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68 - 517화 - 커져가는 짐승들의 영역! (3)
“으호오오오오오옷♡ 옷♡ 오홋♡ 오호오오옷♡♡♡”
고급스러운 드레스를 입은 암컷이, 치마자락을 들어올린 채 내 말자지 위에서 허리를 흔든다.
짐승의 기운이 이끌어낸 욕정에 패배해, 자신의 영역을 강탈하러 온 침략자에게 보지를 벌려버린 어쩔 수 없는 암컷.
어떻게든 잘 버티는가 싶었지만, 교미의 즐거움을 알고 있는 암컷이 짐승의 욕정을 참아내는 것은 결국 30분이 한계였다.
그 욕정의 대상이, 자신이 알던 수컷들과는 달리 우월하기 그지 없는 수컷이기에 더더욱.
“응히이이이이익♡ 안되는데에♡ 아♡ 이러며언♡ 아히익♡ 안되는데에에♡♡” “큭큭... 입으로는 잘도 말하고 있지만, 보지랑 허리는 아주 정직한걸? 이제 그만 솔직해지는 게 어때? 마티나?” “오호오오오옷♡ 아니, 으힉♡ 나, 나느은...♡ 옷, 오♡ 오호오오오옷♡♡♡”
입에서는 안 된다는 말과 함께, 부끄러운 듯이 말자지와 결합된 보지를 가리고 있는 마티나.
하지만 그런 마티나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티나를 바라보는 인간들의 눈빛엔 믿을 수 없는 것을 보는 것 마냥 당혹감이 깃들어 있었다.
성별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 무언가에 영향을 받고 있는 듯한 당혹감이.
“큭... 귀족이란 사람이, 지금 무슨 짓을...” “남편과 자식들이 저런 꼴이 되었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저런 황홀한 표정을 지으면서 좋아하다니... 상황이 이런데도, 그 커다란 자지를 참을 수가 없었단 건가? 여자는 원래 그런 거야?” “뭐 하는 거야 부인! 그 몬스터는 타바콘에 쳐들어 온 침략자잖아! 영주의 부인으로서 자존심도 없어!?”
절망한 듯한 당혹감을 내비치는 것은, 성별이 달라 마티나를 공감할 수 없는 수컷들.
두통을 느끼는 것 마냥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수컷들이, 나와 교미중인 마티나를 보며 그녀를 비난하는 말을 수군거린다.
잘 생각해 보면 무엇인가 이상하단 것을 느낄 수 있을 텐데. 무언가에 홀린 것 마냥 눈 앞의 광경을 그저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멍청한 수컷들.
멍청한데다 용기조차 없는 것인지, 저렇게 많은 수컷들 중에서 수레 위로 올라와 나와 마티나의 교미를 말리려고 하는 수컷이 한 마리도 보이질 않는다.
아니, 말리기는커녕. 지금 저 수컷들은 마티나와 교미하고 있는 나에게 부러움과 질투심을 느끼는 듯한 그런 표정들을 지으며 한심하게 몸을 베베 꼬고 있을 뿐.
자신들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본인들은 절대로 건드릴 수 없는 높으신 신분의 암컷과 교미하고 있는 나를 부럽다는 듯이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수컷들.
욕정은 샘솟지만 공포 때문에 아무것도 하질 못하는 이상,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마티나를 향한 비난뿐이었다.
“세상에... 영주의 아내이신 분이, 저런 몬스터와... 저리도 추잡하게...” “몬스터는 움직이지도 않는데... 그런데, 스스로 저렇게 허리를 움직이다니...” “꿀꺽... 치마 때문에 보이진 않지만, 그 크고 흉악한 물건이 부인의 안에...” “아아... 뭐지 이 기분... 뭔가, 가슴이 두근거려...”
하지만, 암컷들의 당혹감은 그런 한심한 수컷들의 당혹감과는 조금 달랐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눈동자. 그리고, 교미 욕구에 휩싸인 암컷만이 내비칠 수 있는 황홀한 표정.
지금 타바콘의 수많은 암컷들은, 수컷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리를 꼬면서 나와 마티나의 교미를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다.
아이들의 눈을 가리던 유부녀도, 부모님의 뒤에서 무섭단 듯이 떨던 소녀도. 누구 하나 빠짐없이 황홀한 표정을 내비치고 있는 암컷들의 저 모습.
몇몇 암컷들은 이렇게나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서서 자신들의 가슴이나 다리 사이를 문지르며 발정 나버린 암컷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마치 자신들도 내 말자지와 교미하고 싶다는 듯이. 마티나를 향해 부러운 듯한 눈빛을 보내며 나와 마티나의 교미를 지켜보는 암컷들.
그런 암컷과 수컷들의 모습을 확인한 후, 나는 마티나의 가슴을 움켜쥐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큭큭. 보라고 마티나. 네가 아무리 아닌 척 해도, 저들의 눈엔 네가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는 모양인데?” “아, 아아...♡ 그, 러언...♡ 으, 응히잇...♡” “마티나는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애쓰고 있는데 말이야~ 그런 마티나의 노력을 몰라주다니. 너무들 하네~ 큭큭...”
자신의 가슴을 내 것이라도 되는 것 마냥 난폭하게 주무르는데. 오히려 기분 좋다는 듯이 주무를 때마다 움찔거리는 마티나의 보지.
그런 마티나의 반응을 즐기던 나는, 그대로 마티나의 턱을 붙잡아 그 얼굴을 십자가에 매달린 타바콘의 영주에게 향하게 만들었다.
“봐. 네 남편과 아들 두 마리도.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것처럼 널 바라보고 있잖아? 네 노력도 몰라주고 말이야.” “아, 아아...♡ 당신... 너희들... 어째서, 그런 눈으로... 으흣...♡” “정말이지. 남편이랑 아들이란 인간들이 참 너무하네~ 자기 아내이자 어머니인 마티나를, 저런 눈으로 바라보다니 말이야~” “앗♡ 응흣♡ 오호옷♡ 나, 나느은...♡ 안돼♡ 앙♡ 보지, 마앗...♡” “큭큭. 쟤들은 안보더라도 넌 제대로 봐야지. 어때? 저기 있는 실좆들이랑 내 말자지를 비교하면? 저런 눈으로 바라보는 게 참 괘씸할 정도의 차이 아니야?” “응호오옷♡ 아, 아니... 안돼엣...♡ 남편이랑, 비교해선...♡ 아힉♡ 마, 말자지잇♡ 너무 커엇♡ 아, 아히익♡”
실좆을 드러낸 처참한 몰골로 십자가에 매달려, 자신의 아내이자 어머니인 마티나를 믿기지 않는단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패배자들.
그 표정을 제대로 인식시켜주자, 마티나의 보지와 몸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말자지의 크기를 확인하려는 듯이 꿈틀거리며 조여오는 보지와 자궁. 그리고, 쾌감이 커진 것처럼 떨리기 시작한 마티나의 신체.
그런 달라진 마티나의 반응을 확인한 나는, 적당한 상태가 된 마티나의 몸을 끌어안으며 그녀에게 속삭였다.
“큭큭... 마티나.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하지 않아?” “아히익♡ 아, 아...? 이상...?” “암컷들은 널 부러워하듯이 바라보고 있는데. 수컷들은 널 기분 나쁘단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수군거리고 있잖아? 심지어 널 믿어줘야 할 남편과 아들들까지 말이야.” “오, 오홋♡ 오호옷♡ 아? 으힉♡ 그, 그거언...♡ 아♡ 아히익♡” “난 그 이유를 알지... 어때? 어째서 수컷들의 표정이 저런지, 알고 싶지 않아? 마티나?”
허리를 움직이진 않지만 보지를 꿈틀거리며, 내 말에 반응하듯이 신음소리를 내는 마티나.
대답은 없지만 보지의 조임으로 반응을 확인한 나는, 마티나에게 수십만의 시민들을 가리키며 속삭임을 이어나갔다.
“그건 말이지... 저 수컷들이, 열등하기 그지 없는 한심한 실좆새끼들이라서 그래.” “오, 오호오오옷♡ 아, 아히...♡ 시, 실좆...? 열등해에...? 아♡ 아힉♡” “그래. 본인들은 암컷을 만족시켜줄 수 없는 열등한 수컷인데. 꺼낸 것 만으로도 암컷을 발정시킨 내 말자지에 질투를 하는 거지.” “아, 아히익♡ 그, 그러언...♡ 오, 오홋♡ 오호오오옷♡♡♡” “암컷인 네가 나처럼 우월한 말자지를 가진 수컷에게 발정하는 건 당연한 건데. 그런걸 이해 못하고, 최대한 발버둥치고 있는 너를 비난하고 있는 거라고.” “응호오오옷♡ 바, 발정...? 아히♡ 나, 나는♡ 옷♡ 응호오옷♡♡♡” “암컷의 본능을 참아가며 날 거부하려던 너지만, 저 열등하면서 소심한 수컷들은 그런 것 따위 신경 쓰지 않아. 지금 저 새끼들은 그저, 본인들의 열등함을 인정하기 싫어서 꼴사나운 질투만 하고 있는 거라고.” “아흐으으으읏♡ 너, 너무해에♡ 나, 나는♡ 나느은♡ 아♡ 아히♡ 응히이이이이익♡♡♡”
귀에 속삭일 때마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몸을 떨며 내 말에 의문을 나타내던 마티나.
하지만 속삭임이 이어지는 동안, 마티나의 반응에서 의문이 사라지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한 놀라운 감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저 우월한 수컷과 교미 좀 한다고. 그것을 질투하는 열등한 수컷들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는 암컷의 반응.
그 반응에 만족스러움을 느끼며, 나는 마티나의 몸을 넓은 수레 위에 눕히며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억울하지? 열등한 실좆새끼들과 엮인 것도 기분 더러운데. 우월한 수컷과 교미 좀 한다고 저리 비난을 해대다니 말이야.” “응호오오오오옷♡♡ 어, 억울해요오♡ 어떻게, 이렇게 참고 있는♡ 아히♡ 나에게에♡♡”
눈이 뒤집혀서 날 바라보고 있진 않지만, 나에게 만족스러운 대답을 하며 움직이고 있는 내허리를 다리로 감싸는 마티나.
수컷에게 마음과 몸을 허락해야만 나오는 다리 허그에, 나는 더욱 허리를 빠르게 움직이며 마티나의 귀에 속삭였다.
“그런 한심하고 꼴사나운 것이, 이 세상에 있는 열등한 수컷들의 본 모습이다.” “응호오오오옷♡ 오홋♡ 옷♡ 오호오오오옷♡♡♡” “종이 같다는 이유 만으로 그런 수컷들과 교미해야 하는 너희 암컷들은, 정말이지 억울하기 그지 없는 불행을 경험해야 한다는 말이지.” “아히이이익♡♡ 그런♡ 그러언♡ 그런건, 너무해에에♡♡♡” “너희는 그저 암컷으로 태어났을 뿐인데 말이야. 그런데 너희를 만족시켜 주지도 못하는, 저런 열등한 실좆 새끼들이랑 교미를 해야 하다니.” “오호오옷♡♡♡ 시, 시러어♡ 그런 거, 싫어어엇♡♡♡ 아, 아히♡ 응히이이익♡♡♡” “나는, 그런 너희 암컷들을 불행에서 구원하러 온 마왕이다.” “오홋♡ 옷♡ 응호오오옷♡♡ 마왕님♡ 아히♡ 암컷을 구원하러 오신, 응힉♡ 마왕니이임♡♡♡ 오, 오호오오오옷♡♡♡”
귀에 진실을 속삭일 때마다, 나와 떨어지기 싫다는 듯이 더욱 다리를 조이며 내 허리를 끌어당기는 기특한 암컷.
움직이던 허리를 멈추고 그런 기특한 암컷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면서, 나는 마티나와 조금 떨어져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마티나. 내가 너와 이 도시의 암컷들을 지배해, 저 열등한 수컷들에게서 구원해주겠다.”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는 몬스터의 손길을,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는 것처럼 자신의 손을 겹치는 마티나.
뒤집힌 채로 쾌락에 젖어있던 암컷의 눈동자가, 잠시 정신을 차린 것처럼 내려와 자신을 바라보는 나의 눈과 시선을 겹쳤다.
“...네에♡ 마왕님♡ 저희 불행한 타바콘의 암컷들을, 구원해주세요♡”
거부감을 느끼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미소를 지으며 마왕에게 마음을 연 암컷의 모습.
그 모습을 확인한 나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마티나의 몸을 들어올려 사람들에게 선보이듯 수레 끝으로 데려갔다.
“타바콘의 시민들이여! 오늘부터 타바콘은, 저 사악한 영주가 아닌 이 마왕이 지배를 받는다!!”
거칠게 허리를 흔들면서, 모여있는 수십만의 군중에게 선언한다.
“오늘 내가 전쟁을 일으킨 것은, 저 사악한 영주에게서 고통 받던 불행한 암컷들을 구하기 위해서! 여기 마티나의 부탁을 받아, 저 영주를 처단하러 온 것이다!!”
행복한 교성을 내며 보지를 조이는 마티나를, 더욱 거칠게 범하며 군중들에게 선보인다.
“우리 라디아의 암컷들에 비하면, 여기 타바콘의 암컷들의 삶은 얼마나 불행한 것인가! 그 안타까운 타바콘을 구원하기 위해, 나는 오늘 너희들에게 진정한 암컷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가겠다!!”
짐승 같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치마를 들어올려 말자지가 쑤셔지고 있는 보지를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마티나.
“왕국의 법이니 뭐니, 그런 것은 생각할 필요 없다! 그저 너희는, 행복한 암컷이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그 눈에 새기면 될 뿐!!”
우월한 수컷과의 교미에 진정으로 행복해하고 있는 암컷의 모습을, 그 암컷의 가족과 시민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본다.
“깨달아라 타바콘의 암컷들이여! 너희가 그 동안 얼마나 불행한 삶을 살았는지를! 반성해라 타바콘의 수컷들이여! 너희가 얼마나 암컷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었는지를!!”
마왕인 나의 외침에, 무엇인가를 깨달은 것처럼 눈을 반짝이며 마티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타바콘의 암컷들.
수컷들이 분한 듯이 입을 다무는 것과 동시에, 내 말자지의 꿈틀거림이 커져나가더니...
그대로, 마티나의 자궁 안에 농후한 말정액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응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배가♡ 자궁이이이이이이♡♡♡”
더 이상 보지가 벌려지지 못할 정도로 커다란 말자지에 막혀, 어쩔 수 없이 자궁을 확장시켜가며 채워지는 누런 말정액.
자궁의 확장도 한계에 가까워져 더 이상 커지지 못하게 되자, 그제서야 말자지와 결합된 마티나의 보지에서 누런 말정액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암컷이 수컷을 마지막까지 받아들였음을 알리는, 암컷의 몸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수컷의 흔적.
마티나의 옷을 거칠게 찢어버리자, 그 흔적이 터질 것처럼 채워져 있는 마티나의 커다란 복부가 드러났다.
“아, 아히이...♡ 여러부운...♡ 오늘부터 타바콘은♡ 오, 오호옷♡ 우월한 수컷인...♡ 읏♡ 마왕님의, 지배를 받습니다아...♡”
그렇게 커다랗게 변한 자신의 복부를 어루만지며, 시민들에게 그들이 보지 못했을 행복한 암컷의 미소를 선보여주는 마티나.
“암컷들을 구원하러 와주신 마왕님께, 감사하며 복종하세요오...♡ 아하하...♡ 마왕님 만세♡ 마왕님 만세에♡”
절망한 듯한 표정을 내비치는 수컷들의 곁에서, 타바콘의 암컷들은 무언가를 느낀 것처럼 침을 삼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