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화 〉2.목표가 생겼어요
내일이면 떠나는구나.."
"왜, 떠나기 싫어?"
"응.... 아카데미에 가면 몇 년 동안 인혁이 너랑 떨어지잖아.."
그렇게 말하며 나한테 안기는 누나가, 앙탈 부리듯이 내 가슴에 얼굴을 문지른다.
"2년 뒤에 나도 아카데미에 가면 볼 수 있잖아?"
"2년은 너무 길어!"
아이라도 된 듯 계속 투정 부리는 누나.
-스윽 스윽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기분 좋다는 듯 얼굴이 풀려서는 헤실헤실 웃는다.
'아카데미 인가..'
무릇 모든 헤븐의 사람은 15살 성인이 되면, 1월이 지나가기 전 아카데미를 입학해야한다.
대부분의 평민들이 자신이 사는 지방의 근처 아카데미를 가지만, 재능 있는 사람은 제국 수도의 아카데미를 갈 수 있기도 하다.
라센시아 제국 아카데미.
재능만 있다면 귀족, 평민 가리지 않고 받아주는 제국 최고의 아카데미.
하지만 귀족,평민을 가리지 않고 받아준다지만, 이 헤븐 이라는 세계는 귀족이 뛰어난 재능과 직업을 가진 설정.. 이었지?
라센시아 제국 아카데미에서 귀족과 평민 비율은 9:1즈음 될 것이다 더 안 될 수도 있고..
5년을 다니는 아카데미는 S~E급으로 학생의 등급을 나눠 관리한다.
그중에서도 인혁은 최초의 F급 학생이 된다.
-피식
"말이 F급 학생이지만 말야.."
"응?"
"아니, 혼잣말이야."
운 좋게 아카데미에 입학한 인혁은 직업 쓰레기, 능력치 쓰레기 그저 견디기만 할 줄 아는 직업 때문에, 아카데미 학생들의 장난감, 성 노리개, 샌드백 등이 되어 5년동안 대차게 구른다.
어차피 이제 나랑은 상관없으니까.
"저기 인혁아."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마지막으로.."
몸을 비비적대며 나한테 달라붙어오는 누나.
오늘 호감도 100을 달성하기 위해 안 그래도 누나와 섹스하려 했는데..
먼저 유혹하는 모습이 매우 꼴린다.
씨익 하며 웃는 얼굴로 인혁이 자지를 꺼내자, 아연의 얼굴이 발정한 듯한 얼굴이 되었다.
"주인님한테 도발하는 암퇘지는 벌을 받아야지?"
씨익 웃어주며 말한 다음 순식간에 아연의 옷을 벗겨버린다.
그리고서는 이미 젖어있는 아연의 보지에, 인혁이 교배 프레스 자세로 미친 듯이 박기 시작한다.
-찌걱♥ 찌걱♥ 찌걱♥
"흐앙! 아흥! 아! 흐앙♡"
"그.. 그마흥..♡ 죽을거 가타..♡"
"죽어.. 미친 듯이 가버리면서 죽어 암퇘지!"
"흐익..♡ 흐읏! 앙! 흐앙♡"
아연을 매도하자 더 기분 좋은 듯 신음하는 아연 을보고 사정감이 차오른다.
"큿.. 싼다..!"
-뷰룩 뷰뷰북
"흐기이잇.....♡"
사정의 쾌감과 함께 아연의 보지 속에 엄청난 양의 정액을 싸지른다.
"흐이..♡ 흐에에..♡"
"후.. 시원하다.."
-쮸븍♥ 퐁♥
누나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자 야한 소리가 나며 빠진다.
많이 하니까 정력이 금방금방 느는 느낌이다.
"거기다 13살인데 18cm라는 어마어마한 크기라니..
너무 커져도 곤란한데 말이다.
"말도 안 되는 대물이 되는 거 아니야?"
아직 한참 성장하는 나이에 점점 늘어나는 자지크기에 걱정하게 된다.
기분 좋은 듯이 기절한 아연을 보고 있던 인혁은 급격하게 머리가 아파온다.
"...윽?
-띠링
[<송아연>의 호감도가 100을 달성했습니다.]
[조건이 충족되어 직업레벨이 상승합니다.]
[직업레벨 상승에 따라 능력치가 전부 10씩 상승합니다]
[직업레벨에 따라 새로운 스킬ㅇ...
눈앞에 뜨는 여러 개의 알림을 읽던 인혁은 머리의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잠에 든다.
***
"으흑.. 2년 뒤에 봐 흐윽... 인혁아..."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니잖아"
"그치만.."
부모님이 옆에 있기에 아연에 귀에 대고 조심스럽게 말한다.
"아카데미에서 노력하고 있으면 2년 뒤에 보게 되었을 때 상을 줄 테니 참고 있어."
아연을 달래기 위해 건넨 인혁의 한마디가 평범한 아카데미 생이었을 아연을 180도 바뀌게 했다.
아카데미로 떠나는 아연을 부모님과 함께 배웅하고 인혁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점점 애 같아진단 말이야.."
애같은 아연을 걱정하는 인혁이었다.
인혁의 의해서 점점 애 같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건데, 자기가 그렇게 만들어놓고 걱정하는 인혁의 모습..
"후.. 그것보다 어제 뜨던 알림은 뭐였지?"
머리가 아파오더니 뜨던 알림을 확인하기 위해 상태창을 확인한 인혁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조교사 LV.2>
체력33 근력33 지력33 마나33
-모든 조교 행위의 보정을 받습니다.
-조교 대상에 호감도에 따른 능력치를 일부 부여 받습니다.
[크리스탈로 인해 숨겨진 능력이 발견됩니다.]
-호감도가 70을 넘어갈시 상태이상 [발정]이 생깁니다.
[스킬]
-고통은 곧 쾌락, 중독성있는 체취
<송아연> 호감도(100)
-조교 대상이 비어있습니다.
-조교 대상이 비어있습니다.
<송아연> 호감도(100)
<검을 숙달한 자 LV.1>
체력18 근력18 지력12 마나12
-이성애자,M,선택적 퇴행
"선택적 퇴행은 또 뭐야..?"
송아연에게 퇴행이 추가되어있는 것을 본 인혁이 의문을 가졌다.
"애같던 모습이 저거 때문인가?"
근데 선택적은 뭐지 하며 생각하다, 유아퇴행 비슷한 느낌이겠지 하고 넘기는 인혁이었다.
그리고 확인해본 자신의 상태창은, 직업 레벨상승으로 능력치가 상승했고 새로운 스킬도 생겼다.
"직업 레벨이 상승하다니.."
헤븐에서 직업레벨을 상승 시키는 건 너무나 어려웠다.
직업과 그 대상에 따라서 상승 조건이 다 다르기도 하지만 직업 레벨이 상승하는 조건을 알 수 없는 게 그 이유이다.
"그 검성도 직업레벨이 높지는 않았는데 말이야."
필리아 베네치아.
세계 헤븐 소설 속 인혁과 같은 나이이며, 베네치아 공작가의 후계자.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미모와 엄청난 몸매, 찰랑이는 푸른 빛깔의 기다란 은발을 가진 완벽한 초인으로 나오는 그녀는.
사실은 끔찍한 남성혐오가 있어, 운 좋게 들어온 인혁을 모두가 괴롭히도록 만들어버리는 아카데미 적폐중 하나다.
"거기다 소설에서 인혁에게 잘 대해주는 척 개죽음을 하게 만드는 씹년이지.."
아카데미에서 나오고 인혁과 함께하더니, 검성의 제단을 통한 시련속에서 희생하는 인혁의 눈앞에 '검성은 미소 지으며 웃고 있었다' 라는 묘사가 나올 정도의 악녀.
인혁의 희생 후 2부에서 주인공은 필리아 베네치아로 바뀌게 된다.
"짜증나서 2부 초반만 보다가 안 봤지만 말이야."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시련까지 통과한 검성의 직업레벨은 3.
만약 조교로 호감도100을 채우는 게 직업레벨 상승의 조건이라면, 검성을 뛰어넘는 힘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스텟 총합은 높아도 어느 하나가 특출 나게 높아지지 않고 균등하게 오르는 걸 보면 지금 이 상태로 아카데미를 가면 겨우 C~B급 학생 정도가 될 것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C~B급이 아닌 여유 있게 B급 학생이 되는 것도 문제는 아닐 것이다.
라센시아 제국 아카데미에서 C~B급만 되어도 자신의 능력으로 여유 있게 사는 데는 문제없긴 할테지만..
"하지만 검성을 조교하기 위해서는B급으로는 부족해.."
검성은 입학 때 S급이니 함께 수업을 들으려면 최소 A급은 되어야한다.
하지만 조교사란 직업이 수련을 하기 에도 애매한 직업이다.
전체적인 능력이 함께 오르는 어찌 보면 잡캐, 어찌 보면 만능형인 조교사는 일반적인 수련으로는 능력치가 오르지 않는다.
아무리 혼자서 열심히 수련해봤자 턱걸이로 A급에도 들기 힘들 것이다.
"역시 답은 조교인가?"
조교사답게 누군가를 조교 하는 게 좋겠지만.
조교를 한다고 무작정 레벨이 오르는 게,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한정된 조교대상은 잘 골라야한다.
두 자리중 하나는 검성한테 쓴다 치면 하나는 누구한테 쓰지?
이 근처에는 재능 있는 미녀라곤 하나도 없고 말이지.
기왕이면 능력도 있고 얼굴도 예쁜 사람에게 조교를 하고 싶다.
하지만 인혁이 사는 마을 근처 일반 평민들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조건이었다.
원래 대부분의 평민은 특출 난 직업을 가지지 못한다.
주인공 집안 이라는 보정 때문에 우리 집안만 특이하게 재능도 있고 미남 미녀들이고 말이야.
"일단 이건 나중에 생각하고 스킬부터 봐야겠다"
스킬.
직업 레벨이 상승 할 때 부여된다고는 작중에서 나왔는데 2개나 나올 줄은 몰랐다
소설 송인혁도 직업 레벨이 상승 했을때 하나의 스킬만 부여받았었지.
"직업레벨이 상승하기 힘들다곤 해도 스킬을 두개나 부여받다니?"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감탄하며 스킬능력을 확인했다.
<고통은 곧 쾌락>
-조교 대상인 인물의 호감도가 30이 넘을시 자동으로 발동합니다.
-조교사가 주는 물리적, 정신적 고통을 일부 쾌락으로 치환합니다.
-호감도가 상승함에 따라 치환하는 정도가 늘어납니다.
<중독성있는 체취>
-조교 대상인 인물이 체취를 맡을시 효과가 적용됩니다.
-체취를 맡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체취에 중독성이 증가합니다.
-체취에 중독시 성욕이 상승합니다.
-호감도 50이 넘은 인물이 체취를 맡을시 낮은 확률로 상태이상 [발정]을 일으킵니다.
"나쁘지 않은데?"
정말 조교사라는 직업에 어울리는 스킬들이다.
어떻게든 붙어 다녀서 체취에 중독 시키고, 호감도가 30을 넘어가서 발동되는 고통은 곧 쾌락으로 더욱 쉽게 호감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물리적 고통뿐만이 아닌 정신적 고통에도 적용되니까는.. 어떻게든 약점 쥐어 잡고 뒤흔들다보면 그게 쾌락으로 바뀌는 거라면..
"꼴린다."
내 체취에 정신을 못 차리며 나에게 가해지는 폭력,협박에 쾌락을 느끼는 검성을 생각하니, 벌써 아랫도리가 불끈한다.
목표를 정했다.
A급 이상으로 아카데미에 들어가 아카데미 졸업 전까지 검성을 조교한다.
그것이 내 최우선의 목표이다.
"그러면 이제 누구를 조교해서 능력을 상승 시키냐 인데.."
다시생각해도 그저 그런 사람을 조교대상에 설정하기는 싫다.
"대체 누구를 조교해야 하지?"
-똑 똑
"인혁아 밥 먹으러 내려오렴"
한참동안 고민하던 인혁의 엄마 헤리아가 문을 두들기며 말하자, 인혁의 눈이 번쩍였다.
성인이 15살이다 보니 결혼도 빠른 헤븐에서 인혁과 헤리아의 나이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서른 중반정도에 나이, 거기다 미녀인 아연의 엄마답게 검은색 장발에 뛰어난 얼굴과 d컵의 가슴!
"누나랑 했는데 엄마랑은 못할게 뭐 있어?"
헤리아가 다른 제국의 자작의 딸이 가문조차 버리고, 아카데미에서 아빠를 만나 사랑의 도피를 한 설정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엄마의 이름부터 한국식이 아니라 외국 이름 같고"
외국 사대주의 느낌을 풍기던 소설 세계 헤븐 에서는 평민은 한국식이름을 가지고, 귀족이나 엘프, 드래곤 같은 것들은 외국 귀족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귀족이었으니 재능도 있었을 테고 말이야"
자신은 이레귤러라 치고 아연만 봐도 평범한 평민의 직업이 아니다.
-씨익
"바로 옆에 있었는데 뭘 고민 한 거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밥을 먹으러 내려가는 인혁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