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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463화 (464/749)

Chapter 463 - 420화 - 하나씩 배우는 음수의 자격! (2)

“그럼 마왕님. 저는 사냥감들에 대한 뒤처리를 하고 올게요~♥” “오. 그래. 부탁해 세라.”

즐거운 열등 수컷 사냥을 마치고, 라디아로 돌아온 이후.

수컷들을 사냥한 것에 대한 사후처리를 위해, 음조마를 탄 채 길드관리소로 향했다.

굳이 수컷들을 죽인 것에 뒤처리가 필요하냐 싶지만, 적어도 아직은 왕국이 의심할만한 여지를 남겨두면 안되니까.

적어도 왕국의 절반이나 세상의 1/3 정도는 차지를 해야, 본격적으로 왕국을 생까도 문제가 없겠지.

그전에 대립하게 되면, 나나 음수들은 몰라도 가축들의 희생이 너무 커질 테니까 말이야.

암컷들을 이끄는 마왕인 만큼, 내 암컷들은 단 한 마리도 헛된 희생을 시키지 않고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줘야 하지 않겠어?

덕분에 좀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세라는 금방 마왕성으로 복귀할 수 있으니...

그보다, 지금은...

“......”

첫 사냥에 놀라신 우리 마왕군의 지휘관님이 문제구만.

마지막 한 마리를 추적하던 도중엔 즐기는 것도 같더니, 끝나니까 충격을 받았는지 넋이 나가버렸네 이거.

내 음수들은 이쯤 되면 열등한 수컷 한 두 마리 죽이는 정도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그런데, 가장 피에 익숙할 만한 제네시아가 이런 반응이라니...

역시 이건... 제네시아가 용사였기에 나오는 반응이겠지?

용사라는 버그가 나타나는 조건은, 무언가를 지키고 싶단 소망이 시스템의 제약을 벗어날 정도로 커져버리게 되는 것이지만...

그 무언가를 지킨다는 소망 때문인지, 대부분의 용사들은 호구마냥 착한 성정인 모양이니까. 아마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다른 음수들보다 더 죄책감을 느끼는 거겠지.

어차피 내 암컷들은 겉모습만 인간이고 다른 종족이나 마찬가지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는데 말이야. 그냥 이건 벌레를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뭐 하긴. 제네시아는 아직 완전히 짐승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니...

어쩔 수 없지. 여기선 제네시아의 죄책감을 덜어줄 새로운 이벤트를 즐기게 해주는 수밖에.

“왜 그래 누나. 오늘 사냥이 그렇게나 충격이었어?” “...아... 세마. 그게...” “사람 시체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야. 그냥 벌레 몇 마리 잡은 것 뿐이라고?” “아, 아니... 그렇지만, 그건... 나는...” “푸흐흐... 자. 가자 누나.” “뭐, 뭐? 가자니? 어딜?”

어디긴 어디겠어 제네시아. 당연히 그런 건 정해져 있는 거지.

“사냥을 즐겼으면, 당연히 뒤풀이를 해야하지 않겠어?”

너를 확실하게 음수로 만들어줄, 그런 뒤풀이 말이야. 푸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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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누나는 여긴 처음이지? 교미는 항상 8층의 침실에서 했었으니까.” “VIP룸인가... 분명, 처음이긴 하다만...” “푸흐흐. 아마 사냥의 충격이 사라질 정도로 즐거울 거야. 기대하라고 누님.”

내 품에 안긴 채, 네토아레나의 복도를 걸어가는 제네시아.

주변에는 내 음수들이, 음탕하기 그지 없는 복장을 입은 채 함께 걷고 있다.

아직 제네시아의 옷이 준비되지 않은 게 조금 아쉬운걸. 이런 갑갑한 제복은 내 음수들이나 퇴폐적인 네토아레나의 분위기와는 안 어울리잖아.

뭐, 하이힐이나 속옷, 그리고 장신구 등은 이미 내 암컷다운 것들로 갖추었지만... 키가 크다 보니 아무거나 입힐 수가 없는 게 참 아쉽네 이거.

뭐 그래도, 이제 거의 완성되었다고 들었으니까. 제네시아가 음수가 되는 순간에는 맞출 수 있겠지.

“그런데... VIP 룸은 남자와 여자들이 나뉘어 있는 건가? 오면서 보니 수컷 VIP 룸이라고 쓰여있던데...” “그건 뭐... 이제 들어가보면 이유를 알게 될걸? 자. 여기가 바로, 우리 짐승들의 특별한 휴식공간인...”

제복 위로 커다란 폭유를 주무르는 나와, 이제는 익숙한 것처럼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제네시아.

암컷 VIP 룸 앞에서, 가축들이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어준다.

제네시아에게 처음 선보이는, 짐승들의 특별한 휴식공간이 드러난 그 순간...

““응호오오오옷♡ 어서 오세요 마왕님♡♡♡ 어서 오세요 제네시아 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아아♡♡””

말자지 딜도 위에 올라탄 수많은 암컷들이, 애액을 뿜어대며 환영의 절정을 선보여주었다.

“...푸흐흐. 여기가 바로, 암컷 VIP 룸이야.” “...세상에... 이건... 아니, 그녀들은...”

바닥에 깔린 수많은 말자지 딜도와, 그것을 자신들의 성기에 삽입하고 있는 암컷들.

방 안에 감도는 짐승의 향기와 암컷들의 체취가, 안개처럼 보일 정도로 자욱하게 깔린 이 곳.

이 장소에 들어온 순간, 제네시아는 보여진 광경에 놀라는 듯한 표정을 내비쳤지만...

하지만 제네시아의 복부에선 미완성의 음문이 빛나고, 몸에서는 흥분으로 인한 떨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 맙소사... 저건, 안달레나 부인...? 아니, 귀족 부인들이 이렇게나...” “푸흐흐. 뭐, 귀족들만 있는 건 아니긴 한데... 일단 지금은 돈이나 지위로 들어오게 해주고 있어서 귀족들의 비중이 좀 높긴 하지.” “...세레스 언니나 동료들뿐만이 아니란 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 정도였을 줄은...”

누가 봐도 내 말자지를 본뜬 거란 것을 알 수 있는 말자지 딜도.

그 말자지 딜도를 타고 있는 암컷들이니, 아마 제네시아도 깨달았겠지.

내가 내 음수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암컷들과 교미하고 있었다는 것을.

뭐, 본인도 눈치는 어느 정도 채고 있었을 테지만 말이야.

“다들. 괜찮으니 계속 즐기도록 해. 자. 누나. 우린 저기로...” “...아, 아아... 그래...”

가축들의 인사에 손을 흔들어준 후, 제네시아를 데리고 지배인실로 향하던 도중.

반대편에 갖추어진 투명한 벽 너머를 확인한 제네시아가, 흠칫 몸을 떨면서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무, 무슨!? 저 남자들은...!?” “...큭큭. 저기가 바로, 수컷 VIP 룸이야.”

암컷들의 술안주용 구경거리인, 수컷들의 VIP 룸.

그 안에선 수많은 수컷들이, 넋이 나간 표정으로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저게... 수컷, VIP...?” “푸흐흐... 이런 퇴폐적인 클럽이니까. 저런 장소도 있기 마련이지... 뭐, 그래 봤자 수컷들끼리 교미하고 있는 거지만 말이야.” “!? 뭐!? 저기 있는 건, 아무리 봐도 여자인데!?” “아니 아니. 잘 보라고 누나. 가운데 뭔가 달려있잖아?”

내가 모르는 사이에 더 늘어났는지, 디노 일행 뿐만 아니라 새로운 얼굴들이 보이는 수컷들의 상대들.

수십 명의 수컷들을 착정하고 있는 그들은, 아무리 봐도 얼굴이나 몸매나 암컷처럼 보였지만...

그들의 가랑이 사이에는, 무언가 실좆이라고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작은 무엇인가가 축 늘어진 채 흔들리고 있었다.

“어째서인지 가슴이나 엉덩이가 암컷처럼 되었지만, 쟤들은 분명히 수컷이야.” “세, 세상에... 그럼, 지금 저 남자들은... 같은 남자들과...?” “뭐 그렇지. 딱히 제한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 암컷들은 열등한 수컷들과는 교미하고 싶어하지 않거든. 큭큭...”

내 음수들을 제외한다면, 나는 내 가축들이 다른 수컷과 교미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는 건 아니다.

내 역할은, 암컷들을 신세계로 이끌어 주는 것. 내 부인인 음수들이 아니라면, 나머지 암컷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다른 수컷과 지내더라도 상관은 없지.

어차피 수컷들은, 신세계로 갈 수 없는 존재들. 내가 부인으로 취급해줄 것도 아닌 암컷들이 그런 불쌍한 놈들과 잠깐 동안의 유희를 즐기겠다는데. 굳이 방해할 이유는 없으니까.

다만... 내 말자지를 알게 된 그녀들이라서, 열등한 실좆을 가진 수컷 인간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고 있을 뿐.

역겨운 실좆보다 내 말자지를 본뜬 딜도가 낫다는 그녀들이니, 저렇게 수컷들은 수컷들끼리 즐기게 해줄 수 밖에.

“푸흐흐... 저게 바로, 열등한 수컷들 좀 사냥했다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는 이유야. 누나.” “뭐...? 그게, 무슨...” “잘 보라고. 저기서 가짜 암컷들한테 박고 있는 수컷들. 내 말자지랑은 여전히 비교가 안되지만, 그래도 제렌 같은 실좆보다는 나은 좆을 가지고 있지?”

암컷이나 다름없는 수컷들에게 빠져, 미쳐버린 듯한 얼굴로 허덕이는 평범한 수컷들.

지금 수컷 VIP 룸에 있는 평범한 수컷들은, 하나같이 실좆이라고 부르기는 미안한 괜찮은 물건들을 가지고 있었다.

“말하자면 저 놈들은, 인간 수컷들 중에서는 제법 우월한 놈들이라고 할 수 있지... 근데 그런 상위권 수컷들이 저 꼴이라니. 참 한심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

에센티아의 수컷 인간들은, 결국 분류하면 세 종류의 수컷들이다.

하나같이 허접한 실좆을 가진, 평범하기 그지 없는 수컷들.

암컷의 본능을 가졌으나 허접한 실좆을 달고 태어나버린, 안타까운 수컷들.

그래도 제법 봐줄만한 물건과 성욕을 타고났으나, 그래 봤자 열등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조금 나은 수컷들.

어느 쪽이건 간에, 하나같이 열등한 인간 수컷이란 점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 인간 수컷이란 건, 아무리 뛰어나 봤자 암컷들을 만족시킬 수 없는 열등한 놈들이란 거야. 그러니 저렇게, 암컷들에게 선택 받지 못하고 지들끼리 즐기고 있는 거지.” “...그런... 건가...” “그렇다니까? 내 암컷들은 저런 열등한 놈들과 교미하느니, 차라리 내 말자지를 본뜬 저 딜도랑 즐기겠다더라고. 푸흐흐...” “...하... 긴... 조금 크긴 하지만... 그래도, 네 말자지와는 비교가 안되... 니까...”

내가 속삭이며 폭유를 주무르는 동안, 멍하니 벽 너머의 수컷들을 바라보는 제네시아.

그녀의 폭유를 주무를 때마다, 제네시아의 숨소리에 달콤한 느낌이 더해져 간다.

복부에서 사악한 빛이 일렁거리며, 기분 좋은 듯이 떨리는 제네시아의 신체.

조금씩 벽 너머의 수컷들을 바라보는 제네시아의 눈빛에서, 그들을 향한 혐오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제 알겠어? 인간 수컷이란 건, 저렇게 자기들끼리나 즐기는 게 딱 어울리는... 그걸 또 좋다고 즐겨대는, 병신 같은 놈들일 뿐이야.” “...병신... 들...” “암컷들과의 교미라니. 그런 건 저 병신 같은 놈들한텐 너무 과분하지. 그나마 쬐끔 나은 저 놈들도 저 모양인데. 제렌 같은 실좆은 말할 것도 없겠지?” “그런... 가... 그래서, 루나가...” “살려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저런 병신 같은 놈들은... 언젠가 세상에서 지워버려야 할, 열등한 족속들이야... 그렇지? 누나?” “...후... 후후...♡ 그, 그렇군... 과연, 언젠가 지워버려야 할... 열등한 족속들인가...♡”

제네시아의 입가에서, 조금씩 짐승다운 미소가 나타난다.

내 사악한 기운과 동조해서, 한때는 용사였던 육체에서 사악한 기운이 피어난다.

내가 알려주는 짐승의 마음가짐을, 그 영혼에 착실히 새기는 기특한 암컷.

제복 위로 보이는 제네시아의 음문이, 무늬를 늘리며 내 음수들의 음문과 비슷해져 간다.

“푸흐흐... 그러니까, 오늘 그런 열등한 놈들 좀 죽였다고 죄책감 가지지 않아도 돼. 길가다 짜증나면 그냥 죽여버려도 되는 놈들인걸?” “후, 후후...♡ 그래...♡ 그냥 막 죽여도, 상관없는 녀석들이니...♡” “그렇다고. 큭큭... 그럼, 이제 불편했던 마음은 좀 편해진 것 같으니까... 들어가서, 제대로 뒤풀이를 해볼까 누나?” “아아. 그래. 우리 마왕 동생이 뒤풀이를 하자는데. 당연히 해야지♡”

한결 상쾌해진 표정으로, 내게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암컷.

완성에 가까워진 제네시아의 모습에, 나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내 음수들까지 기뻐 보인다.

“자. 그럼 들어가자고. 오늘 뒤풀이는, 아주 즐거울 테니까 말이야.”

만족스럽게 입꼬리를 올린 채, 제네시아를 데리고 지배인실로 들어가는 나와 내 음수들.

제네시아의 완성이, 코앞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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