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0 우연 혹은 사고 (3)
0.01mm의 고무 너머로 질 안의 뜨거운 체온이 전해져왔다.
그렇게 내 자지는 여동생의 보지 안에 다 들어갈 뻔 했으나
거의 다 들어간 시점에자지 끝 부분이 무언가에 벽에 막힌 듯한 느낌이였다.
"아야! 아파..! 살살해."
"아 미안.. 여기가 자궁인가..?"
여동생의 아프다는 소리에 나는 벽에 닿지 않게 살짝 자지를 뽑아내었다.
뜨겁고 눅눅하고 사방에서 조여오는 질벽을 마음껏 헤치고 자지를 거칠게 박아버리고 싶었지만여동생이 자지에 익숙해질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하으으..."
한참을 움찔거리던 질벽은시간이 지나자 마치 자지의 크기를 재보는 듯 부드럽게 달라 붙어왔다.
더 이상 질벽이 움찔거리지 않자 자지에 익숙해졌다는 생각에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끝까지 넣었던 자지를 쭈욱 빼니질벽이 달라붙어오며 나가는걸 방해했다.
질 주름이 귀두 턱에 걸려올때 마다 허리가 덜덜 떨렸다.
나만 그런건 아니였는지 여동생의 다리의 떨림도 느껴졌다.
나올 때와는 다르게 들어가는건 부드럽게 자지를 삼키듯 쉽게 들어갔다.
그렇게 앞뒤로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했다.
"아프진 않아?"
"응..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말고 움직여."
여동생의 괜찮다는 말에 조금씩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흐윽.. 흐으으으..."
여동생은 두 손으로 얼굴도 가리지 못하고 신음소리가 나오지 않게 손가락 깨물고 있었다.
여동생이 말로 괜찮다곤 했지만 완전 거칠게는 움직이지 않았다.
대신 엄지로 클리를 살살 비벼주면서 자지를 움직였다.
"흐으.. 그거 좋아..!"
"뭐가?"
"손가락으로..비벼주는거..흐으응..."
여동생의 솔직한 반응에 엄지로 클리를 원형을 그리듯열심히문질러주었다.
애액이 마르면 아프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자지가 들어갔다 나올때마다 애액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쏟아졌다.
새어나온 애액을 다시 클리에 발라가며 문질러주었다.
"하으으윽.. 흐윽..."
자지를 뺄때마다 귀두를 따라 달라붙어오는 질벽의 느낌은 짜릿했다.
불현듯 손가락으로 문질렀을때 오돌토돌했던 지스팟이 떠올랐다.
나는 살짝 허리의 위치를 조정해서 자지로 질벽의 윗부분을 긁으며 빼냈다.
"꺅..! 으으응..!!"
여동생의 반응은 격렬했다.허리가 튀어오르며 신음을 참지 못해 겨우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흐아앙... 거기.. 이상해애애.."
여동생의 반응에 나는 여기구나 하고 감을 잡았다.
클리에는 적당히 손가락을 얹어두기만 한채로 본격적으로 지스팟 공략에 나섰다.
드르륵하고 긁히는 지스팟의 감촉에 나도 금방이라도 쌀 것 같은 사정감이 몰려왔지만 이를 악물고 버텨냈다.
여동생은 손으로 이불을 쥐어 뜯으며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꺄앗..! 거기..더.. 더해줘어어..!"
이젠 클리에서 손도 떼어내 양 손으로 허리를 잡고 움직였다.
집중해서 지스팟을 공략해서 긁어내자 곧바로 여동생은허리를 덜덜 떨면서 가버렸다.
"후아아앙!.. 아앗!..앗..하아앗..."
여동생은 이따금 몸을 움찔거리며 절정의 여운에 잠겨있었다.
그런 여동생을 보며나는 아직 못 갔는데 지금이라도 빨리 움직여서 싸버릴까고민을 하고 있었다.
"하아... 오빠아아.. 안아줘..."
"어..? 뭐라고?"
"흐읏...빨리 안아줘..."
녹아버릴듯한 달콤한 목소리.
처음엔 내 귀를 의심했다. 내여동생이 아닌 것 같았다.
항상 듣던 차갑고 딱딱한 말투가 아니라 처음 들어보는 부드럽고도 따뜻한... 암컷의 목소리였다.
더 듣고 싶었다.
더 크게 듣고 싶었다.
더 크게 울어대는 걸 듣고 싶어졌다.
나는 여동생의 요청대로 꼭 껴안은채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세가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최대한 허리각도를 맞춰 지스팟을 긁기 위해 노력했다.
여동생 또한 내 등을 손톱으로 긁어가며 나를 꼭 껴안았다.
"여기가 좋아?"
"하악..!! 웅.. 거기..거기가 좋아...!"
여동생은 더 이상 신음을 참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저 헐떡이는 숨을 내쉬며 팔과 다리로 나를 껴안고 자지를 받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으으읏..! 오빠..자지..좋아..!"
"... 저번엔 내 거 작다면서?"
"흐으윽!.. 아니야 거짓말이여써...으응.. 오빠 거 크고 길어서.. 좋아요.. 하앙.."
여동생은 이제 혀도 풀려버렸는지 발음이 새기 시작했다.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머리를 여동생의 목덜미에 파묻고 그저 허리를 흔드는 것에만 열중했다.
내 머리 속엔 그저 빨리 허리를 흔들어 정액을 싸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안대.. 후아아앙..! 이제 거기 그만..흐앙..아니야 계속해조..! 꺄악!..아니야.. 그마아안..!"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다.
그저 짐승 마냥 나는 허리를 흔들었고, 여동생이 할 수 있는건 신음을 뱉어내는 것 뿐이였다.
"하악...! 힉.. 하아앙... 핫.. 하아아앙!"
끼익.. 끼익... 끼익...
찔꺽 찔꺽 찔꺽...
내 방은 나와 여동생의 신음소리와 침대가 삐걱이는 소리, 보지에서 찔꺽이는 소리로 가득했다.
또한 땀과 애액과 살냄새로 방 안은 야한 냄새가 가득했다.
"읏..으읍..! 으으읍... 으으으으응..!"
여동생은 다시 한번 더 절정에 다달았는지 허리가 뜨고 다리가 덜덜 떨리고 있었다.
나도 이를 악물고 참던 사정감에도 한계가 다달았다.
여동생은 다리로 내 허리를 휘어 감았다.
"흐앙..! 안에.. 안에 싸줘.. 흐아아아앙..!"
분명 콘돔 끼고 있었지만 나에게 그런건 전혀 상관이 없었다.
"으윽.. 쌀게..!"
나는 그저 가능한 허리를 붙이고선 최대한 깊이. 자궁 입구에 자지를 대고 사정했다.
콘돔을 뚫을 기세로 정액들이 벌컥벌컥 쏟아져 나왔다.
직접 보지 않아도 엄청난 양을 사정했다는게 느껴졌다.
그렇게 잠시동안 서로를 껴안은 채로 누워있었다.
잠시동안의 휴식 후 나는 숨을 겨우 몰아쉬며 꼭 껴안았던 여동생을 놓아주었다.
여동생은 힘이 다했는지 침대 위에 힘 없이 누워 이따금 움찔거릴 뿐이였다.
나는 혹시라도 콘돔에서 정액이 샜나싶어 자지를 뽑아내 콘돔을 확인 해보았다.
다행히도 콘돔엔 아무 이상이 없었다.
평소 2발 정도되는 양의 정액이 들어 있었을 뿐이다.
한번에 이렇게 많이 싸본적은 없는데..
한번 쌌을 뿐인데도 평소에 2,3번 딸친 것보다 더 피곤했다.
나는 부들거리는 다리를 잡고 일어나 뒷정리를 시작했다.
수건같은걸 미리 준비하지 못해 이불은 이미 엉망이였다.
최대한 물티슈와 휴지로 닦아내봤지만 어림도 없었다.
해가 뜨면 몰래 코인세탁소라도 다녀와야할 듯했다.
대충 뒷정리를 끝낸 후에 엉망이 된 여동생의 하반신도 살짝 닦아주었다.
허벅지를 닦아내고 보지도 닦아 내려는 순간 여동생은 벌떡 일어나 손으로 보지를 가렸다.
잠깐의 어색한 침묵이 있었다.
여동생과 눈을 마주치자 아까 했던 부끄러운 말들이 떠올랐다.
나와 여동생은 동시에 시선을 피했다.
여동생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귀가 새빨개져있었다.
여동생은 바닥에 널부러져 있던 자신의 옷을 집고는 입지도 않은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일어나자마자 다리가 풀려 넘어져버리는 바람에 내 품에 안겨버렸다.
넘어지려던 손을 잡는 바람에이번엔 얼굴이 새빨개진걸 손으로 가리지도 못했다.
그저 두 눈을 꼭 감고 부끄러움을 감추려는 모습이 귀엽게만 보였다.
여동생은 비틀거리면서도 겨우 일어나더니 방문을 열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
여동생이 돌아간 후 나는 이불을 치워두고 기절하듯이 잠에 빠져 들었다.
다행히 부모님은 주말에 쇼핑을 하러 나가셨고 나는 성공적으로 몰래 이불 빨래를 하러 가는데 성공했다.
이불을 들고 나가는 길에 여동생과 눈이 마주쳤지만
여동생은 얼굴을 붉히고 시선을 피했다.
따지고보면 전부 다 여동생의 분비물 아닌가..?
나는 살짝 여동생을 놀려주기로 했다.
"왜 쳐다봐? 안아줄까?"
"닥쳐.."
"오구오구 오빠가 안아줄게. 이리 와~"
"죽여버릴꺼야...!"
여동생의 살벌한 눈빛에 나는 이불을 들고 재빨리 집 밖으로 도망나왔다.
그렇게 이불을 세탁기에 돌리고 건조까지 마치고 돌아오자 여동생은 밖에 나갔는지 집에 없었다.
더 이상 놀릴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쉬웠다.
아무래도 부모님이 있을때 언급하긴 좀 위험하다 보니...
나는 거실 소파에 누워 TV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나는 여동생과 선을 넘었다.
선을 넘는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그 점이 좀 더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앞으로 난 어떻게 되는걸까.
여동생과의 관계는?
이런저런 고민들이 다시 떠올랐지만다시 밀려오는 잠 기운을 이겨내지 못하고 잠에 들었다.
눈을 떴을 때는 저녁이였다.
부모님도 집에 와 있었고 여동생도 자신의 방 안에 있는 듯 했다.
다 같이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었다.
마치 어제 저녁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았다.
여동생은 무표정하게 밥을 먹으며 간간히 대화를 나눌뿐이였다.
혹시 꿈이였나? 싶은 기분이였지만 여동생과 눈을 마주칠때 마다 움찔거리는 반응을 보니 꿈은 아닌 듯 했다.
또한 방에 돌아와보니 오늘 세탁해 뽀송뽀송한 이불과 방구석에 남겨져있는 여동생의 팬티가꿈이 아니였다는 걸 증명해주고 있었다.
"아니 잠깐 팬티가 왜 여기 있어 미친"
어제 아무래도 급하게 돌아가다가 팬티를 들고가지 않은 듯 했다.
나는 팬티를 돌려줄까 고민하다가 아직은 부모님이 거실에 있는 관계로 나중에 돌려주기로 마음 먹었다.
팬티를 집어올리자 여동생의 냄새가 나는 듯했다.
순식간에 어제의 기억이 떠오르며 자지가 빳빳하게 섰다.
어제 여동생은 내 방에 오기 전에 예열..을 하고 와서 그런지 팬티엔 약간의 젖은 자국이 있었다.
나는 홀린 듯이 팬티를 코에 가져가 냄새를 맡아보았다.
어제 내 방에 가득했던 그 향이 났다.
그때 갑자기 문이 벌컥 열렸다.
여동생이 갑자기 내 방에 들어왔다.
나는 깜짝 놀라 팬티를 숨겼지만 이미 들켜버린 듯했다.
여동생은 팬티 냄새를 맡던 내 모습과 커져버린 자지를 보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변태새끼... 팬티 가지러 왔는데 그냥 너 줄게. 가져."
여동생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나를 비웃곤 내 방에서 나갔다.
아.. 타이밍봐... 스바..
여동생의 의기양양한 모습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당장 달려가서 해명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잠시만 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