한 자지를 전부 받아내는 내 자지모양이 되어버린 보지가 꼬옥꼬옥♥ 조인다.

“흐읏.. 핫..!”

“가희한테 들키지 않으려면 주인님 자지 얼른 짜내야겠지?”

“주인님은 무슨.. 인간이 용왕의 주인을 자처할 수... 학...!”

-쮸걱♥쮸걱♥쮸걱♥쮸걱♥

아 갑자기 박아도 존나 맛있어..!

카르세린의 젖을 양손으로 움켜쥐고서는 뒤치기로 사정없이 팡팡♥ 해준다.

뒤치기 당하니까 허리 바로 빼주면서 엉덩이를 치켜세우고는 완벽하게 보지를 대준다.

“이제는 말 안 해도 보지 잘 대주네?”

“학...♡ 읏..!”

내가 놀리듯 말 하자 보지 대주는 자세를 해제하려는 듯 허리와 엉덩이에 주고 있던 힘을 빼려고 카르세린이 움직이지만.

-찌브븝♥

“히이이잇...♡”

삽입 존나 깊게 해서, 자궁구를 귀두로 세게 압박하며 해 주는 자궁 츄츄, 제일 좋아하는 걸 해 주자 카르세린이 곧바로 커다란 엉덩이를 살살 흔들며 기뻐한다.

귀두가 닿을 때마다 쪼옥쪼옥♥ 자궁이 키스하듯 달라붙는 것을 잘 받아주다 허리를 살짝 뺀다.

“흐앙..♡ 츄츄해저..♡”

곧바로 튀어 나오는 굴복모드의 카르세린.. 개 꼴려..!

엉덩이를 내게 더욱 비비대며 츄츄해달라고 애교가 가득한 말투로 조르는 카르세린.

“주인님 맞지?”

“쥬인님 마자요.. 쥬인니임.. 츄츄.. 자궁에 츄츄..♡”

아..! 너무 꼴리잖아 진짜!

카르세린의 몸을 세게 껴안고서 완전히 밀착해서 좆뿌리까지 전부 밀어 넣어 자궁을 압박한다.

-찌븝♥찌븝♥찌븝♥찌븝♥

“흡! 흡! 보지 꽉 조여!”

“히잇..♡ 학..! 하악..♡ 조앗..♡ 쥬인님의 자궁츄츄 조아...♡”

카르세린이 원하는 대로 가희가 오기 전까지 빠르게 질싸 하고서 청소펠라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주륵-

“아..”

“왜 그러세요 세린 님?”

“아무 것도 아니다..”

카르세린의 보지에서 내가 싸지른 정액이 흘러나와 들킬 뻔했지만, 빠르게 흘러나온 정액을 핥아먹은 카르세린을 보며 안심하면서도, 그 모습에 더욱 꼴린 나머지 자지가 풀발기 해버려 큰일이었다.

***

“여기가 무림맹. 무림학관이 있다는 하남성(河南省)이야?”

“네, 무림맹 뿐만 아니라 소림사도 이 근처 산에 위치해있어요.”

소림사(少林寺)라면 무협에서는 필수로 등장하는 대머리 스님들의 모임..

어쩐지 이 근처에서 대머리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더라.

“그래서 무림학관 입학시험은 언제야?”

“생각보다 하남에 빨리 도착해서, 이 일 뒤에 보네요.”

“입학시험 때 따로 준비할 건 없고? 더 배워둬야 할 것이라던가.”

“아마 무에만 크게 중점을 둔 시험만 나온다고 들었어요. 무가 뛰어난 후기지수 양성을 위해서 만든 것이니.”

무가 중심이라면 시험이 크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이 일 뒤면, 그 때까지 객잔에 머물면서 카르세린과 질펀하게 섹스나 하고 있으면 될 것 같네.

딱히 둘러볼 곳도 없어 가희, 카르세린과 함께 머물 객잔을 찾던 중.

“가희 소저!”

멀리서 이상한 5대5 가르마를 탄 뚱뚱한 남자가 가희의 이름을 부르며 나타난다.

“후우.. 후우.. 오랜만입니다 가희 소저. 저를 잊지는 않으셨지요?”

“..네. 오랜만이군요. 남궁진 님.”

밝은 미소를 짓고 있던 가희가 처음 가희를 봤을 때, 무인들과 대련할 때와 같은 차가운 얼굴을 하고서는 가쁘게 숨을 내쉬는 뚱뚱한 남자를 보며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그보다 남궁씨면.. 가희와 마찬가지로 오대 세가 남궁세가의 사람인가?

“편하게 남궁진이라고 불러도 되는데, 가, 가가라는 칭호를 붙여도 좋고.. 하, 하하.. 농담입니다 소저! 하하..!”

“......”

가희가 왜 저리 차갑게 대하는지는 둘의 대화를 나누는 것을 잠깐만 들었는데도 알 것 같았다.

가만히 있어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렇게 입을 열어서 완전히 비호감인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개 패버리고 싶네.

저 더러운 입을 못 놀리게 가희가 보는 앞에서 혼내주고 싶다.

“소저도 무림학관에 입학하러 오신 건가요?”

“...네.”

“그, 뒤에 같이 계신 분들은 누군가요..?”

남궁진이 뒤에 서 있던 나와 카르세린을 번갈아 보며 아주 상반된 표정을 짓는다.

카르세린을 보면서는 헤벌쭉한 표정을 짓다가, 나를 보고서는 마치 적을 바라보는 듯 돼지주제에 꽤나 날카롭게 눈을 치켜뜨고는 나를 바라본다.

“딱히 당신에게 알려줄 의무는 없는 것 같네요.”

가희는 끝까지 남궁진에게 차갑게 대하고서는 우리 둘을 데리고 자리에서 빠져나온다.

“어, 어.. 가희 소저..! 소저..!”

아주 질색이라는 표정을 짓고서 우리 둘을 데리고 자리를 벗어난 가희가, 남궁진이 주변에서 사라지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후우..”

“방금 그 사람은 누구야?”

“저희 후기지수들 사이에서 남궁세가의 망나니라고 불리는 장남 남궁진이에요.”

“망나니?”

“남궁의 이름을 뒤에 걸치고서 하는 짓은 망나니와 다름없거든요.”

조금만 예쁘다 싶으면 후기지수 모든 여자들에게 계속 말을 걸고 더러운 농담을 일삼아 남자들 중에서는 몰라도 여자들 중에서는 좋아하는 이가 없다고 한다.

“저런 놈이 같은 5대세가의 일원이라는 것이 수치스러울 정도에요.”

“저런 놈도 무림학관에 들어와?”

“인정하기 싫어도, 재능은 뛰어나니까요.”

좋은 집안, 좋은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 노력도 안 하고 여자만 밝히고 다니는데도 무공경지가 절정이라고 한다.

똑같은 입장이지만 언제나 더 높은 경지를 위해 노력하는 가희의 입장에서는 더욱 역겨운 부류로 느껴질 만하다.

그리고 물론 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누구 마음대로 가희를 노려?

“뭐, 내가 있잖아. 남궁세가든 뭐든 찝쩍대는 게 짜증 나면 말해.”

“스승님..”

내 말에 가희가 살짝 볼을 붉힌다.

“일단 객잔부터 잡자. 먼 거리를 왔으니 피곤하잖아?”

“네!”

“음식부터 먹고 싶군. 배가 고프다.”

뒤에서 가만히 있던 카르세린이 배가 고픈지 다물고 있던 입을 열고 말했다.

“그럼 배부터 채울까?”

좋아 보이는 큰 객잔에 들어 가서 가볍게 식사 후 방을 잡았다.

가희의 방만 따로하고 나와 카르세린의 방을 같이 잡자 가희가 크게 놀란다.

“가, 같이 방을 쓰시나요?”

“워낙 같이 지내서.. 왜, 가희도 같이 쓸래?”

“아, 아니에요...”

가희가 내 말에 부끄러웠는지 자신이 쓸 객잔의 방으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가희가 들어 가고 나서 곧바로 카르세린과 나도 방에 들어 가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저, 정말 친구 사이가 맞나..?

혼자 방에 들어 가 짐도 풀지 않고 명상하듯 가부좌를 틀고 앉은 가희가 카르세린과 인혁이 있을 벽 너머의 옆방을 생각한다.

이국 사람들은 남녀가 친하면 저렇게 같이 방을 쓰기도 할 수 있으니까..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는 생각해도, 그런 미녀와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가 같이 방을 쓴다는 사실에 꽤나 마음이 쓰린 가희.

이러고 있지 말고 짐이나 풀고 푹 쉬며 마음을 좀 진정 시키려 하는 순간.

-.. ...ㅇ..! ㅇㅇ.....!“

무슨 소리 지..?

세린과 스승님이 쓰는 옆방 쪽 벽 너머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둘이 대화하는 소리인가 싶어, 무슨 대화를 하는지 궁금해 벽에 가까이 귀를 대는 순간 가희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서는 황급히 벽에 붙이고 있던 귀를 뗐다.

“뭐, 뭐야....”

친구.. 친구 사이라 하지 않았나...?

방금 들었던 소리를 도저히 현실로 받아 들일 수 없던 가희가, 다시 한 번 벽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듣는다.

-앙..! 아앗...! 하앗...♡“

-쮸걱♥쮸걱♥쮸걱♥쮸걱♥

아까보다도 더욱 선명한 소리.

성에 완전히 문외한은 아닌 가희는 저 소리가 어떤 때 나는 소리인지 곧바로 눈치채고는 그 자리에 바로 주저앉았다.

남녀의 교접..

세린과 스승님의 교접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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