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72 171.용왕의 굴복모드!
“흐읏..!”
잠에서 깬 카르세린이 뒤와 아래서 부터 느껴지는 감촉에 신음을 흘렸다.
곧바로 고개를 돌려 확인하니, 역시나 인혁이 성기를 삽입한 채 기분 좋게 잠을 자고 있다.
“......”
왜.. 왜 이러는 거지?
자신의 몸을 멋대로 희롱한 쓰레기 같은 인간.
지옥 같던 시간이 끝나는 순간 어떻게든 죽이거나 아니면 죽어버릴 생각이었는데..
막상 잠에서 깨 자는 얼굴을 보고 있으니 그런 마음이 사라진다.
자신도 자신이 이해가 안 되는 이상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죽이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를 해 보려 하지만, 도저히 시도할 마음이 생겨나지 않는다.
더럽다고 생각 했던 것들이 순식간에 뒤바뀐 것처럼, 자신의 성기에 들어 가 있는 자지도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았다.
인혁의 얼굴을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니.
“하암.. 일어났네, 카르세린?”
“윽..!
자고 있던 인혁이 천천히 눈을 뜨더니 하품을 하며 말한다.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왜 그렇게 쳐다 보고 있어.”
“아무 것도 아니다..”
“뭐가 아무 것도 아니야.”
-찌봅♥찌봅♥찌봅♥찌봅♥
“흐앗..! 우, 움직이지 마라..!”
인혁이 허리를 살살 흔들자, 정신 공격이라도 당한 듯 다시 또 정신이 어지러워지는 감각을 느낀다.
머리가 이상해져..! 아랫배도 징징 울려..!
“아침발기 처리 부탁할게.”
“응.. 앙..! 앙..! 그만.. 멈춰라..!”
“카르세린.. 카르세린..!”
하지만 인혁이 카르세린의 멈춰를 들을 인간은 아니기에, 어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멈춰 소리는 무시한 채 뒤치기 팡팡 하기 시작한다.
젖까지 세게 움켜쥐고 하는 진심 뒤치기에 카르세린이 크게 헐떡이기 시작한다.
***
카르세린과의 끊이지 않는 섹스시간은 이주일간 계속되었다.
일주일 동안 끈덕지게 붙어 섹스만 해댔는데도 카르세린은 섹스 하는 순간에는 굴복한 듯 보이다가도, 정신만 차리면 멀쩡해져서는 다시 원래의 프라이드 높은 용왕 카르세린으로 돌아온다.
용왕은 역시 용왕인가..
평범한 변태 용들과는 차원이 다른 정신력.. 괜히 왕이란 이름이 붙는 게 아니다.
하지만 자지에 굴복만 안 한 것뿐이지 우리 둘의 관계는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꽤나 바뀌었다.
“명상하고 있었어?”
“집중중이니 말 걸지 마라.”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이지만.
내가 옷을 입어 달라 부탁하니, 이제는 말 하지 않아도 평소에도 옷을 입고 다녀준다.
엊그제만 하더라도 내 말은 가볍게 전부 무시했는데,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카르세린. 보지 대.”
“......”
보지 대. 라고 한 마디만 하면 명상의 집중을 하다가도 내 쪽을 향해 언제든 보지 대주는 것처럼 엉덩이를 내민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은 굴복모드가 아니어도 통하는 일종의 카르세린 전용 암컷 스위치.
그리고는 엉덩이를 살살 흔들어 자지 꼴리게 유혹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개 꼴리는 암컷 다됐잖아 카르세린!
“할 거면 빨리 끝내라 다시 명상을 하고 싶다..”
자지에 푹푹 박히는 기대감만으로 벌써 보지가 흥건하면서 싫은 척 하기는.
건들지도 않았는데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살살 흔드는 것만으로 발정나서 보지즙으로 질척한 발정보지..
못 참겠다!
단숨에 엉덩이를 내민 카르세린한테 달라붙어 인정사정없는 삽입!
보지즙으로 흥건한 발정보지는 내 커다란 발기자지를 자연스레 받아 들였다.
-찔걱♥
“흥앗.. 앗..!”
“보지 잘 대줬어.”
칭찬하듯 머리를 살짝 쓰다듬는다.
“흐읏...♡”
-꼬오옥♥ 꼬옥♥
머리 쓰다듬어준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의 보지에 들어 온 자지를 환영하듯 내 자지를 꼬옥꼬옥♥ 애정 듬뿍 담아서 조여준다.
흔들지도 않고 삽입만으로 작게 보지절정 하며 보지가 살살 녹기 시작한다.
눅진눅진한 보지 최고..!
“보지 꼭 조였네?
“내가 조인 것이 아니라 너의 것이 큰 거다..!”
내 말에 보지를 조인 것이 부끄러운지 내 자지 탓을 하는 카르세린.
내 물건이 큰 것도 있지만.. 네가 자지유혹하고는 보지 조였잖아!
거짓말은 나쁘다고!
-쭈봅♥쭈봅♥쭈봅♥쭈봅♥
“자지 좋아서 보지 조여 놓고 거짓말 하기는!”
“응..! 앗..! 아..! 응옥..! 거짓말 아니..”
“변명하지 말고 보지나 대!”
보지 대라는 소리에 곧바로 허리를 좀 더 뒤로 빼 엉덩이를 살짝 치켜세운다.
삽입이 순식간에 엄청나게 깊어져 내 귀두가 카르세린의 자궁구를 세게 때린다.
“응혹...! 호오옷..♡”
아..! 카르세린의 보지 완전히 발정났어!
자궁구를 때린 귀두를 미워 하기는커녕 자궁이 내려와 내 귀두를 쭈옵쭈옵♥ 무섭게 달라붙는다.
“누구 마음대로 자궁 츄츄하래!”
귀두를 쭈옵쭈옵 하는 자궁을 억지로 떼어내듯 허리를 뒤로 살짝 빼니, 카르세린이 엉덩이를 살살 흔들며 말한다.
“시러..! 허리 빼지마.. 자궁 츄츄하게 해줘..!”
애절한 목소리로 애원하는 카르세린이 자지한테 부탁하듯 보지를 조이거나 엉덩이 살살 흔들며 자지를 기쁘게 하려고 노력한다.
굴복 모드 나오기 직전인 것 같네.
“자지 좋아서 보지 조인 거지?”
“그래..! 자지 너무 좋아서 보지가 마음대로 조인다♡”
솔직하게 말 하니까 얼마나 좋아, 솔직하게 말한 카르세린에게는 상을 줘야지.
원하는 대로 자궁 츄츄를 해 주기 위해 커다란 엉덩이를 붙잡고서, 발기자지를 단숨에 보지 깊숙이 밀어 넣는다.
-찌봅♥
귀두가 다시 내려온 자궁과 만나서 쪼옥쪼옥♥ 신나게 츄츄하기 시작한다.
보지 개조인닷..!
내 자지가 자궁에 맞닿자마자 보지가 자지를 마구 쥐어 짜듯 꼬옥이 아닌 꽈아악♥ 하고 강하게 조임을 유지한다.
“자궁 츄츄...♡ 자궁 츄츄 조아...♡”
“그렇게 좋아?”
“너는 싫지만.. 이 자궁 츄츄는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
..왜 쓸데없는 말을 더 붙이는 거지?
만약 내게 혼나고 싶어서 이런 말을 일부러 말을 덧붙인 거라면 아주 똑똑하다고 할 수 있다.
-찌븝♥찌븝♥찌븝♥찌븝♥
“흐그윽..! 흐오오옥...♡”
“쓸데없는 말 하는 카르세린에게는 자궁 강간이다!”
애정을 담은 츄츄에서 자궁을 찌부러트리기라도 할 것처럼 무섭게 자궁을 압박한다.
“흐앙..! 잘모해서..! 잘모해서요....♡ 자궁 강간 멈처...♡”
“강간당하는 데 왜 기뻐하고 있어!으럇..!”
굴복모드로 존댓말쓰면서 사죄해도 용서는 없다!
강간당하면서도 기뻐하는 개변태자궁한테는 더욱 커다란 벌을 내려야 한다.
“응고곡..! 자, 자모해서여..! 자모오옷... 오옥....!”
-찌보보봅♥
좆뿌리까지 집어넣어 자궁을 아플 정도로 쑤신다.
자궁 강간에 이제는 완전히 발음도 안 되는 듯한 카르세린이 눈이 완전히 뒤집혀서는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보지즙분수!
-푸슛♥ 피시싯♥
“후이익...♡ 호옥..! 호오오옷....♡”
분수를 터트린 카르세린이 몸을 부르르 떨더니 자세를 유지 못 하고 앞으로 몸이 축 처져서는 보지만 조여댄다.
-꽈아아악♥
자궁 강간당하면서 이렇게 조이다니.. 역시 용족은 개변태 종족이야..!
읏.. 이제 못 버티겠다..!
몸이 축 늘어져도 보지 조이면서 엉덩이 살살 흔드는 움직임에 자지가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
“흡..! 보지에 질싸 간닷!”
“후옥..! 혹..! 보지에 정액 주세요옷...♡”
“무조건 질싸할 거야..! 임신해랏..!”
-뷰르르릇! 뷰루루루룩! 뷰릇!
질내사정 애원하는 카르세린에게 그대로 사정!
카르세린이 질싸 원한다고 애원하는 모습에 불알에서 정액이 더 만들어지는 기분이다.
요도에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계속해서 싸지른다.
-뷰릇! 뷰루룻!
“흐으으읏..♡ 흐앗...♡”
“계속 나온닷...!”
그렇게 한참 동안 엉덩이를 붙잡고서, 보지에 자지 딱 붙인 채 정액을 싸지르다 잡고 있던 엉덩이를 놔준다.
-쥬르륵♥ 퐁♥
보지즙과 정액으로 흥건해진 발기자지.
몸이 앞으로 늘어져 보지구멍을 뻐끔거리며 정액을 흘리던 카르세린이 몸을 일으키더니 내 앞에 와서 무릎 꿇는다.
“자지..♡ 자지 청소 하겠습니다아...♡ 하읍..”
굴복모드 카르세린.. 역시 최고다..!
평소와의 갭이 너무나도 큰 탓에 저 모습만 봐도 무발기사정 가능..!
그리고 섹스가 끝나고 원래의 카르세린이 되었을 때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엄청나다..!
“쭈웁.. 츕..♡ 쪼옵...”
열심히 볼을 홀쭉하게 만들어 진공청소기처럼 열심히 자지를 청소하는 카르세린.
그런 카르세린의 청소 봉사를 받고 나서 계속해서 섹스를 이어나갔다.
***
“그 혈마의 재림이라고 불리는 그대를 가지고 놀았다고?”
“부끄럽지만.. 그렇습니다.”
“호오..”
하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을 흑란이 갑작스레 돌아온 것에 놀란 천마였지만, 흑란 그녀가 가져온 정보는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
“그래서 그 먼 거리에서 빠르게 본녀에게 보고하러 온 건가?”
“천마신교에도 큰 방해가 될지도 모르는 인물.. 조심하셔야..”
말이 끝나기 무섭게 흑란에게 무서울 정도의 커다란 기운이 흑란을 감싼다.
흑란의 몸의 중력이 강해진 듯 몸이 크게 무거워지고, 폐가 이상해진 것인지 숨 쉬기도 어려울 만큼 숨이 가빠진다.
천마가 분노한 듯 기운을 내뿜자 곧바로 고개를 조아리는 흑란.
“흑란.. 우리 교의 교리가 뭐지?”
“천마는.. 신이다..”
“그래.. 본녀는 신이다. 사파제일인, 천하제일인, 고금제일인.. 그딴 칭호보다도 인간을 초월한 더욱 뛰어난 존재란 말이다.”
천마의 붉은 눈이 어두운 방안에서도 밝게 빛난다.
기를 뿜어내자 흑과 백이 어우러진 천마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 리듯 마구 휘날린다.
흑란은 천마의 기운으로 인해 떨리는 몸을 진정 시키기 위해서 입술이 터지도록 깨물고서는 간신히 정신을 유지했다.
“신인 본녀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을 것 같나 흑란?”
“아니요.. 그 무엇도 천마님 앞에서는 개미와 마찬가지 일 터.. 제가 실언을 했습니다.”
“그래, 그렇지.”
흑란의 대답에 만족한 듯한 천마가 기운을 거둬들이고는 고개를 조아리고 있는 흑란을지나쳐 걷기 시작했다.
“어디를.. 가시는 겁니까?”
고개를 조아리던 흑란이 자신을 지나쳐 걸어가는 천마에게 고개를 들고는 물었다.
그러자 기운을 거둬들였음에도 특이하다고 할 정도로 흉흉하게 빛나는 붉은 눈이 일순간 번쩍이는가 싶더니.
“감히 주제도 모르고 천마의 것을 건드린 남자를 살려둘 수는 없지 않나?”
천마가 웃음 지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