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화 〉97.도마뱀년 어딨어
레일라.. 아이리스.. 아르엔.. 다시 누나.. 계속해서 반복하며 달라지는 보지들이 내 자지에서 정액을 쪼옥♥ 하고 전부 가져간다.
-삐걱! 삐걱! 삐걱!
결국엔 이 커다란 침대가 부셔지기라도 할 것처럼 삐걱삐걱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삐걱! 소리와 함께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쮸걱쮸걱♥ 소리도 함께 말이다.
“주인...♡ 보지 쥬것...♡ 호옥...♡ 보지 쥬거버린닷...♡ 옥♡ 오옥♡”
저게 몇 번째 아르엔이지?
계속해서 보지에 자지가 삼켜져서 미친 듯이 정액을 짜내지고만 있으니, 사고가 잘 되지 않아 얼마나 섹스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정력이 뛰어나긴 해도 이렇게 몇 십.. 아니 몇 백번을 쉬지 않고 사정할 수 있을 리는 없는데.. 아마 시련으로 인한 보정이겠지?
정력은 넘쳐 계속해서 바뀌어가는 여자들한테 보지와 똥구멍뿐만이 아닌 입, 가슴 부터해서 정액을 짜대는대도 계속해서 딱딱하게 발기해 있는 자지. 잠도 잘 수 없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그저 팔 다리가 묶여서 정액을 사정하는 쾌락만을 느끼고 있으니 미칠 것 같다.
-쮸걱♥쮸걱♥쮸걱♥쮸걱♥
“보지 쥬거버린닷....♡ 옥..♡ 쥬것..♡ 쥬거억...♡ 억♡”
미칠 것 같지만 계속해서 내 자지에서 정액을 빼내려는 저 보지와 움찔거리며 사정하려는 내 자지가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사정한다.
-븃 뷰룻 뷰루루룻
“어으... 어..”
힘이 다 빠져서 정액을 싸지르는데도 무슨 말도.. 신음도 나오지 않고 아기가 하는 옹알이 같은 목소리가 나온다.
좀 남은 시간도 좀 확인할 수 있게 해주지.. 시련의 내용도 알려주면서 이런 거는 안 알려주는 거냐..
-쯔걱♥쯔걱♥쯔걱♥쯔걱♥
“아으...”
“인혁이 자지..♡ 동생 자지로 누나 보지에 븃븃 해..♡ 잔뜩 질싸 해...♡”
일주일 까지는 얼마나 남은 걸까.. 체감 상 일주일이 아니라 한달은 지난 것 같은데. 설마 하루도 안 지난 것은 아니겠지...?
-쮸걱♥쮸걱♥쮸걱♥쮸걱♥
자지를 무섭게 빨아들이는 보지를 애써 외면하며 그저 새하얀 천장을 바라본다. 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멍한 눈으로 말이다.
또 몇 백번의 사정 후 아이리스가 아빠소리까지 하며 내 정액을 똥꼬보지로 부옥부옥♥ 하고 맛있게 섭취하던 중..
-철그럭
“.....!”
위와 아래에서 철그럭 하는 쇠 소리가 나더니 내 팔목과 발목이 뭔가 시원해진 느낌을 받았다.
팔과 다리를 슬쩍 움직이자 아주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아.. 드디어 일주일이 지난 것인가... 아이리스가 움찔움찔 거리며 다른 사람으로 바뀌지 않고 똥꼬보지로 계속해서 내 자지를 물고 있는 것을 보니까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고 한다.
드디어 끝난거야.. 씨발.. 섹스 지옥 끝이다..!!!!!!!!! 마음속 깊이 환호하는 와중에 하얀 네모박스가 눈앞에 띠링! 소리와 함께 생겨났다.
【시련을 이겨낸 자 합당한 보상을 받을지어다.】
시련 깼다고 특별히 더빙까지 있네? 왠지 듣고 있으니 포근해지는 미성의 목소리.. 이게 혹시 여신의 목소리인 건가?
-슈우웅 철컥
아마 여신이라 추정되는 목소리가 조용해지자마자, 침대 바로 앞에 허공에 갑자기 화려한 장식의 문이 생기더니 잠겨있던 것이 열리는 듯 철컥 소리가 났다.
아마 저기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어느새 알몸이었던 내 몸이 이 유적의 들어올 때 입고 있던 옷으로 입혀있었고 그렇게 힘들었던 몸 상태와 머리가 순식간에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존나 힘든 대신에 버틴 만큼 대우는 잘 해주는 모양이네.
마지막이 아이리스라 그런지 시련을 주던 이 것이 아이리스의 모습으로 신음을 흘려대며 침대에 널브러져 있다.
자.. 그럼.
개구리처럼 다리를 쩌억 벌리고 널 부러진 모습을 보고서, 그대로 바지를 내려 발기한 자지를 꺼낸다.
-찔거억♥
“호옥...♡”
분명 섹스가 지겹고 하기 싫어질 정도였는데, 막상 몸 상태가 말끔해지니까 벌렁거리는 보지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시간제한이 있어서 문이 사라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겠지?
-쮸걱♥쮸걱♥쮸걱♥쮸걱♥
“억..♡ 옥..♡ 옥..♡ 어욱...♡”
어차피 가짜니까 정말 내 자지로 저 보지를 부숴버릴 정도로 세게... 조금만 사용하다가 나가자..
왠지 무언가가 나를 정말 미친 놈 보듯 쳐다보는 기분이 잠깐 들었지만.. 기분 탓이겠지.
***
“후우.. 그럼 유적의 보상을 받으러 가보실까?”
역시 착정 당하는 것 보다는 내가 원하는 대로 박아대는 것이 좋다. 섹스는 질리지가 않아..!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움찔거리는 아이리스의 엉덩이를 짜아악! 소리가 울려 퍼질 정도로 세게 때려주고선, 옷을 챙겨 입고 문을 향해 걸어간다.
-끼이익..
문고리를 잡고 그대로 문을 밀어서 열자 나를 빨아들이는 듯한 이상한 감각을 느끼는 순간, 나는 이미 문 너머로 와있었다.
획하고 뒤를 돌아 내가 들어온 문을 확인하자마자 사라지는 화려한 장식의 문. 문을 쳐다보던 것을 멈추고 다시 앞을 바라보니 보이는 제단.. 아주 큰 용의 석상들에 둘러싸인 황금으로 빛나는 제단 하나가 보였다.
제단 앞으로 가자 제단 위에 보이는 두 물건, 금빛으로 빛나는 꽤나 큰 보석 같은 돌멩이, 피처럼 진한 붉은색의 액체가 플라스크에 담겨 마치 영약처럼 보이는 병 하나, 아티팩트를 본 적은 없지만 저 두개가 아티팩트 라고는 생각 되지 않는다.
애초에 유적의 코어를 부숴야 코어와 관련된 인물의 아티팩트를 보상으로 준다고도 했으니까.
일단 제단 위에 올려져있는 두 개의 물건도 챙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손을 뻗어 물건을 전부 챙기려고 플라스크에 손을 갖다 대자.
【고대룡의 정수 - 섭취 시 고대룡의 권능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
마치 게임 속에서 템을 설명하는 것처럼 떠오르는 창을 보고서 순간 내 상태창이 돌아 온 줄 알았다.
혹시 저 보석도? 하고 보석을 건들자 마찬가지로 창이 떠올랐다.
【고대룡의 결정석 - 고대룡의 마나와 아다만타이트가 만나서 생긴 잔여물.】
아다만타이트라면 판타지 세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광물들의 끝판 왕 같은 느낌이 아닌가? 이세계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무려 고대룡의 결정석이니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
결정석을 옆구리에 낀 다음, 무려 고대룡의 권능을 준다는 정수가 담긴 플라스크를 손에 쥐었다.
고대룡.. 용왕이 신급은 아니어도 그 바로 아래 단계는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용의 권능이라니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마른침을 계속해서 삼키면서 긴장하게 된다.
아끼면 똥 된다고들 하니까 이건 지금 바로 마시는 편이 좋은 게 아닐까?
괜히 가져나갔다가 들켜서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으니 그냥 내가 여기서 먹고 끝내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고대룡의 정수란 것을 그냥 먹어도 되는 게 맞나?
..에라 모르겠다.
-꿀꺽 꿀꺽 꿀꺽
단숨에 플라스크의 담긴 액체를 전부 꿀꺽 삼킨다. 빨간색이라 딸기맛을 기대했는데 그런 거는 없고 피 같은 맛? 철분이 느껴지는 맛이다.
“..뭐 바뀌는 건 없는데?”
한 방울도 남김없이 전부 마셨는데 아무런 반응조차 없다.
권능이 생긴 건가? 아니 그러기에는 정말 아무런 변화가 하나도 없는데 말이야..? 몸이 변화하거나 내 몸 안에 마나가 변화하는 것 또한 아니다.
나중에 뭔가 생길까 싶어 저 한 가운데에 붙어있는 유적의 코어를 깨부수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순간.
“..윽..! 아악...! 끄아아아아아아아악!!!!!!”
눈이 갑자기 뜨거워지더니 아예 타들어가는 것처럼 아파오기 시작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 손으로 타들어가는 듯한 눈을 부여잡고, 이를 꽉 물고 온 몸을 비틀어보아도 전혀 줄어들지 않는 고통을 느낄 뿐이다.
“끄아악!!!! 아아아아아아!!!!!!”
그렇게 한참 동안 꼴사나운 비명을 질러대며 온몸으로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으니 그렇게 타들어가는 것과 같던 눈이 점점 식어가는.. 아니 오히려 무척이나 차가워지는 것 같았다.
“끄흑...! 하아.. 하아.... 으으윽.... 아으.....”
조금씩 진정되니까 지금 나한테 벌어진 일이 무엇인지 조금씩 파악하기 시작했다.
아직 고통으로 떠지지 않는 두 눈을 부여잡은 채 쓰러져서는, 지금 자신의 눈이 이렇게 아픈 것은 방금 먹은 고대룡의 정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눈이 아픈 것을 보면 눈에 관련된 권능인건가?
“후우.. 후우... 씨발...”
이렇게나 고통스러울 것 같았으면 안 먹었지.. 권능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고통은 절대 사양이다.
일주일 섹스보다 방금 그 순간이 몇 천배는 더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
온몸에 힘이 풀려 천장을 바라보는 상태로 눈 주변을 부여잡던 손을 떼어낸 다음, 아주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
눈을 뜬 순간 인혁은 방금까지 받은 고통이 전부 이 눈을 얻는 것을 위함이라면, 꽤나 합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일주일 째.
유적 안으로 들어간 주인이 나오지 않는다.
주인이 들어간 순간 문은 완전히 굳게 닫혀 다른 사람들의 손에는 절대 열리지 않는 문으로 바뀌었다.
주인이 나오는 것을 구경하기 위해 유적 근처에서 기다리던 사람도 몇 명 있었지만, 3일 정도가 지나자 다들 주인이 유적 공략에 실패하고 안에 갇힌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있던 유적 공략 중에서도 가장 오래 걸린 것이 2일이 좀 안 되는 시간. 그마저도 유적 안에서 거의 죽을 뻔했던 것을 어찌저찌 살아 돌아온 것이라고 한다.
유적의 문이 안 열리는 것을 보아하니 아직 살아있는 것이 분명한데, 들어갈 때 물, 음식도 챙겨가지 않는 주인의 모습을 보고 아마 목숨만 붙어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다.
일주일이 되자 주인은 완전히 유적에 갇힌 것이라 생각하고 주인이 죽은 것을 판별하기 위해 유적의 문을 열려는 사람만 몇 명 있을 뿐, 입구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것은 나 혼자 뿐이었다.
“빨리 나와라 주인..”
유적 입구에서 검술 수련을 계속하면서 주인을 기다려보지만, 일주일 째 감감 무소식이니 나도 주인이 유적에 갇힌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마나를 사용하면 더욱 버틸 수는 있겠지만 물도 음식도 일주일간 먹지 않는다면 마나는 결국 바닥나기만 할 것일터. 유적을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호락호락한 곳은 아닐 것인데..
“오늘만 마지막으로 기다리고.. 오늘도 나오지 않는다면 여왕님과 공작님께..”
..주인이 유적 공략의 실패해 죽은 것을 알려야겠지..
심란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집중해서 검을 붙잡고 휘둘러보지만, 계속해서 유적의 문을 힐끔 쳐다볼 뿐 수련 따위 되지도 않는다.
아침부터 나와 어느새 저녁.. 왕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기 위해 유적의 입구를 벗어나는 순간.
-쿠릉
“.....!”
유적에서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진동과 함께 큰 소리가 들렸다.
마구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심호흡을 하고 돌아보자 마치 진동이라도 일어난 듯 떨리는 유적. 그리고서는 유적의 문이 천천히 열리고 있었다.
-타다다다닥
문이 열리는 순간 문을 향해서 미친 듯이 뛰어가는 아르엔. 다가 갈수록 열리는 문 사이에서 일주일 전과 같은 모습의 주인이 아주 멀쩡한 모습으로 걸어 나오고 있었다.
자신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한 채 웃으며 걸어나오는 그의 품을 향해서 뛰어들었다.
품 안에 얼굴을 묻고 훌쩍이는 아르엔을 천천히 다독여주는 인혁.
조금 진정 된 듯한 아르엔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아르엔은 크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칠흑같이 어두웠던 검은 눈이 사라지고 금빛이 일렁이는 보석과도 같은 눈이 되었기 때문이다.
“진정은 됐어 아르엔?”
“아, 아.. 그렇다 주인.”
진정 됐냐고 물어보는 인혁의 말에, 자신이 눈물 흘리며 껴안긴 것을 부끄러워하다가 인혁의 바뀐 눈에 대해서 물어보려는 순간, 인혁이 왠지 음흉한 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도마뱀년 어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