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화 〉48.공작 몰래 검성보지 맛보기
“필리아 어서 정신 좀 차려봐.”
똥구멍에서 정액을 흘리며 느끼고 있는 필리아를 흔들어서 깨운다.
“흐으..♡ 자, 잠깐만 쉬게해줘..”
“아니 더 하려는게 아니라.. 문 밖에 베네치아 공작님이 찾아오셨는데?”
“....뭐라고?”
움찔 움찔 거리던 필리아가 순식간에 정신을 차리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는 난리법석을 피우기 시작했다.
“어, 어머님이 문밖에..?! 어, 어쩌지...”
완전 패닉 상태가 되어버린 필리아의 어깨를 붙잡고, 진정시키기 위해서 최대한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한다.
“진정해 필리아”
“그, 그치만 어머님이.. 아.. 아아.. 빠, 빨리 문을 열어드려야...”
필리아가 문을 향해서 달려가길래 식겁해진 나는 필리아를 붙잡았다.
“똥구멍에서 정액 흘리면서 뭔 문을 열어! 진정해 진정 좀 하라고!”
“그, 그치만..”
“꼭 문을 열 필요는 없어, 문을 열지 않고 얘기를 나누면 되는 거잖아.”
필리아를 꼭 안아주자 조금은 진정된 듯 심호흡 하고 문 앞에 가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어머님.....?”
-필리아.. 있었군요.
“잠깐 할 게 있어서요.. 무슨 일이시죠?”
-얼굴을 보면서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문을 열어 주실 수 있나요?
“죄송하지만 이대로 얘기하고 가주셨으면 합니다 어머니.”
-......
아까 그렇게 패닉하고 난리 친거 치고는 아주 멀쩡하게 잘 말하는데?
생각보다 긴장 안 한 필리아를 보며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다.
똥구멍에서 그렇게 줄줄 흐르던 정액이 안샌다..?
아까 엄청난 양을 싸질러서 겨우 그 정도 흘린 거로는 안 될 텐데?
자리에 앉은 다음 필리아의 엉덩이를 손으로 벌린다.
“햐윽..!”
-필리아 왜그러죠?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머니..”
이럴수가.. 긴장해서 정액이 한 방울도 흘러나오지 않을 만큼, 똥구멍이 꽈악 닫혀있었다.
엉덩이를 벌리고 있으니까 필리아가 무서운 눈빛으로 찌릿하고 쳐다본다.
감히 장난좀 쳤다고 그런 눈으로 나를 쳐다 봐? 괘씸해.. 괘씸하다고 필리아!!!
-꾸욱♥
“흐읍...!”
필리아의 꽉 닫힌 똥구멍을 손가락으로 눌러주니까, 아까처럼 신음을 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손으로 입을 빠르게 막는 필리아.
-문은 절대로 안 열어주는건가요...?“
“저, 절대로 안.. 됩니.. 닷...!”
-그렇군요..
“어서 하실.. 얘기를 빨리 흐..아고 가시지..요....!”
계속해서 똥구멍을 손가락으로 쑤시는데 잘도 버티는 필리아.
-딱히 할 얘기는 없고 그냥 필리아의 얼굴이 보고 싶어서 그랬어요.
“그, 그런가요...?”
그렇게 사나운 년이 필리아한테는 저렇게 한 없이 자상하다니.. 나한테도 좀 자상하게 대해주면 어디 덧나서 그랬나?
괜히 대화를 듣고있으니 짜증난 인혁은 필리아한테 그 울분을 다 풀어내려고 했다.
-찔거억♥
“흐, 흐브읍..♡”
대화를 나누는 필리아의 보지에다가 자지를 푸욱하고 삽입해버렸다.
-필리아가 제 얼굴도 보기 싫은 거는 이해합니다.
-쮸걱♥ 쮸걱♥ 쮸걱♥
“흐읍..♡ 하으읍...♡
-제가 필리아한테 용서를 바라는 게 아니에요.
-후읍..♡ 흐응..♡ 하으읍..♡“
-저를 평생 원망해도 좋아요.
“하으..♡ 흐웁...♡”
“그저 엄마와 딸로서 얼굴을 한번 보고 얘기를 나누고 싶어요.
중간부터 아이리스의 말이 들리지 않는 건지, 보지에 삽입되어있는 내 자지만을 느끼며 멍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저 아이리스한테 신음을 들키지 않도록 입을 가리는 것 말고는 문 밖 아이리스한테 신경조차 안 쓰고 있다.
-듣고 있나요 필리아...?
필리아가 대답을 하지 않으니까 혼자 잘 떠들던 아이리스가 물어온다.
“흐읍..♡ 네흐.. 잘.. 듣고이..써효...♡”
-몸이 안 좋은가요..?
-쮸걱♥ 쮸걱♥ 쮸걱♥ 톡♥
찌르다가 점점 내려온 자궁에다가 자지를 톡.. 살짝 부딪혀준다.
“조그흠....♡ 열이 나네요...옥..♡”
-..아픈데 미안 했어요 필리아, 저는 아카데미 근처 저택에서 3주 동안은 지낼 테니 보고 싶을 때 언제든 저택으로 찾아와주세요.
“네헤.....♡”
-푹 쉬세요..
그 말을 끝으로 문 너머에서 또각또각 하는 소리와 함께 아이리스의 인기척이 사라졌다.
-쯔뷰욱♥
“하우우우....♡”
아이리스가 문 앞에서 사라지자 필리아의 보지에 박고 있던 자지를 빼냈더니, 필리아가 그대로 주저앉는다.
아마.. 긴장이 풀리면서 다리의 힘도 풀린 거겠지.
자신의 무서운 엄마를 문 앞에 두고 자궁을 톡하고 맞으면서 섹스 한다면, 나라도 다리가 풀릴 것이다.
“너,, 너...!”
“기분 좋았지 필리아?”
-퍼억
“크억...!”
부끄러워하며 기분은 좋았지만.. 이라고 말할 필리아를 생각했는데 주먹을 내 복부에 그대로 꽃아 버린다.
스텟이 높다고는 해도 완전 무방비 상태에서 복부를 맞으니까 엄청나게 아프다.
“다 이해하고 사랑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여보가 선넘은거 맞지...?”
필리아가 인상을 쓰기보다 싱긋 웃으며 말해온다.
“잠깐 필리아..! 나는 그저 너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긴장을 풀어주려고 갑자기 섹스하는 사람이 도대체 어디있냐!!!!”
필리아가 날뛰며 나를 때려오는걸 얌전히 얻어맞아준다.. 이번에는 내가 잘못하긴 했으니까.
얻어 맞고 있다가 후후.. 하며 웃는 웃음 소리가 들려서 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들어 확인해보니, 침대위에서 루아네가 웃으면서 우리 둘을 쳐다보고 있다.
보고만 있지 말고 좀 말려 루아네..
***
“후우.. 힘들어라..”
날뛰는 필리아를 진정시키고, 필리아와 루아네랑 또 미친 듯이 섹스하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이 시간대라면.. 아마 에리스가 거기있을려나?”
훈련장에 가까워져 갈수록 슈우욱 하는 소리가 더욱 커진다.
“에~리스~~”
혼자서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에리스를 멀리서 크게 부른다.
꽤 멀리 있었는데 순식간에 다가와서, 귀는 쫑긋하고 꼬리는 살랑살랑 움직이며 나를 쳐다본다.
-꽈아아악
에리스가 나를 쳐다보다가 내 품에 들어와서 나를 강하게 껴 안는다.
“커억.. 에리스 너무 아프거든...!”
“아.. 죄송합니다 주인님.. 저도 모르게..”
에리스가 나를 상대 한다고 인식하면 조교사는 강하다가 발동되지만, 이럴 때는 발동되지가 않아서 스텟이 더 높은 에리스가 나를 꽈악 안을 때면, 정말 뼈가 부서질 거 같다.
나를 아프게 했다고 생각하자 바로 축 쳐지는 귀와 꼬리.
기운 내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순식간에 원상복귀 되어서 쫑긋쫑긋 살랑살랑 거린다.
“줄”
줄이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자, 순식간에 에리스가 어디선가 줄을 꺼내서 개목걸이 초커에 줄을 연결한 다음, 그 줄을 내 손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서는 모든 옷을 전부 벗어서 훈련장 바닥에 던져 놓은 다음 알몸으로 개처럼 자세를 취한다.
“아주 잘했어.”
칭찬하며 머리부터해서 등을 지나 꼬리뼈까지 스윽 쓰다듬어주는 손길이 오싹 한지 몸을 움찔거리는 에리스.
훈련장에서 시작해서 공원 한가운데에 있는 학장이 심은 나무에 오줌을 싸는 것은 이 알몸 산책에서 하나의 큰 루틴이 되었다.
알몸 산책을 할수록 거부감이 사라지는지 큰 나무 말고도 ,길가다 다리를 개처럼 벌려서 오줌을 싸지르기도 한다.
정말 오전수업마다 보는 학생들 앞에서의 강인한 모습을 봤을 때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주인님.. 오줌이 나올 거 같은데..”
에리스가 다리를 비비적거리면서 나를 보며 말한다.
“안 돼 더 참아 에리스.”
“흐읏....! 하루 동안 안 싸고 참았는데.....”
더 참으라는 내 말에 이를 꽉 물고 오줌을 참는 에리스.
“오늘은 싸고 싶으면 개처럼 복종의 자세를 취한 다음, 배를 까고 누워서 싸도록 해”
내 말을 듣자마자 개처럼 자세를 취하고 비스듬히 누워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쪼르르르륵
“하아....♡”
참았던 오줌을 싸는게 시원한 듯 아주 편안한 얼굴을 하고 있길래 오줌을 싸고있는 에리스의 배를 발로 밟는다.
-콱!
“흐윽...♡”
에리스가 아프지만 기분 좋은 듯 배를 계속해서 잘근잘근 밟아주자, 더욱 세차게 오줌을 쪼르륵하고 싸지르며 황홀한 표정을 짓는다.
에리스의 싸지른 자리 앞에 오줌으로 된 웅덩이가 하나 생겼다.
“많이도 쌌네 에리스, 시원해?”
“시, 시원해요 주인님..”
몸을 부들부들 떠는걸 보니 나한테 밟히면서 오줌 싸는 거로 가볍게 가버린 듯 하다.
“그런데 에리스.”
“네 주인님..”
“혼자 산책하는 게 심심하지 않아?”
“저는 주인님과 함께하는데 왜...”
내 말 뜻을 이해한 듯 불안한 눈빛을 보내는 에리스.
필리아, 루아네, 아연누나 이 셋과는 같이 섹스하기도 하면서, 서로가 나의 그런 사이인 걸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오줌을 싸지르며 알몸 산책하는 것까지는 모르고 있다.
“마도구로 여기로 오라고 전했으니 이제 곧 올 거야.”
에리스의 눈이 살짝 울상이 되었지만, 에리스는 알까? 지금 입 꼬리가 조금 올라가있다는 것을.
“아 저기 온다.”
내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에리스도 함께 바라본다.
검은 머리를 찰랑거리며 뛰어오는 기다란 포니테일의 여자.
“인혁아 왔어. 근데 왜 불렀.....”
누나와 에리스의 눈이 마주친다.
“에리스 교수님.....?”
“오, 오랜만이군 학생회장..”
“이, 이게 뭐야 인혁아?”
알몸으로 개처럼 자세를 짓고 있는, 에리스와 나를 번갈아가면서 누나가 물어본다.
“뭐긴 뭐야.. 누나가 해야 될 모습이지.”
“...응?”
“얼른 옷 벗어.”
에리스의 알몸 산책 동료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