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8화 〉27.검성은 엘프공주에게 질투한다. (28/275)



〈 28화 〉27.검성은 엘프공주에게 질투한다.

"자지 안 빨거야?"


"흐읍.. 아, 안 빨햐아아..."


어제도 자지를 입에물리고 자고일어난다음에, 필리아의 코에 자지를 비벼대며 물어봤다.

이걸 버티다니..  대단한데?

<필리아 베네치아> 호감도(55)


<검성 LV.2>

체력93 근력98 지력33 마나76


-양성애자, 애널, 입, 냄새

호감도가 50이 넘으면서 동성애자라 써있던 필리아의 설명이 양성애자로 바뀌었다.


그리고 호감도가 55가 되었고, 내 냄새에 대한 중독성이 더 강해졌을텐데도 절대 빨지않는다.

루아네를 이정도로 사랑하고있던건가?


필리아가 조금은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인혁이었다.


하지만 표정을 보면 무척이나 괴로워보인다, 자지에서 눈이 떨어지지를 않고 저 이쁜얼굴로 코를 벌름벌름거리며 침을 뚝뚝 흘려댄다.

저 꼴리는 표정만 보면 그냥 자지를 입에 물려주고싶지만..

내가 원하는 장면을 보기 위해서라도 참아야한다.


"그럼 뭐 어쩔수없고."


"아......"

필리아의 코에서 자지를 떼고 팬티와 바지를 주섬주섬 챙겨입으니 필리아의 탄식하는듯한 소리가 들린다.

이제는 저 아쉬워하는듯한 표정을 숨기거나 할 생각도 들지 않는 모양이다.


"필리아."

"아.. 응?"


"이제 그만하자."


".....?"

내말이 무슨소리인지 이해못하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필리아.


"필리아가 자지도 안빨고 이 짓거리도 이제 질렸어."

"그러니 이제 놓아줄게."

"......"

내말을 들은 필리아가 손가락을 양손으로 꼼지락거리며 아랫입술을 이빨로 잘근잘근 씹는모습이 보인다.

"루, 루아네를 건들셈이지...!"

이 관계를 어떻게든 이어갈려는 변명이 결국 루아네인가?


루아네를 생각해서 자지는 빨지않지만 루아네를 이용해서 관계는 이어나갈려한다.


참 앞뒤 안맞는 웃긴 상황이구만..


"아니? 루아네도 안 건드릴게."

"갑자기...? 왜...?"

"그냥 이런 관계가 지루해져서.?"

"그래놓고.. 저번처럼 약속어기면서 루아네를.."

"안그런다니까? 필리아  못믿어?"


필리아를 아주 혼내줬던 그날처럼 다정한 말투같은거는 없이, 무감정한 목소리로 필리아한테 말한다.

"히끅..."


필리아가 놀란듯 순간 딸꾹질을 한다.


"못 믿냐니까?"


"미, 믿어.."


내눈을 바라보던 시선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하면서 눈을 마주칠 생각을 못한다.


생각보다 내가 했던짓이 트라우마로 각인되어있나보네.

"암튼 끝내면은 필리아 너는좋잖아? 평소에 원하던거잖아."

"...그렇지.."


"그럼  어려울거없네, 오늘부터는 찾아올필요도 입에 자지를 물고 잘 필요도없어."

"그저 예전 검성처럼 루아네랑 하하호호 재밌게 아카데미 생활하면 되는거야."

"...그래 너무나 좋을거같네.."

좋을거같다고 말하는 필리아의 목소리에는 힘이없었다.

알몸이던 필리아는 옷을 챙겨입고 자신의 기숙사로 가기위해 방문을 열고 가버렸다.

필리아는 이렇게한다음 그다음은 루아네다.


모든것은 자연스러워야 더욱 꼴리는법..

 직업은 지금부터 연기자다.

***



"루아네 많이 기다렸지."


"서, 서방니임....."

루아네가 눈물을 흘리면서 나에게 안겨온다.

"너무.. 흑.. 서방님이랑 얘기도 못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일주일도 안지난거같은데 그정도인가?

"미안 루아네.. 더 빨리 이러고싶었는데 어쩔수없었어."

안겨있는 루아네의 머리를 스윽 스윽 쓰다듬어주면서 말을 이어나갈려했다.

"왜냐면..ㅍ.."

"필리아 때문인거죠?"


루아네가 말하지않아도 알겠다는  인상을 쓴 표정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그 도둑고양이년..."

무슨 고양이년...? 지금 필리아를 도둑고양이년이라 한건가?

 착하디 착한 루아네의 입에서 이런소리가 나오다니..

캣파이트.. 생각보다 쉽겠는걸?

"필리아가 뭐라 했길래 저를 더 빨리 만나러 올수없던거죠?"


루아네가 화난듯한 목소리로 나에게 투정부리듯 말했다.

"원래 중간중간 루아네랑 하고싶었는데.."

"필리아가 너랑은 절대 하지말라고 차라리 자기랑 하자고하길래.."

틀린말은 아니니까 뭐..

"......"


허억....!

루아네의 얼굴이 너무.. 너무 무섭게 변한다.. 내가 알던 루아네의 얼굴이아니야..

"루, 루아네?"

"핫.. 네 서방님?"

"아니.. 그.. 표정이 너무 무서워서.."

"아, 아읏.. 죄송해요 서방님.. 저도모르게.."

루아네가 부끄러운듯 뺨을 붉힌다.

아니 그런 표정을 보고서 얼굴을 붉혀도...


아무튼 루아네가 필리아한테 이렇게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니까 내가 보고싶던 장면을 훨씬 빠르게 볼 수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서방님.. 그러면 필리아도 이제, 서방님의 여자가 된건가요?"


루아네가 입술을 삐죽내밀고 나에게 물어본다.


"음.. 그건아니야."

"네? 근데 필리아가 자기랑은하고, 저랑은 못하게한다 하셨.."


"아.. 그건 그런데 내 여자가 되진않았어."

"......"


루아네는 필리아를 이해할수가없었다.


서방님의 여자가 되는것도 아닌데 서방님과 정을 나누고..


거기다 나를 견제하고 서방님을 독점하려한다고..?


-까드득

필리아에 대한 분노로 루아네가 이가 부서질정도로 꽉 물었다.


필리아의 대한 오해와 오해가 쌓여 얽히고 설키며 필리아의 대한 감정이 점점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오우  무서운표정..


소꿉친구 필리아가아니라 이젠 아주 연적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루아네, 루아네가 짜증난만큼 필리아도 짜증나게 해주고싶지않아?"

무서운표정을 풀고 고개를 끄덕이는 루아네.

"그럼 이렇게 해보는게 어때?"

필리아의 귀에 가까이대고 속닥속닥 거리며 필리아를 짜증나게할 계획을 말해줬다.


"그.. 그런짓을 한다고 필리아가 짜증날까요..? 서방님의 여자도 아니라면서요.."


"그치만 필리아는 내 몸에 푹 빠져있으니까 괜찮을걸?"

서방님의 몸에 푹빠졌는데 서방님의 여자는 아니라니.. 루아네는 이제 필리아를 이해할 수가없었다.

"그럼하는거다 루아네?"


"네..."


"자연스러움이 생명인거 알지? 지금 루아네가 필리아한테 가지는 감정을 사용하면 아주 쉬울거야."

"할수있겠지?"

내가 필리아한테 가지는 감정..

분노, 짜증, 실망등등 수없이 많은 감정이 나를 감싼다.

"완벽하게  수있을  같아요 서방님."


루아네가 무섭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



수업을 열심히 들으려해도 집중이 되지않는다.

양손은 미세하게 계속해서 부들부들떨리고 왠지모르게 불안하며 머리가아프고 너무나 예민해진다.


"아.. 또.."


어느순간부터 계속 손톱을 입에넣고 물어뜯고있다.

얼마나 물어뜯었는지 물어뜯던 엄지손톱이 너무나 망가져있었다.

"하아.."

머릿속에서는 인혁의 자지모양 크기 냄새만이 계속해서 아른거린다.

미쳤다.. 미쳐버린게 틀림없다.

내가 미친게아니라면 수업중에 계속 이런 생각이 날리가없는데 말이다.


엄지손톱을 물어뜯는거 뿐만이아니라 한번씩 인혁의 자지가 내 입에 박혀있다는 상상까지한다.

다른 학생들이 모르게 입을 쩌억 벌리며 인혁의 자지크기를 생각하며 혀를 낼름낼름 거린다.


하지만 상상뿐이기에 오히려 더욱 손이 떨리게 된다.

거기다가..


"내가 질렸다고..?"

아침부터 오후가 되는 지금까지 계속 생각해봐도 인혁의 말이 이해가되지않는다.

베네치아 공작가의 후계자이자 검성.. 그리고 내가말하기 뭣하지만 아주 뛰어난 미모를 가진게 나다.


근데 이런 나를 그렇게 미친듯이 탐하다가 갑자기 질렸다고 오늘 아침에 통보하듯 날 내쫓았다.

-꽈득

왜이리 화가날까 화나는 이유를  모르겠는데 암튼 화가 미친듯이 난다.

설마 인혁이 나를 내쫓아서 화가난거는 아닐거다, 원하던 자유.. 해방이나 마찬가지인데 내가 인혁한테 화날이유가 있는가?

그저 나를 질렸다는 듯이 무시하는 발언에 자존심이 상한 것일거다.


필리아는 그렇게 수업은 뒷전이고 인혁의 자지, 냄새, 인혁의 질린다는 말등을 계속해서 생각하고있었다.
"베네치아 양.."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쳐다봤다.

히익하는 소리를 내는 이사람은 S급 담당교수이다.


"수업이 끝났는데 돌아가실 생각을 안해서.. 왜 화나신듯한..."

화나신듯한? 그걸 이 교수가 어떻게아는거지?


"제가 화났다고요?"

"아.. 화난게 아니셨나요..? 그,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조, 조심히 가세요 베네치아양!"


도망치듯 떠나는 교수를 뒤로하고 필리아는 혼란했다.

"내가.. 겉으로 드러날정도로 화가났다고..?"

아니.. 그럴리없다 저 교수가 잘못본거다..


복잡하고 짜증나는 마음을 뒤로하고 루아네를 보러 교실로 갔다.


루아네.. 루아네를 본다면 이 머리아픈거나 화난감정등이 싸그리 날아가지않을까?


".....?"


루아네를 보기위해 교실로가던중 필리아는 순간 멈칫한다.


교실에서 한쌍의 남녀가 같이 걸어나가고있다.

필리아가 아주잘아는 남녀였다.

남자는 송인혁, 여자는 루아네 엘리시.

송인혁 저 남자는 루아네를 안건드린다 해놓고 또 바로 약속을 어기는건가?

송인혁한테 화가나지만 일단 필리아는 두 남녀를 몰래 따라가기 시작했다.

두 남녀는 아카데미에서도 아주 구석진곳으로 가기 시작했다.

"대체 어딜가는거야."


계속해서 따라가던중 드디어 두 남녀가 멈춰섰다.

아카데미에서 너무나 구석진 아무도 안올만한곳.. 필리아는 둘이 대충 무슨짓을 할지 예상이갔다.

필리아의 예상대로 두 남녀는 옷을 스리슬쩍 벗기시작했다.


"오랜만에 하는데 밖에서라니.. 너무야해요.."


"루아네가 하고싶다고 했으면서 뭔소리래? 흐흐.."


송인혁이 아니라.. 루아네가 이런 야외에서 하자고했다고..?


"하아.. 자지 너무 오랜만이에요.."

"빨리 빨아줘 루아네.. 필리아가 안빨아줘서 아주 혼났다고."

"후후.. 필리아는 이런 맛있는 자지를 왜 안빨았대요? 바보같이."

..뭐? 지금 루아네가 뭐라한거지?


"인혁님을 꼬셔놓고는 자지도 안빨아주다니.. 그딴 년이랑은 다시는 하지마요.."

"알았어 그래서 루아네의 말대로 필리아를 버렸잖아."


루아네의 말대로 나를 버리다니?


필리아는 도저히 저 두 남녀의말이 이해가 되지않았다.

-하아.. 필리아때문에 괜히 서방님이랑 못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 그러지마 필리아는 너를 위해서 그랬는데."


"저를 위해서 그러다뇨! 순전히 자기 욕심때문에 저는 못하게한거겠죠, 자기는 실컷하면서 개같은년..."


루아네를 위해서 그렇게 고생했는데.. 루아네는 오히려 나를 바보같다 욕하고, 쓸데없는 짓이었다고 욕한다.

"나는.. 나는  위해서.. 하하.. 하하하..."

머리가 아프다 루아네에 대한 배신감에, 나쁜감정이 내안에서 마구 요동친다.

너무아프다 마법에 피격당하거나 그런것보다도 더욱아프다.

이런 내 고통은 알 바가 아니란듯 루아네가 인혁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럼빨게요 하압..."


-츄웁♥ 츄우웁♥ 쮸우웁♥


"하아.. 오랜만에 빠는 서방님 자지 너무맛있어.."

-쮸븝♥ 쯉♥ 츄릅♥ 쮸웁♥


루아네에 대한 배신감등으로 스트레스가 극한으로 치솟는다.


그런대 필리아는 한가지 이상한 위화감이있었다.

루아네에 대한 배신감등으로 무척이나 정신이 나갈거같으면서도.

루아네가 빨고있는  인혁의 자지를 보니, 배신감등보다도 루아네한테 가지는 감정이있었다.


질투..

루아네를 더이상 사랑하지않게된 필리아는, 루아네를 향해 질투하고있었다.

인혁의 자지를 빨고있다는 부러움에서 나오는 질투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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