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21화 〉120.몽마여왕 힐 (2) (121/275)



〈 121화 〉120.몽마여왕 힐 (2)

마족들의 피로 몸이 검게 물들었지만 그런 것은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왕국의 중심부로 향했다.

-서걱!

마족들이 나를 덮치는 속도보다 베는 소도를 더 빠르게. 나아가는 속도가 더 빨라질수록 시아를 데리고 가는 힐이 보이기 시작한다.


“유시아..! 거기서 힐!!!”
“마족들의 군세를 이렇게나 빠르게.. 용사는 이 자들이 아닌 당신 같군요.”
“닥치고 시아를 내놔.”


곧바로 힐에게 달려들어 전력을 다해서 검을 휘두르자 힐이 사용하는 검은 그림자가 찢겨나갈 것처럼 치지직- 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이런.. 용사도 아닌 자가 도대체 어떻게..”
“용사는 아니지만 나도 꽤 특별하거든.”


-콰지직!

“꺄윽..!”


곧바로 힘을 더 주어서 검은 그림자를 그대로 찢은 다음 시아를  품으로 데려온다.

힐한테 잡혀있는 동안 기절한 듯 내 품에서 눈을 감고 쓰러져있다.


-키이이잉!

시아를 잠깐 보는 사이 힐이 그림자와 함께 나와 시아를 향해 덮쳐오는 것을 검으로 막아낸다.

“저를 앞에 두고 다른 여자에게 시선을 주다니.. 몽마들의 여왕으로써 조금 자존심이 상하는 걸요?”

저렇게 자신을 올려치기하는 몽마여왕의 말을 조금은 인정한다. 평범하게 만났으면  몸매, 역안임에도 이상하지 않은 미모. 바로  아래가 정신 못차리고 반응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

아내들한테 마음 편히 돌아갈  있게 마왕을 무찔러 줄 용사. 시아를 건드렸는데.. 저런 몸매에 감탄할 시간이 아니니까.

“흐읍!”

-카앙!

검에 마나를 실어서 힐을 최대한 멀리까지 날려 보낸다.

“강하고 예쁜 여자가.. 취향이긴 한데.”
“그러면 제 부하가 되는 것은 어떠죠..? 마왕님은 당신을 죽이려 하겠지만.. 제가 당신 만큼은 어떻게든 살려드리죠.”
“내가 그 말에 수락할 것이라고 생각해?”


힐이 씨익 웃더니 주변에 흩날리고 있던 검은 그림자를 한대 모아서 기다란 창으로 만든다.


“지금은 수락 안하시더라도 이제 곧 수락하실 것 같은데요?”


힐이 그림자로 만든 창끝이 밝게 빛나는가 싶더니 눈앞이 일렁인다.

“으윽..?”

순간 일렁이던 눈앞이 점점 핑크빛으로 보이기 시작하더니 힐을 보고 있으니 욕정이 마구 차오른다.

쿠퍼액이 흘러나올 정도로 발기해버린 자지가 바지를 뚫을 듯이 팽창한다.

“잊으셨나요? 저는 몽마라고요? 아마 다른 서큐버스들의 정신공격이 먹히지 않아 방심하고 계셨나 본데..”

힐이 뭐라고 내뱉는 말 또한 들리지 않고 지금  머릿속에는  암컷을 범하고 싶다는 생각만이 가득 차버렸다.


“크윽... 크으...”
“후후.. 당신처럼 강한 사람의 정기는 어떤 맛일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힐이  앞으로 다가오는데도 위험하다는 생각보다는 저 몸을 탐하고 맛보고 싶다는 생각만이 머리에서 계속 맴돌기 시작했다.

“강해봤자 인간.. 성욕에는 벗어날 수 없는 법이죠.”


어느새 내 앞으로 다가와 내 몸을 감싸면서 풍만한 가슴과 부드러운 몸을 겹치기 시작하는 힐.

 몸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사정할 것 같은 쾌락을 버티는 순간.

“정기를 얻어내고 싶지만.. 당신은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에 여기서 죽어줘야겠어요.”


힐이 날 끌어안은 다음 손끝에 날카로운 그림자를 만들기 시작하더니, 인혁의 몸을 관통하려고 힘을 응축하기 시작한다.

원래라면 살기를 느껴 힐의 공격을 방어했을 테지만. 지금은 힐의 몸의 감촉을 느끼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어 너무나 무방비한 상태이다.


“쾌락을 느끼며 죽어버리세요.”


잔뜩 응축되고 날카로워진 힐의 손끝의 그림자가 그대로 인혁을 찌르려는 순간.

-후우웅!

“크윽..!”

어느새 정신 차린 용사 유시아가 인혁을 지키기 위해서 검을 던져 힐의 옆구리를 맞췄다.


모든 정신을 인혁의 정신 공격에 퍼 붙고 있던 터라 옆에서 날아온 불의의 일격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맞아버리는 힐.


옆구리에서 마족의 증거인 검은 피를 뚝 뚝 흘리며 인혁에게서 점차 멀어진다.


“용사...”
“인혁님을... 죽이게 냅두지는 않아.”


용사라 그런지 평범하게 칼에 스친 것뿐인데 꽤나 데미지가 강하다. 미친 듯이 욱신거리는 옆구리의 고통을 참아내고 그대로 용사에게 달려든다.


“그럼 당신이 대신 죽어버리세요...!”


검도 없고 대항할 수단이 없는 터라 시아가 죽음을 각오하고 눈을 질끈 감은 순간.


-텁

“꼴리게 했으면 책임을 져줘야지?”


힐의 정신공격에서 풀려난 인혁이 힐의 목덜미를 잡고 그대로 땅에 찍어버린다.


-콰앙!


“크억...!”

어찌나 강하게 찍어버렸는지 땅이 푹 꺼지듯 음푹 파이고 입에서 검은 피를 마구 토해내는 힐.

“시아, 정신 차렸으면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
“하, 하지만..”
“난 이제 괜찮으니까.. 혹시나 이 녀석이 너를 노리기라도 하면, 지금의 너는 방해만 될 뿐이야.”

방해..

인혁에게 방해라는 소리를 듣자 시아의 가슴이 완전히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어찌보면 바로 탈출할 수 있던 것도.. 마족을 죽이면서 정신을 제대로 못차린 자신이 힐에게 붙잡혀서 이렇게  것..

“아까는 방심했지만 지금은 당하지 않으니까 안심하고 돌아가 있어.”
“크으으윽...!”

인혁이 힐의 목덜미를 더욱 세게 짓누르자, 괴롭다는  신음하며 입에서 검은 피를 더욱 많이 내보내기 시작한다.

 모습을 보고 인혁이 혼자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시아가, 인혁에게 눈인사를 하고서는 그대로 중심부에서 벗어나 성문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아직은 약하고 도움만 받는 용사.. 하지만 언젠가는 용사만이 쓰러트릴 수 있는 마왕을 쓰러트리면서  인혁을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한 번씩 뒤를 돌아보며 인혁과 몽마여왕을 확인하다 그대로 성문을 향해 뛰어갔다.


용사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다잡는 시아와 뛰어가는 시아의 모습을 보면서 인혁은 생각했다.

씨발.. 하마터면 시아 앞에서 할 뻔했네..

힐을 제압한 상태로 조심히 바지를 벗어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를 드러내는 인혁. 입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그 모습을 보면서 힐이 비웃기 시작했다.


“크흐.. 크흐흐.. 그렇게 잘난 척 하더니.. 욕정을  참은 것이었군요..”
“어, 못 참겠으니까 니가 좀 풀어줘라 이 씨발련아.”

마왕의 심복이자 몽마들의 여왕 힐의 탱글한 엉덩이를 느끼며 그 골 사이로 자지를 스윽 비비대기 시작했다.

개 미쳤네...


넣은 것도 아니라 그저 비비대는 것일 뿐인데 벌써 사정감이 충만하다. 좀만 더 세게 흔들어대면 넣지도 않았는데 사정할 수 있을  같다.


“나를 죽이지 않고.. 희롱이라도 할 생각인가요?”
“당연하지, 이렇게 꼴리게 해놓고.. 풀발기 한 상태로 돌아가면 좀 그렇잖아?”
“바보 같은 인간이군요...”

태연한  하지만 인혁에게 완전히 붙잡힌 힐은, 인혁이 어서 자신의 몸 안에 인혁이 물건을 넣고서 허리를 흔들어주기를 빌고 있었다.

저 남자가 자신의 정을 내 몸에  뿜는 순간 내 힘은 차오를 것이고.. 서큐버스의 정기착취를 버티지 못하고 점점 저 남자는 약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순간.. 당신의 목을 썰어드리죠.

“그냥 죽여 버리시죠?”
“좆 까.”


됐어.. 저 남자는 이제 정확히 저에게 꼴사납게 허리를 흔들다......

-쮸걱♥

“호옥....♡”

예상치 못한 크기가 들어오는 터라 몽마의 매혹적이고 비웃음 가득한 목소리가 아닌 암컷의 목소리로 신음을 내버린 힐.


일반 남성이라면 일반 몽마의 보지를 맛보는 순간 버티지 못하고 사정하며 그대로 정기를 전부 흡수당했을 것이다.


몽마 여왕이라면 더욱 더 정기를 착취하기 위한 착취보지인데.. 인혁은 버티고 있었다.


-꽈아아악♥

씨, 씨발 쌀  같다...

이 세상 보지가 아니라는 듯, 지금까지는 맛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맛으로 자지를 조여오는 몽마 여왕의 보지에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버틴다..


인혁의 자지는 틈만 나면 하는 섹스로 이미 탈 인간의 경지에서 시련을 겪으며 더욱 더 단련되었다.


서큐버스의 정신 공격은 버틸 수 없었지만.. 보지 공격이라면 버틸  있다는 것이다.

정신보다 자지가 강한 남자.. 그게 나다!!!!

-쮸걱♥ 쮸걱♥ 쮸걱♥


“옥♡ 오옥...♡ 호오오옥.....♡”

마, 말도 안돼... 이, 이게 인간이라고...?


정액을 싼 것도 아닌데 넘치는 정기와 엄청난 크기.. 그리고 여자를 암컷으로 만들겠다는 듯 자궁구를 톡톡♥ 치대며 이 자궁이 자신의 것이라는 듯 자지로 말하는 것 같다.


“후우.. 기세등등한 표정이랑 말투는 어디로 사라졌지?”
“옥.... 호옥.....♡ 자, 자깐.. 방심했을 뿐이다... 인간 주제에...!”

감히 몽마 여왕은 자신에게 기고만장하게 나오는 인간이 우습다는  보지를 더욱 조이기 시작한다.


-꽈아악♥

“크흡...!”

몽마 여왕은 몽마 여왕이란 것일까? 정말 말도 안  정도로 조여대는데, 그저 조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질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하지만.. 자지로 하는 싸움은 나도 지지 않는다..!

“너도 몽마니까.. 자지가 좋지?”

-쮸걱♥쮸걱♥쮸걱♥쮸걱♥


“호, 호그윽...♡ 핫... 혹... 호옥....♡”

마왕의 세 심복중 하나인 몽마 여왕이지만, 일단 그녀도 몽마이다.


일반적인 몽마들은 수컷의 정기를 착취하며 지내지만 자신의 보지를 이기는 우수한 수컷을 찾아내면 몸과 마음까지 바쳐가며 그를 사랑하기 시작한다.


남자를 착취하던 창녀 같던 모습과는 다르게 자신의 수컷에게는 한 없이 약한 여자가 돼버리는 것. 그 것이 바로 몽마다.


이, 이상해요...!

그리고 몽마로써 느끼는 그 감각을 몽마여왕이 되고 처음 느끼는 힐. 마음은 아직 바치지 않았지만 자신의 보지를 이겨내는 저 자지를 몸은 점점 따르려한다.

머리는 저 남자를 보지로 착취하라고 계속 얘기하지만 보지는 착취보다는 점점 수컷의 자지를 기분 좋게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변모해 간다.


“조임이 약해지잖아..! 열심히 조이면서 보지 대..!”

-꼬옥♥ 꼬옥♥


“헥...♡ 흐윽... 핫... 하악....♡”

조이면서 보지 대라는 인혁의 말에 보지를 꼬옥꼬옥♥ 조이면서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슬쩍 들어올린다.

몸과 머리가 따로 노는 듯한 감각에 정신을 점점 차리기 힘들어진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