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여동생 딸치는거 훔쳐 보다가 걸린 썰 푼다-3화 (3/67)

EP.3 암묵적 약속

"좋아, 그럼 이제 싸봐"

여동생의 그 무심한 한마디에 나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아니 싸긴 뭘 싸... 그건 좀 그렇지."

"오빠도 내가 하는거 처음부터 끝까지 봤잖아"

"아.. 치트키 쓰즈믈르그.... "

"... 그런데 남자는 어떻게 해?"

"어..? 그냥 이렇게 흔드는데?"

나는 손으로 대충 무언가를 잡는 모양을 만들고 흔드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여동생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

"뭐 별거없네."

마치 너는 흔들면 나오는 쾌락자판기를 들고 있을뿐이구나.. 라는 멸시의 느낌을 받았다.

나는 온 세상의 남자들을 대변하는 마음으로 발끈하며 말했다.

"너도 그냥 비비면 끝이잖아!"

"아니거든!"

그렇게 잠시동안 남자와 여자 어느 쪽이 단순한 쾌락자판기에 가까운가에 대해 다투게 되었다.

어째서 나는 여동생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잠시 화제를 돌려야만 했다.

그동안에 여동생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다른 방법이 없을까 열심히 고민을 해보았다.

지금은 잠시 다른 이야기로 샜지만 곧 있으면결국 여동생은 내게 또 싸는걸 보여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 그렇다면 이렇게 여동생에게 휘둘리지말고 내가 먼저 강하게 나간다면 당황하고 거절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나는 강하게 질러보았다.

"그럼 니가 하는거 보여줘. 그럼 나도 할게."

"... 정 그렇다면.. 그래."

... 하지만 여동생은 내 생각보다 강했다.

이럴때 강하지말라고..

여동생은 이번엔 내가 지켜보고 있어서 그런지 가슴을 만지지는 않았다.

한 손은 뒤로 짚어서 몸을 지탱하고 한 손은 자신의 보지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여동생은 꼬고 있던 다리를 서서히 벌렸다.

다리를 벌리자 보이는 옅은 분홍색의 보지는 정말 부드럽고 말랑말랑해보였다.

여동생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결국보지에 올려놓은 손가락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이기 시작하자 질구에선 애액이 나오기 시작했고 여동생은 그걸 찍어서 클리에 바르고 비비기 시작했다.

"후우..."

여동생의 숨이 살짝 가빠져가는게 보였다.

여동생의 보지는 애액으로 촉촉히 젖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애액으로 번들거리는보지는 한층 더 탐스러워 보였다.

클리를 비비는 자극때문인지 질구가 움찔거리며 움직였다. 뻐끔거리는게 마치 무언가를 넣어주길 원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가까이서 보니까 더 실감나네..

예전에 훔쳐볼땐 손가락에 가려져 잘 안보이던 부분도 지금은 적나라하게 잘 보였다.

나는 그 광경을 넋을 놓고 쳐다보고 있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이는 보지에 넣으면 어떤 느낌일까...

저 좁고 말랑말랑하고 질척한 입구를 파헤치고 귀두가 들어가는 상상만해도척추를 따라 전류가 흐르는 듯했다.

... 상상만으로 쿠퍼액이 찔끔나왔다.

여동생은 평소와는 다르게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평소보다 손가락이 움직이는게 느렸고 약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여동생이 왠지 다른 날에 비해 빨리, 그리고 많이 젖는 것처럼 보이는 건 내 기분 탓이라 믿었다.

기분 탓이 아니라면 내 여동생은 오빠를 눈앞에 두고하는 노출자위에 흥분하는 변태가 되는게 아닌가.

이 오빠는 그런 비인간적인 현실을 인정할 수 없어요!! 끼요요요옷!!!

... 머리 속이 엉망진창이였다.

내 위쪽의 자아가 혼란에 빠져있는 틈을 타 아래쪽 자아는 빳빳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 나는 여동생보고 뭐라고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였나보다.

오빠를 눈 앞에 두고 하는 자위에 흥분하는 여동생과 그런 여동생을 보고 발기하는 오빠라니..

부모님.. 대체 전생에 무슨 잘못을 저지르신겁니까..

이 지옥불속성효자를 용서하지 마십시오..

잠시 이런저런 생각하는 사이에 여동생은 자기만 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난 듯 보였다.

"빨리 너도 해."

이젠 오빠라고도 불러주지 않는구나..

나는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더이상 돌아갈 순 없음을 느꼈다.

그렇다면 차라리 빠르게 이 시간을 넘기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나는 금단의 쾌락자판기를 흔들기 시작했다.

지금 느껴지는 쾌감은 자위로 인한 쾌감인가 배덕감의 쾌감인가..

나는 생각을 멈추고 그냥 자지를 흔들었다.

한참을 흔들다보니 차곡차곡 사정감이 쌓여가는게 느껴졌다.

살짝 손이 느려지자 여동생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를 챈 듯 했다.

"싸기 전에 말해."

"..."

차마 그러겠다고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방 안은 조용했다. 그저 여동생의 찔꺽이는 소리와 나의 탁탁거리는 소리, 그리고 여동생의 숨이 찬 호흡소리만이 가득했다.

"윽..."

그렇게 좀 더 시간이 지나자 차곡차곡 쌓이던 사정감은 결국 끝에 달했다.

내 자지는 꿀렁이며 세차게 정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나는 차마 정액을 바닥에 뿌릴 순 없었기에 손으로 모두 받아내었다.

부르륵..부륵...

"오... 신기하다."

여동생은 어느덧 자위도 멈추고 무슨 신기한 동물을 보는 듯한 시선으로 내가 사정하는걸 바라 보고 있었다.

꿀렁이면서 자지가 정액을 토해내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자니 뒤늦게 부끄러움이 몰려왔다.

나는 누구고 여기는 어딘가.. 나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있었는가...

그렇게 잠시동안 현자타임에 빠져 멍하니 있는 나를 여동생은 쳐다보더니 내게 말했다.

"그럼 이제 돌아가"

"... 어?"

... 그렇게 나는 방에서 쫓겨났다.

방에 가서 침대에 누웠더니 자괴감이 밀려왔다.

오늘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아무리 요즘 많이 쌓여있었다지만 이건 좀 아니였지.

일탈은 오늘로 끝났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현자타임때문인지 묘한 개운함과 함께 잠들었다.

******

그때의 반동때문일까 나는 2주 동안 자위를 하지 않았다.

그러자 슬슬 아래의 음습한 자아가 나를 여기서 해방시켜 달라는 아우성이 들려왔다.

아아, 이 뜨겁고도 묵직한 감각.. 2주만이구만. "딸잡이" 로 돌아갈 때다.

그렇게 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휴지가 다 떨어진걸 깨달았다.

어쩔 수 없이 즐거운 시간은 잠시 미뤄두고 휴지를 가지러 거실로 나왔더니 무언가 소리가 들려왔다.

... 이번에도 여동생의 방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설마 그런 일이 있었는데 또 하고 있겠어 라는 의심이 들긴 했지만 몸은 정직하게 세탁실로 향하고 있었다.

이번엔 심혈을 기울여 거의 뱀 마냥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기어서 갔다.

이렇게까지 한다고..?

약간의 자괴감이 들었다.

약간의 두근거림과 함께 세탁실로 들어갔더니 여동생의 방 창문에는 커튼이 쳐져있었다.

휴...

안도의 한숨인지, 아니면 아쉬움의 한숨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숨이 나왔다.

하지만 여동생 방의 커튼은 조금 덜 쳐졌는지 그 사이로 빛이 새어 나왔다.

... 커튼이 잘 쳐져있는지 확인하는거니까..

나는 결국 이번에도 참지 못하고 슬금슬금 다가가 커튼 틈으로 여동생의 방을 훔쳐보았다.

역시나 이번에도 여동생은 자위를 하고 있었다.

자위에 몰입했는지 눈도 감은 채로 열심히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이번에도 넋이 나간채로 여동생이 자위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다.

그렇게 지켜보고 있다본; 갑자기 여동생이 자위를 멈추었다.

싸늘한 감각과 함께 데자뷰가 느껴졌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마ㄹ...

"... 거기 없는 척 하지말고 들어와."

이걸 또 들켰네 시바..

어떻게 알았냐..

이번에도 저번처럼 옥신각신 다투다가 또 다시 서로의 모습을 보며 자위하게 되었고 끝나고나자나는 다시 쫓겨나 방으로 돌아왔다.

방으로 돌아가기 전 여동생과 눈을 마주쳤다.

여동생과 굳이 말로는 하지 않았지만 눈빛으로 알 수 있었다.

우린 그렇게 금요일 새벽마다 몰래 만나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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